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신화를 써내려가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 한미약품,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은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ESCO에 참가, 신약 관련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이번에 가장 눈길을 끄는 신약 중 하나는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얀센에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레이저티닙이다.얀센은 EGFR 돌연변이 소견을 갖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120명을 대상으로 아미반타맙(JNJ372)과 레이저티닙의 병용 투여 임상 1b상
개발 중인 국산 TGF-β 억제제에 미국 머크사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병용임상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개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개발사인 메드팩토(대표 김성진)는 최근 머크사와 아스트라제네가 두 곳의 다국적 제약사와 면역항암제 병용 투여 공동 개발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이번 계약으로 메드팩토는 현재 개발 중인 '백토서팁(Vactosertib, TEW-7197)'과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및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의 국내 병용 투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80%의 환자를 위한 약제 중 하나로 TGF-β(transforming growth factor β) 억제제가 주목받고 있다.TGF-β는 상피세포와 조혈세포의 성장, 이동, 분화 및 사멸 등을 조절하는 다기능성 사이토카인이다. 정상 세포에서는 상피세포 성장을 억제하는 암 억제 물질로써 작용하지만, 암 세포에서는 이 기능이 소실되고 오히려 암의 전이성 진행을 촉진시키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다.특히 암세포에서는 TGF-β가 가진 신생 혈관 형성, 암 세포 침윤 및 전이 등 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