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글로벌 제약사의 항암제 원료를 도입해 자체 생산 하거나 수입하고 있지만 경영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암 환자와 의료진을 위해 항암제를 도입, 생산하고 있으나 울며 겨자 먹기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이런 상황에서 보령은 K-제네릭 항암제 생산과 항암신약 개발을 통해 국내 항암제 분야 1위를 수성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국내에 항암제를 도입, 생산하는 제약사는 제일약품, JW중외제약, 보령, 동아ST, 삼진제약, 삼성바이오에피스, 동국제약, 셀트리온 등이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변이에 따라 4기 비소세포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이 재정립됐다.미국임상종양학회(ASCO)는 최근 유전자 돌연변이에 따른 4기 비소세포폐암 치료 가이드라인과 유전자 돌연변이가 없는 4기 비소세포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2022년 3기 비소세포폐암 및 암 유발 돌연변이가 없는 4기 비소세포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데 이어 2년 만의 대대적 개편이다.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은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4기 비소세포폐암 치료 가이드라인은 각 유전자 돌연변이에 따라 1차, 2차 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022년 신속 승인을 받았던 애브비 난소암 치료 항체-약물접합체(ADC) 엘라히어(성분명 미르베툭시맙 소라브탄신)가 완전 승인됐다. 엘라히어는 이전에 1~3회 전신요법을 받은 엽산 수용체 알파(FRα)양성 백금 내성 상피성 난소암, 난관암, 원발성 복막암 성인 환자에 사용 가능하다. 엘라히어는 난소암 세포에서 과발현되는 FOLR1을 선택적으로 표적하는 기전의 약물로, 백금 저항성 난소암 치료 적응증을 가진 최초의 ADC가 됐다. 완전 승인의 기반은 이전에 1~3회 전신요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PARP 억제제와 신생혈관억제제(VEGF) 조합으로 난소암을 정복하려면 계획은 물거품이 될 전망이다.아스트라제네카 PARP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 VEGF 억제제 세디리닙 병용요법이 백금저항성 또는 불응성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서 표준요법에 비해 생존 이점을 가져오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에 발표된 임상2/3상 NRG-GY005 연구 결과는 지난 18~2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부인종양학회(SGO 2024)에서 공개됐다. 린파자+세디리닙, 표준요법 대비 PFS·OS 모두 미충족앞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자궁내막암 1차 치료옵션을 두고 PARP 억제제의 경쟁이 치열하다.아스트라네제카의 PARP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는 자궁내막암 환자의 1차 치료 환경에서 항암화학요법과 PD-L1 항암제 임핀지 치료 후 보조요법으로 효과를 보였다.현재 한국에서 허가된 GSK의 PARP 억제제 젬퍼리(도스탈리맙)도 임상3상 RUBY 연구의 2차 분석 결과를 발표하며 맞대응했다.두 약물의 연구 결과는 지난 18~21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부인종양학회(SGO 2024)에서 공개됐다. 항암화학요법+임핀지+린파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베이진 테빔브라(성분명 티슬렐리주맙)를 절제 불가능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ESCC) 2차 단독 치료제로 승인했다고 15일 밝혔다.테빔브라는 이전에 PD-L1 억제제를 제외한 전신 화학요법을 받은 절제 불가능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 환자 치료 시 단독요법으로 사용 가능하다.이번 승인의 기반은 임상3상 RATIONALE 302 연구가 기반이다. 이 연구에서 테빔브라는 절제 불가능 전이성 식도편평세포암 환자에서 화학요법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전체생존 혜택을 보였다.이 연구에는 유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GSK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백금 기반 항암화학 병용요법으로 진행성 또는 재발성 불일치 복구결함(dMMR)/고빈도 현미부수체 불안정(MSI-H) 자궁내막암 1차 치료 적응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이번 적응증 확대를 통해 젬퍼리는 자궁내막암 1차와 2차 치료옵션으로 모두 허가된 면역항암제가 됐다.이번 적응증 추가는 카보플라틴+파클리탁셀과의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3상 RUBY 연구가 기반이다. 이 연구는 3기 혹은 말기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49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경구용 파클리탁셀 제제인 대화제약의 위암 2차 치료제 리포락셀액이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인증(ODD)을 받았다.이번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유럽에서 신약 허가 심사 기간 단축, 품목허가 신청 수수료 및 세금 감면, 신약 허가 후 10년간 독점권 부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현재 유럽은 파클리탁셀이 위암에 대한 정식 허가 적응증을 가지고 있지 않아 이번 인증을 통해 유럽에서 새로운 파클리탁셀 치료 옵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리포락셀액은 대화제약의 DHLASED(Da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이성 삼중음성유방암(TNBC)에서 한차례 부침을 겪었던 로슈 PD-L1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재도전에 나서, 긍정적인 결과를 받아들었다.최근 JAMA Network에는 전이성 TNBC 환자를 대상으로 티쎈트릭과 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을 평가한 임상2상 TBCRC043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부침 겪었던 티쎈트릭, 반전 성공PD-L1 계열 면역항암제는 항암화학요법과 병용할 때 전이성 TNBC 환자에게 효능이 입증된 약물이다. 이를 토대로 현재 PD-L1 계열 면역항암제는 PD-L1 양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에자이 렌비마(렌바티닙) 병용요법 연구가 또 다시 실패했다. 이번에는 자궁내막암 1차 치료다.최근 MSD는 임상3상 LEAP-001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현재 키트루다+렌비마 병용요법은 전신 치료 이후 질병 진행이 확인되고, 수술적 치료 또는 방사선 치료가 부적합한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SI-H) 또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이 없는 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 치료제로 허가된 상태다. 이 연구는 불일치 복구 정상(pMMR)/MSI-H이 아니거나 dMMR/MS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GSK 면역항암제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이 치료옵션이 부족한 재발성/진행성 자궁내막암 환자에게 희망이 될 것으로 보인다.자궁내막암 1차 치료는 카보플라틴+카보플라틴 병용요법이다. 