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외상학회가 우리나라 외상 발전을 위한 정책 마련에 앞장선다.올해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한 대한외상학회 조항주 이사장(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 교수는)은 그동안 학회가 추진했던 정책을 잘 정착시키면서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뜻을 밝혔다.조 이사장이 외상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방점을 찍은 것은 중앙응급의료위원회 외에 외상만 다루는 위원회 신설이다. 이와 함께 외상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학회 정책연구소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이사장은 지난달 31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출입기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고대구로병원은 중증외상전문의수련센터가 최근 ‘2023 카데바 워크숍’을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이번 워크숍에는 2구의 카데바가 준비됐으며, 각 진료과별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진행됐다.외상외과는 외상환자 소생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소생술 관련 실습을 위주로 진행됐고,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는 다양한 수술 부위 및 수술법에 따른 폭넓은 실습이 이루어졌다.실습에 참여한 고대구로병원 신경외과 석진후 임상강사는 "카데바 실습은 통상 본과 1학년 해부학 시간에 경험하고 이후에는 기회가 없다"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7일 제주한라병원을 방문해 응급의료 현장을 살피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제주한라병원은 2011년 권역응급의료센터, 2020년 권역외상센터로 지정돼 중증응급환자 및 중증외상환자 중심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2022년 12월부터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를 배치해 신속한 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이번 현장 방문은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헌신하는 현장 응급의료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대표적 필수의료 분야인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의견을 수렵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이 보건복지부 선정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구로병원은 의료진 대상 VR·AR 교육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첨단 기술을 활용해 의료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환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 5월 고려대 구로병원은 의료진 교육 및 훈련 분야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이후 중증외과계 환자의 신속하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 권역외상센터의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결과를 보였다.아주대병원은 권역외상센터 정경원 교수팀(외상외과, 권준식 교수)의 '외상체계 구축과 성과 개선: 한국에서의 후향적 국가 코호트 연구'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IF 15.3)에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정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동안 국내 외상환자 약 480만명의 대규모 데이터를 분석했다.그 결과, 예방가능 외상 사망률, 중증도 보정외상사망 예측모델을 통해 얻은 외상사망률 모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외상환자 진료체계 개선을 위한 현장 의견 청취 및 지원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5일 대한외상학회를 만나 외상환자 진료체계 개선 및 향상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번 간담회는 최근 대구, 경기지역 등에서 연이어 발생한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응급의료기관의 수요거부 문제와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주요 대책들의 효과적 이행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복지부는 6월 27일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를 방문해 의료현장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권역외상센터 및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아주대학교병원을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현장 응급의료 가동체계를 점검하고, 정부가 발표한 응급실 수용거부 방지대책들이 응급의료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을지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정부와 여당은 지난 5월 31일 응급의료 긴급대책 당정협의회를 통해 응급실 과밀화 해소, 종합상황판 정보 적시성 개선, 전문인력 활용 강화, 컨트롤타워로서 지역응급의료상황실 설치 등 응급실 수용거부 방지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조규홍 장관은 아주대병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외과 배예준 전공의(지도교수 이재명)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배예준 전공의는 ‘자살 시도로 인한 중증 다발성 외상 환자의 치료 분석 (Treatment Analysis of Patients with Severe Multiple Trauma due to Suicide Attempts)’을 주제로 구연발표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연구는 중환자외상외과 이재명, 이한영 교수팀의 지도하에, 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대구에서 10대 응급환자가 140여 분간 응급실을 찾지 못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이런 가운데 지난 5년간 중증응급환자 2명 중 1명은 적정 시간 내에 응급실에 도착조차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국회의원은 국립중앙의료원(NMC)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은 결과 이처럼 확인됐다고 11일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난 5년간 145만 명의 중증 응급환자 중 49.1%에 달하는 약 71만 명의 중증 응급환자들(연평균 약 14만 명)이 적정 시간 내에 응급실에 도착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의 현대화 사업이 1000병상 미만으로 진행된다면 NMC가 국가 중앙센터로서 임상적 리더십을 가지기도 어려울뿐더러 최종치료기관 역할을 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국민의힘 조명희 의원은 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필수중증의료 위한 국립중앙의료원 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NMC 