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염증 유발물질인 ‘리지스틴’이 동물 뿐 아니라 인간에서도 당뇨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번 연구는 특정 단핵구가 비만상태의 지방조직에 침투해 리지스틴을 분비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당뇨병 기전을 최초로 규명한 것이다.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 김효수 교수팀(양한모 교수, 김준오 연구교수)이 다양한 세포분석을 통해 리지스틴 분비 기능과 CB1 수용체를 동시에 가진 인간 단핵구세포를 발견하고, 이 세포가 비만으로 인한 당뇨병 발병에 핵심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간화 생쥐모델을 통해 증명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HK이노엔은 28일 본사에서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재무제표 승인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전 분야의 임직원 모두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케이캡은 현재까지 한국을 포함해 8개 국가에 출시됐고 수액제는 신 공장 가동률을 더욱 확대해 두 자리 수 퍼센트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이어 “숙취해소제 컨디션은 2년 연속 연 매출 6백억원을 돌파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간헐적 단식이 비만과 당뇨병 등 관리에 도움 되는지를 두고 벌어진 논란이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18~2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심장협회(AHA) 역학 및 예방·생활습관 및 심장대사 과학 세션 학술대회에서는 간헐적 단식이라 불리는 하루 8시간 이내 시간 제한 식이의 위험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결과에 따르면, 하루 8시간 이내 시간 제한 식이를 하는 성인은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 특히 심혈관질환 또는 암 환자가 시간 제한 식이를 하면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SGLT-2억제제(SGLT-2i)는 2형당뇨병 환자의 혈당·체중조절을 1차타깃으로, 심혈관·심장·신장질환 위험감소를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돼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에서는 당화혈색소(A1C) 수치와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심부전(HF)· 만성신장질환(CKD) 여부 또는 위험도에 근거해 1차에서 3차치료까지 선택할 수 있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2형당뇨병 환자에서 SGLT-2i 처방기준으로 심혈관·심장·신장질환과 혈당·체중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연세의대 차봉수 교수(세브란스병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0% 이상 체중을 줄이며 비만대사수술과 맞먹을 정도의 효과를 보고한 비만치료제들이 등장했지만 국내 도입은 미지수다.이런 가운데 기존 약제의 병용요법이 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는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주목받는 병용요법은 식욕억제제인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와 항당뇨병제로 개발된 SGLT-2 억제제다.국내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소규모 연구에서 큐시미아+SGLT-2 억제제 병용요법은 큐시미아 단독요법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컸고 체지방량과 요산 수치도 줄이는 것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체중 감량만으로 당뇨병 완화 상태가 지속되는 관해(remission)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홍콩에서 진행된 관찰 코호트 연구 결과, 당뇨병 환자는 진단 후 첫 1년 동안 체중이 줄면 당뇨병 관해 도달 가능성이 높았다.하지만 당뇨병 관해 도달 이후 10명 중 약 7명은 3년 이내에 혈당이 조절되지 않고 높아지는 고혈당증을 다시 경험했다.이번 연구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당뇨병 환자 체중 감량을 통해 관해에 도달할 수 있어도 전통적인 관리전략으로는 관해 유지가 어렵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JW중외제약은 아미노산 함량을 높이고, 포도당 함량은 낮춰 중증환자의 영양공급에 최적화된 종합영양수액제(Total Parenteral Nutrition, TPN) ‘위너프에이플러스주’를 공식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위너프에이플러스주는 국내 종합영양수액제 시장에서 M/S 1위인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마노산의 함량을 높인 제품이다. 국내 제약사가 국내 3상 임상을 통해 고함량 아미노산 종합영양수액제를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제품은 포도당·아미노산·지질 혼합액 1리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 치료의 게임체인저로 평가되는 일라이 릴리의 젭바운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 문턱을 넘었다.릴리는 FDA가 만성 체중 관리를 위한 치료제로 젭바운드를 허가했다고 8일(현지시각) 발표했다. GIP/GLP-1 이중 작용제로 승인받은 약제는 젭바운드가 최초이자 유일하다.FDA는 젭바운드를 체질량지수(BMI) 30kg/㎡ 이상으로 비만하거나 27kg/㎡ 이상이면서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는 과체중 성인을 위한 치료제로 승인했다. 체중 관련 동반질환은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2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소장에서 분비되는 GIP는 비만을 악화시킬 수 있는 호르몬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GLP-1/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인 티르제파타이드(제품명 마운자로)는 오히려 GIP 덕분에 좋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아직 명확한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밝혀진 연구를 종합하면, 티르제파타이드가 GLP-1뿐 아니라 GIP 수용체에 작용하면서 기존 GLP-1 수용체 작용제 단점을 상쇄시키고 치료 효과를 높여 항당뇨병제 및 비만치료제로 주목받는다는 평가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유지희 교수(내분비대사내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제약품이 국내 당뇨병 환자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시대에 맞는 다양한 성분의 항당뇨병제를 지속적으로 발매하면서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국제약품은(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 지난 2일 DPP-4 억제제 기전 자누디정(성분명 시타글립틴), ‘포시비스정(시타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자누디의 주성분인 시타글립틴은 DPP-4를 억제해 GLP-1, GIP의 지속시간을 늘려주어 혈당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당화혈색소, 공복 혈당 수치의 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 치료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긍정적 임상연구 결과를 더하면서 비만치료제로서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릴리는 허가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핵심 임상연구인 SURMOUNT-3·4 임상3상 탑라인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마운자로는 지난해 그리고 올해 초 완료된 SURMOUNT-1·2 임상3상을 통해 비만치료제로서 체중 조절 혜택을 확인한 바 있다.SURMOUNT-3·4 임상3상 탑라인 결과를 종합하면, 마운자로는 2형 당뇨병이 없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패러다임의 변화’, ‘혁신’. 