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애브비의 편두통 예방 치료제 아큅타(성분명 아토제판트)가 임상3상 확장 연구에서 장기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다. 애브비는 지난 12일 만성 또는 삽화성 편두통 환자에 대한 아큅타의 편두통 예방 치료의 장기간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3상, 다기관, 오픈라벨 156주 연장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전반적인 장기 안전성 결과는 만성·삽화성 편두통에서 알려진 아큅타의 안전성 프로파일과 일관되게 나타났고, 새로운 안전성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분석결과 월 급성 치료 약물 사용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고도일)가 5일 서울 청담동 중식당에서 상임이사회를 갖고, 정부의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후속 조치에 대한 대한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2024 제37차 춘계학술대회 이후 첫 모임인 이 날 상임이사회에서 고도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성황리에 2024 제37차 춘계학술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해 준 임원진과 회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이 날 이사회는 먼저 정부의 필수의료정책 패키지 후속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비롯해 실손보험 회사를 위한 비급여 관리체계 확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심각한 홍피성(박탈성, Erythrodermic) 아토피 피부염(AD)에 사노피의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피부 상태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후분석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16주차 연구 결과, 듀피젠트는 홍피성 AD가 침범한 체표면적(BSA) 40~63%, 습진중증도 평가지수(EASI) 59~79%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Dermatology 2월 1일 온라인에 게재됐다. 치료옵션 부족한 홍피성 AD 치료에 듀피젠트 희망?홍피성 AD는 미만성 홍반을 특징인 흔치 않은 염증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피부과학회(AAD)가 9년 만에 성인 아토피 피부염(AD)의 국소 치료법을 업데이트했다. AAD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 PDE-4 억제제, JAK 억제제 등에 '강한(strong)' 권고를 제시했지만, 목욕 및 습식 랩 치료(wet wrap therapy), 국소 항균제, 살균제, 항히스타민제 등은 조건부 권고를 했다. 이번 업데이트 결과는 1월 11일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성인 AAD 치료 국소 치료 가이드라인은 2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원격정신과(telepsychiatry)가 조현병 환자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5월 21~25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미국정신의학회(APA) 연례학술대회에서 코로나19(COVID-19) 기간 동안 조현병 환자들이 원격정신과를 찾은 비율이 3배 이상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텍사스대학 헬스사이언스센터 Dawn Velligan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이 연구는 OASIS 연구의 세부 연구다. 현재 진행 중인 OASIS 연구는 조현병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식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환자의 치료 가능 시간을 대폭 연장하기 위한 움직임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미국심장협회·뇌졸중협회(AHA·ASA)가 뇌졸중 환자의 혈전제거술(thrombectomy) 가능 시간을 기존 6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확대한 데 이어, 학계에서는 혈전용해술(thrombolysis) 시간도 연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다. 혈전제거술, 혈전용해술 등 혈관재개통술 가능 시간이 확대되면 많은 뇌졸중 환자가 치료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를 임상에 적용하기에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16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술(thrombectomy)을 받을 수 있는 뇌졸중 환자 기준을 지금보다 확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해 미국심장협회·뇌졸중협회(AHA·ASA)는 DEFUSE-3 연구와 DAWN 연구에 공통으로 해당되는 환자군의 혈전제거술 가능 시간을 기존 6시간 이내에서 16시간 이내로 대폭 연장한 바 있다.