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모사프리드, 사르포그렐레이트 등 내년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에 청구금액 합계 1000억원 대 성분이 등재됐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는 30일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며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도 재평가 대상에는 총 7개 성분이 등재됐다.처방 청구금액 합계가 가장 높은 것은 모사프리드 성분이다. 대웅제약 가스모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가스티인CR 등이 대표 품목인 해당 성분은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에 사용된다.PKT 제제인 모사프리드는 라니티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기업이 무덤이라 여겼던 제약·바이오 분야에 다시금 진출하고 있다.실제 제약·바이오 산업에 진출했던 CJ그룹을 비롯해 한화, 아모레퍼시픽, 롯데 등 대기업은 최근 몇년 동안 탈출 러시가 이어졌다. 신약개발의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탈 산업의 배경으로 꼽혔다.그러나 최근 분위기는 반전되고 있다. 대기업들이 다시 제약·바이오와 헬스케어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그간의 실패 사례 극복에 나선 것이다. 대기업, 바이오·헬스케어 재진출최근 정기 주주총회에서 롯데그룹, 현대중공업그룹, 두산그룹, 신세계그룹 등은 바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어릴 때 동네 공터에서 검은 비닐 봉지에 구슬을 가득 넣고 구슬치기를 했었다. 구슬을 다 잃을 때면 내 깜보(우리 동네에서는 깜보라고 불렀다)였던 지홍이에게 가 구슬을 빌리거나, 팀을 맺고 개인전이 아닌 단체전으로 나설 때가 있었다.그렇게 잊고 지내다 전 세계에서 유행한 오징어 게임에 깐부라는 단어가 나오는 걸 보고 그때 생각을 다시 하곤 했다. 힘을 합쳐 시너지를 낸다면 손실을 회수하고 자존심도 세울 수 있는 전략을 만들 수 있다는 걸.요즘 나의 관심사는 국내 제약사의 인수합병(M&A)이다. 2018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기업이 유독 살아남기 버거워던 제약바이오 업계에 이들의 도전이 다시금 이어지고 있다.그동안 그룹 차원의 왕성한 투자가 부족했고 산업 환경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면서 대기업 계열 제약사는 업계에서 고초를 겪었다.하지만 최근에는 달라진 모습이다.SK와 삼성 등 제약바이오 분야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내세운 대기업 계열 제약사가 위탁생산(CMO)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고, 헬스케어 사업을 정리했던 CJ제일제당도 3년 만에 다시금 CMO 사업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진입장벽 한계 느꼈던 대기업...번번이 '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생산본부장(상무)과 품질경영본부장(상무)을 신규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신임 생산본부장에는 심상영 전 에이치엘비 공장장이, 신임 품질경영본부장에는 이영호 전 다림바이오텍 공장장이 영입됐다.심 상무는 생산 관리체계 개선을 통해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맡는다.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에서 약학 석사학위를, 강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약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얀센, 한독 등에서 제조, 연구업무를 수행했으며, CJ헬스케어, 비씨월드제약 공장장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S그룹이 국내 보툴리눔톡신 시장 1위 휴젤(대표집행임원 손지훈)을 1조 7000억원에 품으면서 글로벌 미용시장 진출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휴젤은 최대주주 리닥(LIDAC)이 보유주식 535만 5651주(총 발행주식의 42.895%)와 전환사채를 아프로디아트(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전환가능주식수 80만 1281주를 포함한 615만 6932주(총 발행주식수의 46.9%)에 대한 양수도 대금은 약 1조 7000억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inno.N(HK이노엔)이 9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inno.N은 전문의약품과 HB&B(Health Beauty&Beverage) 사업을 영위하며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춘 바이오헬스 기업이다.1984년 CJ제일제당 제약사업부로 시작해 2014년 CJ헬스케어로 출범했고, 2018년 한국콜마에 인수됐다. 2020년에는 inno.N으로 사명을 바꾸고 글로벌 바이오헬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inno.N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을 필두로 백신, 수액 등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160여개의 의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inno.N(HK이노엔)이 코스닥 상장 이후 글로벌 No.1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inno.N은 22일 온라인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코스닥 총 공모주식수는 1011만 7000주로, 공모예정가는 5만원~5만 9000원, 총 공모금액은 5059억원~5969억 원 규모다. 오는 22~26일 수요예측과 29~30일 청약을 거쳐 8월 초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JP모간증권회사가 주관한다.inno.N은 1984년 CJ제일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이 노바티스와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성분명 이매티닙)의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재도약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유한양행은 19일 노바티스와 글리벡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및 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했다(관련기사 : 유한양행, 항암제 '글리벡' 도입으로 매출 끌어올린다).글리벡은 그동안 연평균 900억원의 매출을 올려온 대형 품목이었지만, 2013년 6월 특허가 만료됐다. 특허만료 이후 국내 제약사들은 기다렸다는 듯 글리벡 제네릭을 잇따라 출시하며 시장에서의 성공을 자신했다. 실
