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필수의료 붕괴로 인해 소아청소년암 진료체계가 사실상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환자의 경우 치료가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이를 해소하려면 인력 보강을 통한 의사 분담이 필수지만,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이 낮은 만큼 위기 극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소아청소년암 필수진료체계 구축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주최했다.국내에서는 매년 1000여 명 가까이 소아청소년암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종류는 백혈병, 신종양, 림프종 및 세망내피성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출범 24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에 모든 보건의료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섭을 공식 요청했다. 노조는 "노동기본권 사각지대에 내몰려 있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중소 병원·의원 노동자 모두가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모성보호법 등 노동기본권과 인권, 모성권을 보장하고 있는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보건의료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교섭을 제안한다"고 했다.보건의료노조가 요청한 노동기본권교섭 날짜는 다음달 14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19년을 기점으로 의료수익과 의료비용 모두 2조원 시대를 맞이한 연세의료원의 의료이익이 절반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2조 5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 의료수익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의료비용의 상승 폭이 워낙 커 의료이익이 눈에 띄게 줄어들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단, 의료이익 자체만 놓고 보면 연세의료원은 여전히 흑자다.이 같은 사실은 최근 연세대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 '연세대 부속병원 2020년 결산 재무제표' 중 포괄손익계산서를 요약·분석한 결과 확인됐다.연세의료원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절반 이상이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고, 경력기간을 인정받지 못하는 등 간호조무사의 근로환경 및 노동인권이 여전히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병원 의원·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의원·정무위원회 배진교 의원과 공동으로 실시한 '2020년 간호조무사 임금·근로조건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4월 11일부터 19일까지 모바일 설문조사로 진행됐으며. 전국 17개 시도의 보건의료기관·장기요양기관·사회복지시설 등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 4252명이 응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대의료원이 의료비용 2조원 시대의 문을 열었다.연세의료원이 2조원이 넘는 의료비용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2017년 의료수익 2조원을 돌파한지 3년 만에 의료비용까지 2조원을 맛보게 된 것이다.하지만 의료이익이 전기에 비해 대폭 하락해 의료비용 2조원이라는 수치의 무게감을 경험한 모양새다.이 같은 사실은 28일 연세대 홈페이지에 공개된 '2019년 결산 재무제표 중 포괄손익계산서(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합산)'를 요약·분석한 결과 확인됐다.연세의료원의 2019 회계연도 포괄손익계산서의 특징은 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대구 등으로 치료를 위해 파견한 의료인력에 대한 경제적 보상 등을 담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파견된 의료인력의 지원·운영지침(안)'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지침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파견된 의료인력(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이 현장에서 방역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제적 보상, 숙소 등 생활 지원, 파견 종료 후 자가격리 기간 부여 등으로 구성됐다.우선 군인, 공중보건의사, 공공기관에서 파견된 의료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대구지역으로 파견된 의료 인력이 코로나19(COVID-19) 대응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밝혔다.경제적인 보상뿐만 아니라 파견 이후의 예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정세균 본부장(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들을 브리핑하며 이같이 전했다.중대본 김강립 1총괄조정관은 "파견에 임한 의료인력 당사자들과 파견 결정을 승인해 준 소속기관 모두가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는 보상계획을 수립했다"며 운을
최근 출산율은 급격히 둔화되고 고령화로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는 더욱 빨라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대통령 공약사항이기도 한 노인의 의료보건 개선을 위해 재정적인 측면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확산이 절실하다. 그러나 예산문제 이외에 인력문제도 난망이다. 이에 한 가지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최근 남자간호사가 대폭 증가 추세에 있다.이와 같은 남자간호사들을 공익근무요원 혹은 군복무 대체로 공공의료 및 공중보건 분야에 배치하여 공공의료보건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시켜야 한다. 공익근무요원, 군복무대체로 공공의료보건인력 부족 해소하자통계에 의
[메디칼업저버 김민수·정윤식 기자]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A수련병원의 B전공의가 병원을 상대로 한 초과근무수당 및 당직비 미지급 소송에서 승소, 의료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단순히 전공의 한 개인과 병원간의 소송을 넘어 제대로 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일선 전공의들과 병원에게 주의를 환기시키고, 추후 비슷한 시비가 생길 경우 어떤 영향을 끼칠지가 관건이기 때문이다.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민사부는 최근 B전공의가 A수련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당직비 5100여만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을 내렸다.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초과근무수당을 지급받지 못한 전공의가 수련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소송재판에서 승소하는 사례가 나왔다.