여기서 더 나아가 DEFUSE-3 연구 기준에 포함되지만 DAWN 연구 기준을 충족하지 않은 환자군도 16시간 이내에 혈전제거술을 받으면 치료 혜택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2018년 학계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봇물 터지듯 쏟아진 한 해였다. 순환기계에서는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 내분비계에서는 당뇨병 치료 가이드라인, 소화기학계에서는 만성 B형간염 가이드라인이 공개돼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무술년을 뜨겁게 달궜던 학계 이슈를 짚어봤다. ① [순환기] 심장학계, 가이드라인·팩트시트 '홍수'에 헤엄치다 ② [내분비] 당뇨병 새 가이드라인·새로운 근거로 분주했던 한 해 ③ [소화기] 소화기학계, 새 치료제 출현·신기술 등장 기대 ④ [호흡기] 호흡기학계, COPD를 잡아
수면장애를 동반한 뇌졸중 환자는 수면장애를 치료하면 신경학적 기능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지난달 21일자 온라인판에 실린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동반한 뇌졸중 환자는 지속적 양압호흡기(continuous positive airway pressure, CPAP)를 사용하면 뇌졸중 중증도가 회복됐고 뇌졸중 장애 예후도 좋아졌다.무작위 대조군 연구로 진행된 이번 연구는 CPAP가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을 동반한 허혈성 뇌졸중 또는
유유제약은 항혈소판제 유크리드(티클로피딘염산염/은행엽엑스) 출시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24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열린 이번 심포지엄은 대구가톨릭의대 이동국 교수가 좌장을 맡아 경구용 항혈소판제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 유크리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재조명했다. 첫 날인 23일에는 대구가톨릭의대 곽재혁 교수가 뇌졸중 이차 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제 사용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티클로피딘을 포함한 항혈소판제들의 뇌졸중 이차 예방 효과를 비교하고, 이중항혈소판요법(dual antipl
지난 1월 미국심장협회·뇌졸중협회(AHA·ASA)는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혈전제거술 가능 시간에 대변화를 몰고 왔다. 국제뇌졸중컨퍼런스 연례학술대회(ISH 2018)에서 혈전제거술 가능 시간을 기존 6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뇌졸중 환자를 위한 조기 관리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것이다. 개정에는 무작위 대조군 연구인 지난해 발표된 DAWN 연구와 ISH 2018에서 베일을 벗은 DEFUSE-3 연구가 변화의 핵심 축이 됐다. 강력한 근거를 무기로 한 새로운 미국 가이드라인 발표
한국뇌졸중의학연구원(이하 한뇌연)이 지난달 말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연구홀에서 '2018 제1회 KCRI 심포지엄 및 공모과제세미나'를 개최했다.행사 오전에는 스텐트 혈전제거술의 새로운 역할과 정착을 토론하는 "Stentriever Tsunami"라는 심포지엄이 개최됐고, 오후에는 한뇌연에서 공모한 연구과제의 심사평가를 위한 세미나가 열렸다.오전 심포지엄에서는 뇌졸중 치료 일선에 있는 저명한 병원 교수들이 연자로 참여하여 스텐트 혈전제거술에 관한 과거 연구와 최근 DAWN 및 DEFUSE 3 연구들을 소
미국심장협회(AHA)와 미국뇌졸중협회(ASA)가 급성 허혈 뇌졸중(AIS) 환자의 혈전절제술 가능 시간을 기존 6시간 이내에서 24시간 이내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국내 뇌졸중 학계도 예의주시했던 내용인 만큼 검토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이같은 내용은 현지시간으로 24일 미국심장협회/미국뇌졸중협회(AHA/ASA)가 주도하는 국제뇌졸중학회(ISC)에서 공개됐다. 동시에 24일자 STROKE지에도 실렸다. 정식명식은 급성 허혈 뇌졸중 환자를 조기 관리 가이드라인이다(AHA/ASA 2018 Guideli
혈전제거술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치료 시간을 16시간까지 연장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DEFUSE 3 연구 결과에 따르면, 뇌졸중 증상 발현 후 6~16시간에 표준치료와 함께 혈전제거술을 받은 환자는 표준치료만 받은 이들과 비교해 90일째 기능적 예후가 더욱 개선됐다. 연구 결과는 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8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18)에서 발표됐고 동시에 NEJM 1월 24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혈전제거술은 미세도관과 스텐트를 이용해 혈관 안으로 접근하여 혈전을 제거하는 혈관내치료(endovascu
