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방암과 흑색종 항암제 내성을 줄이는 타깃 유전자 단백질이 확인됐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김민환 교수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유원지 박사, 병리학교실 김상겸 교수, 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김준 교수, 가천대 길병원 피부과 박상현 교수 공동 연구팀은 MAP3K3 단백질을 억제하면 항암제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 YAP 발현 감소와 유방암 및 흑색종 항암제 내성도 줄일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실험분자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IF 12.8)’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들의 집단 사직으로 인한 대학병원의 매출 감소가 판매대행업체(CSO)와 의약품 유통 대리점 등에도 타격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집단 파업이 2달째를 넘어서면서 수도권의 대학병원들은 환자 감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대병원은 외래 환자 수는 크게 감소하지 않았지만, 수술 건수 등은 절반가량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 한 관계자는 "남아 있는 교수들이 진료를 보고 있어 외래 환자 수는 하루 약 9000명에서 8000명 정도로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신환은 거의 받지 않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가 진행성 담도암에서 젬시타빈, 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으로 치료 3년 시점에서도 유의미한 전체생존(OS) 이점을 보였다.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3상 TOPAZ-1 연구의 3년 추적관찰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임상3상 TOPAZ-1 연구는 중간분석 결과 1차 목표점인 OS를 충족하며 임핀지+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임핀지군)이 위약+젬시타빈+시스플라틴 병용요법(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20%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95% CI 0.66~0.97; P=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사노피는 배경은 대표가 한국 및 호주/뉴질랜드 제약 총괄 다국가 리드로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 배 대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알토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글로벌 매니지먼트 석사를 취득했다. 1994년부터 글로벌 제약사에서 사업부 총 책임자, 미국 지역 글로벌 프로덕트 디렉터, 항암제·전문의약품 사업부 총괄,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10년 사노피그룹 희귀질환 사업부인 젠자임코리아 대표로 선임된 이후 2013년부터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대표이사, 사노피 한국법인 컨트리 리드 등을 역임했다. 최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진제약은 16일 케이메디허브(K-MEDI hub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신규 면역항암제 발굴과 신약개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삼진제약과 케이메디허브는 공동 신약개발을 통한 의료산업 발전을 목표로 향후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하며, 연계된 가시적인 성과창출에 힘쓰기로 했다.구체적으로 ▲신약 및 의약품 개발 공동연구 수행 ▲신약 및 의약품 연구와 관련된 상호 기술지원 ▲신약개발 네트워크 구축 및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상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한양행 자회사인 면역항암제 전문기업 이뮨온시아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해 코스닥 상장 본격화에 나선다.이뮨온시아는 2016년 유한양행과 미국 소렌토테라퓨틱스가 51:49 비율로 합작사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말 파트너사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면서 67%의 지분을 유한양행이 보유 중이다.이뮨온시아는 한국거래소(KRX)에서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평가를 받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청구 자격을 갖추게 됐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이뮨온시아 김흥태 대표는 "이번 기술성평가 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베링거인겔하임 인체의학품 사업부가 자디앙과 오페브의 선전으로 전년 대비 10.3% 성장한 208억유로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및 심부전 치료제 자디앙은 지난해 매출 74억유로를 달성하며 전년 대비 31% 성장했다. 특발성 폐섬유화증과 특정 진행성 섬유성 간질성폐질환 치료제 오페브 역시 전년 대비 12.8% 성장하며 35억유로 매출을 올렸다. 특히 인체의약품 사업부의 지난해 연구개발 투자는 사업부 연간 순매출의 25.1%에 달하는 52억유로로 증가했다. 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앞선 연구들에서 개발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었던 TIGIT 억제제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그동안 여러 차례 개발 실패를 경험한 TIGIT 억제제는 여러 계열의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상이 다음 단계로 진행될수록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하지만 초기 연구에서는 여전히 임상적으로 활성을 보이는 만큼 기대는 감추지 못하고 있다.5~1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는 개발 중인 TIGIT 억제제의 임상연구 2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5월 9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약바이오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바이오코리아 2024와 연계해 개최하는 본 행사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컨퍼런스, 피칭, 파트너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먼저 5월 9일 오전 10시 코엑스 308호에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협력 및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글로벌 제약사의 다양한 글로벌 협력 사례와 전략을 공유한다.컨퍼런스는 파트1(오전)과 파트2(오후)로 나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환자 1인당 연간 청구 약가 1억원이 넘는 초고가의약품에 대한 환자접근성 제고와 건강보험 지속가능성을 위한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정책 제안이 제시됐다.