이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도 권고되지만, 초기 치료에 비해 약효가 오래 지속되지 못해 2차 치료옵션의 미충족 수요는 높은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젬퍼리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혜성처럼 등장했다. 실제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에서 젬퍼리 단독요법은 백금기반 치료 중 또는 치료에 실패한 재발성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분당서울대병원은 강소현 교수(외과)가 지난달 개최된 2023년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베스트연구자상 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외과학회는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 가장 우수한 6편의 연구를 선정해 대상, 우수상, 장려상을 지급하고 있다.강 교수는 1상 부분이 발표된 복막전이 위암환자에서 복강내 파클리탁셀과 FOLFOX 전신항암치료 병행요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보는 1/2상 임상시험(Intraperitoneal paclitaxel plus systemic FOLFOX for gastric cancer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부인암 가운데 자궁내막암의 발병률이 가장 높다.아시아의는 발병률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큰 차이는 없다. 국내에서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을뿐더러 4명 중 1명이 재발성 진행성 환자로 알려진다. 이들은 예후가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표준치료가 정립되지 않아 새롭고 효과적인 치료옵션에 대한 미충족 수요가 높았다.실제로 기존 항암화학요법으로 1차, 2차 치료를 진행한 환자의 전체생존기간(OS)은 10.3개월로 1년이 채 되지 않았다.이런 가운데 젬퍼리(성분명 도스탈리맙)가 유효성과 안전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화제약은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리포락셀의 파클리탁셀 주사제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2상 연구 결과를 수령했다고 1일 밝혔다.이 연구는 2017년 9월 20일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진행해왔다.하지만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에 따른 환자 모집에 지연을 해결하기 위해 추가로 2020년 11월 20일 체코약품통제청의 승인을 받아 연구를 진행했다.총 72명의 재발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 12개 병원, 체코 3개 병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자궁경부암에 이어 자궁내막암 분야에서도 면역항암제가 표준치료를 넘보고 있다.자궁내막암은 카보플라틴, 파클리탁셀 등 항암화학요법이 표준치료다. 그러나 발표되는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항암화학요법에 면역요법을 추가할 때 표준치료보다 환자의 생존에 이점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들은 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 2023)에서 공개됐다. 항암화학요법+티쎈트릭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막암 환자 사망 위험 26% ↓이번 학회에서는 진행성 또는 재발성 자궁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동양인에 많은 돌연변이 양성 폐암에서 면역항암제를 사용한 ‘새 치료 전략’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삼성서울병원 안명주, 박세훈 교수(혈액종양내과) 연구팀 및 대한항암요법연구회 (KCSG) 소속 국내 15개 기관 연구진이 돌연변이 양성 폐암환자에서 면역항암제의 효과를 확인했따. TKI 억제제 내성 피할 수 있는 방법 찾나? 돌연변이 폐암 환자에서 해당 치료가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그만큼 커졌다.유전자에 돌연변이가 뚜렷한 폐암은 표적항암제로 치료하는 게 일반적이다. 국
[싱가포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면역관문억제제가 비소세포폐암 장기 치료에도 합격점을 받으며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9~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대회(WCLC 2023)에서는 면역관문억제제인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과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장기 추적관찰 결과가 연이어 공개됐다.옵디보+여보이, PD-L1 발현율 관계 없이 6년 전체 생존율 향상오노약품과 BMS의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종양 조직학적 특성과 관계없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장기 생존 개선 근거를 쌓아가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난소암은 아직 효과적인 조기 검진법이 확립되지 않아 환자의 약 60%는 3기 이후 진단된다. 이들 85%는 재발을 경험할뿐더러 재발 때마다 무진행생존기간(PFS)이 짧아지는 등 예후도 좋지 않다.난소암의 바이오마커는 BRCA1/2 유전자 변이와 상동재조합결핍(HRD) 여부 등이다. 환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HRD 양성 환자는 PARP 억제제가 조금 더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때문에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등 가이드라인에서는 난소암 1차 유지요법 시 백금기반 항암화학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차 치료 실패 후 선택지가 적었던 HER2 양성 진행성 위암의 새로운 2차 치료전략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트라스트주맙과 라무시루맙, 파클리탁셀 3제 병용요법이 그것이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정민규, 이충근, 김창곤 교수 연구팀은 1차 치료에 실패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표준치료(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에 HER2 표적치료제 트라스트주맙을 추가한 3제 병용요법을 시행했다.그 결과, 치료 반응률 54%, 질병조절률 96%로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효과는 우수하고 부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현재 국내에서 HER2 발현 위암 또는 위식도접합부암 환자의 3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엔허투(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데룩스테칸)가 2차 치료옵션으로 사용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앞서 엔허투는 임상2상 DESTINY-Gastric01 연구에서 3차 치료제로서의 역할을 입증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최근 2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평가한 임상2상 DESTINY-Gastric02 연구에서 엔허투는 트라스트주맙으로 1차 치료를 받는 중이거나, 치료 후 질병이 진행된 환자에서 긍정적인 객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