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형병원들이 분원 설립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지역 중소병의원들이 반발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해부터 길병원, 서울아산병원, 을지대의료원, 중앙대의료원, 경희대의료원과 아주대의료원과 한양대병원 등이 분원 설립을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고 있다.을지대의료원은 지난 3월 경기도 의정부에 900병상 규모의 의정부 을지대병원을 개원했고, 중앙대의료원은 경기도 광명시에 700병상 규모의 분원을 설립할 예정이다.또, 길병원은 위례신도시에 1000병상 규모의 병원 설립을 위한 우선 협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역병원협의회가 의협 정관 공식 산하 단체로 진입을 추진할 방침이다.대한지역병원협의회는 30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상운 회장은 정기총회 직후 의협 출입 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지역병원협의회를 의협 정관 산하단체로 포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대한의사협회가 지병협을 공식 산하단체로 포함하기 위한 정관개정특별위원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는 게 이 회장의 설명이다.그는 정부의 중소병원에 대한 대책이 미흡한 상황이라고 지적하면서, 중소병원은 정부의 보거의료정책의 한 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1분기 중 도입될 예정이지만 소아청소년에 대한 임상결과가 없어 백신을 접종하지 불투명한 상황이다.이에,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코로나19 현장검사 긴급 승인(EUA)을 방역당국에 요청했다.현재까지 코로나19 검사는 대형 의료기관 및 수탁 검사기관 중심의 RT-PCR에 의존하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현재 상황에서는 일선 의료기관에서 민감도와 특이도가 떨어지지만 개선된 급성 항원검사를 시행할 것을 방역당국에 주문했다.고열과 호흡기 환자를 가장 많이 진료하는 소아청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자 의료계가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26일 코로나19 관련 대회원 대상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되면서 대구·경북 지역 의료인들이 사투를 벌이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어 이를 지원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의협은 26일부터 전 회원을 대상으로 성금모금을 진행한다. 모금된 성금은 코로나19 확산지역 의사회와 소속 회원 지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같은 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가 의료전달체계 단기대책을 발표하며 중소병원의 역할론이 커지자, 중소병원계가 그에 응답했다. 대한지역병원협의회는 22일 더케이호텔에서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소병원이 제자리에 맞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중소병원의 중요성을 언급해왔는데, 정부의 이번 단기대책을 보고 의료전달체계에 중소병원의 역할을 더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지역병원협의회 이상운 공동의장은 "이번 단기대책을 보고 정부가 드디어 의료 전문가의 의견을 수용하는 자세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현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이후 상급종합병원을 중심으로 대형병원 환자 쏠림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는 의료계의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수도권지역 병원 혹은 대형병원으로 환자가 몰린다는 문제 제기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그만큼 정부와 의료계 모두에게 지난한 과제라는 것이다. 하지만 항상 그래왔기 때문에 현재의 쏠림 현상이 특별할 것 없다고 치부하기에는 의료계가 느끼는 위기감이 이전과 사뭇 다르다. 상급종합병원은 그들 나름대로 고충을 겪고 있고 중소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은 줄어가는 환자를 체감하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지역병원협의회가 예고했던 대규모 집회가 잠정 유예됐다. 지병협 이상운 의장은 "27일 세종 복지부 앞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중소병원 규제 철폐와 생존권 쟁취를 위한 궐기대회는 취소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병협은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바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지병협은 소방청과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으로 촉발된 병의원 스프링클러 설치 의무화에 대한 합의점을 찾았다. 당초 정부는 현행 일정 층수‧면적(바닥면적 1000㎡ 이상 등) 이상의 경우에 적용되던 스프링클러를 6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가 조만간 의료전달체계 개편 정부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또, 상급종합병원 쏠림현상에 대한 객관적 자료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자유한국당 김명연 의원과 대한의사협회는 25일 국회의원회과 제9간담회실에서 ‘문제인케어 중간점검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손영래 보건복지부 예비급여 과장은 패널토의에서 이달 중 상급종합병원의 쏠림현상에 대한 객관적 자료 분석 결과와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위한 정부안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의료계 및 사회시민단체는 문재인케어 추진으로 인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료계가 국회의 '의료기관 회계기준' 적용 확대 움직임에 긴장하고 있다.이 기준이 확대 적용될 경우 소규모 병원에서도 일정 수준의 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부담이 생기고, 소위 '얼마나 벌고 얼마나 쓰는지' 등 수입·지출 내역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날 수 있기 때문이다.맹성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은 의료기관의 경영현황 파악과 회계투명성을 제고하는 취지에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최근 대표발의했다.이번 개정법률안은 의료기관 회계기준 적용 대상을 현행 종합병원에서 일정 규모 이상의 병원급 의료기관까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중소병원의 의료인력 부족 현상에 대해 정부, 병원계 모두가 알고 있지만 뾰족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의료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종별에 따른 의료인력 분배 불균형부터 맞춰야 한다는 의견과 일정 인구 규모에 따른 진료권 부활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대한중소병원협회는 30일 제29차 정기총회 및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학술세미나는 의료전달체계와 의료인적자원관리의 문제점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박종훈 안암병원장의 발제에 이어,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박종훈 병원장은 상급종합병원의 현재 상황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총체적 파국에 빠진 의료계를 개선하기 위해 온 몸 던지겠다"대한지역병원협의회 이상운 의장의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보궐선거 출마의 변이다. 