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의대 증원 규모를 50~100% 사이에서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한 가운데, 의료계는 근본적 해결 방안이 아니라며 원점 재논의를 요구했다.또, 내주에 열릴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도 참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제9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는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대위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증원 규모 축소, 근본적 해결 방법 아니다" 수용 거부"의료개혁특위도 참여 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근경색으로 적응증을 넓히고자 했던 SGLT-2 억제제 계열 약제의 성적표가 엇갈린 것처럼 보이지만, 임상연구 디자인과 방법 등이 달라 결과 해석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8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24)에서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베링거인겔하임 SGLT-2 억제제인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효능·안전성을 평가한 EMPACT-MI 임상3상이 발표됐다. 이 연구는 1차 목표점 달성에 실패했다.이와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SGLT-2 억제제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던 윤석열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서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해결책을 제시한 것 같지는 않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거점 국립대학 총장들은 의대 정원 2000명을 확대를 대학 여건에 따라 신입생을 자율 모집하는 방안을 건의했다.이에 정부는 의료공백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대 학사일정 정상화를 위해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 수용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증원으로 인한 정부와 의료계 간 첨예한 대립 속에서 의료현장 각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의료 개혁을 준비하는 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 첫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한국 미래의료 혁신연구회는 지난 3월 의료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출범했으며, 前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인 강대희 원격의료학회 회장과 前 바이오협회 이사장인 임종윤 한미사이언스 등기이사 겸 코리그룹 회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이날 강대희, 임종윤 공동대표를 비롯해 각 분과 운영위원과 실무위원을 맡고 있는 의료계 전문가들이 모여 의료개혁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대로 내년 의대 증원 규모의 50~100%를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거점 국립대학 총장들은 의대 정원 2000명을 확대하되 대학 여건에 따라 신입생을 자율 모집하는 방안을 건의했다.이에 정부는 의료공백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대 학사일정 정상화를 위해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 수용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 대학의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4월 18-19일 양일간 명동 롯데호텔에서 2024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의 첫째 날인 18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안용민 이사장, 이하 대신정)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김길원 회장, 이하 의기협) 공동 주관 하에 정신건강혁신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1부 패널토론 및 기자간담회와 2부 시상식으로 나누어 진행됐다.포럼 1부에서는 '언론이 묻고 정신건강전문가가 답하다. 국가정신건강정책 혁신의 길'을 주제로 지난 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중심으로 정신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을 위한 신청서 접수를 4월 18일부터 12월 27일까지 연중 상시적으로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복지부는 2020년 8월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 이후 의료기관의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상급종합병원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모 대상 의료기관을 확대해 왔다.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첨단재생의료 안전 및 지원에 관한 규칙제3조 및 별표1 등에 따른 시설·장비·인력, 표준작업지침서를 갖추어야 하고, 필수 인력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교육을 이수해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서는 간호사 역량 강화가 필수적으로 따라줘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전문 간호사의 업무 범위의 명확한 규정이 시범사업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본격적으로 법제화돼야 한다는 설명이다.보건복지부는 대한간호협회와 함께 18일 LW컨벤션 세너 3층 크리스탈홀에서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간호사 역량 혁신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려대 간호대학 김성렬 교수에 따르면 의료개혁은 불공정 의료 생태계를 개선하기 위한 해법이다. 의사 수 확대가 필요조건이며, 충분조건으로는 필수의료 강화 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완화의료 상담의 역할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 연구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신동엽 교수·유신혜 교수 공동 연구팀(김동현 전문의)은 혈액암 환자에서의 전문 완화의료 상담이 생애말기 공격적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기존 고형암 환자에서는 조기에 암 치료와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병행하면 생애말기 돌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하지만 혈액암 환자는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의뢰하는 비율이 낮고 주로 질병 경과 후기에 상담이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클로스트리듐 디피실균 감염증(이하 CDI)의 원내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격리보다 관리 강화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입원환자의 항생제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CDI는 설사와 장질환을 일으키며, 재발이 잦고 완치가 어려운 질환이다. CDI는 최근 급속도로 늘어나 미국에서만 연평균 2만9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감염병 가이드라인에서는 CDI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서 격리 조치가 권고되고 있다. 