본지는 지난 19년 동안 1000호를 발행하기까지 제약산업의 성장과 제약 정책 변화를 함께해 왔다. 지령 1000호를 맞아 내수 위주의 제약산업에서 혁신성장을 통한 수출산업으로 변화를 위한 제약산업의 방향을 짚어봤다. -편집자 주-300여 제약기업 중 신약개발 가능한 곳은 48개사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약산업은 그동안 국내 생산과 소비에 기반을 둔 내수 위주의 산업으로,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23조 1175억원을 기록하며, 2008년 이후 연평균 2~3%씩 성장했으며, 2015년 이후 연평균 6~7% 성장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45개 혁신형 제약기업 중 지원액 1위는 LG생명과학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혁신형제약기업에 대한 정부의 전체지원액이 103건 922억 5000만원으로 2017년의 122건 1142억원보다 줄어들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혁신형 제약기업에 대한 지원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R&D 지원 211억 7000만원과 컨설팅 등 사업지원 4억 4000만원, 세제지원 706억 4000만원 등 총 922억 5000만원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애브비의 C형 간염 치료제 '마비렛'과 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원외처방시장에서 단기간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비스트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상반기에는 출시되지 않아 원외처방액이 0원인 의약품 중 올해 상반기 처방액이 급증한 약물을 살펴봤다. 이는 곧 1년 미만의 단기간에 성과를 올린 약물로 볼 수 있다. 마비렛의 올해 상반기 처방액은 2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마비렛은 작년 9월 출시돼 4개월 간 4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대형 품목으로 성장가능성을 내비쳤다. 실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에서 9개의 '리리카(성분명 프레가발린)' 제네릭이 승인되면서 상위권 매출 자리를 내려놓을지 관심이 쏠린다.리리카는 간질, 신경병증 통증, 섬유 근육통, 하지 불안 증후군 및 불안 장애 치료제다.FiercePharma에 따르면 치료제는 작년 미국에서 3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에서 최근까지 제네릭 경쟁 없이 수십억의 매출을 기록했다.하지만 지난 19일 FDA가 9개 社의 제네릭을 승인하면서 매출 순위가 뒤집힐지 관심이 모인다.이번 허가는 엘렘빅 파마슈티컬스(Alembic Pharmaceutic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올 상반기 가장 많은 우선판매품목허가권(이하 우판권)이 허가된 오리지널 의약품은 항혈전제 사포디필SR(성분 사포그렐레이트)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총 55개 의약품이 우판권을 획득했다. 가장 많은 우판권이 부여된 약은 사포그렐레이트 제제로, 23개 품목이 우선 판매 헤택을 누린다. 우판권 기간은 지난 5월 29일부터 2020년 4월 2일까지다. 사르포그렐레이트는 만성 동맥폐색증(버거씨병, 폐색성동맥경화증, 당뇨병성말초혈관병증 등)에 의한 궤양, 통증 및 냉감 등의 허혈성 증상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가 항암신약 개발에 나선다. CJ헬스케어는 최근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항암신약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측은 기존 항암제보다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보이는 항암신약 개발을 목표로 유망 타겟 신약 후보물질 발굴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기반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해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CJ헬스케어는 검증 단계를 거쳐 비임상, 임상 연구를 진행한다. CJ헬스케어 김병문 R&D 총괄 부사장은 "대구첨복재단 신약개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사포그릴레이트 성분 항혈전제 시장이 곧 과열 양상으로 번질 전망이다. 기존에 시장에 출시돼 있던 4개 제품의 시판후조사(PMS) 기간이 지난 1월 마감되면서, 제네릭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실제 사포그릴레이트 성분 항혈전제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800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규모가 큰 시장인 데다, 꾸준한 성장세까지 이어지면서 국내 제약사들이 눈독을 들여왔던 시장이기도 하다. 특히 서방정은 1일 1회 복용으로, 1일 3회 복용인 일반정보다 환자 복용편의성에 장점을 갖고 있어 국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CJ헬스케어가 수액제 사업 강화를 위해 1000억원을 쏟아부었다.CJ헬스케어는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위치한 오송공장 부지에 연면적 3만 2893㎡(약 1만평) 규모의 수액제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10일 밝혔다. 수액제 신공장은 연간 5500만개(Bag)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공장이 완공되면 CJ헬스케어의 수액제 생산규모는 약 1억개까지 늘어나게 된다.이번 수액제 신공장 건설은 CJ헬스케어가 한국콜마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사업 확장을 위해 진행된 투자 중 최대 규모다.한국콜마는 계열사인 CJ헬스케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CJ헬스케어(대표 강석희)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도입에 박차를 가한다. CJ헬스케어는 최근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의 일환으로 내부심사원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CJ헬스케어뿐 아니라 한국콜마 직원들도 참석했다. 양사 임직원들은 부패방지 관련 국내외 제도와 동향을 파악하고, ISO 37001 인증 관련 준비사항과 심사 절차 등윽 학습했다. 이어 심사보고서를 직접 작성해보기도 했다. 한편, CJ헬스케어는 지난 3월 ISO 37001 내부 심사원 발대식을 개최한 데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다국적사와의 공동판매는 외형매출을 키우는 필승 전략이다. 그러나 다국적사 제품만을 도입하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국내사 간 파트너십 체결도 활발해 지고 있다. 특히 LG화학과 대웅제약의 합작품인 DPP-4 억제제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로(성분 제미글립틴) 시리즈의 매출성장은 성공적인 국내사끼리의 협업사례로 꼽힌다. 국내사 간 협업 성적은?지난 2016년 LG화학과 대웅제약은 제미글로 시리즈를 공동판매키로 결정했다. 또다른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를 빼앗긴 대웅제약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산신약이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등에 업고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과거에는 상업성이 없는 의약품을 만들며 신약개발 자체에 의미를 뒀다면, 최근에는 만성질환 치료제라는 꾸준한 수요가 있는 시장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변화를 꿰하는 셈이다. 이에 따라 변변치 않은 매출을 올리거나 개발하고도 시장에 내놓지 못했던 과거와 달리 지금의 국산신약은 100억원 이상 처방액을 올리는 블록버스터 약물로의 도약은 물론, 매출 규모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당뇨병 분야 각축전...제미글로 패밀리 선두당뇨병 치료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