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한미사이언스는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 공격적 주주친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한미사이언스는 "통합 이후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주주친화 정책을 실행할 것"이라며 "주주가치 제고를 경영의 제1원칙으로 삼고, 주주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준으로 주주친화 정책을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미그룹 임주현 부회장은 "주주들이 가장 우려했던 대주주의 오버행 이슈가 이번 통합으로 해소되는 만큼 주가 상승을 막는 큰 장애물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28일 예정인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임주현 사장이 한미그룹 오너 일가 경영권 분쟁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은 한미그룹이 신약개발 R&D를 통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특히 故 임성기 회장 타계 이후 오너 일가의 상속세 이슈는 이번 OCI그룹과 통합에 따른 지분 처분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임종윤 사장 형제측에 대해서는 상속세 재원 마련 자금 출처와 1조 투자에 대한 명확한 자금원을 밝혀 줄 것을 요구했다.한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Glass Lewis)가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후보 6인에 대한 의결 안건에 대해 ‘전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주주제안측 인사 5인에 대해서는 ‘모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글래스루이스(이하 GL)가 19일(한국시각 기준)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GL은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후보자 임주현(사내이사), 이우현(사내이사), 최인영(기타비상무이사), 박경진(사외이사), 서정모(사외이사), 김하일(사외이사)에 대해 모두 ‘찬성’ 했다. 주주제안측 후보자인 임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그룹의 신주발행금지가처분신청이 제기된 가운데 한미그룹이 OCI그룹에 대한 신주발행 계약은 한미그룹의 재무구조 개선과 R&D 재원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입장을 밝혔다.한미사이언스가 OCI홀딩스에 2400억원 상당 신주를 발생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한 임종윤·임종훈 형제가 제기한 신주발행금지가처분신청 사건의 심문기일이 21일 수원지방병원에서 진행됐다.이번 소송에서 임종윤 사장 측은 한미사이언스 신주 발행이 표면적으로는 경영상 목적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 송영숙 회장 측이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미그룹이 임종윤 사장측의 경영권 관련 주장에 대해 허위사실로, 법적 책임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한미약품 임종윤 사장측은 19일 오전 '한미사이언스, 사라진 경영권 프리미엄' 관련 주장을 제기헸다.이에, 한미그룹은 경영권 매각없이 각자 대표 체제로 한미와 OCI의 경영권이 그대로 유지되는 이번 통합 취지를 왜곡한 악의적 내용이라고 지적했다.이어, 허위사실을 주장하는 행위는 법적인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임종윤 사장측이 한올회계법인의 통계를 기반으로 배포한 자료는 한 기업이 다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SK케미칼이 제약사업부 매각에 나선다.업계에서는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없었던 SK케미칼이 제약 사업부를 매각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사업, SK플라즈마의 혈액제제 사업에 집중할 기반을 만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6000억원 규모 딜 전망최근 투자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은 제약사업부를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글랜우드 프라이빗에쿼티에 약 6000억원에 양도하는 거래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글랜우드는 SK케미칼 제약 사업부 인수를 위한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연내 주식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8월 31일까지 외래, 응급실, 입원 등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한다. 지난 6월 20일 진행된 인제학원 이사회에서 서울백병원 폐원을 의결한 이후, 각 부속병원의 의견을 수렴하고 내부 논의를 거쳐, 8월 31일까지 서울백병원 환자 진료를 종료하기로 결정하고, 관련 후속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다.우선, 원내 공지를 비롯해 전화나 문자를 이용해 외래 및 입원, 예약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종료일 및 진료, 각종 서류 발급 등을 안내하며, 입원 중인 환자의 타 병원 전원 지원 등 진료 관련 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서울백병원이 결국 폐원한다.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이달 초 경영정상화 태스크포스(TF)가 제안한 서울백병원 폐원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전체 교직원 고용 유지를 위해 전보 발령, 외래 및 입원환자 안내, 진료 관련 서류 발급 등은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새 병원 건립, 미래혁신데이터센터 운영, 수익사업, 매각 등 다양한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 그로부터 창출되는 재원은 재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인제학원은 서울백병원 폐원 후속조치로 △전보조치 등을 통한 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코로나19(COVID-19) 백신, 치료제 개발 관련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범죄조사부는 2021년 말 국회의원에게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승인 로비를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로 한 사업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40대 사업가 양 모 씨는 한 제약사 임원으로부터 코로나 치료제 임상 승인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9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충격적인 것은 이번 혐의에 현역 국회의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처 전 고위 관계자도 거론된다는 것이다. 정부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업계에서 기대를 모았던 동원산업의 보령바이오파마 인수가 무산됐다. 동원산업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 관련 부여받았던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상호 합의로 해지했고 인수를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앞서 동원산업은 2월23일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와 관련해 보령파트너스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회사 측은 배타적 우선협상권을 부여 받아, 보령바이오파마에 대한 단독 실사를 진행했다. 최근 동원산업이 실사를 완료하는 등 인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보령파트너스 측과 의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제약산업에 연이어 참전하는 등 미래 신성장 사업으로 ‘제약’을 점찍어 둔 모양새다. 