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교수 공동 연구팀이 40세 이상 중년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하부요로증상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제1저자 소화기내과 정지봉 교수, 교신저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중년 남성 535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이들 하부요로증상 유병률과 수면장애, 흡연 여부 등 생활습관 특징을 비교 분석해 둘 사이의 연관성을 검토했다.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지속할 경우 비알코올 지방간의 발병 위험이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김원 교수(소화기내과)연구팀이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NAFLD)’이 진단된 환자 129명과 정상 대조군 75명 등 총 204명을 고탄수화물 섭취군’과 저탄수화물 섭취군으로 나눈 후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 위험을 분석했다.연구진은 그룹별로 비알코올 지방간 발병과 관련이 있는 바이오마커의 체내 발현 수준을 비교했다.또 대상자들로부터 채집한 대변 샘플을 기반으로 탄수화물 섭취 정도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김원 교수(소화기내과)가 국내 노년층을 대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과 치매 발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연구팀(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60세 이상 성인 60만 8천 9백 94명을 비알코올 지방간의 진단 지표인 ‘지방간 지수(Fatty Liver Index, FLI)’ 정도에 따라 세 그룹으로 분류하고, 추적 관찰 기간 동안 나타난 그룹별 치매 발병률을 비교·분석해 두 질환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했다.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호흡기내과 이현우 교수가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흡연 여부와 관계없이 폐암 위험이 상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이 교수팀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국민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 65세 이하 인구 중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는 5백 83만 1천 39명을 2015년까지 추적 관찰해 미세먼지 노출과 폐암 발병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폐암의 발병률을 분석한 결과, 전체 대상자 중 0.6%에 해당하는 36,225명이 7년의 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정표 교수(신장내과)가 신장질환이 있는 환자의 ‘적혈구 분포 폭’을 이용해 이들의 사망위험을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적혈구 분포 폭(RDW)’이란 혈액 내 적혈구의 크기가 얼마나 다양한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한다.정상인은 적혈구 크기가 일정한 편이나, 임신이나 노화 등의 요인에 따라 변화할 수 있으며 혈액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적혈구의 크기가 커지거나 작아져 분포 폭이 증가할 수 있다.연구팀은 2001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 및 보라매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조현병 치료 시 처음부터 장기지속형주사제(LAIs)를 투여하는 것이 다른 약물로 시작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얀센의 Dee Lin 박사 연구팀은 조현병 환자에게 경구용 항정신병약물(OAPs)로 치료를 시작한 후 약물 순응도가 떨어진 상태에서 LAIs로 바꾸는 것보다 LAIs로 시작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임상시험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0월 29일~11월 1일 미국 샌안토니오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정신의학(Psych Congress 2021)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오범조 교수(가정의학과)가 40세 미만의 젊은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과 대사증후군의 유병률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대사증후군이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 죽상동맥 경화증 등의 여러 가지 질환이 한 개인에게서 동시에 나타나는 것을 말하며, 당뇨병을 비롯한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위험을 높이는 만성적인 질환 상태이다.현대인의 생할습관이 점차 서구화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유병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경우 남성에서 대사증후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HDL콜레스테롤(HDL-C) 기능이 좋은 사람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도 새로운 혈관이 잘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의대 이상학 교수와 이선화 강사(심장내과)는 최근 국제학술지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IF 4.605)'에 'Cholesterol efflux and collateral circulation in chronic total coronary occlusion: EFFECT-CIRC(만성 관상동맥 폐쇄에서 콜레스테롤 유출능과 측부순환: EF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국내 연구팀은 심혈관질환과 코로나19에 대한 연관성을 검토하는 연구를 진행해 3가지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대구 경북대학교병원 박보은 교수팀(순환기내과)은 연구결과를 지난해 12월 18일 대한의학회지(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심혈관 위험 요소(cardiovascular risk factors, CVRF) 또는 심혈관질환(CVD)이 있는 환자의 코로나19 감염증 예후를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심혈관 기저질환과 코로나19 예후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갑상선암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오명을 벗었다.국내 리얼월드 데이터를 토대로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은 갑상선암 환자군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평가한 결과, 치료받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그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다.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심혈관에 안전하다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특히 누적용량이 많아져도 심혈관질환 위험이 유의하게 높아지지 않아 방사성요오드 치료용량에 대한 우려도 덜었다. 