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 입학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면서 이들의 업무를 대체하는 간호사들이 대리처방 등 불법진료에 내몰리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23일 오전 협회 서울연수원 강당에서 '의료파업에 따른 현장 간호사 업무가중 관련 1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기자회견에서는 20일 오후 6시에 개설한 '의료공백 위기대응 현장간호사 애로사항 신고센터'에 23일 오전 9시까지 접수된 154건의 신고 내용이 공개됐다.신고된 의료기관을 종별로 보면 상급종합병원이 6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종합병원(36%),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은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하고, 격리 및 마스크 등 주요 방역 조치를 자율 및 권고로 전환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31일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격리·마스크 등 주요 방역 조치를 전환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관련 대응 지침을 개정했다. 이는 지난 11일 발표한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및 방역조치 전환 계획에 따른 후속조치다.방역 당국에 따르면, 신고·보고체계와 관련해 감염병 등급 4급 조정 전까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동국제약(회장 권기범)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 가족 쉼터’ 사업을 지원한다.동국제약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을 통해 2011년부터 ‘마데카솔과 함께하는 우리 가족 행복 나들이’ 행사를 후원해 오다, 2020년부터는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필요한 코로나19(COVID-19) 음성진단서에 대한 검사비를 지원해 왔다.올해에는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자 ‘소아암 어린이 가족 쉼터’ 사업을 지원한다.대부분의 소아암 치료병원이 서울에 집중돼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온코마스터와 휴레이포지티브가 암 정밀의료 플랫폼 구축을 위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이번 협력을 통해 온코마스터의 암 유전체 데이터 기반 정밀의료 서비스와 휴레이포지티브의 PHR 기반 DX 플랫폼 기술이 융합되어 새로운 암 정밀의료 서비스 개발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온코마스터는 대규모의 암유전체 데이터와 데이터 기반 맞춤형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종양의 유전체 분석 결과를 통해 각 종양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에 맞는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시하게 되는데, 이를 위해 온코마스터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진단서를 허위로 작성한 의사에게 면허정지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6부는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의사면허자격 1개월 정지처분 이의제기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의사 A씨는 대구 수성구 소재 B 정신요양기관과 안동시 C 병원에서 근무하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의사 A씨는 2016년 2월부터 2016년 3월까지 B병원에서 입원환자 D의 진료기록부를 총 29회에 걸쳐 거짓으로 작성했다.환자 D는 입원기간 동안 직장을 다니며 B병원에서 출퇴근했지만, A씨가 작성한 진료내역은 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7월부터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이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정부가 2월 8일부터 4개 지자체를 추가로 공모한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된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에 이어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을 오는 7월부터 4개 지역에서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오는 7월부터 추진할 2단계 시범사업은 소득 하위 50% 취업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모든 취업자를 대상으로 지속 운영되는 1단계 시범사업의 결과와 비교, 분석해 본 제도 도입을 위한 다양한 모델을 검증할 계획이다.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은 1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 12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 기기 사용이 적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을 두고 의료계가 “우리나라 사법체계의 후진성을 드러낸 판결”이라고 목소리를 높인 반면, 법조계는 “논리적으로 납득 가능한 결과”라고 상반된 평가를 내놔 눈길을 끈다.대한의학회·한국의료법학회·대한의료법학회는 17일 고려대 교육매체실에서 환자 보호를 위한 과학적 의료의 정립과 사법부의 역할을 주제로 공동 토론회를 개최했다.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은 “의료계가 대법원의 판결에 반발하지만, 법적 판단은 여러 의견을 종합적으로 따져봐야 하는 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허위로 뇌전증 진단서를 받은 후 병역 면제를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이에 대해 뇌전증 진료를 하는 의사들이 사회적으로 약한 사람들을 이용한 비열한 짓이라는 매우 강한 비판을 내놓았다. 3일 검찰에 따르면 브로커 구모 씨 등은 온라인에서 군 전문행정사무소를 운영하면서 가짜 진단서를 받아 병역을 면제받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프로배우 조 모 선수와 승마선수, 배우 등 수십 명이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병역 면탈 합동수사팀은 구 씨가 특정 의료기관과 결탁해 허위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 이필수 회장 집행부 출범 이후 부활한 자동자보험위원회가 지난 1년간 무분별한 한방진료 급증을 저지했다고 자평했다.대한의사협회 자동차보험위원회 이태연 위원장(대한정형외과의사회 회장)과 이성필 간사는 14일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자보위원회의 성과와 향후 포부를 밝혔다.의협은 지난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자동차보험 심사 위탁에 반발해 2014년 자동차보험분쟁심의회를 탈퇴했다.이후 의과의 자보 진료는 위축됐지만, 한의과의 자보 진료는 급증하는 폐단이 발생했다.이에 지난 최대집 집행부는 자보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존 암 검사보다 편의성과 정확도가 높은 액체생검(Liquid Biopsy)의 수요도가 지속 늘어남에 따라, 진단 시장에서의 국내 기술 발전세가 눈에 띈다.액체생검은 혈액, 타액(침), 소변 등에 존재하는 핵산 조각을 분석해 암 등 질병의 진행을 추적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환자로부터 체액을 비교적 간단하게 채취해 암 발생 및 전이 여부를 신속하고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2010년대 접어들면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의 발전으로 전장유전체 분석 가격이 떨어지고 세포유리 DNA(c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명 연예인의 마약 복용 사실이 알려지며 마약이 일반 국민들에게도 깊숙히 침투 돼 있는 것으로 파악돼, 국정감사에서도 마약류 관리감독에 대한 내용이 도마 위에 올랐다.