[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이 마무리된 가운데, 김동석 후보와 이동욱 후보는 의협다운 새로운 의협을 만들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종료했다.15일 접수한 후보는 김 후보와 이 후보(후보 등록 순) 2명이다. 이로써 의협 회장 선거는 6명의 후보들이 3월 19일까지 치열하게 선거운동을 펼치게 됐다.김동석, "의사 본연의 권위 회복이 소명"김 후보는 1842명의 회원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 등록했다.김 후보는 회원들의 생명이 위협받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인공임신중절수술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하는 법안이 발의되자 의료계에서 건강보험제도의 목적과 부합하지 않는다는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입법 추진의 계기는 2019년 4월 낙태죄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2020년 12월 31일 형법상 낙태죄가 효력을 잃게 됐기 때문이다.권 의원은 "모자보건법상 인공임신중절수술 행위가 더 이상 불법이 아니므로 전문의료 영역으로 포섭돼 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본지는 '학술의학전문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1000호를 발행하기까지 의학계의 학술 이슈를 발 빠르고 심도 있게 취재해 왔다.국내 임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학술 이슈가 생기면 핵심 내용을 짚으며 국내외 의학계의 의견을 함께 담았다.정책적 화두에 대해서도 학술적으로 접근해 현재 문제점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날카롭게 지적해 왔다.본지는 지령 1000호를 기념해 의학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학술 이슈 다섯 가지를 온라인 조회 수 기준으로 선정, 이슈의 과거와 현재를 짚어봤다.# 비타민 D, 너무 적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헌법재판소가 현행 형법 269조 자기 낙태죄와 270조 동의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가운데,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련부처는 의사의 낙태 수술에 대한 후속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헌재는 11일 형법 269조 자기낙태죄와 270조 동의 낙태죄에 대해 재판관 7명 중 헌법불합치 4명, 단순 위헌 3명, 합헌 2명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헌재는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헌법상 태아의 생명권은 존중받아야 하지만, 태아가 독자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 임신 22주 이전까지는 낙태 여부를 여성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낙태를 처벌하는 형법 조항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안국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2017년 2월 8일 접수된 '형법 제269조 제1항' 등의 위헌소원 사건에 대해 ‘헌법불합치’ 선고를 내렸다.헌법불합치는 해당 법률이 사실상 위헌이기는 하지만 즉각적인 무효화에 따르는 법의 공백과 사회적 혼란을 피하기 위해 법을 개정할 때까지 한시적으로 그 법을 존속시키는 결정이다.현행 형법 제270조(의사 등의 낙태, 부동의낙태)에 따르면 '의사, 한의사, 조산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공임신중절술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사문화된 모자보건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한 임신중절술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2005년과 2010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인공임신중절 수술 건수는 약 5만건으로 추정된다. 특히 2005년 조사 이후 인공임신중절술 건수는 감소 추세다. 2005년 조사 당시에는 34만 2433건으로, 만 15~44세 여성인구 1000명당 임신중절수술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적발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프진 등 낙태유도제 불법판매 건수는 1년새 6배나 늘어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의약품 온라인 불법판매 적발건수가 2013년도 1만 8665건에서 2017년도 2만 4955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9월까지 2만 1596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적발건수가 가장 크게 늘어난 것은 미프진 등 낙태유도제다. 낙태유도제 불법판매 적발건수는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임신중절수술 전면 거부를 공식화했다.지난 17일 보건복지부가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일부 개정안을 공포, 시행하면서 ‘형법 제270조를 위반하여 낙태하게 한 경우에는 자격정지 1개월에 처한다’고 명시한 것에 따른 행동이다.(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8일 오전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날 의사회 김동석 회장은 “임신중절수술 전면 거부로 인해 사회적 혼란이 많을 것을 예견할 수 있다"며 "환자의 아픔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치료해야 하는 의사들이 아기와 산모의 생명을 지켜야 한다.