고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제1저자)·김신곤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당뇨병의 유병률이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로 인해 당뇨망막병증, 당뇨콩팥병증, 당뇨신경병증, 심혈관질환 등의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특히, 당뇨병이 오래되고 당뇨 합병증이 발생하면 대표적으로 망막과 콩팥의 기능이 떨어지는데, 당뇨망막병증(Diabetic Retinopathy, DR)환자에서 망막을 둘러싸고 있는 맥락막의 두께가 얇으면 콩팥병증(Chronic Kidney Disease, CKD)이 동반될 수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중앙대병원 김지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췌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에 대한 보조적인 방사선 요법이 생존율을 높이는 데 유의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췌장암이란 췌장에 생긴 암세포로 이루어진 종양으로, 종류는 다양하나 췌관세포에서 발생한 췌장선암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한다.췌장암의 발생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며, 증상도 초기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아 뒤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에도 재발율이 높아 생존율이 극히 낮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보라매병원 김병혁 교수(방사선종양학과)·서울대병원 지의규 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만성신장병을 앓는 환자는 근력이 감소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이상윤 교수팀(이예림 전공의, 재활의학과)과 의생명연구소 진희진 교수 연구팀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시행된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18,756명(남성 8503명, 여성 1만 253명)의 임상데이터를 바탕으로, 만성신장병과 악력 감소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연구진은 대상자들의 과거 병력과 혈액검사를 통해 계산한 사구체여과율(eGFR) 수치를 이용해 만성신장병의 유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저소득층에 해당할수록 동맥경직도가 증가하여 이에 대한 적극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김학령 교수(순환기내과)팀이 2010년 1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동맥경화도 측정을 위해 상완-발목 간 맥파전달속도를 검사받은 8929명의 대상자를 건강보험군과 의료급여군으로 구분한 후, 이들의 임상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소득 수준에 따라 동맥경직도 수치에 차이가 발생하는 지를 분석했다.상완-발목 간 맥파전달속도(baPWV) 측정법은 상완부터 발목까지 맥파의 이동 속도를 측정하는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고섬유질 섭취는 항염증에 관여하며 호흡기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네브라스카 의대 Muhammad A Saeed 교수 연구팀이 2007~2012년 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섬유질 섭취군은 저섬유질 섭취군보다 염증성 지표인 혈청 C반응성단백질(CRP)과 천식 위험이 감소했다. 연구팀은 섬유질 섭취가 천식, 호흡기 증상, 염증 등과 연관됐는지 조사하기 위해 NHANES에 등록한 20~79세 성인 1만 2147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섬유질 섭취, 총 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몸의 특정 부위에서 과도하게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 환자는 심뇌혈관질환 위험도가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 이성수·문덕환 교수(흉부외과)와 이지원·박재민 교수(가정의학과) 연구팀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자료를 이용해 다한증 환자의 심뇌혈관질환 위험도를 분석했다.이번 연구는 2010년 이후 다한증을 진단받은 1만 8613명과 다한증이 없는 1만 8613명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평균 7.7년의 추적 분석 결과 다한증 그룹은 571건의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했고, 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고위험군은 음식 섭취를 통해서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 주목된다.강남세브란스병원 이지원 교수(가정의학과)와 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 교수(가정의학과) 연구팀은 제6기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 1만 68명과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사업(KoGES)에 참여한 40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9652명의 자료를 분석해 21일 이같이 밝혔다.미국 식생활지침 자문위원회는 2015년, 기존 하루 300mg으로 제한하던 콜레스테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일어설 때 어지럼증이 나타나는 기립성저혈압 발생이 대동맥의 경직도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김학령·김명아(순환기내과) 교수, 국립중앙의료원 정재훈(순환기내과) 교수팀이 관상동맥의 협착 여부를 촬영하는 침습적 관상동맥 조영술을 받은 평균 연령 64.3세 환자 200명의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대동맥 경직도와 기립성저혈압 발생 간의 연관성을 연구했다.연구팀은 환자 대동맥의 최대 혈압과 최소 혈압의 차이인 맥압(pulse pressure)을 이용해 대동맥 경직도를 판
지방간 때문에 우울증이 생기는 걸까? 우울증 때문에 지방간이 발생하는 걸까? 이 흥미로운 질문에 실마리를 주는 논문이 나왔다.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 정주영(소화기내과) 교수팀이 비알코올성지방간(NAFLD)와 우울증은 상관이 있다는 연구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 Korean Med Sci. 2019 Aug;34(30):e199)에 게재했다. 정 교수팀은 강북삼성병원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하는 11만2797명을 대상으로 지방간 정도에 따라 ▲ 지방간 인덱스(FLI) ▲ NAFLD 섬유화 점수(FIB-4) 등으로 나눠 초음파를 실시했다. 또
복부내장지방이 시계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미쳐 인체의 24시간 일주기 리듬(circadian rhythm)을 흐트러뜨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일주기 리듬은 인간을 비롯한 생명체가 지구의 자전에 맞춰 24~25시간을 주기로 일정하게 움직이는 신체리듬이다. 시계가 없어도 날이 밝으면 잠에서 깨고 일정시간에 배가 고파지는 등 생명체는 일주기 리듬에 맞춰 생활한다.초파리를 이용해 일주기 리듬을 제어하는 유전자(시계유전자)를 분리하고 생체시계의 작동 메커니즘을 밝혀낸 미국의 제프리 홀, 마이클 로스바쉬, 마이클 영 교수가 지난해 노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