반면, 제약업계는 신약의 조기 도입이 늦어지고 사후관리만 강화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고비용의약품 급여관리제도 비교 자체연구를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연구자료에 따르면, 환자 1인당 연간 청구금액 약 1억원(9400만원) 이상의 의약품을 고비용의약품으로 정의됐다.연구자들은 이번 고비용의약품 정의를 명시적 기준으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BMS KRAS G12C 억제제 크라자티(성분명 아다그라십)와 머크 얼비툭스(세툭시맙) 병용요법은 KRAS G12C 변이 대장암 환자에서 임상적 혜택이 나타났다. 크라자티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에 KRAS G12C 변이 전이성 대장암 치료제로 허가를 신청한 상태로, FDA는 신청자 수수료법(PDUFA)에 따라 허가 결정일을 오는 7월 21일로 설정해놨다. 이번 연구 결과가 공개되면서 크라자티의 KRAS G12C 변이 대장암 적응증 허가에 한발 가까워질 것으로 평가된다.대장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 BMS. 그동안 다발골수종 치료제 레블리미드(성분명 레날리도마이드), 면역항암제 여보이(이필리무맙), 항응고제 엘리퀴스(아픽사반) 등을 공급해 온 제약사다. 과거 제품들은 막강했지만 사실 한동한 이렇다 할 신약을 선보이지 못해 아쉬움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에서는 인수합병 등을 통해 신약을 꾸준히 개발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6개의 신약을 출시하면서 '다시 뛰는 BMS'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최근 한국을 찾은 BMS 엠마 찰스 수석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비소세포폐암(NSCLC) 1차치료제로 진입한 아스트라제네카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와 유한양행·얀센 렉라자(레이저티닙) 간 병용요법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타그리소와 렉라자는 지난 1월부터 유전자 검사에서 비소세포폐암 관련 유전자 EGFR 엑손19 결손 또는 엑손 21 치한변이가 있는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타그리소는 2016년 국내 허가 이후 2차 치료제로 급여권에 진입한 이후 2019년부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급여 진입을 시도했지만 5년 만인 20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 중 가장 많은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최인영 R&D센터장은 "올해 AACR 2024 행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R&D 중심 제약기업답게 한미의 R&D 성과를 글로벌 무대에 알리고, 그 역량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암 환자에게 혁신적 치료법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모달리티를 활용한 항암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학회에서 한미약품은 8개 후보물질에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GC녹십자의 세포치료제 개발 계열사인 지씨셀은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CD5 CAR-NK인 GL205/GCC2005(이하 GCC2005)의 비임상 연구 결과와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인 이뮨셀엘씨주의 리얼월드 데이터(RWD)를 포스터로 발표했다.GCC2005는 T세포 림프종에서 발현되는 CD5를 타깃으로 하는 키메라 항원 수용체(CAR)를 동종 제대혈 유래 NK세포에 장착한 신규 모달리티다.기존 T세포 림프종에 대한 다양한 아형과 CD30의 낮은 발현 때문에 제한적이었던 적용 범위가 CD5를 타깃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온코닉테라퓨틱스는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 차세대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인 네수파립(JPI-547/OCN-201)의 자궁내막암에 대한 비임상 효능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자궁내막암은 선진국에서 흔히 발견되는 부인암으로, 다른 암종에 비해 치료 옵션이 상대적으로 적어 진행성이나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법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기존 PARP 억제제는 BRCA 유전자 변이를 가진 암 치료에는 유효하지만, 세포주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공동 연구팀이 RNA 결합 단백질 ‘ELAVL2’가 교모세포종의 악성화와 치료 저항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교모세포종은 중추신경계에서 발생하는 가장 치명적 형태의 뇌종양으로, 고도의 악성화 경향과 높은 치료 저항성으로 인해 재발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이러한 난치성 질환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 개발은 오랫동안 의학계의 큰 과제였다.서울대병원 박성혜·백선하 교수(김요나·유지현 연구원), 서울의대 구자록 교수 공동 연구팀이 대규모 유전체 및 전사체 분석, 세포 기반 실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령은 빅씽크테라퓨틱스와 최근 유방암치료제 2종에 대한 상호 코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하고, 항암제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양사가 협력하기로 한 유방암치료제는 빅씽크테라퓨틱스의 너링스정(성분명 네라티닙말레산염)과 보령의 풀베트주(풀베스트란트)로, 두 제품에 대한 공동 영업·마케팅을 통해 유방암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너링스는 경구용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치료제다.2017년 미국 FDA로부터 항암신약으로 승인받았으며, 2021년 빅씽크가 국내에 도입했다.미국국립종합암네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바스젠바이오와 동아ST가 항암제 후보물질 적응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바스젠바이오와 동아에스티는 2일 항암제 후보물질의 적응증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바스젠바이오의 DEEPCT(DEEP learning-based Clinical Trials)는 15만 6000여명의 혈액 및 임상 데이터를 포함한 K-Biobank와 77만명 이상의 다인종 코호트 및 질환 특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약물 효과 및 안전성 시뮬레이션 기술이다.임상시험에 사용되는 방법론인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은 5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폐암 치료 신약물질 HDBNJ-2812에 대한 연구개발 결과를 포스터 발표한다.이번 포스터 발표는 오시머티닙에 의한 내성을 극복하는 차세대 EGFR 돌연변이 분해 폐암 치료 신약물질 HDBNJ-2812에 대한 연구 설계, 합성, 평가 내용을 담고 있다.HDBNJ-2812는 한독과 BNJ바이오파마가 협업해 확보한 유효물질이다.한독은 자체 보유한 신약개발 연구 인프라와 BNJ바이오파마의 AI 및 컴퓨터 계산을 기바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