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 최초 알츠하이머병 초조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할지 학계 관심이 모인다. 기대를 받는 약물은 미국에서 주요 우울장애 치료제로 승인된 미국 액섬 테라퓨틱스의 AXS-05(성분명 덱스트로메토르판+부프로피온)다. AXS-05는 ACCORD 임상3상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초조 재발까지 시간을 늦추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며 알츠하이머병 초조 치료제로의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 결과는 13~18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국의 노령화 문제 해답을 찾기 위해 중국기자들이 국내 요양병원을 방문해 요양병원 체계와 정책에 대해 배우는 자리가 마련됐다.대한요양병원협회는 20일 한국기자협회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중국기자협회 대표단을 대상으로 요양병원 현장 방문 행사를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한국과 중국기자협회가 매년 양국 언론 협회의 우호와 협력을 모색하는 행사 중 하나로, 최근 중국 노인 인구 증가로 요양병원 등 노인 의료 복지시설 확충에 관심이 많은 중국 기자협회 요청으로 마련됐다.요양병원 방문 행사는 경기도 광주에 있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증원에 대한 정부의 침묵이 길어지면서 의료계는 더 혼돈 속으로 빠지는 양상이다. 정부는 4월 10일 총선 이전 거의 매일 이어오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브리핑을 총선 이후 단 한번도 진행하지 않았다. 정부 여당이 총선 참패 이후 의대정원 증가에 대한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16일 국무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분명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개혁을 중단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구조 개혁은 멈출 수 없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정부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을 발표한 부작용이 의사들 간 신뢰가 깨지는 모양새로 나타나고 있다. 전공의들이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집단으로 병원을 떠날 때부터 갈등은 시작됐다.그러다 전공의들과 상급종합병원 교수 간 갈등이 표면화된 것은 최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개인 SNS에 공유한 글 때문이었다. 예방의학전문의인 김명희 노동건강연대 운영위원장이 한겨례신문에 쓴 칼럼을 박 위원장이 공유했는데, 제목은 "1만2천명에 휘둘리는 나라, 전공의를 '괴물'로 키워다"였다. 럼 중간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들이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에 대해 집단 고소에 나섰다.전공의들은 15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박 차관에 대한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 집단 고소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고소에 참여하는 전공의는 1360명이다.대표로 나선 분당차병원 정근영 전 전공의 대표는 “전국의 젊은 의사들이 수련을 포기한 이유는 정부의 폭압적이고 일방적인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 강행 때문”이라며 “하지만 정부는 수련병원장들에게 직권 남용을 하며 전공의들의 사직서 수리를 금지했다”고 말했다.정 전 대표는 이를 두고 전공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제42대 대한병원협회을 이끌어갈 수장에 이성규 회장(대한중소병원회장, 동군산병원 원장)으로 선출됐다. 병협은 12일 서울 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열고 현 대한중소병원협회 회장인 이성규 회장을 신임 협회장으로 결정했다.투표에는 지역단체 20인 직능단체 20인에서 추천된 40명의 임원 선출위원이 참여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의료계가 어려운 국면을 맞고 있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어려워진 병원 경영과 복귀 못하는 전공의 문제 먼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3일 오전 대한병원협회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전공의 집단행동 등에 대응한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고, 필수의료 확충 등에 병원협회의 의견을 청취하고, 우선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보건의료 분야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조 장관은 △3월 14일 상급종합병원 간호부서장 △18일 서울 주요 5개 병원장 △19일 국립대병원장 △29일 사립대병원장 등 의료계와 만남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날은 윤동섭 병원협회장을 포함해 총 14명이 참석했다.복지부는 비상진료 지원을 위해 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전문병원협회 이상덕 회장(하나이비인후과 원장)이 대한병원협회 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26일 기자들과 만나 회장 선거 출마 선언을 한 이 회장은 정책 파트너로서 병협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대한병협 버전 2.0'을 수립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민의 높아진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병협 스스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시점이 됐다는 게 이 회장의 주장이다. 그는 "보건의료 정책이 수립, 실행되는 과정에 능동적으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며 "정부의 정책 파트너로서 위상을 세우고 이를 위해 업그레이드된 '대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병원협회가 26일 롯데호텔 서울 2층 에메랄드룸에서 2023회계연도 제2차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4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편성 등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사회는 2023회계연도 추경예산 409억4천여 만원보다 약 38%가 줄어든 252억2,960여 만원의 2024년도 예산안을 승인했다. 수련환경평가본부와 수탁사업비에서 158억8천4백여 만원의 감소분이 반영된 결과다.예산안에는 정부 수탁사업 예산 145억5,274만원이 포함돼 협회 순예산은 106억7,686만여원이다.수탁사업 중 환자안전교육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가 매년 가을에 개최해 온 Korea Healthcare Congress(KHC) 행사를 올해부터 4월에 마련하여 본격적인 사전등록에 들어갔다.2024년 대한병원협회 정기총회가 개최되는 4월 2주차에 함께 열리게 되는 2024 KHC는 오는 4월11일(목)과 12일(금) 양일간에 걸쳐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올해로 15회째를 맞은 2024 KHC는 ‘헬스케어 대전환 시대, 우리의 미래를 세계에 묻다’를 대주제로 하여 특별세션, 기조발표, 주제발표 및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우회, 한국다발성경화증협회, 한국뚜렛병협회, 한국기면병환우협회 등 4개 희귀질환 환자단체들이 22대 총선을 맞아 공동 정책제안서를 주요 정당에 전달했다.4개 단체는 희귀난치질환의 특성과 현실, 요구에 대한 보건의료 정책전문가 및 주요 정당의 이해를 높이고, 정책개발과 시행과정에 보다 적극 반영되도록 정책제안서를 개발했다.