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뇨병 치료를 위한 3제 병용요법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3제 복합제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대한당뇨병학회 2022년 팩트시트 경구혈당강하제 병용요법 현황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단독요법은 27.6%에서 22.2%로 감소했으며, 2제요법은 46.9%에서 39.8%로 축소됐다.반면, 3제요법은 20211년 25.5%에서 2019년 38.0%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당뇨병 치료를 위한 3제 병용요법이 확대되면서 3제 복합제 시장도 점차 커지고 있다.현재 출시된 3제 복합제는 종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및 천식 성인 환자의 유지치료를 위한 새로운 옵션인 흡입 스테로이드(ICS)와 지속성 베타2 항진제(LABA), 지속성 항콜린제(LAMA) pMDI 3제 복합제 트림보우(성분명 베클로메타손디프로피오네이트/포르모테롤푸마르산염수화물/글리코피로니움브롬화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코오롱제약은 지난 1월 27일, 28일 양일간 인천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트림보우 런칭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심포지엄 1일차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심재정 교수(호흡기내과)와 한
연자 Omar S Usmani 교수(Imperial College London)소기도는 내경 2 ㎜ 미만인 기도로 정의되며, 여기에 병변이 있을 경우 소기도 질환이라고 한다. 천식은 대기도와 소기도 모두에서 관찰되는 기도 전체의 만성적인 염증 질환이다.또한 GOLD 지침에서 명시하듯이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lung disease, COPD)은 명확히 소기도 질환이다. COPD 환자는 소기도에 만성 염증이 생기면 손상과 복구를 반복하면서 반흔조직을 형성한다. 이는 소기도의 구조적 변화를 일으켜 점차 좁아
Update on Management of Neutropenia: Global Guideline연자 장하균 교수(고대안산병원 산부인과)항암화학요법 후에 흔히 발생하는 골수기능 억제는 혈액학적 독성으로 인해 호중구감소가 심한 합병증 발현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발열성호중구감소증(febrile neutropenia, FN)은 단기적으로 감염증과 패혈증을 유발해 환자를 조기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항암요법 지연 및 용량 감량에 의한 상대적 용량강도(relative dose intensity, RDI)의 감소를 일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재발성 난소암 대상 올파립(상품명 린파자), 베바시주맙(아바스틴), 펨브로리주맙(키트루다) 3제요법이 기존 치료 대비 무진행생존기간을 15개월 향상시킨 것으로 나타났다.연세암병원 부인암센터 이정윤·김상운 교수, 김유나 강사 연구팀은 BRCA 돌연변이가 없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올라파립, 베바시주맙, 펨브로리주맙 3제 유지요법 임상시험 결과를 18일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7.69)에 게재됐다.우리나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차 치료 실패 후 선택지가 적었던 HER2 양성 진행성 위암의 새로운 2차 치료전략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제시됐다.트라스트주맙과 라무시루맙, 파클리탁셀 3제 병용요법이 그것이다.연세암병원 종양내과 라선영, 정민규, 이충근, 김창곤 교수 연구팀은 1차 치료에 실패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기존 표준치료(라무시루맙+파클리탁셀)에 HER2 표적치료제 트라스트주맙을 추가한 3제 병용요법을 시행했다.그 결과, 치료 반응률 54%, 질병조절률 96%로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효과는 우수하고 부작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시장에 신약이 대거 등장한 가운데, 기존부터 사용해온 항레트로바이러스치료(ART)의 입지가 더 굳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HIV 감염인은 바이러스 재발을 억제하기 위해 약물을 평생 복용해야 하는 만큼, 기존 신약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바이러스 재발 억제 효능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 신약으로 시장 재편한국 HIV 치료제 시장은 길리어드 빅타비(성분명 빅테그라비르/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가 강자로 군림하고 있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빅타비의 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PARP 억제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와 항PD-L1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 병용요법이 진행성 난소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떠올랐다.BRCA 변이가 없는 진행성 난소암 환자 대상의 DUO-O 중간분석 결과, 표준요법에 더해 린파자와 임핀지를 투약한 군은 표준요법만 진행한 군보다 무진행 생존기간(PFS)이 연장됐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 60년보다 2014년 이후에 더 많은 난소암 치료를 승인했다. 그러나 상당수가 치료 후 2년 이내 재발해, 재발률은 여전히 높은 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의 지질 관리를 위한 초기 치료로 스타틴 기반 2제 또는 3제 병용요법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LDL-콜레스테롤을 낮추면 낮출수록 좋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여러 치료옵션이 등장하면서, 치료 초기부터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또는 PCSK9 억제제 병용요법을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고신대 복음병원 허정호 교수(심장내과)는 21~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춘계심혈관통합학술대회에서 'Optimal Timing and Regimen for Lipid Lower
