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당뇨병 치료에 있어 혈당강하제 3제 병용요법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팩트시트에서 3제 이상의 혈당강하제를 병용처방하는 경우는 전체의 38%(2019년 기준)에 달한다. 특히 3제 이상 병용처방 빈도는 2014년 30%를 넘어선 이래 최근까지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트포르민과 병용해 사용할 수 있는 혈당강하제 2제병용 복합제(SPC, single pill combination)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병용사례 중 하나는 SGLT-2억제제(SGLT-2i)와 티아졸리딘디온계(TZ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다양한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OAD) 중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개선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내 인구를 대상으로 한 후향적 코호트 연구에서 SGLT-2 억제제는 다른 계열 약물에 비해 NAFLD 개선 가능성이 더 높고, 간 관련 부작용 발생률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국내 연구진은 "아직 NAFLD에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약물인 SGLT-2 억제제가 NAFLD 호전과 합병증 감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령의 당뇨병 치료제 트루다파 제품군이 제네릭 시장에서 지난해 원외처방실적 1위를 기록했다.트루다파 제품군의 2023년 원외처방실적은 유비스트 기준, 42억원으로 다파글리플로진 단일제 및 다파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 복합제에 대한 제네릭 전체 시장 295억원 중 시장점유율 14%로 처방 선두를 차지했다.특히 단일제의 실적이 두드러졌다.트루다파는 지난해 4월 출시 이후 다파글리플로진 제네릭 시장에서 9개월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시장점유율을 늘려왔다.보령의 트루다파 제품군은 다파글리플로진 성분 제네릭 트루다파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일약품은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과 부산에서 당뇨 복합제 '듀글로우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피오글리타존)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듀글로우정에 대한 소개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강조되는 약제 병용 요법과 합병증 예방의 중요성 △듀글로우정 허가 임상을 포함한 관련 임상 결과 소개 △질의응답 세션 등으로 구성됐다.첫 날 서울 심포지엄에서 좌장을 맡은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이론적으로 TZD와 SGLT-2i 각각의 혈당 강하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2제 요법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당뇨 복합제 신규 제품인 '듀글로우정(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 피오글리타존)'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듀글로우정은 SGLT-2 억제제 계열 다파글리플로진(Dapagliflozin)성분과 치아졸리딘디온(Thiazolidindione, TZD) 계열인 피오글리타존(Pioglitazone) 성분을 결합한 복합제다. 두 성분은 혈당 강하에 높은 효과를 보여 2023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에서 고효능군으로 분류됐다.다파글리플로진은 소변으로 당을 배출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으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보령(구 보령제약)은 지난 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세계 최초 조합의 항당뇨병 복합제인 트루버디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트루버디는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과 티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피오글리타존을 결합한 개량신약이다.이번에 품목허가를 받은 제품은 '트루버디정' 10/30m’g과 ‘트루버디정 10/15mg’으로, 두 성분이 조합을 이루는 복합제 허가는 이번이 첫 사례다.다파글리플로진과 피오글리타존은 전체 당뇨병 가운데 90%를 차지하는 ‘2형 당뇨병’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제약품이 국내 당뇨병 환자 1000만명 시대를 맞아 시대에 맞는 다양한 성분의 항당뇨병제를 지속적으로 발매하면서 라인업 확대에 나섰다.국제약품은(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 지난 2일 DPP-4 억제제 기전 자누디정(성분명 시타글립틴), ‘포시비스정(시타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자누디의 주성분인 시타글립틴은 DPP-4를 억제해 GLP-1, GIP의 지속시간을 늘려주어 혈당을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65세 이상 당뇨병 환자에서 위약 대비 유의한 당화혈색소, 공복 혈당 수치의 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지방간질환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미국간학회(AASLD),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등에 이어 미국당뇨병학회(ADA)도 당뇨병 환자 그리고 당뇨병 전단계 성인을 대상으로 보편적 지방간질환 선별검사를 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ADA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2023년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23~2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DA 연례학술대회(ADA 2023)에서 공개했다. 개정된 권고안은 Diabetes Care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하는 가이드라인에 24일
당뇨병 치료의 패러다임이 혈당강하 및 심혈관질환 관리로 정착되고 있다. 올해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에서는 2형당뇨병 환자의 효과적인 혈당관리를 위한 전략과 함께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심부전, 만성신장질환(CKD) 위험에 따른 약물선택을 강조하고 있다. 이런 가이드라인의 권고사항은 SGLT-2억제제와 GLP-1수용체작용제의 주요 임상근거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SGLT-2억제제는 심혈관 아웃컴 임상시험(CVOT)에서 심혈관 아웃컴 위험 감소효과를 보였고, 심부전과 CKD에 대한 영향을 평가한
