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고혈압학회 고혈압 진료지침에서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I)는 심부전, 좌심실비대, 관상동맥질환(CAD), 만성신장질환(CKD), 뇌졸중, 노인 수축기단독고혈압, 심근경색 후, 심방세동 예방, 당뇨병 등을 타깃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돼 있다. 유럽이나 북미의 가이드라인도 크게 다르지 않다. 나득영심혈내과의원의 나득영 원장(전 동국대경주병원장)은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고혈압 환자의 항고혈압제 치료에 ACEI가 1차적으로 고려되고, 같은 RAS억제제 계열인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는 ACEI에 불내약성으로
내분비학계에서는 당뇨병 초기에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집중 혈당조절을 통해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미세혈관·대혈관합병증 개선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이 일련의 임상연구를 통해 보고돼 왔다. 학계는 이를 ‘레거시이펙트, legacy effects’라는 가설로 설명하고 있다. 당뇨병 초기에 강한 혈당조절을 달성하면 죽상동맥경화증의 발생·진행을 지연 또는 역전시켜 궁극적으로 신장질환이나 심혈관질환과 같은 혈관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빠르고 강력한 혈당조절다만 임상에서 당뇨병 관련 레거시이펙트를 실현하려면 초기치료 시 단기간에 강력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발표된 여러 연구에 따라 특정 환자를 제외하고 당뇨병에서 '유산 효과(legacy effect)'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유산'은 앞세대가 남기는 사물 또는 문화를 뜻한다. 의학적인 맥락에서 유산 효과는 지정된 기간에 약물치료를 집중적으로 하면 약물치료를 중단한 후에도 몸이 집중치료를 기억해 약물의 효과가 남는다는 것이다. 미국 시카고대학교 Neda Laiteerapong 교수(내과)는 ADVANCE, ACCORD, VADT 등의 추적관찰 연구결과를 검토한 결과, 심혈관질환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의 심혈관 임상혜택을 입증한 임상연구들 중에는 ADVANCE와 ASCOT가 대표적이다. 두 연구 모두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극적인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을 적용해 혈압강하는 물론 심혈관사건 위험까지 유의하게 개선할 수 있었다.이들 연구에 사용된 항고혈압제 전략에는 공통분모가 하나 존재한다.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억제제) 페린도프릴이다. 두 연구에서 페린도프릴은 칼슘길항제 또는 이뇨제와의 조합으로 적용했을 경우, 여타 항고혈압제 병용 또는 위약 대비 우수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ADVANCE의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의 심혈관 임상혜택을 입증한 임상연구들 중에는 ADVANCE와 ASCOT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두 연구 모두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에게 적극적인 항고혈압제 병용요법을 적용해 혈압강하는 물론 심혈관사건 위험까지 유의하게 개선할 수 있었다.이들 연구에 사용된 항고혈압제 전략에는 공통분모가 하나 존재한다. 안지오텐신전환효소억제제(ACE억제제) 페린도프릴이다.두 연구에서 페린도프릴은 칼슘길항제(CCB) 또는 이뇨제와의 조합으로 적용했을 경우, 여타 항고혈압제 병용 또는 위약 대비 우수한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나타냈다
최근 Evidence and Insights: Improving Cardiovascular Care를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대구가톨릭의대 김기식 교수, 경북의대 채성철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계명의대 한성욱 교수, 캐나다의 Strauss 교수가 차례로 강연한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Korean Diabetes Fact Sheet 2015’에 따르면, 2013년 현재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62.5%가 고혈압 치료를 받고 있다. 비당뇨병 환자의 16.9%와 비교해 보면, 당뇨병 환자에서 고혈압 동반 가능성이 월등히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때문에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혈당과 함께 혈압도 동시에 공략해야 한다. 미국당뇨병학회(ADA)도 이를 고려해 가이드라인에 당뇨병 환자에서 고혈압 관리전략에 대한 권고안을 제시하고 있다.140/90mmHg 미만가이드라인은 당뇨병 환자의