세계천식기구(GINA)는 2022년 가이드라인 업데이트를 통해 2021년에 제시한 흡입용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포르모테롤 병용요법 중심의 맞춤형 천식 관리전략(personalized asthma management)을 공고히 했다. 조절제와 함께 완화제로도 적용하는(MART) ICS/포르모테롤 병용요법의 혜택을 뒷받침해주는 근거들이 추가됐고, 중증 천식 관리전략에 사용할 수 있는 생물학적제제의 목록도 새롭게 정리했다. 여기에 환자의 혈중 호산구 수치, 염증분류 등 특징을 고려해 적절한 치료전략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해 맞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가 2023년 가이드라인 업데이트판을 발표했다. 올해 업데이트에서는 COPD의 정의부터 치료전략, COPD 악화(exacerbation) 중증도 분류, 치료 순응도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부분에 변화를 줬다. COPD 정의에서는 흡연을 주요 특징으로 지정했던 내용을 위험인자로만 제시했고, COPD를 다양한 발생 원인에 따라 분류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를 준 부분은 환자군 분류와 이에 따른 치료전략이다. 환자군을 3개 그룹으로 재정리했고, 치료전략에서도 지속성 베타-2작용제(LABA)나 지속성 항무스칼
미세먼지 오염도와 함께 호흡기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한 2021년 대기환경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미세먼지 오염도는 1년 중 2~5월이 높다. 미세먼지가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위험인자로 꼽히고 있는만큼 직접적으로 환자들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으로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을 COPD의 주요 위험인자로 적시했고,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진료지침에서 PM2.5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게 심방세동 예방 혜택이 있는 최적 항당뇨병제가 제시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항당뇨병제의 심방세동 위험을 평가한 결과, 메트포르민 복용 시 심방세동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이는 메트포르민 단독요법뿐 아니라 다른 항당뇨병제와의 병용요법에서도 확인됐다.특히 메트포르민+티아졸리딘디온(TZD) 병용요법 시 심방세동 위험을 가장 크게 낮출 수 있었다.이에 따라 메트포르민을 복용 중인 심방세동 고위험 당뇨병 환자는 혈당 조절이 적절하지 않다면 TZD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뇨병 치료제 중 SGLT-2 억제제의 병용요법 급여기준 확대가 4월 1일부터 적용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서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갖고, SGLT-2 병용 확대 관련 상한금액 변경을 의결했다.복지부는 건정심 의결에 따라 지난 24일부터 29일까지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 개정고시안을 행정예고 중이다. 행정예고 기간 동안 의견 수렴 후 개정 고시를 확정할 방침이다.현재 SGLT-2 억제제는 메트포르민과 2제요법만 급여가 인정되고 있으며, SGLT-2 억제제 중 다파글리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SGLT-2 억제제 관련 2제 및 3제 병용요법 보험급여를 4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SGLT-2 3제 병용요법은 메트포르민+SGLT-2 억제제 +DPP4 억제제와 메트포르민+SGLT-2 억제제 +TZD 계열이며, 설포우레와와 2제요법이 인정되는 SGLT-2 억제제 성분은 이파글리플로진(ipragliflozin), 엠파글리플로진(empagliflozin), 얼투글리플로진(ertugliflozin) 등이다.또 SGLT-2 억제제 2개 성분과 인슐린 제제와 병용도 인정할 예정이다.보건복지부 출입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몇년간 당뇨병학회와 제약업계의 숙원이었던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병용 급여기준 확대가 이르면 내년 초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016년부터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내분비학회 및 제약업계는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병용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SGLT-2 억제제 허가사항 이외 병용에 대한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허가사항 변경이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두 계열 간 병용 논의는 답보상태를 보여왔다.식약처는 2020년
대한고혈압학회 측은 올해 초 춘계학술대회에서 ‘2022년 고혈압 진료지침’의 요약본을 보도자료 형식을 빌어 공개했다. 지침 요약본에는 2018년 고혈압 진료지침과 비교해 그 동안 업데이트된 권고안이 담겨 있는데 △혈압측정 △목표혈압 △가면·백의고혈압 △항고혈압제 전략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새롭게 변화를 준 권고안 가운데 주목을 받은 대목은 ‘강화된 목표혈압’과 ‘단일제형복합제 사용’ 부분이었다. 학회는 새 진료지침에서 목표혈압과 관련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서) 130mmHg 미만의 적극적 강압치료를 시행”하도록 권고, 강화된
국내기술로 개발된 DPP-4억제제 계열의 제미글립틴(제품명 제미글로)이 혈당강하제 3제병용의 시대를 선도할 기대주로 등극하면서 연이은 처방영역 확대에 도전하고 있다. 2제에서 3·4제까지 혈당강하제 병용처방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메트포르민과 다파글리플로진 병용에 제미글립틴까지 더해 추가적인 혈당강하 효과를 입증한 3상 임상연구 결과가 국내외 주요 학회에 소개됐다.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제미글립틴 제품군을 1위 제품군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있는 LG화학 측은 지난해 국제당뇨병연맹회의(IDF Congress) 및
단국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유원상 교수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으로 관찰한 혈당 변동 특성내원 초기, 환자는 점심 외식이 잦아 탄수화물 섭취가 많았고, 연속혈당측정에서 뚜렷한 ‘점심 식후 고혈당’이 나타났다. 저녁 식후에 혈당이 상승했고 야식으로 한번 더 혈당 상승이 나타나 새벽 2시까지 평균 180 ㎎/dL 이상의 고혈당이 지속됐다.연속혈당측정기 사용 후 조치 및 경과점심 식사 시 탄수화물이 적은 음식을 먹도록 설득하였다. 또한 야식 중단을 권유하였으나 환자가 어려움을 호소하여, 토마토, 달걀, 연두부 등 저탄수화물 간식으
호흡기질환 유병률 전반적 증가 중천식과 COPD 이외에도 국내에서 넓은 인구층에 영향을 미치는 알레르기비염 역시 만성질환으로 봐야한다는데 의견이 모이고 있고, 특발성폐섬유화증(IPF)도 사회고령화와 함께 유병률이 증가하는 질환이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호흡기질환 관리에 대해 학계는 맞춤치료(personalized medicine)에 주목하고 있다. 만성질환 관리측면에서 ‘장기간 잘 조절하는 것(well control)’이 핵심 치료목표가 되는만큼 조기부터 적절한 치료전략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비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