장애인 정책 개선, 치료 접근성 강화, 치료환경 개선 등 3개 방향을 골자로, 각 질병별 특성과 현안을 반영한 총 9개 요청사항을 정책제안서에 담았다.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인한 의료 파행이 한달째를 맞으면서 서울대병원 등 빅5 병원의 경영이 흔들리고 있다.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세브란스병원 등 빅5 병원은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난 2주 만에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호소한 바 있다.지난 6일 대한병원협회가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의료 수입액이 전년 대비 16.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병협은 8개 병원 합계 의료 수입액은 1281억 1272만원으로 확인됐고, 이는 지난 2023년 동기간의 1528억 8433만원에서 16.2%(247억여원)이 감소한 수치라고 발표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수련병원협회는 13일 2024년도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의대정원 증원으로 인한 전공의 부재 등 수련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참석한 이사들은 하루 빨리 전공의들이 환자를 살피고 수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의료계는 함께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논의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연간 사업계획을 비롯해 오는 22일 개최되는 수련병원협회 심포지엄 및 정기총회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미국 전공의 수련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국내 전공의 수련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라 지난 8일간 수련병원 의료 수입액이 전년 대비 16.2%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6일 대한병원협회는 8개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경영 현황을 긴급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는 전공의 사직 사태가 진행된 2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이뤄졌다.그 결과, 8개 병원 합계 의료 수입액은 1281억 1272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2023년 동기간의 1528억 8433만원에서 16.2%(247억여원)이 감소한 수치다.2024년 동기간 1개 병원당 평균 의료 수입액은 160억 1409만원이며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료사고처리 특례법을 두고 의료계와 환자단체가 팽팽하게 맞섰다.의료계는 필수의료 의료진이 적극적 치료를 하기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환자단체는 특례 범위를 넓힘으로써 오히려 필수의료 구제라는 기존 목적에서 벗어났다는 것이다.이 과정에서 환자 측 참석자들이 법안 자체를 폐기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대표 자격으로 협의체에 참석한 환자 단체도 그동안의 성과를 지적하는 등 분위기가 험악해지기도 했다.보건복지부와 법무부는 29일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의료사고처리 특례법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치과병원협회 제12대 회장에 장영수 연세대학교치과대학병원장이 선출됐다.치과병원협회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25차 정기총회를 열고,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이날 정기총회에서는 치병협 제11대 집행부의 임기가 종료돼 새로운 집행부의 선출이 진행됐다. 정회원의 추천으로 정영수 병원장이 후보에 올랐으며, 만장일치로 제12대 치병협 회장으로 선출됐다.감사는 이상필 필치과병원장, 김병린 삼육치과병원장이 각각 선출됐다.제12대 치과병원협회 회장 임기는 2024년 2월 23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2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2월 19일 의료계 비상상황과 관련해 ‘의료현안 관련 상황대응위원회’를 구성했다.위원장에는 신응진 정책위원장(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특임원장)이 임명됐으며, 위원회는 총 12명으로 꾸려졌다.병협 상황대응위원회는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병원은 환자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응급 및 중증, 소아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필수의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정부는 원칙 고수와 강경 대응만을 밝힐 것이 아니라 의료계가 우려하는 바를 경청하고 적극적인 대화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병원장협의회가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에 대해 의사 수를 늘려 의료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단순한 발상이라고 평가했다.협의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지금 내놓은 정책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반성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협의회는 "정부가 의사를 늘리면 필수의료가 해결될 것이라는 해괴한 논리를 들고 나왔다"며 "의사수가 부족해 지역의료 격차가 발생한다거나 필수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밝혀진 사실"이라고 말했다.이어 "혼합진료 금지는 비급여를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이를 이해하지 못한 자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사들이 충격에 빠졌다. 그동안 정부와 의대증원 논의를 해오면서 어느 정도 확대할 것이라 짐작하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6일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를 마친 뒤 백브리핑을 통해 2025년부터 의대정원을 2000명씩 늘려 2031년까지 최대 1만 명 정도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조 장관은 "고령화 추이와 감염병 상황, 의료 기술 발전 등을 고려해 앞으로 의사 인력 수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검토하고 조정하겠다"며 "상황에 따라 감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늘어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올해 심사기준은 의학적 타당성 기반의 심사로, 평가 수행체계는 구체적 목표와 치료성과를 측정할 방침이다.심평원 강중구 원장은 6일 강원도 원주에 위치한 심평원 본원에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전문기자단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심사기준과 평가 수행체계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강 원장은 심사평가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꾸준한 소통을 실시했다고 지난 1년의 소회를 밝히며 "그럼에도 불명확한 심사기준은 의학적 타당성을 기반으로 개선하고, 과다 의료 이용을 상시모니터링하는 등 효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