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형당뇨병 치료에 있어 혈당강하제 3제 병용요법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팩트시트에서 3제 이상의 혈당강하제를 병용처방하는 경우는 전체의 38%(2019년 기준)에 달한다. 특히 3제 이상 병용처방 빈도는 2014년 30%를 넘어선 이래 최근까지 지속적인 상승세에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트포르민과 병용해 사용할 수 있는 혈당강하제 2제병용 복합제(SPC, single pill combination)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병용사례 중 하나는 SGLT-2억제제(SGLT-2i)와 티아졸리딘디온계(TZ
Pathophysiology of Sepsis, SIC & DIC연자 이재명 교수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SIC의 병리기전외상이나 질환에 의해 혈관이 손상돼 출혈이 생기면 순차적이고 복잡한 지혈 과정이 이루어진다. SIC (septic induced coagulopathy)는 패혈증으로 인해 전신의 응고반응이 활성화된 병적 상태로, 섬유소(fibrin)가 침착돼 미세혈관혈전증(microvascular thrombosis)으로 진행하는 경로와 혈소판과 응고인자(clotting factor)가 소진돼 심각한 출혈이 발생하는
당뇨병, 비만, 골다공증 등 내분비질환은 국내에서 꾸준히 유병률을 높여가고 있다. 특히 내분비질환은 그 자체로도 질병부담률이 높지만, 합병증으로 진행될 경우 질환의 임상적 위험과 질병부담률은 더욱 커지게 된다. 이에 월간 THE MOST는 2024년 1차의료기관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내분비질환 관리전략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대한내분비학회 내분비임상진료연구회와 공동으로 연례좌담회를 진행한다. 그 시작으로 2024년 2월 내분비대사질환 특집호에서는 ‘2024년 당뇨병 관리전략 업데이트(2024 Diabetes Management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고도일)가 5일 서울 청담동 중식당에서 상임이사회를 갖고, 정부의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후속 조치에 대한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2024 제37차 춘계학술대회 이후 첫 모임인 이 날 상임이사회에서 고도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황리에 2024 제37차 춘계학술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해 준 임원진과 회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이 날 이사회는 먼저 정부의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후속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비롯해 실손보험 회사를 위한 비급여 관리체계 확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하 KMAC)가 16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KMAC 본사에서 이유엔(주) 메디통(이하 메디통)과 ‘병원 컨설팅 확대 및 시스템 구축 사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오철세 KMAC 상무, 조수민 메디통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은 이날 체결식에서 양사가 보유한 각 사업 영역의 전문성과 네트워크 공유를 약속했다.KMAC는 메디통의 헬스케어 시스템 구축을 돕는 동시에 병원 및 헬스케어 분야 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한편, 메디통은 의료기관의 환자안전.감염관리를 핵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파마리서치(대표 김신규, 강기석)는 지난달 29~30일 경주 라한호텔에서 DOT PDRN/PN 특허기술의 대표제품인 콘쥬란, 플라센텍스 최신 지견을 발표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근골격계 의료진 대상으로 열린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콘쥬란의 국내 임상과 플라센텍스의 최근 논문 및 실제 적용사례, 제이비피플라몬주의 치료효과를 공유했다.29일 첫 세션에서는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서동환 교수(정형외과)가 'Intra articular injection therapy for knee OA(Why CO
Pathophysiology of Sepsis, SIC & DIC연자 정치량 교수(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패혈증(sepsis)의 병태생리를 이해하는 것은 환자의 치료 방향을 계획하는데 중요하다. 패혈증은 장기 기능의 저하로 인해 감염이 동반한 상황을 의미하는데, 조직인자(tissue factor)의 작용으로 응고 활성화가 일어나고 이와 함께 항응고 작용을 하는 protein C의 활성도 감소로 인한 항응고 기전의 손상이 관여하고 있다.혈전 생성으로 인해 조직의 관류저하가 초래되고, 혈압 저하, 적혈구 변형능 감소, 혈관 확장 등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강으로 뿌리는 편두통 치료제 자베게판트(zavegepant)가 미국식품의약국(FDA) 최종 승인을 받았다. 자베게판트는 화이자가 인수한 바이오헤븐의 3세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표적 급성 편두통 치료제로인 비강으로 투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베게판트의 임상3상 결과는 지난해 미국두통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22)에서 공동 목표점을 모두 충족했다고 발표된 바 있다. 당시 미국 알버트 아이슈타인의대 Jelena Pavlovic 교수 연구팀은 한달에 두통이 15일 미만 발생하면서 2~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증 염증 수치가 심혈관질환 환자의 장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인자임을 확인했다.중앙대광명병원 순환기내과 정영훈·송혜근 교수 및 경상국립대병원 순환기내과 연구팀은 스텐트 시술을 받은 관상동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혈중 염증 수치가 심혈관질환 급성기 및 만성기 예후를 결정하는 중요한 원인임을 규명했다. 스텐트 시술 및 심혈관계 약물 발전으로 고위험 관상동맥질환 환자 예후도 과거와 비교해 양호해졌지만 여전히 다수의 환자가 재발을 겪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혈소판 활성도 및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산모 연령이 높아질수록, 다태아일수록, 제왕절개를 한 산모일수록 정맥혈전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방수미 교수(혈액종양내과), 순천향대구미병원 황헌규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국내 임산부 정맥혈전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임신 중에는 혈액 응고 체계가 활성화돼 임신 자체가 정맥혈전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데, 최근 출산 평균 연령이 높아지며 30대, 40대 산모의 분만이 전체 분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어 정맥혈전에 대한 각별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2023년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도전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바이오젠과 에자이는 지난해 미국 내 허가받은 아두헬름(성분명 아두카누맙)의 효능·부작용 이슈를 딛고 레카네맙으로 내년 새롭게 FDA 허가 도전에 나섰다. 레카네맙을 바짝 뒤쫓고 있는 릴리도 같은 아밀로이드 베타 기전인 도나네맙을 통해 내년 FDA 허가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또 알츠하이츠병 이외에도 급성 편두통 비강 스프레이 제제 자베게판트와 뒤센 근이양증 치료제 SRP-9001이 내년 FDA 승인
