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뇌혈관질환, 특히 뇌졸중의 위험인자 중 하나다. 뇌졸중 이환 및 사망에 기여하는 인자를 살펴본 결과, 당뇨병이나 이상지질혈증 등을 제치고 고혈압이 가장 큰 기여도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뇌졸중에 의한 인지기능장애 및 치매(혈관성치매)와 고혈압의 연관성에 관한 보고가 늘어나면서, 고령층의 인지기능장애를 예방 또는 지연시키기 위한 해결책으로 고혈압 치료가 부각되고 있다. 한편 미국심장협회(AHA)와 뇌졸중협회(ASA)는 지난 2021년 ‘뇌졸중 또는 일과성뇌허혈발작(TIA) 환자의 뇌졸중 재발예방 가이드라인’에서 이상지질혈증
최근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 경도인지장애를 주목하라'를 주제로 인지장애에 대한 심층 토의가 진행됐다. 한설희 교수(건국의대), 김상윤 교수(서울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양동원 교수(가톨릭의대), 박기형 교수(가천의대), 최성혜 교수(인하의대), 김희진 교수(한양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경도인지장애의 감별 및 진단인지기능 저하 여부는 환자와 보호자와의 면담 및 인지기능검사(CERAD, SNSB 등)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치매의 전 단계는 임상적으
대뇌미세혈관질환을 동반한 고령 고혈압 환자의 활동혈압을 집중적으로 조절한 결과, 표준조절군 대비 대뇌미세혈관의 백질허혈손상(white matter hypertensity)을 개선할 수 있었다는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다만 백질허혈병변의 개선이라는 마커(marker)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궁극적인 임상결과인 운동 또는 인지기능장애의 개선까지는 관찰되지 않았다.연구팀은 이와 관련해 "혈압 집중치료군과 표준조절군 사이의 운동기능장애 개선의 차이를 관찰하기에는 3년이라는 치료·관찰 기간이 너무 짧았다"고 항변했다.INFINITY미국 코넥티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고혈압 치료를 통한 인지기능 혜택 및 치매 예방 효과가 심혈관질환 위험군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내놓고 있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는 고혈압 치료의 인지기능 혜택이 확인됐으나, 중등도 위험군에서는 그 효과가 확인되지 못했기 때문이다.다만 연구 추적관찰 기간이 길지 않고 인지기능장애 발생에 여러 위험요인이 작용하는 만큼,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세분화된 고혈압 치료전략을 적용해야 하는지는 향후 연구가 더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혈압 치료로 인지기능장애 예방고혈압 치료의 인지기능 혜택은 이미 잘 알려져
강력한 혈압조절의 혜택이 심혈관질환에 이어 인지장애 예방까지 확대되고 있다.SPRINT-MIND 연구 결과, 목표 수축기혈압이 120mmHg 미만인 고혈압 환자가 140mmHg 미만인 이들보다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19% 낮았다. 고혈압 환자의 혈압을 어느 정도로 낮춰야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학계는 이번 연구가 목표혈압에 대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결과적으로 혈압을 낮추면 낮출수록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낮다고 보고되면서 향후 진료 현장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SPRINT-MIND
고혈압 치료가 치매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조명찬)는 '2018 고혈압 진료지침'을 통해 치매 예방에 고혈압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이어, 신경과 전문가들도 혈압 조절을 통해 치매를 막을 수 있다고 동감을 표했다.그동안 진료현장에서는 고혈압 치료로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지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이에 대한 국내 고혈압 학계와 신경과 학계의 컨세서스가 형성되면서 고령화에 따른 치매의 질병 부담을 효율적으로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성인 고혈압 환자, 치매 예방 위해 고혈
서론고령에 나타나는 치매는 알츠하이머병(Alzheimer disease, AD) 또는 뇌혈관 관련 요인(혈관성 치매)이 주 원인으로 공공 보건을 위협하는 질환이다. 만성 동맥고혈압은 치매 발병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알려졌지만, 고혈압과 그에 대한 치료가 인지기능과 어떻게 연관됐는지에 대한 이해는 아직 부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