식품회사 대기업인 동원산업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최근 회사 측은 단독 실사에 들어가며 인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산업 외에도 GS, 오리온, OCI 등은 각각 휴젤, 中루캉, 부광약품 등에 투자하며 본격 제약산업에 참전한 상황이다. 주요 대기업들은 제약업계의 수익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기존에 실패했던 회사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여파가 지속된 2022년 임인년의 해가 저물고 있는 가운데, 올 한 해는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공공필수의료 강화 정책 추진과 10.29 참사(이태원 참사)로 인한 응급의료 필요성이 부각된 해로 기록됐다.메디칼업저버는 다사다난했던 2022년 임인년 주요 보건의료 이슈를 정리해 봤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넘어 비대면 진료 제도화, 의료계는 반대복지부는 내년 초까지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의료계의 반대 입장 고수로 논의 자체가 이뤄지지 못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여당과 야당 의원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 피해자에 대한 보상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전 정부와 현 정부의 소극적 피해보상 지원을 질타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6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에 대한 2일차 2022년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국정감사는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이상반응 피해자 및 사망 유가족들의 증언이 이어졌다.피해자들의 증언에 이어 여야 의원들은 백신 접종 피해자에 대한 국가 책임성 부족을 지적했다.또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인 닥터나우 장지호 대표를 참고인으로 불러 약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2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첫날 여야의원들은 문재인케어 평가와 윤석열 정부의 과학방역, 필수의료 추진계회 및 의사인력 확충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특히 야당의원들은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의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 매각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지만, 백 청장은 청장 취임 전 일로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버티면서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보건복지위원회는 5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1차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문케어 건강보험 재정위기 도덕적 해이 초래 비판이날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과 이종성 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몸집 줄이기를 본격화하고 있다.핵심 파이프라인을 갖춘 부서가 아닌 경우, 또 수익성이 낮은 부서를 분사시켜 투입 비용을 줄이고 핵심 사업부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이다.다만, 분사에 따른 조직개편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업부를 분할하고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조직개편과 직원 구조조정이라는 양면이 존재해 진통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노바티스·사노피·GSK, 활발한 사업부 분사노바티스는 제네릭 사업부 산도스를 분사했다. 100% 기업분할 방식으로 독립 상장사로 분사한다는 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중 하나인 공공기관 경영 효율화 과제로 인해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기능 조정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와 공공부문의 예산과 지출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비대한 공공기관에 대해 핵심기능 위주 재편 및 유사기능 기관 통폐합을 통해 효율성과 생산성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윤 대통령의 의지에 따라 기획재정부는 지난 7월 29일 5대분야 공공기관 혁신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공공기관 생산성·효율성 제고를 위해 기능과 조직·인력, 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내 1호 영리병원으로 추진됐던 녹지국제병원의 개설허가가 2019년에 이어 두 번째로 취소됐다.제주특별자치도는 녹지국제병원에 대해 허가요건 미충족으로 지난 22일 개설허가를 재취소한다고 밝혔다.이는 '도 보건의료 특례 등에 관한 조례' 제17조에 따라 '개설 허가요건 미충족'으로 재취소하는 사항이다.녹지국제병원은 지난 2018년 12월 5일 조건부 개설 허가 후 3개월 이내 진료 미개시로 2019년 4월 17일 개설 허가가 취소된 바 있다.하지만 올해 1월 녹지제주헬스케어타운(유한회사) 측과의 소송에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규모 직원 구조조정을 예고한 노바티스 본사의 계획이 본격화되고 있다.노바티스는 최근 영국 그림스비 공장 폐쇄를 본격화했다. 그림스비 공장은 인터네셔널 프로세스플랜츠의 자회사에 매각된다.그림스비 공장 폐쇄는 2018년 결정됐다. 그러나 두 개의 제품의 수요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노바티스는 일시적으로 공장 운영을 이어왔다. 두 제품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노바티스는 올해 말까지 공장 운영을 유지하기로 일정을 변경했다. 하지만 노바티스가 올해까지 해당 의약품의 수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 만큼 공장 운영
① 녹지병원 승소로 재점화된 영리병원, 주목할 쟁점은?② 기로에 선 국내 첫 영리병원...녹지국제병원 운명은?[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녹지국제병원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첫 영리병원으로 추진된 녹지국제병원의 향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유사한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 법 개정도 추진 중이지만 정치권과 제주도 간 입장차가 있고 녹지국제병원에 소급적용도 어려운 상태다.지난 12일 제주도는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 심의회의를 열고 녹지국제병원 개설 허가를 재취소하기로 만장일치 결정했다.심의위원들은 녹지국제병원이 건물와 부지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기업이 무덤이라 여겼던 제약·바이오 분야에 다시금 진출하고 있다.실제 제약·바이오 산업에 진출했던 CJ그룹을 비롯해 한화, 아모레퍼시픽, 롯데 등 대기업은 최근 몇년 동안 탈출 러시가 이어졌다. 신약개발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탈 산업의 배경으로 꼽혔다.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반전되고 있다. 대기업들이 다시 제약·바이오와 헬스케어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그간의 실패 사례 극복에 나선 것이다. 대기업, 바이오·헬스케어 재진출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롯데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신세계그룹 등은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