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투약하는 유방암 생존자에게 비만치료제 효과가 작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비만치료제를 투약하는 여성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 치료제인 아로마타제 억제제를 투약하는 유방암 생존자는 아로마타제 억제제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유방암 병력이 없는 이들보다 체중 감소율이 낮았다.연구 결과는 15~18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23)에서 발표됐다.12개월째 아로마타제 억제제군, 비치료군보다 체중 42% 적게 감소이번 다기관 후향적 연구에는 비만치료제
CDK 4/6 억제제인 팔보시클립(제품명 입랜스) 호르몬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유방암 환자에서 전체 생존율(OS) 개선에 실패했다. 이로서 팔보시클립의 한계로 지적됐던 전체 생존기간 미개선은 오점으로 남을 전망이다.지난 20일 유럽임상종양학회(ESMO)는 PALOMA-3 연구의 최종 데이터를 발표했다. 동시에 NEJM에도 실렸다. PALOMA-3 연구는 호르몬 양성, HER2 음성인 유방암 환자로서 이전 내분비(호르몬) 치료에 실패한 환자 521명을 대상으로, 팔보시클립과 위약을 투여하고 1차 종료점으로 무진행생존기간을, 2차 종료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효과를 차단하는 약물이 자궁경부 암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국립과학원 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에 실렸다. 유방암약인 fulvestrant (Faslodex®, 아스트라제네카)와 골다공증과 유방암에 사용하는 raloxifene (Evista®, 릴리)을 자궁경부 암을 유발하는 HPV 16을 가지도록 유전자 조작된 쥐에게 투여했다. 한 달 후, 13마리 중 11마리에서 자궁경부와 질의 전암성 종양이 제거되었고, 전암성 병변이 암으로 진행되는 것이 예방되었다. 연구진은 fulvestrant와 raloxifene이 세포 내 에스트로겐 기능을 조정하는 수용체를 차단하는 약물들로 자궁경부 세포의 에스트로겐 활동을 억제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