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근경색으로 적응증을 넓히고자 했던 SGLT-2 억제제 계열 약제의 성적표가 엇갈린 것처럼 보이지만, 임상연구 디자인과 방법 등이 달라 결과 해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4)에서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베링거인겔하임 SGLT-2 억제제인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EMPACT-MI 임상3상이 발표됐다. 이 연구는 1차 목표점 달성에 실패했다.이와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SGLT-2 억제제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5월 1일부터 코로나19(COVID-19) 위기 단계가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된다.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지영미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주재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이번 위기단계 하향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JN.1 변이가 1월 말부터 현재까지 계속 우세해 단기간 유행 급증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과, 코로나19의 치명률·중증화율이 지속 감소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현재 미국·일본 등 대다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4월 18-19일 양일간 명동 롯데호텔에서 2024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의 첫째 날인 18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안용민 이사장, 이하 대신정)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김길원 회장, 이하 의기협) 공동 주관 하에 정신건강혁신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1부 패널토론 및 기자간담회와 2부 시상식으로 나누어 진행됐다.포럼 1부에서는 '언론이 묻고 정신건강전문가가 답하다. 국가정신건강정책 혁신의 길'을 주제로 지난 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중심으로 정신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개발돼 비만치료제로 상당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한 일라이 릴리의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 티르제파타이드가 수면장애까지 활용 영역을 넓히고 있다.릴리는 비만한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2건의 임상3상에서 티르제파타이드가 수면장애와 관련된 불규칙한 호흡 빈도를 줄였다고 17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치료를 위한 양압기 사용과 관계없이 나타나, 양압기와 무관하게 티르제파타이드가 혈당·체중 조절 이상의 의학적 혜택이 있음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로슈 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수술 후 보조요법으로 허가됐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종양이 4cm 이상이거나 결절 양성인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종양 절제술 후 보조요법으로 알레센자를 허가했다. 승인 기반은 완전 절제된 1B~3A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 ALINA 연구가 기반이 됐다. 연구팀은 1:1 비율로 알레센자 투여군과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군에 무작위 배정해 치료를 진행했다.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위한 신청서 접수를 4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연중 상시적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복지부는 2020년 8월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 이후 의료기관의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상급종합병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모 대상 의료기관을 확대해 왔다.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첨단재생의료 안전 및 지원에 관한 규칙제3조 및 별표1 등에 따른 시설·장비·인력, 표준작업지침서를 갖추어야 하고, 필수 인력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교육을 이수해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CAR-T 치료제의 시간적, 지리적 한계 극복에 도전한 로슈의 CD20XCD3 이중특이항체 컬럼비(성분명 글로피타맙)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재발성/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CAR-T 치료제가 대세로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CAR-T 치료제는 3차 이상 치료제로 사용할 때 약 40%의 지속적인 관해를 보인다는 점, 그리고 치료제 제조와 투여까지의 시간과 거리적 한계도 지적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컬럼비가 미국식품의약국(FDA)과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로부터 임상1/2상 NP30179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질단백질(a)(Lp(a))이 나이, 성별, 인종 등과 관계없이 장기간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유전적 요인임을 명확히 했다. 대규모 미국 코호트 연구들을 통합해 20년 이상 추적관찰한 결과,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이 없지만 Lp(a) 농도가 높은 성인은 장기간 ASCVD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Lp(a)가 장기간 ASCVD와 연관된 독립적인 위험요인이라는 사실이 더욱 확실해지면서 Lp(a) 타깃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에 관심이 모인다.Lp(a) 75백분위수 이상군, ASCVD 위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간호사 역량 강화가 필수적으로 따라줘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전문 간호사의 업무 범위의 명확한 규정이 시범사업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본격적으로 법제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보건복지부는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18일 LW컨벤션 세너 3층 크리스탈홀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려대 간호대학 김성렬 교수에 따르면 의료개혁은 불공정 의료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한 해법이다. 의사 수 확대가 필요조건이며, 충분조건으로는 필수의료 강화 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JW중외제약은 과천사옥에서 소비자중심경영(CCM) 강화 결의식을 개최했다.소비자중심경영은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활동을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제도다.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고 한국소비자원이 주관한다.JW중외제약은 지난 2022년 12월 CCM 신규 인증을 획득했으며, 올해 재인증을 앞두고 있다.