전문의협의회 이소희 회장은 기획재정부의 병상 축소 결정에 대해 “국민 건강에 있어서 국가 병원의 기능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축소된 사업 규모로 NMC가 필수의료분야 최종치료기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길병원은 이민아 교수(외상외과)가 119구급 현장 활동 지원 등 지역 외상 환자 치료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모범이 돼 최근 인천시장 표창장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이 교수는 외상센터 개소 이전인 2013년 10월부터 외상외과 전문의로 재직하며 인천지역 내 중증 외상환자 진료 및 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태도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또 이 교수는 외상환자 진료 뿐 아니라, 지역 내 중증외상환자의 중증도 산출과 구급대원 트라우마 세이버(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적정한 처치로 생명유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아주대병원과 삼성전자가 신속한 응급의료 지원을 위해 손을 잡았다.아주대병원은 삼성전자와 응급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협약에 따라 아주대병원은 앞으로 삼성전자 DS부문 사업장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 및 응급진료를 통해 근로자의 생명을 구조한다.양 측은 환자 이송을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응급환자 처치를 위한 교육 및 재난대응 합동훈련 등도 지원할 방침이다.아주대병원 한상욱 병원장은 “아주대병원은 경기 남부지역에서 권역응급의료센터와 권역외상센터 운영, 닥터헬기 운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은 최근 미래의료 선도를 위한 마스트플랜의 첫 단계로 미래관을 준공하고, 중증질환 특화병원으로 도약의 첫발을 내딛었다.미래관 준공을 시작으로 기존의 본관 및 신관을 재배치하고 마스트플랜 2단계인 누리관 건립을 통해 중증질환 진료시스템 강화와 환자-질환중심 시스템을 구축해 미래의학 선도 상급종합병원으로서 거듭날 계획이다.정희진 병원장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구로병원 미래관 준공 의미와 향후 포부에 대해 설명했다.구로병원은 중증질환 진료시스템을 강화하고, 환자-질환중심 시스템 구축해 미래의학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3년 간 효과적인 응급의료정책 수립이 없어 재유행 상황 시 사망자 속출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재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기 제기됐다.특히 필수의료 활성화를 위한 의대정원 증원 논의를 중단하고, 필수의료에 대한 명확한 개념정리와 최종목표 설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개진됐다.대한응급의학의사회는 26일 대한의사협회 임시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필수의료 문제해결과 응급의료 컨트롤타워 재구축을 촉구했다.응급의학의사회 이형민 회장은 윤석열 정부가 밝힌 과학방역이 무엇인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이하 외상센터)는 17개 권역 중 최북단인 경기북부를 지키고 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조항주 교수(외상외과)는 전용 수술실, 의료장비, 헬기착륙장을 소개하며 하드웨어 측면에서 대폭 확충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인력 부족은 여전히 어려움으로 꼽힌다. 외상센터에 대한 인식 부족도 의료진 사기를 저하시키는 요인 중 하나라고 했다. 조 센터장은 "환자를 진료하고, 살리는 것이 좋아서 외상을 선택했다"고 전한다. 다만 열정과 사명감이 있더라도 체력은 물론 적절한 유인책이 있어야 가능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11년 석해균 선장과 아덴만 여명작전, 2017년 북한군 귀순병사 등 각종 사건사고를 계기로 중증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중증외상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함은 물론 이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이 사명감만으로 버티지 않도록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외상환자 예방 가능 사망률도 높고, 인력과 시설 등 필수 투입 비용도 커 민간에서 중증진료체계에 투자하기 쉽지 않다. 중증외상이 여론의 관심을 받고 정부 지원 필요성도 제기됨에 따라 2012년 권역외상센터 사업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11년 석해균 선장과 아덴만 여명작전, 2017년 북한군 귀순병사 등 각종 사건사고를 계기로 중증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중증외상환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치료함은 물론 이들을 치료하는 의료진이 사명감만으로 버티지 않도록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외상환자 예방 가능 사망률도 높고, 인력과 시설 등 필수 투입 비용도 커 민간에서 중증진료체계에 투자하기 쉽지 않다.중증외상이 여론의 관심을 받고 정부 지원 필요성도 제기됨에 따라 2012년 권역외상센터 사업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있다. 2012년 시작한 권역외상센터(이하 외상센터) 사업은 강산이 변한다는 10주년을 올해로 맞이했다.외상센터는 다발성 골절과 출혈을 동반한 중증외상환자가 병원도착 즉시 응급수술을 하고, 최적의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설과 인력을 갖춘 외상전용 치료센터다.권역별 지정된 17개 센터 중 15개 센터가 개소를 마쳤다.얼마 전 경기북부를 담당하는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센터를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 새롭게 지어진 센터 건물과 검사장비, 시설은 누구든 살릴 수 있을 것 같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환자 20%가 처음 방문한 병원에서 치료받지 못하고 다음 병원으로 전원됩니다. 뇌졸중 치료 가능 병원의 지역 불균형이 심해 119구급대원이 뇌졸중 치료가 적절한 병원으로 이송하지 못하고 있습니다."뇌졸중센터의 지역별 편차가 심해 뇌졸중 환자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골든타임이 중요한 뇌졸중 환자는 가능한 한 빨리 치료받아야 생존율이 높아지고 후유장애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전문인력 부족과 뇌졸중센터 지역 불균형에 따라 많은 환자가 첫 번째 방문한 병원에서 치료받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동킥보드로 인한 교통사고가 늘고 있는 가운데 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은 이용자 85%가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또 60%는 안면 외상을 당했고, 23%에 해당되는 이용자는 음주상태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다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 최준호 교수(성형외과) 연구팀은 2018년 4월~2021년 10월 전동킥보드 사고로 전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에 내원한 10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모 착용 여부와 부상 부위 등을 분석했다. 조사 결과, 전동킥보드 사고로 내원한 환자는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