이 후보는 22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13만 의사 회원들의 열망에 따라 현안을 해결하고 국민건강 수호를 위해 한 몸 던지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제10대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회장, 제12대 대한개원의협의회 법제부회장, 초대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의장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이 후보는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의료계를 구하기 위해서는 열정과 능력있는 부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간호등급제로 인해 종별, 지역별 간호인력 수급의 격차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실과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은 12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간호인력 수급의 현실과 제도개선 방안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발제로 나선 이재학 대한지역병원협의회 재무이사는 ‘간호등급제로 인한 간호인력 편중, 중소병원의 현실과 대안’을 발표했다.간호등급제는 입원진료시 간호서비스의 질이 저하되는 현상을 해소하고 의료기관의 간호서비스 질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취지로 지난 1999년 도입됐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무너진 의료전달체계에 따른 상급종합병원 쏠림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개원가와 중소병원계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다. 개원가와 중소병원계는 환자와 의료인력이 대형병원으로 집중되는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는 데 목소리를 같이 하지만, 각자 생각하는 해법은 달랐다. 비뇨의학과醫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 전면 시행해야"대한비뇨의학과는 17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9년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약제비 본인부담 차등제의 전면화를 주장했다. 상급종합병원으로의 환자 쏠림 현상의 원인은 왜곡된 의료전달체계에 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른바 '300병상 미만 급성기병원 퇴출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소병원 퇴출을 너무 쉽게 생각하는 우를 범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단국의대 인문사회의학교실 박형욱 교수는 14일 국회도서관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일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주최로 열린 '우리나라 의료환경에서 중소병원의 역할과 중요성' 토론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 김윤 교수는 최근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 구축 3차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연구에 따르면 300병상 미만 급성기 병상의 공급은 입원 이용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친절한, 가성비 좋은, 신속한 진료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그동안 100병상 이하 소형병원들은 의원급 의료기관에도, 병원급 의료기관에도 끼지 못하는 이른바 '서자' 취급을 받아왔던 게 사실. 이런 가운데 대한지역병원협의회가 경기북부지회를 창립하고, 소형병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나섰다. 24일 기자들과 만난 지역병원협의회 이상운 의장은 경기북부지역 소형병원들과 힘을 합쳐보겠다고 했다. 이 의장은 "통계를 보면 100병상 내외 규모의 소형병원은 친절도 측면에서나 가성비 측면, 또 환자들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지역병원협의회가 100병상 이하 소형병원에서 당직의료인 의무배치는 인력고용의 한계를 넘어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수원 지역 산부인과에서 당직 간호사가 배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관할 보건소가 의료법 위반으로 형사고발을 진행했다. 비슷한 시기 경기도 소속 민생특별사법경찰단은 수원 지역 병원을 동일한 이유로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병원협의회는 24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성명서를 통해 "지킬 수 있는 것과 지키기 어려운 것, 또 지킬 수 없는 것을 법으로 강제해서는 안 된다"며 "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인력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환자 진료가 더 힘들어지지 않으려면 정부가 진료보조인력(PA, Physician Assistant)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3일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이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PA 문제를 하루빨리 풀지 않으면 중환자진료가 곤란에 빠질 것이라 우려했다. PA 문제가 길어지면 외과계열이나 기피과의 중환자들이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경고였다. 임 회장은 "이제 정부가 해결 방법을 내놔야 한다. 지금까지 정부가 안일하게 대처했다"며 "정부가 알면서 하지 않고
[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병상공급이 많은 지역에서 입원 의료이용과 재입원은 늘었지만, 정작 사망률이 낮아지거나 대도시 환자 유출을 막는 효과는 없거나 미미했다. 병상의 절대적 총량을 늘리기보다는 의료의 질과 효율성 측면에서 중소병원의 진료기능을 명확히 해야 한다."중소병원 역할론에 다시 불이 붙었다. 발단이 된 것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내놓은 '건강보험 의료이용지도(KNHI_Atlas) 구축 연구(연구책임자 서울의대 김윤 교수)'. 연구팀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내 의료자원과 의료이용·건강결과를 분
300병상 이하 병상의 시장 진입을 막고, 현재의 100~300병상의 진료 기능을 평가하면 급성기 병상 수를 줄일 수 있을까?정답은 아직 알 수 없다. 한쪽 주장과 이를 반대하는 의견이 치열하게 부딪히고 있을 뿐이다. 이 주제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화두를 던지고, 서울의대 김윤 교수와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 등이 이어받아 논쟁에 불을 지피는 상황이다. 일명 서울대 의료관리학 교실 출신 교수들이 던진 중소병원 기능재편을 바라보는 의사들의 반응은 차갑다. 진료하지 않는 의료관리학 교수들이 얘기하는 탁상공론에 불
대형병원과 의원급 의료기관 사이에서 정책적 사각에 놓였던 중소병원들이 단합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중소병원을 배제한 수많은 정책과 제도들로 인해 지역 중소병원의 존재가 위협받는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대한지역병원협의회는 9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공동회장으로 선출된 이상운 공동회장은 전국에 흩어진 중소병원들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공동회장은 "협의회가 어려운 진료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고 올바른 의료시스템 정착과 국민건강 증진에 일조하겠다"며 "아울러 지역경제에 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