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복잡한 심장 기형을 타고나 걷는 것조차 어렵던 미얀마 환아가 서울대병원에서 두 차례의 수술을 받고 친구들과 뛰노는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갔다.서울대병원은 현지 의료 환경과 경제적 문제로 인해 치료받기 어려웠던 선천적 심장 기형 환아를 2019년 11월, 2023년 8월 두 차례에 걸친 초청 수술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했다고 13일 밝혔다.2014년 미얀마에서 태어난 코코(Sai Ko Ko)의 심장은 남들과 달랐다. 좌·우심실을 나누는 벽에는 구멍이 있었고(심실중격결손), 심실과 폐를 연결하는 폐동맥이 차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이사장 김웅한)가 코로나19(COVID-19) 위기상황에서 인력 및 자원 부족을 고려한 에크모 치료 권고안을 16일 발표했다.1년간 준비 끝에 발표하게 된 이번 권고안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시작된 학회와 질병관리청의 공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흉부외과 등 전문가 의견을 취합해 마련됐다. 학회는 지난 2년간 질병청과 코로나19 에크모 치료에 대한 임상연구 등을 진행해 왔다. 권고안에는 코로나19 최위중 환자에서의 에크모 적용기준 및 의료 위기상황에서의 적용기준을 담았다. 에크모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코로나19(COVID-19) 에크모 적용 환자가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면서 현재 상황에 대한 심각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이사장 김웅한 회장 전상훈, 이하 흉부외과학회)는 12월 1주차 코로나19-에크모 환자 통계를 3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국 코로나19-에크모 환자는 위중 환자 일주일 평균인 680명의 10%를 넘는 6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흉부외과학회에서 코로나19-에크모 환자 통계를 시작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현재 에크모 적용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4차 대유행으로 최근 에크모 치료가 필요한 위중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회장 전상훈, 이사장 김웅한)는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 후 에크모 치료를 받아야 하는 중환자 수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코로나19 에크모 자체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수인 37명의 환자가 현재 에크모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에크모 치료는 기존 투약이나 인공호흡기로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할 때 사용하는 장비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메드트로닉코리아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와 국내외 의료인 술기 및 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협약에 따르면,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를 학회의 의료인 수련교육센터로 지정했다. 흉부외과 관련 의료인의 의료 수준을 향상하는 목적이다. 양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센터를 흉부외과 전공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의 시설로 운영하며 ▲흉부외과 수술 술기의 실습 ▲관련 의료기술 경험을 통한 치료법 습득 기회를 제공한다. 메드트로닉코리아와 학회는 메드트로닉 이노베이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코로나19(COVID-19) 초위중 상태로 에크모를 시행한 환자 수가 일주일간 10명 급증해 우려스러운 상황이라고 밝혔다.학회는 초위중 환자 급증 시 치료와 대처에 도움이 되도록 국내 코로나19 에크모 치료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또 질병관리청 용역 연구를 진행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확립한 에크모 적용기준 일부도 공개했다.학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에크모 시행 건수는 위중환자 수와 관련 있으며 지난 일주일간 환자 10명 증가라는 급증세를 보였고, 당분간 위험 상황이 유지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경환 교수가 이번 달 초에 개최된 ‘제 52차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김경환 교수는 서울대병원 흉부외과장, 서울의대 흉부외과학교실 주임교수 등을 역임한 흉부외과 성인심장수술 분야 베테랑이다.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을 거치며 행정 능력과 IT능력도 겸비했다.김 교수는 전공의 교육과 회원 간 교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보화시대와 발맞춘 학회의 역량 강화를 약속하며 많은 회원들의 지지를 받았다.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 재임 중 국내 최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회장 김진국, 이사장 김웅한)가 제52차 추계학술대회를 성료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지난 6월 대한의학회 소속 기간 학회 중 최초의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학술대회를 진행한 데 이어, 5~7일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학술대회는 3개의 실시간 중계 채널과 2개의 재생 채널을 동시에 운용하며 사전심사를 통과한 약 200례 연재가 발표됐다. 동시에 지도 전문의 및 체외순환사 교육을 위한 시스템을 운용했다. 학술대회 전 모든 자료는 영상 음향 등 확인 과정을 거쳐 송출됐고 평점 관리를 위해 정확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외국에서 심장수술을 받는 날이 곧 온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로 흉부외과는 전통적 기피과로 꼽힌다.이런 가운데 흉부외과 전공의는 물론 전문의까지 '번아웃' 상태를 다수 경험하는 근로환경과,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 수가체계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흉부외과 전공의 지원율은 66.7%, 올해는 62.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2016년(48.9%), 2017년(56.5%)과 비교해 전공의 지원율이 다소 늘어나기는 했지만, 피부과(152.2%), 성형외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기피과'로 불리는 흉부심장혈관외과(흉부외과)의 심각한 상황이 구체적인 수치로 드러났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상장 김웅한, 회장 김진국)는 조사기관(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18일~12월 1일 흉부외과 전문의들의 근무현황과 행태를 조사한 결과, 주간 근무시간은 평균 63.5시간이었고 절반 이상이 번아웃 상태였다. 이번 조사는 현재 활동하고 있는 흉부외과 전문의 385명을 대상으로 했다. 