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을 제공·수수하거나 알선·중개하는 행위에 대해 자격정지 처분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약사법과 의료법이 개정됐다.보건복지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약국 개설을 준비하는 약사와 의료기관 간 병원지원금 등 부당한 경제적 이익 제공·취득 행위를 제한하는 약사법 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이 의결됐고 밝혔다.그간 약국 개설 예정자에 의료기관 처방 연계를 조건으로 인테리어 비용이나 의료기관 임대료 등의 명목으로 지원금을 요구하거나 지급하는 사례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복지위 국감이 이튿날에 접어든 가운데, 복지부가 비대면 진료와 코로나19 전담 공공병원 손실 보상금 지원을 두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하는 등 진땀을 빼는 풍경이 펼쳐졌다.12일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비대면 진료 관련, 서울시약사회 권영희 회장과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상근부회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했다.전담병원 손실 보상금 지원에 관련해서는 포천병원 백남순 원장과 인천의료원 조승연 원장이 참고인으로 출석해 현재 공공의료계가 겪는 경영난에 대해 토로했다. 고위험 비급여 의약품, 비대면 처방 비일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8일 제7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정기석 신임 이사장과 박용열 선임비상임이사 간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수행을 약속하는 직무청렴계약을 체결했다.이번 계약은 기관장이 임기 중 반드시 준수해야할 청렴의무와 위반 시 제재사항 등의 내용과 책임을 담고 있다.주요 내용으로는 △관계 법령과 규정을 준수하고, 부패방지와 공정한 직무수행으로 윤리경영을 실천할 의무 △직무 관련자와의 직무상 행위와 관련해 금품수수, 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이권개입, 알선, 청탁 등을 엄격하게 금지 △청렴 의무를 지키지 않고 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4-에이치오-디피티’등 5종을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 에토니타제피네는 마약인 에토니타젠과 유사한 구조로 모르핀보다 강한 진통 작용을 하는 물질이라는 보고가 있으며, 4-에이치오-디피티와 플루브로티졸람은 각각 향정신성의약품인 사일로신, 에티졸람과 구조가 유사해 신체적‧정신적 위해 가능성이 있는 물질이다.BZO-4en-POXIZID는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합성대마 계열인 MDA-19와 유사한 구조이고, 쿠밀-시비메가클론은 합성대마 계열로 환각 효과, 의존성 등 신체적‧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외 임상시험용의약품 치료목적 사용 허용 ▲의약품 온라인 불법행위에 대한 신속 조치 근거 마련 ▲소비자 대상 의약품 표시 등에 관한 교육·홍보 실시 강화 등의 내용을 담은 약사법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돼 공포하게 되며, 공포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시행된다.앞으로는 치료목적으로 사용하도록 승인할 수 있는 임상시험용 의약품의 범위를 국내에서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까지 확대한다.또 그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비대면 진료(의료)가 안전하게 시행되도록 허가제와 담합 금지 등을 규정한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 대한 법적 근거와 의무를 규정하는 의료법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코로나19를 기점으로 한시적으로 도입된 비대면 진료는 현재 민간 사업자와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등장으로 시장이 커진 상황이다.이에 신 의원은 지난 2022년 국정감사 당시 일부 의료기관 및 비대면진료 플랫폼 업체의 과잉의료와 의료의 상업화를 유도하는 행태를 지적한 바 있다.신 의원이 공개했던 ‘여드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소개비를 주고 대리로 성형수술을 집도한 의사에게 면허정지가 적법하다는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의사 A씨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의사면허 2개월 자격정지 처분 이의제기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환자 C씨는 유명 의사 B씨에게 성형수술을 받고자 2015년 6월 병원을 찾았고 수술 후 2500만원을 지급했다. 하지만 환자 C씨의 성형수술 집도의는 의사 B씨가 아닌 서울 강남구 소재 성형외과 병원장인 의사 A씨였고, 이 수술로 의사 B씨는 A씨로부터 수술비 2500만원의 30%인 750만원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 5개 단체들이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한 즉각적인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 등 의약계 5개 단체들이 23일 국회 앞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의료영리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5개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비의료인이 만성질환자에게 환자건강관리 및 교육·상담을 지원하는 1군 만성질환관리형 건강관리서비스를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에서 제외할 것으로 촉구했다.또, 생활습관개선형인 2군, 건강정보제공형인 3군의 건강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마약류 의약품인 펜타닐과 유사한 구조와 효과를 가진 '페나리딘'도 임시마약류로 지정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너는 페나리딘을 1군 임시마약류로 지정을 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페나리딘은 호흡 중추 억제 등 부작용과 오남용 등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물질로 취급된다. 실제 미국과 영국에서는 마약류로 규제하고 있다.식약처는 "신종 마약류 유통을 차단해 국민 보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신종·불법 마약류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임시마약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실손보험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의사에 대해 의협이 중윤위 징계심의와 함께 대검찰청에 고발조치했다.대한의사협회는 10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최근 실손보험사기 사건에 가담해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회원 2인 중 신원이 특정된 1인을 중앙윤리위원회에 징계심의를 부의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서울 강남의 안과병원장인 2명의 회원은 2019년부터 약 3년간 환자 1만 6000여명이 해당 병원에 입원해 백내장 수술을 받은 것처럼 기록을 허위로 조작해 1540억여원에 달하는 실손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사, 치과의사, 변호사, 건축사 등 전문직종 단체들이 독점적 지위를 활용해 사익을 챙기며 시장질서를 교란하는 플랫폼 업체들의 횡포에 대응하기 위해 연대하기로 했다.