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개원 5년 차를 맞은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심뇌혈관병원 설립을 목표로 2단계 도약에 나선다.심뇌혈관질환은 빠른 대응이 필수인 대표적 중증 응급질환이기에, 수도권 서북부 지역에 심뇌혈관병원을 개원함으로써 24시간 원스톱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의료체계를 마련해 필수의료체계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취임 3개월을 맞은 은평성모병원 배시현 병원장은 23일 가톨릭중앙의료원 출입기자단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배 병원장의 임기는 지난 9월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 필수의료체계 다지면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내과의사회가 과학적 인과관계가 명확지 않은 사고에 의사에게 과도한 법적 책임을 떠넘긴 법원을 비판하며, 의료분쟁 특례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5년 전 독감 진단을 받고 항바이러스제 주사치료를 받은 후 귀가한 청소년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하반신 마비가 온 사건이 발생했다.이에 법원은 진료한 의사와 병원 측에 법적 책임을 묻고 거액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다.2일 내과의사회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법원의 판결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내과의사회는 "환자의 증상이 질병 자체의 동반증상으로 인한 것인지, 약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만성 두드러기는 중증 건선, 중증 아토피피부염과 마찬가지로 삶의 질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환이다. 그러나 사회적 인식 부족과 치료 환경미비로 환자들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다. 학계는 질환 인지도 개선과 함께 생물학적 제제 급여 적용, 중증도에 따른 질병코드 분류로 만성 두드러기 치료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지난 5일 세계 두드러기의 날을 맞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국내 만성 두드러기 치료 환경 개선을 촉구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만성 두드러기는 1주일이면 치료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앞으로 사무장병원에 대한 재산압류가 기존 5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된다. 또, 경증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 외래 진료 시 본인부담 상한제가 제외된다.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개정 시행령은 △6월 28일 시행 예정인 국민건강보험법 위임사항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 후속조치 △그 밖의 건강보험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국민건강보험 위임을 받은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 요양기관이 신속한 재산압류가 필요한 사유를 마련했다.이에 따라 해당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현안협의체 제9차 회의가 열렸지만 의협은 필수의료인력 확보를 위한 정부의 정책 전환을 요구한 반면, 정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및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4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9차 회의를 가졌다.9차 회의에 앞서 이광래 시도의사회회장협의회 회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의대정원을 늘린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며, 의대정원을 늘려도 13년 뒤에 배출돼 그동안 현재의 필수·응급의료 시스템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증가된 의사인력이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및 지역의료 활성화 차원에서 전공의 배정 및 정원 조정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내외산소 학회는 핵심이 빠져 있는 정책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저평가했다.보건복지부는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추진하면서 비수도권 전공의 배정을 확대하고, 국립대병원 및 지방의료원 간 전공의 파견 수련을 활성화해 지역 의료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입장이다.특히 기존 전공의 지역 간 배정 비율인 수도권 60%, 비수도권 40%를 수도권 및 비수도권 각각 50%씩 동일하게 적용한다는 것이다. 또 26개 전문과목 별 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통증학회가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의 한국형 장애평가기준 개발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대한통증학회 이평복 회장 및 임원진들은 1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CRPS의 한국형 장애정도심사 기준 개발과 마약성 진통제 용량 및 처방 횟수 확대 필요성을 제기했다.대한통증학회에 따르면, CRPS의 장애판정 심사에서 장애를 판정받지 못하는 비율은 약 76.9%로, 전체 장애의 15%, 지체장애의 35.1%에 비해 현저하게 높다. 관절가동범위 감소·근력 약화 기준 CRPS 질환 중 매우 일부일뿐이평복 회장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의 질환 등급 상향하고, 상급종합병원 필요성이 제기됐다.국회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과 대한통증학회, CRPS환우회는 1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환자 중심 CRPS정책 개발과 시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아주대병원 최종범(마취통증의학과) 교수는 발제를 통해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는 극심한 통증을 특징으로 하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라며, 현재 시행되는 치료는 약물치료, 신경치료, 척수자극기 수술법, 기능적인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본인부담상한제 제도 내용이 변경된다. 고소득층의 상한 기준이 연소득 10% 수준으로 개선되고 하위 50% 미만에만 적용했던 요양병원 장기 입원자의 상한액을 전 구간 확대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2월 확정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의 본인부담상한제 제도개편안에 따른 2023년 본인부담상한액 소득구간을 22일 발표했다.본인부담상한제는 과도한 의료비 지출로 인한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 본인부담액이 일정 금액을 초과할 시 그 초과금액을 공단이 돌려주는 제도다.동일 일반병원에 입원해 본인부담액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3년간 한시적 허용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국민이 1379만명에 이르고, 의원급 의료기관 85.1%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13일 2020년 2월 24일부터 3년여간 실시된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현황과 실적을 발표했다.