ADVANCE·ADVANCE-ON 연구서 장기적 유효성·안전성 내비쳐 지난 1월 미국당뇨병학회(ADA) 학술저널 Diabetes Care 2015;38:166-169, 170-175에는 제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설폰요소제의 역할에 대한 특별기고가 실렸다. 메트포르민에 이어지는 2차 약물치료의 주 선택으로 설폰요소제를 유지해야 하느냐 아니냐에 대한 찬반 논쟁이었다.미국 하버드의대의 Martin J. Abrahamson 교수는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 한 상태에서 설폰요소제의 혈당조절 효과를 최대화할 수 있다는 것은 여전하다며 메트포르민
…환자 임상특성에 방점합병증 예방 위해 환자상황 따라 약제선택·치료강도 바꿔야ADVANCE-ON은 설폰요소제 새로운 역할 보여줘“임상의들은 당뇨병 치료를 예술(art, 醫術)과 같다고 한다. 어떤 수단으로(약제), 어디까지(목표치), 어떻게(치료강도) 혈당을 조절할 것인가를 놓고 각각의 환자에게 맞춤치료를 적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환자의 임상특성이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한 혈당조절을 1차목표로 두고, 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환자의 상황에 맞춰 조절해야 한다.”한림의대 홍은경 교수(동탄성심병원 내분비내과)는
심혈관 위험인자를 초기에 집중치료함으로써 장기적인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이른바 레거시효과(legacy effects)가 최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혈당을 중심으로 대두돼 오던 이 개념이 혈압과 지질 분야에서도 임상적 실체가 보고되면서 심혈관 위험인자 전반으로 확대·적용되고 있는 것. 지금까지 고혈당의 메트포르민, 고혈압의 ACEI와 이뇨제, 지질이상의 스타틴 등을 통한 초기 집중치료로 10년 이상의 장기적인 심혈관질환 개선혜택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돼 왔다.당뇨병 환자에서 초기의 집중적 혈당관리가
지난해 9월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 및 혈압조절에 관한 연구 하나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주인공은 ADVANCE-ON 연구로, 혈당에 이어 혈압에서도 초기의 적극적인 조절을 통해 장기적으로 심혈관 원인 사망 및 전체 사망률의 개선을 담보할 수 있다는 레거시효과(legacy effects)의 가능성이 시사돼 현장의 큰 호응과 함께 열띤 논의를 이끌었다.ADVANCE-ON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서 적극적인 혈압조절을 통해 심혈관사건 위험을 개선할 수 있었던 ADVANCE 연구의 생존 환자들을
최근 발표된 ADVANCE-ON 연구는 혈압에 이어 혈당조절 측면에서도 임상현장에 중요한 메세지를 던지고 있다. 밖으로 보이는 결과에 국한하지 않고, 속으로 들어가 연구의 행간을 읽으면 몇 가지 중요한 팩트가 부각된다. 이를 읽어내 새로운 메세지, 즉 어젠다를 임상현장에 각색•전달해 주는 것이 임상 의학자들의 몫이다. 내분비계의 석학인 고려의대 김신곤 교수(고대안암병원 내분비내과)는 ADVANCE-ON에서 읽어내야 할 메세지를 두 가지로 크게 제시하고 있다. 하나는 혈당조절을 통한 미세혈관 및 대혈관합병증 혜택의 특성이고,
지난 9월 유럽심장학회(ESC) 연례학술대회에서는 혈압조절에 관한 연구 하나가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주인공은 ADVANCE-ON 연구로, 혈당에 이어 혈압에서도 초기의 적극적인 조절을 통해 장기적으로 심혈관 원인 사망 및 전체 사망률의 개선을 담보할 수 있다는 legacy effects의 존재 가능성이 시사돼 현장의 큰 호응과 함께 열띤 논의를 이끌었다. ADVANCE-ON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서 적극적인 혈압조절을 통해 심혈관사건 위험을 개선할 수 있었던 ADVNCE 연구의 생존 환자들을 장기적으로 확대관찰한 결과 초기
혈압 치료에도‘레거시 효과’있나? ADVANCE 확대 관찰 결과 초기·적극 혈압조절 임상혜택 장기 유지ADVANCE-ON 혈압·UKPDS-10 혈당·ASCOT-11 지질 모두에서 확인고혈당과 이상지질혈증에 이어 고혈압에서도 초기의 적극적인 심혈관 위험인자 조절을 통해 장기적으로 심혈관 원인 사망 및 전체 사망률의 개선을 담보할 수 있다는 ‘legacy effect’의 존재 가능성이 시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처음 공개된 ADVANCE-ON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서 집중 혈압조절을 통해 심혈관사건 위험
[바르셀로나=이상돈 기자] 혈압·ADVANCE-ON, 혈당·UKPDS-10, 지질·ASCOT-11 모두 legacy effect 지지고혈당과 이상지질혈증에 이어 고혈압에서도 초기의 적극적인 심혈관 위험인자 조절을 통해 장기적으로 심혈관 원인 사망 및 전체 사망률의 개선을 담보할 수 있다는 'legacy effect'의 존재 가능성이 시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유럽심장학회(ESC)에서 처음 공개된 ADVANCE-ON 연구에 따르면, 당뇨병 환자에서 집중 혈압조절을 통해 심혈관사건 위험을 개선할 수 있었던 ADVNCE 연구의 생존 환자들을 장기적으로 확대관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