최근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 제1민사부는 K씨가 광주지역 A수련병원을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에서 피고가 원고에게 당직비 5100여만 원을 지급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을 내렷다.K씨는 A수련병원에서 지난 2016년 5월부터 2017년 2월까지 인턴으로, 3월에는 레지던트로 근무했다.그는 수련기간 동안 정규 일과시간 이외에 정규 당직근무, 응급실 주간근무와 야간근무 등을 이행했다. 2016년 9월에는 주말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의료원이 전기(2017년 회계연도)에 이어 당기(2018년 회계연도)에도 의료수익 2조원을 돌파, '의료수익 2조 클럽'에 안착했다.하지만 전년 대비 당기에 증가한 의료비용이 의료수익 증가액보다 높아 의료이익은 전기에 비해 1.69% 줄었다.이 같은 사실은 지난 29일 연세대학교 홈페이지에 공개된 '2018년 결산 손익계산서(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합산)'를 요약·분석한 결과 드러났다.의료수익이란 의료외수익을 제외한 진료수익, 기타의료수익 등으로 구성된 소위 매출을 의미하고 여기에 의료비용을 뺀 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불성실한 교섭태도, 조합원은 분노한다"한국엘러간의 노사 갈등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한국엘러간지부 조합원 약 50여 명은 3일 오후 한국엘러간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임금 인상과 추가근무수당 등을 요구했다. 노조 측에 따르면 한국엘러간 노사는 14차례 임금협상을 진행했지만, 교섭이 성사되지 못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현실을 감안해 한 자릿수 임금 인상률을 사측에 제시했지만 10번 이상의 협상과정 속에서도 사측은 인상률을 제시하지 않았다"며 "사측은 성과가 낮을 때에도 일정
“결국 현장의 다양성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게 문제에요. 크기, 분포, 감염우려 등 난이도에 따라 다르게 적용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올해는 꼭 개선되길 바라는 불합리한 건강보험 요양급여기준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물음에 대한 대한외과의사회 이세라 총무이사의 하소연이다. 외과의사회는 합리적으로 개선됐으면 하는 급여기준으로 표피낭, 사마귀, 여드름을 꼽았다. 애매모호한 급여기준...“명확히 합시다”외과의사회는 사마귀제거술에 대해 애매모호한 급여기준을 설정할 바에야 차라리 비급여로 전환할 것을 요구했다. 현행 급여기준에 따르면 사마귀제거술의
경기도의사회가 공중보건의사의 위험근로수당을 지급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최근 경기도에서 근무하는 공중보건의사(이하 공보의)의 잠복결핵 감염이 확진됐다. 공보의를 비롯한 보건소 근무 공무원은 의료 최일선에서 결핵을 비롯한 각종 전염병에 노출된 상황이며, 이에 따라 국가는 보건소 근무 일반직 공무원을 포함한 모두에게 위험근로수당을 지급을 규정해 놓았다. 특히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3조'와 '국가공무원법 제26조의 4'에 따르면 공중보건의사는 위험수당을 지급받게 돼있다. 경기도의사회는
해를 거듭할수록 공중보건의사의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업무범위 재조정 등 대안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회장 김재림)은 1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대공협 김재림 회장은 “2009년을 정점으로 공보의 수는 감소세에 접어들었고 2020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라며 “공보의 수 감소에 따른 업무범위 재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근 2년간 공보의 수 감소에 따른 업무량 변화 실태조사 결과, 2016년 5월 현재, 12개 시도, 153개 시군구의 보건(지)소에 배치된 의과 공중보건의사의 수는
김재림, 송지현 후보가 전국 공중보건의사들을 이끌 새 수장으로 낙점됐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진형)는 지난 18일부터 나흘간 실시된 제30대 대공협 회장선거에서 기호1번 김재림, 송지현 후보가 당선됐다고 21일 밝혔다.이들 당선인은 경선으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916명, 투표인원 451명 가운데 288표를 얻어 6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김재림 당선인은 연세대학교를 졸업하고 경기도 포천군 일동보건지소에서 2년차로 재직 중이며, 대공협 모니터링요원으로 활동해왔다. 송지현 당선인은 연세대학교를
전공의 특별법(안) 추진을 두고 의협과 병협이 갈등을 빚고 있다. 의협은 "인권회복 차원에서 전공의 특별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병협은 "이 법안으로 수련기관 포기 사태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의협, 인권회복 차원서 제정돼야대한의사협회는 11일 전공의 상당수가 수련환경 중 폭력에 노출되고 있고, 여성 전공의의 경우 모성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인권회복 차원에서 전공의 특별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실제 지난해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에
대한의사협회가 전공의특별법 제정을 다시한번 촉구하고 나섰다.의협은 11일 전공의 상당수가 수련환경 중 폭력에 노출되고 있고, 여성 전공의의 경우 모성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인권회복 차원에서 전공의 특별법은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실제 지난해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진행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공의 65.8%가 수련과정 중에 언어폭행을, 22%는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여자 전공의의 경우 수련을 위해 임신을 포기할 것을 강요당하거나 임신가능성으로 인해 의국 선발에서 제외되는 등 그
이용민 후보(기호 4번)가 수가정상화와 선택분업 쟁취,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을 중점공약으로 내놨다.이 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내어 4대 중점공약 및 10대 실천공약을 발표했다.첫번째로 꼽은 것은 수가 정상화다. 이 후보는 "수가정상화는 모든 문제점 해결의 기본"이라며 "원가의 반에도 못미치는 수가에 긴급처방이 필요하다. 삼년간 최소 연간 10%씩 수가를 인상한 뒤 물가지수와 수가를 연동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민건강보험의 적정부담 적정진료에 대한 화두를 공론화 시켜야 한다"며 "저수가의 정상화야 말로 가장
차기 의협회장 후보 5인이 규제 기요틴 추진 저지와 의료계 단합, 의약분업 재평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에 대해 각각의 해법을 내놨다.대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3일 의협회관 3층 회의실에서 '제 39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합동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정견을 듣는 첫 공식행사로 주목을 끌었다. 기호 1번 임수흠 후보: 의약분업이후 15년이 지났지만 회장을 직선으로 뽑는다는 것과 집행부 몇몇 임원들이 상근한다는 것을 빼고는 거의 달라진 것이 없다. 과거 민주의사회가 최초의 직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