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마땅한 치료옵션이 정립되지 않아 현장에서도 갈팡징팡했던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로슈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1차 치료 후 2차 치료옵션이 정립됐다.아울러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치료옵션에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이외에 PD-1 억제제 아스트라제나카 임핀지(더발루맙)와 CTLA-4 억제제 이뮤도(트레멜리무맙) 병용요법도 이름을 올렸다.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진행성 간세포암종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했다.이번 진료지침에는 2023년 10월까지 발표된 10개의 무작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확실한 무기가 없는 진행성 간세포암(HCC) 2차 치료옵션에 '암 백신'이 대안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현재 간세포암 1차 치료에는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 렌비마(렌바티닙), 스티바가(레고라티닙), 카보메틱스(카보잔티닙) 등이 사용 가능하다. 최근에는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1차 치료제로 이름을 올렸다.하지만 이들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질병이 진행된 환자의 2차 치료옵션은 마뜩치 않은 상황이다. 효능과 비용 면에서 입증된 전략이 없는 게 문제다. 암 백신+키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재 국내에서 HER2 발현 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암 환자의 3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2차 치료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앞서 엔허투는 임상2상 DESTINY-Gastric01 연구에서 3차 치료제로서의 역할을 입증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2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한 임상2상 DESTINY-Gastric02 연구에서 엔허투는 트라스트주맙으로 1차 치료를 받는 중이거나,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에서 긍정적인 객관적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HER2 전이성 위암 치료에 10여 년만에 새로운 치료옵션이 등장했다.한국다이이찌산쿄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항체약물접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항암제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 T-Dxd)의 위암 적응증 대상 출시 기념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인구 10만명 당 위암 발생률이 미국의 약 10배에 달한다.위암은 암이 국한된 조기 상태에서 진단될 경우 5년 생존율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산 항암제 신약으로 기대를 모았던 신약들이 시장에서 사라짐에 따라, 새로운 국산 신약들이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국산 1호 신약 SK케미칼의 선플라(성분명 헵타플라틴)를 비롯해 한미약품의 올리타(올무티닙), 삼성제약의 리아백스(테르토모타이드) 등 외산 항암제들이 득세하는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지만 품목 취소, 자진 철수 등을 통해 시장을 떠났다.국산 31호 신약 유한양행의 렉라자(레이저티닙)이 출시 후 100억원을 기록하며 국산의 존재감을 다시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후속주자들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HCC) 1차 치료에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병용요법이 건강보험 급여를 받으면서 2차 치료 옵션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로슈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과 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HCC 1차 치료에 사용할 때 건강보험 급여 가능해졌다. 이에 한국 가이드라인도 변경이 예고됐다. 11일 열린 '티쎈트릭+아바스틴 병용요법 간세포암 1차 치료 급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삼성서울병원 임호영 교수(혈액종양내과)는 국립암센터, 대한간학회 등과 함께 가이드라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위암 2차 치료제로 자리잡은 릴리의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을 연구한 RAINBOW 연구의 리얼 월드 데이터가 속속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 국가핵심종양 연구소 Rui-Hua Xu 박사 연구팀이 RAINBOW-아시아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 연구는 란셋 Gastroenteroligy & Hepatology 10월 호에 게재됐다. RAINBOW 연구란 RAINBOW 연구는 진행성 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GEJ) 선암 환자에게 사이람자+파클리탁셀 병용요법이 파클리탁셀을 단독으로 사용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이 진행성 간세포암(HCC) 1차 치료옵션으로 이름을 올렸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최근 간세포암 치료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 개정을 진행했다. 최근 몇년 동안 간세포암 치료를 위해 수많은 약제가 승인되면서 가이드라인 개정의 필요성이 있었기 때문이다.ASCO는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전문가 패널에서 2007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성 간세포암 전신요법에 대한 진행된 무작위 대조군 임상3상 연구를 검토한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HER2 타깃 허셉틴(성분명 트라스트주맙) 이후 새로운 계열의 위암 1차 치료제가 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주인공은 섬유모세포성장인자수용체(FGFR2b) 억제제 계열 베마리투주맙이다.FGFR는 암 세포 발달과 성장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베마리투주맙이 억제하는 FGFR2b는 FGFR의 한 형태로, 위나 피부와 같은 상피세포에서 발견된다.전 세계적으로 HER2 음성 위암 환자의 약 30%는 FGFR2b가 과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진다.하지만 위암 1차 치료제는 HER2 양성을 타깃으로 한 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말까지 건강보험 적용 가능성이 높은 치료제는 무엇이 있을까?