결의식에 참여한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이사와 CCM운영위원, 유관 부서 임직원들은 최고 품질의 의약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이달 중으로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를 출범한다고 밝혔지만, 의료계는 참여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여 파장이 예상된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17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의료개혁특위를 이달 중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내주 출범된다는 얘기도 나온다.의료개혁특위는 정부와 의료 공급자, 수요자, 보건의료 전문가 등 25명가량이 폭넓게 참여하는 사회적 협의체다. 앞으로 의대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 과제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특위 위원장은 민간 전문가가 맡을 것으로 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충남대병원은 조덕연, 송익찬, 교정숙 교수와 서원형 전임의 등 혈액종양내과 의료진이 2024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ICKSH 2024)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조덕연, 고정숙 교수 연구팀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JAK2 유전자 돌연변이 음성 적혈구증가증과 진성적혈구증가증의 임상 양상과 결과를 비교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했다. 연구팀은 "JAK2 변이 음성 적혈구증가증은 진성적혈구증가증 보다 혈전증 위험성이 낮지만, 적혈구증가증이 있는 개인, 특히 당뇨병 및 만성폐쇄성폐질환 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진행성 담도암에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으로 치료 3년 시점에서도 유의미한 전체생존(OS) 이점을 보였다.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3상 TOPAZ-1 연구의 3년 추적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임상3상 TOPAZ-1 연구는 중간분석 결과 1차 목표점인 OS를 충족하며 임핀지+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임핀지군)이 위약+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2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95% CI 0.66~0.97; P=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한국 엠에스디의 키트루다주(펨브롤리주맙)가 급여 기준 확대에 실패했다. 올해만 두 번째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17일 2024년 제3차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 심의결과를 공개했다.지난 1월 열린 제1차 암질심에서 급여기준 확대를 노렸던 키트루다주는 이번 심의에서 급여기준이 설정되지 못했다. 키트루다주는 자궁내막암 등 15개 적응증 확대를 노리고 있다.다만, 암질심은 재정분담안을 추가 제출하면 급여기준 설정 여부를 재논의 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이날 암질심에서 급여기준이 확대된 품목은 △암젠 코리아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건강보험 급여 이후에도 제한이 있었던 코오롱제약 중증 판상 건선 치료제 스킬라렌스(성분명 디메틸푸마르산염)가 처방이 본격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판상 건선 치료는 그동안 광선요법, 스테로이드 연고, 비타민D유도체 연고나 메토트렉세이트, 사이클로스포린 등 면역조절제를 이용해왔다.하지만 메토트렉세이트이나 사이클로스포린 등 면역조절제는 장기간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건선 환자에게는 부작용 발생 위험이라는 부담이 있다.아울러 최근 10년 사이 건선 치료의 게임체인저로 등장한 생물학적 제제는 까다로운 산정특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증원 논란 사태로 대형병원의 경영 악화가 현실화되는 가운데, 제약업계 매출 감소도 현실화되고 있다.하지만,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올해 1분기 경영 성과를 보이는 곳이 있다.HK이노엔과 유한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등은 주력 제품들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의대증원 논란 사태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HK이노엔은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과 신규 도입 품목 카나브 및 직듀오 등의 매출이 견인하면서 의료 대란의 영향에서 벗어나고 있다. 또 MSD와 백신 판매 계약 종료로 인해 매출액 공백까지 상쇄하고 있다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심평원 어린이집과 원주시노인종합복지관과 아동과 어르신 교류 활성화를 위해 'The-이음'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심평원과 어린이집 그리고 노인복지관은 아동과 어르신이 짝을 이뤄 △안부편지 △텃밭가꾸기 △산책 △숲체험 △명절행사 △문화활동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심평원 오수석 기획상임이사는 "The-이음 프로젝트가 저출산·고령화 시대에 단절된 조손세대를 연결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 의식 확산과 세대 통합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를 향해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를 요구하며 의료계와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면서 각 대학 총장에게는 교육자의 본분을 잊지 말고 무리하게 추진한 의대 증원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정부를 향해 의료계와 신속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의대 증원이 의학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서다.전의교협은 "의대 교수들은 증원 과정에서 의견을 수렴한 적이 없으며, 2000명은 교육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7일 협회 대강당에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단(K-MELLODDY 사업단) 개소식을 가졌다.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는 2024년부터 5년간 348억원의 예산을 투입, 연합학습 기반 ADMET 예측 모델인 FAM(Federated ADMET Model)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프로젝트는 ▲플랫폼 구축 ▲데이터 공급·활용 ▲AI 모델 개발 등으로 구분된다. 세부과제는 ▲연합학습 기반 FAM 운영 플랫폼을 구축하는 플랫폼 구축 및 개발 1개 과제 ▲제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오팜헬스케어는 국내 시장에 제약 영업전문기업으로의 출범 준비를 마치고 국내외 제약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지오팜헬스케어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영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출범한 영업 전문기업이다. 국내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윤리적이고 체계적인 제약 영업전문기업이라는 비전에 따라, 지오팜헬스케어는 3가지 차별화 전략을 추구한다.전문성을 가진 영업팀지오팜헬스케어의 가장 큰 무기는 전문 인력이다. 특히 각 과별 전문 경력을 가진 영업 전문가(Therapeutic Expert, TE)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