보건복지부가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비도덕 진료행위"의 유형을 확정, 17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진료 중 성범죄와 처방전 없는 마약투약을 비롯, 논란이 됐던 낙태 등이 포함됐다.보건복지부는 현행 제도의 미비점을 개선·보완한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일부 개정안을 17일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개정 규칙은 그간의 의료법 개정 사항과 정부가 2016년부터 추진한 비도덕 진료행위 유형 세분화 작업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주사기 재사용·수술의사 변경 미고지, 자격정지 6개월의료법 개정사항으로는 ▲일회용 주사 재사용 금
지난해 말 낙태죄 폐지 논쟁이 벌어진 가운데 헌법재판소가 6년여 만에 낙태 행위를 범죄행위로 보는 게 헌법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따졌다. 헌재는 24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낙태죄 관련 형법 269조1항 등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의 공개변론을 열었다. 이날 공개변론에서는 헌법이 보호하는 여성의 권리를 주장하고 나선 청구인 측과 태아 생명권을 앞세운 법무부 간의 격론이 벌어졌다. 자기결정권 VS 태아생명권이번 공개변론은 지난해 산부인과 의사 A씨가 낙태죄 폐지에 대해 헌법소원을 청구한 게 계기가 됐다. A씨는 2013년부터 201
성경험이 있는 우리나라 청소년 10명 중 절반 이상은 피임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이동윤 교수팀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이번 연구는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지 최근호에 게재됐다.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는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건강행태를 파악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 중이다.연구팀은 해당 조사에서 '성관계 경험이 있는지', '
의료계가 인공임신중절술 허용 범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제안했다. 수십년간 이어져 온 낙태 찬반논쟁을 넘어, 법과 현실 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성과 의료인들을 구제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다.(직선제)산부인과의사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새누리당)과 공동으로 24일 국회에서 '불법 인공임신중절수술 논란 해결책은?'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의료계를 강타했던 '낙태 처벌 강화 논란'에 이어진 후속조치. 앞서 정부는 비도덕 진료행위 처벌강화
보건복지부가 논란을 야기한 비도덕적 진료행위 규정 수정안을 발표했지만, 의료계와의 마찰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산부인과 의사들이 임신중절술을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하는 것은 잘못됐다며 이를 수정하는 한편, 임신중절술을 규정하고 있는 모자보건법 개정을 요구했지만, 전혀 수용된 게 없다는 이유에서다. 복지부가 구체화한 비도덕적 진료행위 유형은 총 6개로, ▲진료행위 중 성범죄 ▲대리수술 ▲진료외 목적으로 마약 처방·투약해 벌금 이하의 형을 받은 경우 ▲허가받지 않거나 오염·사용기간이 지난 의약품을 고의·과실로 사용·투약한 경우 ▲형
정부가 '비도덕 진료행위' 규정을 일부 수정했다. 기존 8개 항목의 내용은 대부분 그대로 유지하되, 위해 정도에 따라 처분의 수위를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논란이 됐던 낙태의 경우 항목은 유지하되, 당초 정부안보다 적용 범위와 수위를 크게 낮췄다.처분 근거를 모자보건법이 아닌 형법 위반행위로 제한해 사실상 행정처분의 대상을 '불법 낙태'가 아닌 '불법 낙태로 인해 형법의 처벌을 받은 사례'로 그 대상을 한정했고, 처분 수위도 최대 자격정지 1개월을 유지키로 했다. 낙태 죄에 대해서는 사실
정부가 임신중절술 규제 강화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와 관련, 보건복지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개정안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입법 예고 기간 중 각계 의견수렴을 거쳐 그 포함여부를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는 설명이다.비도덕 진료행위 규정을 포함한 의료법 하위법령 및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개정안 입법 예고 기간은 11월 2일까지다. "입법 예고기간 중 적극적 의견수렴...종합 판단 해 최종 확정"복지부 의료자원과 이스란 과장은 18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장관의 재검토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논란 해법이 결국 '제3자'의 참여 하에 중재안을 찾아가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모자보건법 허용범위를 넘어선 인공임신중절술을 '비도덕 진료행위'에 포함시키는 문제는, 의료계 안팎의 문제제기에 따라 재검토키로 했다.보건복지부 정진엽 장관은 14일 복지부 종합감사 자리에서, 각종 보건의료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논란과 관련해서는, 현재 양 전문가단체인 의사협회와 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짜여진 논의기구를 국민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밝
의료인 면허관리 강화방안 마련을 두고 진통이 계속되고 있다.처벌기준 강화를 둘러싼 잡음에 이어, 행정처분 대상이 되는 '비도덕 진료행위' 범위를 두고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직선제 산부인과의사회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어 "보건복지부에서 비도덕적 진료행위에 임신중절술을 포함시켰다"며 "입법예고가 끝난 후에도 (처벌대상인 비도덕 진료행위 범위에) 임신중절술이 포함돼 있다면 산부인과에서는 더 이상 해당 시술을 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료인 면허관리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대리수술 ▲무허가 주
대리수술 등 비도적 진료행위에 대한 '자격정지 1년'의 처분이, 처분의 상한이 아닌 '일괄적용 기준'으로 법령에 명문화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정부가 정한 비도덕 진료행위 8개 항목에 해당하는 사유로 적발됐다면, 사안의 경중에 상관없이 무조건 자격정지 1년의 처분을 받게 된다는 의미다.28일 의료계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인 면허관리 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개정작업이 진행 중인 '의료관계 행정처분규칙'에 비도덕 진료행위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이 '자격정지 12개월'
의료인 면허관리 강화작업이 본격화 된다.내년부터 면허신고 시 중대 신체·정신질환 보고가 의무화 돼, 의사가 의료행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면허신고시 그 내용을 반드시 알려야 한다. 대리수술이나 부적절 의약품 사용 등 비도덕 진료행위에 대한 처벌과 관리도 강화된다. 비도덕 진료행위 모니터링을 위한 전문가평가제(동료평가제) 시범사업도 오는 11월부터 전격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22일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실시계획을 공개하는 한편, 의료인 면허관리 강화를 골자로 하는 '의료법 시행령·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박노준)가 5일 주최한 모자보건법 개정안 마련을 위한 2차 토론회에서 산의회 김재연 법제이사는 "인공임신중절은 일정한 기간(3개월) 내에서는 사회 경제적 사유를 포함해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 존중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일정기간 이후의 수술에 대해 여성의 자기 결정권의 제한은 산모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합리적인 법위 내에서 불가피하며 출생 후 생존이 가능한 시기(24주 이후)의 수술은 산모의 생명권과 더불어 판단돼야 함은 물론 수술의 허용과정이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결정돼 산모의 건강이 침해되지 않도록 관리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인공임신중절수술의 현실적인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하는데 있어 사회 경제적 사유와 태아사유 부분을 허용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