올해 신약으로 등재된 화이자의 비짐프로와 바이엘의 뉴베카, 노바티스의 비오뷰가 보험등재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여기에, 지난 7월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제 및 간세포암 2차 치료제로 승인 받은 릴리의 사이람자 역시 보험급여 확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제약업계에 따르면, 화이자의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비짐프로(다코미티닙)는 지난 2월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요체(EGFR) 엑손 19 결실 또는 엑손 21 L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릴리의 표적치료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이 비소세포폐암 1차와 간세포암 2차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7일 한국릴리의 사이람자에 대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와 간세포암 2차 치료에 대한 적응증 승인했다.식약처 허가사항에 따르면, 사이람자는 △엘로티닙(Erlotinib)과 병용해 EGFR 활성 변이가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에 사용할 수 있게 됐으며, △혈청 알파 태아단백(AFP; Alpha Fetoprotein)가 400ng/mL 이상이며, 이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암젠코리아의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와 한국다케다제약의 ALK 폐암 치료제 알룬브릭(브리가티닙) 등 163개 품목이 올해 3분기 사용량-약가연동 협상 대상 약제로 지정돼 약가가 인하될 전망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3일 3분기 가와 나 유형의 사용량-약가 연동협당 모니터링 대상 약제에 대한 사전정보를 공개했다.건보공단에 따르면, 3분기인 7월부터 9월까지 모니터링 대상은 89개 약제군 163개 품목이다.대표적인 모니터링 대상 약제는 암젠코리아의 프롤리아프리필드시린지(60mg/1mL)이며, 한국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에이치엘비(HLB)의 경구용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rivoceranib)'이 진행성 위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 개선에 실패했다.ANGEL로 명명된 다국가 임상 3상 결과에 따르면, 1차 종료점으로 설정한 전체 생존기간은 리보세라닙이 위약과 비교해 통계적 차이가 없었다.다만 2차 종료점으로 확인한 무진행 생존기간(PFS), 객관적 반응률(ORR) 등은 리보세라닙이 승기를 잡았고, 4차 치료 이상을 진행한 환자군의 전체 생존기간은 개선돼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이번 결과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 오락솔의 주요 연구결과가 발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미약품은 파트너사 아테넥스가 유럽종양학회(ESMO 2019)와 유방암 심포지엄(SABCS)에 참석, 오락솔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선 ESMO에서는 △화학항암요법에 실패한 위암 또는 식도암 환자 대상 오락솔과 라무시루맙(제품명 사이람자) 병용임상 1b상 연구 △진행성 고형암 환자 대상 오락솔과 주 1회 파클리탁셀 정맥 투여의 생물학적 동등성 비교 연구 △피부 혈관육종 대상 오락솔 파일럿 연구(KX-ORAX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하반기 다국적제약사를 이끌어갈 수장이 잇따라 교체되고 있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노피 컨슈머 헬스케어 대표가 선임된데 이어 한국머크와 한국릴리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사노피는 이달 1일자로 국내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 대표에 파비앙 슈미트(Fabien Schmitt)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슈미트 신임 대표는 그동안 직무대행직을 수행하다 정식 대표로 발령을 받았다. 파비앙 슈미트 대표는 글로벌 회계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거쳐 지난 2006년 사노피 본사 재무팀에 합류했다. 2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미국 스펙트럼과 아테넥스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19)에서 잇따라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두 회사는 ASCO 2019에 참가, 총 6건(스펙트럼 1건, 아테넥스 5건)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스펙트럼은 초기 유방암 환자 TC 요법(Docetaxel+Cyclophosphamide)으로 유도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에서 대조약인 Pegfilgrastim(제품명 뉴라스타) 대비 롤론티스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 3상 2건(RECOVER, ADVANCE)을 종합 분석한 연구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야심차게 내놓은 신약들의 연이은 임상 실패로 릴리에 암흑이 드리웠다. 지난달에는 40년 만에 등장한 신약으로 주목을 받은 전이성 연조직 육종 치료제인 '라트루보(성분 올라라투맙)'가 임상 3상 실패 소식을 알렸다. 라투르보는 지난 2016년 2상 임상결과를 근거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조건부 허가를 받았고, 국내에서도 2017년 조건부 허가 이후 독소루비신과 병용요법으로 급여 인정을 받았던 품목이다. 특히 독소루비신 이후 40년만에 나온 치료옵션으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조건부 허가 근거가 된 2상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라무시루맙(ramucirumab, 제품명 사이람자)이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사용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전이성 위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 3상 연구 RAINFALL 결과 라무시루맙은 위약군 대비 환자 생존 기간을 유의하게 개선하지 못했다.미국 예일의대 Charles S Fuchs 교수팀의 이 연구는 2월 1일 Lancet Oncology에 실렸다.라무시루맙은 암세포의 혈관 생성에 관여하는 VEGF(혈관내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 2를 억제하는 길항제로서, 현재
라무시루맙(Ramucirumab, 제품명 : 사이람자)이 나쁜 예후를 보이는 간세포암(HCC)환자의 생존율을 크게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AFP 수준이 상승한 500명 이상의 환자(≥400ng/mL)를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인 REACH와 REACH-2 결과, 라무시루맙을 투여받은 군의 전체 환자 생존율이 위약군 대비 33% 향상됐으며, 생존기간의 중앙값이 3개월 늘어난 것이다.6월 20일 세계위장암학회(WCGC) 2018에서 발표된 이 연구는 미국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Andrew X. Zhu 박사가 수행했다.연구진은 혈장
2500억원대 규모의 아산병원 연간 원내 소요약 입찰이 진행됐다. 제약사의 연간 매출을 좌우할 규모의 원내약 입찰인만큼 관심이 쏠린 상황으로 병원은 모든 품목을 경합이 아닌 단독입찰로 진행했다.본지는 아산병원 연간 소요약 입찰 리스트를 분석해 어떤 신약이 얼마나 사용되는지, 동일한 적응증을 가진 약들의 소요규모는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알아봤다. 신약은 비급여 시에도 약사심의위원회를 통과한 후 원내약으로 사용되고 있었지만 올해 입찰을 통해 연간 사용 규모를 가늠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급여등재된 항암 신약들이 대거 입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