대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변호사협회, 대한건축사협회는 17일 의협 회관에서 '올바른 플랫폼 정책 연대 출범식 및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4개 단체는 정당한 노동의 가치와 권리를 스스로 지키고, 플랫폼 산업에 의한 사업자, 노동자,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올바른 플랫폼 정책 실현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연대하기로 합의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5년간 의료법을 위바한 의료광고 및 유인알선행위가 39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의료법 위반행위로 적발된 건수는 397건으로, 의료광고는 381건, 소개 및 알선 유인으로 인한 위반은 16건이었다.다양한 매체를 통해 의료광고 비중이 증가하면서 불법 의료광고가 실시간으로 게시돼 소비자 피해가 계증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이다.이 중 의료광고 위반은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다초점렌즈 백내장 과잉수술에 대한 긴급 현지조사가 마무리돼 현재 부당청구 금액을 산정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 29일부터 다초점렌즈 백내장 수술 건수가 많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요양급여비용 부당청구 여부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긴급 현지조사를 진행했다.취재 결과, 전국 10여 곳의 백내장 과잉수술 의심 의료기관에 대한 긴급 현지조사는 마무리됐으며 현재 부당청구 금액 산정 중이다. 10여 곳의 의료기관 중 부당청구 사례가 인정된 기관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복지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험사기 방지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과잉입법 우려가 제기됐다.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최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을 발의했다.홍 의원의 발의안에 따르면, 보험회사의 임직원, 보험설계사, 의료기관 종사자 등이 보험사기에 가담한 경우 가중처벌 할 수 있도록 했다.또, 보험사기 행위를 알선·권유 또는 유인하는 행위를 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이런 개정안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이미 금융감독원을 통해 보험사기를 신고할 수 있는 기전이 마련돼 있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중개하는 플랫폼 업체들이 준수해야 하는 가이드라인(안)이 마련됐다.보건복지부는 28일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 플랫폼 업체 닥터나우를 방문하고, 업계과 의학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간담회에서 복지부는 한시적 플랫폼 진료 중개 플랫폼 가이드라인(안)을 발표했다.가이드라인(안)은 정의 및 목적, 플랫폼의 의무, 플랫폼 업무 수행의 세부 준수사항으로 구성됐다.가이드라인(안)에 따르면, 플랫폼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 중개업무를 수행하면서 환자의 의료서비스 및 의약품의 오남용을 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외에서 마약류 대용 물질로 오·남용되는 ‘에이디비-5’비알-부티나카(ADB-5’Br-BUTINACA)’ 등 3종을 임시마약류로 지정 예고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지정으로 국내에서 오·남용 목적으로 유통된 것이 확인된 ‘에이디비-5’비알-부티나카(ADB-5’Br-BUTINACA)’, ‘엠디엠비-5비알-이나카(MDMB-5Br-INACA)’은 2군 임시마약류로 분류된다.특히 에이디비-5비알-부티나카는 대마의 테트라히드로칸나비놀(THC)과 유사한 효과를 나타내는 합성 대마 계열 물질이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회가 비대면진료 플랫폼의 위법·상업적 행위, 의료체계 왜곡을 정조준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8일 간담회를 갖고 비대면진료 플랫폼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신 의원에 따르면 지난 2년간 비대면진료가 한시적으로 허용되면서 9건의 약사법 위반사례가 적발됐고 행정처분 및 고발이 진행됐다.이는 △무자격자 조제 △의약품 불법 판매 알선 △약국 외 장소 의약품 판매 △대체조제 등으로 플랫폼업체 1곳, 나머지는 모두 약국이었다.벌금 1500만원을 받은 한 약국은 카카오톡 메시지로 전문의약품을 퀵배송하다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 팬데믹으로 인해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이 점차 비대면 진료 법제화 수순을 밟고 있지만, 내과계를 중심으로 비대면 진료 반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특히,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제공하는 플랫폼업체들의 의료법 및 약사법 위반 행위들이 비대면 진료의 논란을 키우고 있다.지난 7일 대한내과의사회,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등 내과계 4개 개원의사회들은 비대면 진료 관련 회원들의 찬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4개 의사회 회원들의 70% 이상은 비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건복지부가 비대면 진료 플랫폼 업체인 '닥터나우'가 제공한 '원하는 약 처방받기' 서비스에 대해 전문의약품 광고 금지, 의약품 판매 알선·광고 금지, 직접 진찰의무 위반 등 약사법 및 의료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에 따르면 복지부는 관할 지자체와 함께 사실관계 확인 및 필요 시 고발 등 불법행위 대응 및 비대면 진료 플랫폼의 영업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지난 5월 닥터나우가 출시한 '원하는 약 처방받기' 서비스는 환자가 앱에 올라와 있는 의약품 중 원하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백내장 과잉 수술에 대한 정부의 전방위 압박이 시작된 가운데, 안과계는 유감이지만, 이번 기회에 시시비비가 가려지길 기대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29부터 다초점렌즈 백내장 수술 건수가 많은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요양급여비용 부당청 여부 등에 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긴급 현지조사를 실시한다.현지조사 결과 환자 유인 및 알선 등 의료법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고발조치하고, 건강보험 부당청구가 확인되면 부당이득금 환수와 업무정지 처분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복지부의 이 같은 긴급 현지조사 계획에 대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