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진행한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2022년 국정감사에서는 식약처의 마약류 관리가 미흡했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여당과 야당 위원들은 식약처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마약류 통합관리 시스템으로는 마약에 대한 오남용에 대한 추적관찰이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과잉입법 우려가 제기됐다.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최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홍 의원의 발의안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임직원, 보험설계사,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보험사기에 가담한 경우 가중처벌 할 수 있도록 했다.또, 보험사기 행위를 알선·권유 또는 유인하는 행위를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이런 개정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이미 금융감독원을 통해 보험사기를 신고할 수 있는 기전이 마련돼 있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상병수당 시범사업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산업재해 진단(소견서) 의료기관에도 사업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보인다.두 제도를 중복 수급할 수 없지만, 해당 지역의 의료기관 참여를 늘려 접근성 확대를 모색하자는 취지다.상병수당이란 근로자가 업무와 관계없는 질병 및 부상으로 경제활동이 불가능한 경우 치료에 집중하도록 소득 손실을 보전하는 제도다.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은 이달 4일부터 2023년 6월까지 1년간 시행된다. 대상지역은 6개 시군구(경북 포항, 경기 부천, 서울 종로, 충남 천안)로 3개 모형을 적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이달부터 추진된 상병수당 1차 시범사업에 15% 내외 지역 의원급이 참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종합병원, 병원급은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 상병수당추진단은 12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브리핑을 갖고 시범사업 모형 및 추진체계를 설명했다.주원석 상병수당추진단장은 "상병수당은 질병과 빈곤악화를 차단하는 의미가 크다. 국민건강보험법에 부가급여로 이미 명시돼 있었지만, 의료접근성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에 집중하며 정책적으로 후순위였다"고 설명했다.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은 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는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서울 종로, 경기 부천, 충남 천안, 경북 포항, 경남 창원, 전남 순천 등 6개 지역에서 4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 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이다.1단계 시범사업은 2022년 7월 4일부터 1년간 시행되며,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개 지역에 상병 요건을 달리하는 3개 사업 모형을 적용한다.다양한 모형별로 대상자의 규모, 평균 지원기간, 소요 재정 등 정책효과를 비교·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백내장 과잉 수술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 압박이 시작된 가운데, 안과계는 유감이지만, 이번 기회에 시시비비가 가려지길 기대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29부터 다초점렌즈 백내장 수술 건수가 많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요양급여비용 부당청 여부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 현지조사를 실시한다.현지조사 결과 환자 유인 및 알선 등 의료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고발조치하고, 건강보험 부당청구가 확인되면 부당이득금 환수와 업무정지 처분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복지부의 이 같은 긴급 현지조사 계획에 대한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1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모집한다.보건복지부는 아픈 근로자에 대한 소득 보장을 위한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9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상병수당은 근로자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다.상병수당 시범사업은 우리나라의 사회보장체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오랜과제로 남아 있던 상병수당을 본격적으로 도입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7월부터 6개지역에서 시행된다.이번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모집은 '근로활동불가' 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2월까지 서울대병원 등 8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시범사업이 진행된다.보건복지부는 4월부터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의료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활성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이를 통해 서울대학교병원(서울), 인천의료원(인천), 울산대학교병원(울산), 조선대학교병원(광주), 용인세브란스병원(경기), 충북대학교병원(충북), 전북대학교병원(전북), 창원한마음병원(경남) 등 총 8개 의료기관이 광역 아동학대 전담병원으로 지정됐다.이들 전담병원은 지역 내 거점 의료기관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백내장 보험사기 조사를 대폭 강화하고, 대한안과의사회와 과잉 백내장 수술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특별 신고기간을 운영해 안과 병의원 관계자, 환자 등에게 최대 3000만원의 포상금도 지급할 계획이다.올해 1월 이후 백내장 수술과 관련한 실손보험금 청구가 급증하고 있다. 보험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 11일까지 총 2689억원의 백내장수술 보험금이 지급됐다.특히 실손보험사가 지급한 보험금 중 백내장 수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6.8%, 2021년 9.1%, 올해 2월 12.4%로 급증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발표한 '진료지원인력 관리 운영체계 타당성 검증' 계획에 포함된 업무 기준안에 대해 전공의 단체가 부적절한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정부는 지난 15일 진료지원인력 관리·운영체계안을 발표했다.추진 배경으로는 '진료지원인력이 의사의 진료를 보조하는 과정에서 어느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료기관에서 혼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제시하고 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혼란이 있는 업무 범위에 대해서만 관리운영체계 안을 통해 논의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처방 및 기록' 등 명확히 의사가 해야 할 업무도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