의료계가 전공의들에 이어 의대생들에게도 대정부 투쟁에 참여해줄 것을 독려했다.25일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 대의원총회에 참석한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미래의사들은 더이상 양심과 싸우지 않길 바란다"며 "의협의 대정부 투쟁에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노 회장은 "의정부~포천을 가는 길목은 중앙선을 넘을 수밖에 없는 도로가 있다. 즉 편법을 저지르게 하는 구조여서 많은 사고가 있다"고 운을 뗐다.이 길목처럼 현재 의료계도 편법으로 인해 의사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공권력으로 인해 의사들은 양심에 어긋나는 저가 진료를 하고, 만약 적정진료를 하면 이에 대한 적자를 메우기 위해 비급여로 채워 또 다시 양심과 싸워야 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노 회장
전공의에 이어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까지도 대한의사협회의 대정부투쟁에 참여키로 결정했다.25일 대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는 대의원총회를 통해 '의료계 총파업 결의 및 참여하는 안건'을 의결했다.의대협 대의원들은 "정부에서 검증도 되지 않은 정책을 전문가인 의사들의 반대에도 밀어부치고 있다"면서 "정부의 그릇된 행태를 규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입을 모았다.이어 "의대협은 국민 생명과 건강이 최우선"이라며 "정부가 앞으로도 의료계의 의견을 무시한채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한다면 의대협에서도 단체행동을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정부에게 경고장을 던진 의대생들은 의료계에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의대협은 "의료계 역시
자궁경부암 백신의 접종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미국 질병관리본부(CDC) Dawn Holman 박사는 1월 1일 JAMA 온라인판에 발표한 논문에서 "백신 부작용과 안정성 의심, 비용, HPV 감염위험에 대한 정보 부족 등으로 인해 유아 및 청소년의 접종률이 낮다"며 "사회문화적 심리적 관점으로 볼때 부모가 HPV 감염 인식이 부족해 성감염증에 대한 수치심이나 오명 등의 심리적 요인이 여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연구에서는 2011년 13~17세 여성의 접종률이 34.8%로 낮게 나타난 가운데 2009년부터 2012년에 시행된 연구 55개를 대상으로 HPV백신 접종프로그램 시행률이 낮은 이유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사춘기 이전의 자녀를 둔 부모가 자궁경부암 백신접종을
10여년 간 기다려온 미국 국립심장·폐·혈액연구원(NHLBI)의 이상지질혈증 가이드라인인 ATP3(Adult Treatment Panel III)의 업데이트 개정판이 미국심장협회(AHA) 연례학술대회를 앞두고 모습을 드러냈다.단 정식명칭은 ATP4가 아니라 'ACC·AHA 성인의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therosclerotic Cardiovascular Disease, ASCVD)위험도 감소를 위한 혈중 콜레스테롤 치료 가이드라인'이다(JACC, 2013년 11월 12일 온라인판).이번 지질 가이드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타깃 LDL-C에 대한 권고안을 삭제한 것이다. 대신 ASCVD 위험도에 따라 환자군을 분류하고 이에 따른 LDL-C의 감소폭을 제시하고 있다.우선
의료윤리, 국시 과목 채택 시동 교육 목표, 윤리에 대한 의료계 합의 필요 의료계가 의사 국가고시 시험에 의료 윤리를 시험과목으로 채택할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9월 21일 서울대병원에서 ‘의과대학에서 바람직한 의료윤리 교육과정과 평가시스템’ 정책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최근 고대 의대 사건 등 의사의 윤리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번지면서 의사 국가 고시에 의료윤리를 시험과목으로 채택해야 하느냐에 대해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에 참석한 대부분의 교수들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의료윤리를 시험 과목으로 채택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서울의대 인문의학 김옥주 교수는 국시에서 의료윤리를 채택하면 Top-Dawn 형태가 되긴 하지만, 의료 윤리
유방암 치료제 복용 여성의 절반이 예정된 일정-5년-보다 일찍 복용을 중단하고 있다는 연구가 JCO (Journal of Clinical Oncology)에 온라인 게재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조기중단은 유방암 여성의 재발과 사망위험을 높이는 결정일 수 있다. 많은 유방암 환자들은 수술이나 방사선요법과 더불어 tamoxifen 또는 aromatase inhibitor 약제를 외래 처방으로 복용하고 있다. 종양 성장을 자극하는 에스트로겐을 차단하여 5년간의 복용으로 재발률은 40%까지 감소, 사망률은 10%까지 감소한다. 그러나 5년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가설로 진행된 8,769명의 여성 대상 연구에서 49%의 여성만이 호르몬치료제를 4.5년간 계속 복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중단되는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