근무 병원 유형별로는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 근무자가 전체 84.9%를 차지했고, 의원을 개원한 경우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회장 김진국, 이사장 김웅한)가 '국내 코로나19 환자에서의 에크모 치료에 관한 온라인 심포지엄(COVID19-ECMO in Korea Online Symposium)'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은 28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되며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코로나19(COVID-19)에 대한 최신지견, 전망, 에크모 적용기준 제안 등을 주제로 논의의 장이 펼쳐진다. 국내 코로나19-에크모 적용 결과와 국내 에크모 장비 및 인력 현황 등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환자가 심장판막 수술을 하기 전 수술 후 조기 사망률과 위험을 예측할 수 있게 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건의료연구원)이 ‘심장판막수술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한국형 위험예측모델의 개발’ 연구 보고서를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김웅한)와 국내 최초로 공동 개발했다.연구팀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전국 9개 상급 병원에서 심장판막수술을 시행받은 환자 4,766명을 대상으로, 통계분석을 실시하여 조기 사망률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예측인자 13개를 밝혀냈다.연구 결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회장 김진국, 이사장 김웅한)가 19~20일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춘계 통합학술대회를 성료했다.이번 춘계 통합학술대회는 대한의학회 소속 8개 영역 34개의 기간 학회 중 가장 먼저 시행된 온라인 학술대회로, 소규모의 토론을 제외한 모든 형식을 온라인으로 운영했다. 준비 과정에서 대한의사협회 교육 연수 평점 부여와 지도전문의 교육 온라인 인정 여부에 귀추가 주목됐고,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의학회 등의 결정으로 한시적으로 온라인 교육이 인정돼 연수평점이 부여됐다. 대한흉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회장 김진국, 이사장 김웅한)가 제34차 춘계통합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학술대회는 19~20일 열린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내 생활방역팀 및 방역총괄팀 등과 질의 및 협의를 거쳐, 춘계통합학술대회를 기존의 대면 방식이 아닌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는 비대면 온라인 형식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의학회 소속 8개 영역 34개 학회 중 가장 먼저 시도되는 온라인 학술대회다. 온라인 방식 학술대회 연수평점 인정 여부는 향후 대한의사협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흉부외과 수술은 포괄수가제의 전제조건을 전혀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단순 심장질환 위주로 운영되는 병원을 시범사업의 대상으로 삼은 것은 정상적인 선택이라 하기 힘들다"포괄수가제 시범사업이 흉부외과 영역에서도 시행될 예정인 가운데,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김웅한)가 이에 대한 반대 입장문을 21일 발표했다. 포괄수가제는 동일 질환 환자 간 편차가 매우 적고 이를 치료하는 병원 및 의사 간 치료법과 병원 설비 및 의사들의 술기 차이가 거의 없어야 한다는 점이 전제돼야 하지만, 흉부외과 영역은 이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2019년도 제51차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24~26일 창원 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린다.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일본흉부외과학회(JATS)와의 교류를 정례화하기로 하고, 24일 Yutaka Okita 회장, 권오춘 회장이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25일 열리는 총회에서는 차기 집행부가 인준을 받고 11월부터 학회 회무를 시작할 예정이다.제48대 회장은 삼성서울병원 김진국 교수, 제48~49대 이사장은 서울대병원 김웅한 교수가 선출돼 임기를 시작한다.25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어사태는 문제가 해결됐다기보다는 무마된 상태다. 환우회와 학회가 문제 해결에 나섰고 정부가 한 일이 거의 없다. 고어사태는 언제든 다시 발생할 수 있다."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이사장 오태윤)가 고어사(社)의 소아용 인공혈관 공급 중단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과정에 쓴소리를 내놓았다.학회는 2017년부터 이번 사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지만, 정부는 국내 소아용 인공혈관 재고가 바닥나고 나서야 급하게 문제 해결에 나섰다는 것이다.게다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12일 소아용 인공혈관 등 희귀·난치질환자
서울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단(단장 윤영호)이 지난달 31일, 4명의 몽골 선천성 심장병 환아를 초청 수술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시켰다고 발표했다. . 4명의 환아는 올해 4월 몽골에 의료봉사를 갔던 소아흉부외과 김웅한 교수가 선별해 초청했으며 지난달 입국했다. 서울대병원이 매년 시행하는 무료수술은 몽골에 널리 알려져 특히 이번 초청수술에는 몽골 에크오론 방송국이 환아들과 동반 입국해 입원부터 퇴원까지의 모든 진행 과정을 취재했다. 초청 환아 중 3명은 김웅한 교수가 수술을 했고, 한 명은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가 성공적으로 시술해
국내 연구팀이 이소성증후군이 동반된 단심실 환자의 수술 생존율이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소성 증후군이 동반된 단심실 환자는 가장 심각한 선청성 심장기형으로 꼽힌다.서울의대 김웅환 교수팀(조성규, 나권중)은 지난 1월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제 51회 미국흉부심장혈관학회에서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수술 받은 환자의 15년 생존율이 73%라고 발표했다. 이 성적은 미국(53%), 일본(68%), 프랑스(69%)로 우수한 것이다.연구팀은 1992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이소
생존율 20-30%, 악성 희귀암을 앓던 6세 아부다비 소녀가 한국 의료진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완치됐다. 그 주인공은 알자데 압둘라(6세)양13년 1월 다리가 아파 근처 병원을 찾은 압둘라 양은 MRI 검사 결과, 오른쪽 엉덩이에서 6cm x 5cm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다급해진 부모는 빨리 치료 받고 싶었지만, 아부다비 의료진들은 종양이 양성인지, 악성인지 조차 판정할 수 없었다. 그녀의 검사 차트는 UAE 보건청을 통해 서울대병원에 의뢰됐다.아부다비 보건청은 11년 11월 한국 정부와 협약을 맺고, 자국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