ECMO 시행 시 항응고요법 시행 현황연자 조양현 교수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ECMO (extracorporealmembrane oxygenation) 시행 시 서킷(circuit)의 개존성(patency)을 유지하여 체외순환 서킷을 오래 사용하고, 캐뉼라 주변 및 혈관의 혈전을 예방할 목적으로 항응고요법을 시행하고 있다.이때 사용되는 항응고제 표준요법은 헤파린(unfractionated heparin, UFH)이며, 환자 상태에 따라 직접 트롬빈 억제제(direct thrombin inhibitor, DTI) 또는 nafamosta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강으로 뿌리는 편두통 치료제 자베게판트(zavegepant)가 곧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화이자가 인수한 바이오헤븐의 3세대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표적 급성 편두통 치료제인 자베게판트는 비강 투여 편두통 치료제다. 지난 9~12일 미국 콜로라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미국두통학회 연례학술대회(AHA 2022)에서 자베게판트 임상3상에서 공동 목표점을 모두 충족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알버트 아이슈타인의대 Jelena Pavlovic 교수 연구팀은 한달에 두통이 15일 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신약 진입으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편두통 치료제 시장에서 화이자가 대세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바이오헤븐을 인수하면서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길항제 계열 파이프라인을 대거 영입하면서 얻어진 결과다.화이자의 CGRP 길항체 파이프라인은 구강붕해정과 비강 스프레이 제형인 만큼 주사제가 주력인 시장에서 편의성을 강점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CGRP 길항제 계열 비강 스프레이 '자베게판트', 美 허가 도전최근 바이오헤븐은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제출한 급성 편두통 치료 비강 스프레이 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세기 사용할 수 있었던 항응고제는 헤파린과 비타민K 길항제(VKA)가 유일했지만 약 10년 전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가 임상에 도입되며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했다. 그리고 그 바통을 새로운 기전을 표적해 출혈 위험을 낮춘 경구용 항응고제가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경구용 항응고제인 제11혈액응고인자(Factor XIa, FXIa) 억제제를 개발,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연구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FXIa, 새로운 표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국내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태평양 부정맥 전문가들이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최적 치료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합의 가이드라인'을 Journal of Arrhythmia와 Thrombosis and Haemostasis 11월 1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2017년에 이어 4년여 만에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쌓이면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김태진 교수는 지난 2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41차 대한관절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김태진 교수는 ‘슬개골 탈구에 영향을 미치는 해부학적 요인에 대한 분석(What is the Most Important Factor Affecting the Tibial Tuberosity-Trochlear Groove in Patients with a Patellar dislocation)’에 대한 연구로 수상 영예를 안았다.무릎 관절 손상 중 하나인 ‘일차성 슬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BMS가 개발하는 건선치료제 듀크라바시티닙(Deucravacitinib)이 암젠의 오테즐라(성분명 아프레밀라스트)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에서 앞선다는 두 개의 연구가 발표됐다. 듀크라바시티닙은 JAK 티로신 키나아제2(TYK2) 억제제로 여러 면역매개질환과 관련된 IL-12, IL-23, Type 1 IFN 경로를 억제하는 선택적 TYK2 억제제다.이번 연구는 9월 29일~10월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피부성병학회(EADV)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듀크라바시티닙 vs 오테즐라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PO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GC녹십자는 지난 18일 차세대 혈우병 항체치료제 'MG1113'에 대한 연구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 '혈전지혈저널(Journal of Thrombosis and Haemostasis)'에 게재됐다고 20일 밝혔다.MG1113은 혈액 내 부족한 응고 인자를 직접 주사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혈액 응고를 촉진하는 항체로 만들어진 혈우병 치료제다. 기존 약에 내성이 생긴 환자 및 혈우병 유형에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발표된 논문은 MG1113의 동물 모델 투여 결과를 기반으로 인체 투여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여성의 산후출혈 위험이 '트라넥삼산(tranexamic acid)' 예방 투여로 유의미하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랑스 보건당국이 후원하고 프랑스 산부인과연구그룹(Groupe de Recherche en Obstetrique et Gynecologie)이 진행한 이번 TRAAP2 연구 결과는 지난달 29일 국제학술지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다. 결과에 따르면 제왕절개 분만한 여성이 자궁수축제(uterotonic agents)를 트라넥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