비대면 진료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의 3에 따라 심각 단계 이상의 위기 경보 발령 동안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최근 정부는 제2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하는 방안을 수용해 △대면 진료 원칙 △국민 건강 증진 목표 달성 △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를 위해 의료적 필요도에 기반한 급여기준으로 개편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을 보고, 확정했다.복지부의 이번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건강보험 혜택을 유지하되, 재정누수 요인은 척절히 점검, 관리하고 건강보험 재정효율화를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추진과제는 △의료공급측면은 의료적 필요도 기반 급여기준·항목 재점검 △자격관리측면은 공정한 자격·부과제도 운영 △의료이용측면은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 △재정관리측면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해 12월 8일 공청회를 통해 발표된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이 해를 넘겨서도 발표가 미뤄지고 있다.당초 보건복지부는 공청회 이후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12월 하순까지는 공식 발표할 예정으로, 12월 22일 개최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도 대책안을 보고한 바 있다.하지만, 건정심 보고 이후에도 해를 넘겨 공식화되지 못하고 있다.의료계는 공청회 당시 발표했던 방안에 대한 의료계의 요구들이 대폭 반영되지 않을까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에, 복지부는 대책안 발표 지연에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3년 소청과 전공의 지원율이 16%까지 폭락하면서 소청과 존폐 위기에 몰린 가운데, 소청과학회가 인력급감 및 진료대란을 막기 위해 정부에 5가지 항목의 건의안을 제시했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9일 성명을 통해 소청과 진료대란을 방지하고 전공의 인력 유입 회복과 진료인력난 해소를 위해 응급정책의 조속한 시행을 정부와 관계기관에 강력하게 촉구했다.소청과학회는 저수가로 인한 2, 3차 수련병원의 소아청소년과 적자와 전문인력 감소 및 병상 축소 운영 방지를 위한 기본 입원진료 수가의 100% 인상해야 한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 지원을 위해 응급진료 수가를 현행보다 50%더 가산하고, 산부인과 분만수가를 기존보다 3배 더 늘린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공방안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8일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복지부는 지난 8월 건강보험 재정개혁추진단과 필수의료 확충추진단을 발족해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필수의료 기반을 회복할 수 있는 대책를 준비해 왔다.이번 공청회는 그간 준비한 대책을 현장과 학계의 전문가와 국민 일반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치매학회는 최근 치매 발생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 관리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으며 치매 치료에서 예방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최대한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지내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이 학회가 제시한 큰 틀이다. 학회가 이러한 치매 관리 정책 방향 전환을 제안한 배경에는 경도인지장애를 타깃한 치료 후보물질 개발에 더해 치매 중증도 증가에 따른 관리 비용 증가 문제가 있다. 치매 중증도가 증가할수록 요양시설 입소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고 합병증 증가로 인해 의료비, 간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매가 진행된 이후에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습니다. 치매가 발생하기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고 이를 관리하는 새로운 치료제가 도입돼야 합니다."대한치매학회(이사장 양동원)가 치매 진행 전단계를 의미하는 경도인지장애의 관리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경도인지장애 진단 및 치료는 치매를 성공적으로 치료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으로, 전문적 진료를 통해 향후 치매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환자를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대한치매학회는 19일 코리아나호텔에서 '치매극복의 날, 대한치매학회 설립 20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 재정개혁이 추진되는 가운데 야당은 보장성 강화 재검토가 아닌 과잉의료공급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정부는 보장성 강화에는 동의하면서도 재정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정부는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개혁 추진단'을 지난달 23일 구성했으며 여기에는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참여하고 있다.최근 복지부 대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면질의에서는 문재인 케어와 보장성강화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건강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공의들이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과 붕괴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필수의료 의사들이 어려운 트레이닝을 받고도 수술을 포기하고 건강검진센터, 한방병원, 경증질환이 즐비한 마을의원으로 가는 형국이라는 것이다.이들은 현장에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전문의 채용 및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등을 담은 요구안을 발표했다.4일 기자회견을 개최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전문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소아흉부외과 의사 등은 전국 20명 남짓해 이미 멸종단계를 밟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이 지역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들이 우리 병원을 지켜보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빠른 시간 안에 광명에서 터를 잡겠다. 이를 통해 광명시 의료복합클러스터의 헬스케어, 의료기기, 인공지능 등 다양한 산업과 유기적으로 관계를 형성해 동반성장하겠다" 3월 21일 개원한 중앙대 광명병원 이철희 원장의 얘기다. 이 원장은 자신감에 차 있었다. 보라매병원장과 분당서울대병원장 등을 경험하면서 얻은 자신의 병원 경영 노하우와 중앙대 광명병원이 가진 자체 경쟁력으로 경기 서남부 지역의 대학병원으로 성장할 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상급종합병원의 본연의 기능인 중증 진료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2023년 1월부터 시행될 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참여기관 공모 접수를 5월 2일 시작한다.중증 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은 상급종합병원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협력의료기관과 유기적인 진료 협력체계를 구축,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된다.그간 외래 환자의 대형병원 쏠림으로 상급종합병원의 역량이 외래 경증질환 진료에 분산돼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 치료·연구 등에 집중하기 어려웠다.또 환자는 집에서 가까운 병원 대신 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