티아졸리딘디온계(TZD) 경구혈당강하제는 인슐린민감도(insulin sensitivity)를 늘려 인슐린저항성(insulin resistance)을개선하는 기전으로 심혈관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과거 로시글리타존이 심혈관 안전성과 관련해 도마 위에 오르면서 티아졸리딘디온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었다. 피오글리타존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피오글리타존은 PROactive 연구를 통해 심뇌혈관질환 관련 임상혜택의 가능성을 제시했고, IRIS 연구를 통해 심뇌혈관사건 개선효과를 입증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에 따른 개별화된 치료 중요성에 방점을 찍고 이에 대한 알고리즘을 발표했다.AACE는 '포괄적 2형 당뇨병 관리 알고리즘' 합의문을 4~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AACE 연례학술대회(AACE 2023)에서 공개했다. 알고리즘은 발표와 동시에 Endocrine Practice에 실렸다.이번 합의문은 지난해 발표된 AACE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2020년 당뇨병 관리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한 결과물이다. AACE는 개별화된 당뇨병 치료에 중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제약품이 DPP-4억제제 테넬디정(성분명 테네리글립틴)에 이어 4월 SGLT-2 억제제 신제품을 3종을 출시하며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완성했다.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은 SGLT-2 억제제 계열의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디(다파글리플로진)와 포시디엠서방정 10/500, 10/1000mg(다파글리플로진·메트프로민) 총 3종 제품을 발매했다고 10일 밝혔다.다파글리플로진은 신장에서 포도당의 재흡수에 관여하는 SGLT-2 수용체를 억제해 당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으로 당을 배출
드디어 우리나라 당뇨병 치료시장에 국산 SGLT-2억제제가 등장했다. 국내 제약업계가 자체기술로 개발에 성공해, 한국인 대상 임상시험을 근거로 시판승인된 SGLT-2억제제는 이나보글리플로진(제품명 엔블로정)이 처음이다. 특히 이나보글리플로진은 기존의 SGLT-2억제제와 비교해 30분의 1 수준의 상용용량으로도 계열내 표준약제 대비 대등한 혈당조절 효과를 나타내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SGLT-2억제제 효과의 핵심마커인 요당 배출량이 동계열내 다른 약제와 비교해 현저히 증가하면서 강력한 혈당조절 및 심장·신장 보호효과를 기대하게 하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SGLT-2 억제제의 병용 처방에 대한 보험급여가 내달부터 확대된다는 소식에 관련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오창현 과장은 4월 1일부터 SGLT-2 억제제의 급여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이며, 이달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복지부와 주요 제약사는 SGLT-2 억제제 병용 확대에 대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복지부는 재정영향평가에 우려를 표하며 11개 판매사에게 약가 인하를 제안했고 여러 협의 끝에 합의해 성공했다. 복지부가 병용급여 확대를 제시한 요법은 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간학회(AASLD)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 조기 진단을 위한 선별검사 중요성에 방점을 찍었다.AASLD는 2형 당뇨병, 비만 등 NAFLD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성 간섬유화 선별검사를 시행하도록 권고했다. 선별검사를 통해 침묵의 질환이 NAFLD를 예방하고 조기 진단해 치료하기 위해서다. 단, NAFLD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인에 대한 인구 기반 선별검사는 권하지 않았다. AALSD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임상평가 및 관리 임상 지침'을 Hepatology 2월 3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뇨병치료제와 치매의 상관관계가 국내 연구진들에 의해 규명됐다. 당뇨병치료제인 피오글리타존을 복용할 경우 치매 발병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어수, 노년내과 김광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남정모, 정신과학교실 하정희 교수,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 최동우 박사 공동 연구팀은 당뇨병 환자에 처방되는 당료치료제 피오글리타존이 당뇨 환자의 치매 발병을 억제할 수 있다고 16일 밝혔다.보건복지부 연구주임병원 육성 R&D 사업과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된 이번
매년 업데이트되는 ADA 당뇨병 가이드라인이 지향하고 있는 목표는 바로 환자 맞춤형 치료 패러다임이다. 환자 개개인의 임상특성을 파악해 이에 걸맞는 치료전략을 제공하라는 것이다. 특히 환자 맞춤형 치료전략은 혈당강하제 치료전략에 집중된다. 즉 환자의 임상특성을 검사한 후에는 이에 적합한 약제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각 계열 혈당강하제의 특성을 숙지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때문에 ADA는 약물치료 섹션에서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더 나아가서는 혈관합병증 예방을 위해 어떤 혈당강하제를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SGLT-2 억제제와 티아졸리딘디온(TZD) 병용요법을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1차치료로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당뇨병 병태생리를 고려하면 두 약제 병용요법으로 당화혈색소를 조절하면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과 당뇨병성 신증 등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텍사스대 보건과학센터 Ralph A. DeFronzo 교수는 27~29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2)에서 'Thiazolidinediones and SGLT2i: A Rational Comb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이라 불리는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질환(MAFLD) 치료제 개발이 고배를 마시는 가운데 두 가지 혈당강하제 병용요법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혈당강하제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와 SGLT-2 억제제의 다양한 작용기전을 고려하면 두 약제 병용요법이 MAFLD 예방 및 치료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내과)는 27~29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2)에서 'New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영역에서 4제 복합제까지 개발되는 등 포트폴리오가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당뇨병 치료 영역에서도 3제 복합제 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복합제가 트렌트로 자리잡을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최근 DPP4 억제제와 SGLT2 억제제 병용뿐만 아니라 메트포르민, 싸이아졸리딘다이온(TZD) 등을 결합하려는 제약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종근당은 지난 달 TZD+DPP4+메트포르민 3제 당뇨병 복합제 듀비메트에스(성분명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로베글리타존)를 품목허가를 신청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