이 말들은 그동안 신약이 탄생했을 때 제약업계와 임상현장에서 써왔던 말들이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탄생한 신약들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임상진료 현장에서 자리 잡아갔고, 그럴수록 효능·효과와 안전성을 뒷받침 할 근거는 더 쌓였다. 신약 개발의 기반은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함이다.하지만 신약이 현장에 안착할수록 미충족 수요를 넘어 더 좋은 효능·효과를, 환자에게 더 편안한 약물 투여 방법과 안전성을 선사하기 위한 연구개발의 필요성은 커졌고, 이에 따라 개발된 신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투약하는 유방암 생존자에게 비만치료제 효과가 작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비만치료제를 투약하는 여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 치료제인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투약하는 유방암 생존자는 아로마타제 억제제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유방암 병력이 없는 이들보다 체중 감소율이 낮았다.연구 결과는 15~1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23)에서 발표됐다.12개월째 아로마타제 억제제군, 비치료군보다 체중 42% 적게 감소이번 다기관 후향적 연구에는 비만치료제
당뇨병 치료에서 24시간 지속 혈당조절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이를 위한 1일 2회 용법의 혈당강하제 전략에 대한 2형당뇨병 환자의 인식도 조사결과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순응도를 이유로 1일 2회 용법의 처방에 난색을 표해온 임상의라면, 실제 환자들이 하루 두번 약물복용을 통해 식후혈당이나 일중혈당을 지속적으로 조절하는데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JW중외제약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1일 1회 또는 2회 용법의 혈당강하제를 처방받고 있는 2형당뇨병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GC케어(대표 안효조)의 건강한 생활습관 관리 앱 '어떠케어'가 '찍고 먹고! 찍먹챌린지' 이벤트를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찍먹챌린지는 어떠케어 앱 내 칼로리∙영양 관리 서비스인 푸드카메라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푸드카메라는 음식 사진을 찍으면 AI가 사진을 분석해 음식의 칼로리와 영양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내가 먹은 음식을 기록하여 식습관을 관리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는 사용자에게 유용하다. 촬영한 음식 사진은 칼로리와 영양 성분이 표시되어 내 사진첩에 저장하거나 SNS에 공유도 가능하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치료받는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라면 간헐적 단식이라 불리는 '시간 제한 식이(Time-Restricted Eating, TRE)' 진행에 신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TRE가 체중 및 혈당 조절을 위한 식이요법으로 주목받지만,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혜택을 확인한 대규모 연구가 없어서다. 특히 TRE가 저혈당, 케톤산증 등 위험 가능성이 있어 당뇨병 환자가 많은 TRE 관련 연구 모집기준에 배제됐다는 한계도 있다.다만, TRE 장점이 있고 당뇨병 환자들의 저혈당, 케톤산증 등 위험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성인 29%가 대사증후군을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대사증후군에 대한 교육과 인지도 향상 프로그램 필요성이 강조됐다. 특히 대사증후군을 주로 앓고 있는 고령은 대사증후군에 대해 잘 알고 있어, 젊은층 대상의 교육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27일 콘래드 서울에서 '심장대사증후군학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사증후군 인지도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학회는 26~27일 콘래드 서울에서 '제6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APCMS 2023)'를 개최했다.대사증후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를 투약한 비만 청소년 10명 중 4명은 비만 기준을 벗어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위고비로 치료받은 비만 청소년 10명 중 7명은 비만을 판단하는 체질량지수(BMI) 범위가 최소 1단계 이상 개선됐다.이는 비만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STEP TEENS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군 임상3상 2차 분석에서 확인한 것으로, 구체적 결과는 17~20일 아일랜드에서 열린 유럽비만학회 연례학술대회(ECO 2023)에서 공개됐다. 연구 결과는 발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임상에서 뛰어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인 노보 노디스크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티드)가 국내서 첫 선을 보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7일 '위고비프리필드펜(0.25/0.5/1.0/1.7/2.4mg)'을 국내 허가했다. 국내 허가 사항은 성인 환자의 체중 감량 및 체중 유지를 포함한 체중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제로서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30 kg/㎡이상인 비만 환자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질환이 있으면서 초기 체질량지수(BMI)가 27 kg/㎡ 이상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대사내과) 연구팀(교신저자: 영국 레스터대학 당뇨병연구센터 Melanie Davies 교수)이 Lancet에 최근 20년간 당뇨병 치료의 발전 양상과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포괄적으로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이번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의 합병증과 이로 인한 사망을 막기 위해서는 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의 경우 병이 생기기 전에 식이요법, 운동 등을 통한 체중 감량으로 관리하면 당뇨병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는데 도움이 된다.최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