그러나 CDI 전파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격리보다 관리 강화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가 이달 중으로 구성된다. 이르면 내주 출범할 예정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지난 17일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의료개혁특위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관계자는 의료개혁특위를 전문가로 구성할지 단체장으로 구성할지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사회적협의체 형태인지도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했고, 산하에 전문위원회도 여러 개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관계자는 “이달 중으로 특위 구성을 완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의료계에도 위원 추천 요청을 계속 하고 있다”고 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의과대학 교수들이 정부를 향해 의대 증원 원점 재논의를 요구하며 의료계와 대화할 것을 촉구했다.그러면서 각 대학 총장에게는 교육자의 본분을 잊지 말고 무리하게 추진한 의대 증원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전국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우선 정부를 향해 의료계와 신속한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의대 증원이 의학 교육의 질 저하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서다.전의교협은 "의대 교수들은 증원 과정에서 의견을 수렴한 적이 없으며, 2000명은 교육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7일 협회 대강당에서 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 사업단(K-MELLODDY 사업단) 개소식을 가졌다.연합학습 기반 신약개발 가속화 프로젝트는 2024년부터 5년간 348억원의 예산을 투입, 연합학습 기반 ADMET 예측 모델인 FAM(Federated ADMET Model)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프로젝트는 ▲플랫폼 구축 ▲데이터 공급·활용 ▲AI 모델 개발 등으로 구분된다. 세부과제는 ▲연합학습 기반 FAM 운영 플랫폼을 구축하는 플랫폼 구축 및 개발 1개 과제 ▲제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딥러닝 예측 모델이 5년 이내의 단기 고관절 재골절 위험을 우수한 정확도로 예측해냈다.서울대병원 융합의학과 김영곤 교수·의생명연구원 김이삭 연구원,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공성혜 교수 연구팀이 고관절 골절 환자 1480명의 CT 영상을 기반으로 단기 재골절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하고, 정확도를 검증한 결과를 17일 발표했다.고관절 골절 환자는 재골절 위험이 높고, 특히 첫 골절 후 평균 2~4.3년 사이 재골절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따라서 단기적 재골절 위험을 예측하고 고위험군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전국 32개 의과대학 학생들이 자신이 속한 대학총장을 상대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다.전국 의과대학 교수협회 법률대리인 찬종의 이병철 변호사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2일 전국 32개 지방의대생 1만3000여 명은 자신이 속한 대학총장을 상대로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다"고 전했다.이들은 정부의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며, 대학총장들이 2000명 증원을 반영한 시행계획 및 입시요강을 발표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고등교육법상 수험생들의 안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안국약품은 13일 강남 모나코 스페이스에서 뉴로게이트 스마트인솔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재활프로그램 설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뉴로게이트는 보행주기, 지면 접촉시간, 압력 중심이동 패턴, 분당 걸음 수 등을 포함한 보행 관련 종합정보를 분석해 의료진이 환자에게 최적화된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세미나는 FEARA(기능운동재활협회)의 임현묵 강사와 한석규 강사 등 14개 병원의 30여명의 물리치료사들이 참여해 혁신적인 보행 분석 장비인 뉴로게이트의 실제 사용법과 효과에 대해 심도있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팀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구성하는 균종이 자폐스펙트럼의 중증도를 가르고 임상 양상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과 상호작용이 어렵고, 반복 행동 및 소화기계 증상까지 다양한 양상을 동반하는 복합적인 질환이다. 흔히 임신 중기 뇌 발달과 연관이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부 아동의 경우 환경적 요소가 중증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체내에 존재하는 미생물 군집인 마이크로바이옴은 95% 이상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치료가 까다로운 호중구성 중증 천식의 새로운 생체 표지자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아주대병원 박해심 교수(알레르기내과)와 박용환 교수(미생물학교실) 연구팀은 호중구성 중증 천식의 새로운 생체 표지자 'Otulin'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4월 국제학술지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IF 14.2)에 ‘Downregulation of otulin induces inflammasome activation in neutrophilic asthma(호중구성 천식에서 otuli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병원급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기업 헥톤프로젝트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솔루션 '닥터스 실손청구'서비스를 선보인다.닥터스 실손청구는 회사의 대표 EMR 솔루션인 닥터스와 보험사를 연동해 별도 서류 발급 없이 환자들의 실손보험 청구를 지원하는 서비스다.환자가 수납을 완료하면 자동으로 실손보험 청구 안내 알림톡이 발송돼 병원에서의 실손보험 관련 민원 업무가 현저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세부적으로는 EMR과 보험사 간 데이터 연동으로 별도의 키오스크나 장비가 필요없으며, 제증명 서류 출력 작업 없이 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앞선 연구들에서 개발 가능성에 물음표가 붙었던 TIGIT 억제제가 다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그동안 여러 차례 개발 실패를 경험한 TIGIT 억제제는 여러 계열의 항암제와의 병용요법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상이 다음 단계로 진행될수록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하지만 초기 연구에서는 여전히 임상적으로 활성을 보이는 만큼 기대는 감추지 못하고 있다.5~10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4)에서는 개발 중인 TIGIT 억제제의 임상연구 2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