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한 명의 전공의라도 면허 정지 처분을 받으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부가 21일 브리핑을 통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하고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다음 주부터 면허정지 처분을 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면허 정지 처분 시 의협이 행정소송에 들어가겠다는 것이다.의협은 21일 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의대정원 증원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1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브리핑에서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첫 면허정지 대상자 박명하, 굴복하지 않고 투쟁 이어간다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이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가 박 위원장에게 의사면허 정지 처분을 송달한 것에 대한 위법성을 가리기 위해서다.박 위원장은 19일 의협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입장문을 발표했다.앞서 복지부는 지난 18일 박 위원장에게 의사면허 정지 처분을 송달했다. 이에 따라, 박 위원장은 4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3개월간 의료행위를 할 수 없다.박 위원장은 복지부의 면허정지 처분에 불복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정부가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간부 2명의 의사면허를 정지시켰다.보건복지부는 18일 의협 김택우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조직강화위원장에게 3개월 간 의사면허 정지 처분을 송달했다.이번 처분으로 김 위원장과 박 위원장은 4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게 됐다.복지부는 지난달 19일 김 위원장과 박 위원장에게 의사면허 정지 행정처분에 대한 사전 통지서를 발송, 의견진술 기간을 부여했다.박 위원장은 본인의 SNS를 통해 행정소송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박 위원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PA 시범사업 등 정부 대책이 대한민국 의료 몰락 속도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의협 비대위는 7일 정례 브리핑을 열고 "정부의 무모한 포퓰리즘 정책이 국민 건강을 위험에 빠뜨린다"고 말했다."정부, PA 시범사업 등 무리수 대책 남발"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은 정부가 의료계를 압박하기 위해 연일 무리수를 남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주 위원장은 "정부는 의사가 해야 할 일을 전공의가 없다는 이유로 PA에 의한 불법 의료행위 양성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며 "자격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 통지서 발송을 두고 '위법하고 부당한 행위'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에게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을 어겼다며 의사 면허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 통지서를 발송한 바 있다. 의협 비대위는 면허정지 처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애당초 해당 행정명령이 위법부당하고, 이를 근거로 한 행정처분 역시 마찬가지라는 이유다.의협 비대위는 21일 입장문을 통해 "정부는 의사의 자발적이고 정당한 의사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SGLT-2 억제제 대명사인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내년 상반기 중 한국 시장에서 철수한다.아스트라제네카 한국법인은 지난 주말 전체 직원 회의를 통해 포시가 한국시장 공급 중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포시가 한국 시장 공급 중단은 글로벌 본사 차원에서 이뤄졌고, 그동안 포시가 상한금액 인하 관련 행정소송과 포시가 제네릭 출시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부터 포시가 국내 공급을 중단하게 됐다"며 "이번 결정은 회사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JW중외제약이 혁신형제약기업에서 탈락했다.보건복지부는 2일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현황 고시 일부개정안을 발령했다.고시 개정안에 따르면, 이번 고시는 2023년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 의결 결과를 반영해 JW중외제약을 혁신형 제약기업에서 취소한 것이다.JW중외제약은 2012년 최초로 혁신형제약기업으로 선정된 이후 지속적으로 인증을 받아왔다.하지만, 지난 6월 대법원에서 2020년 10월 적발된 리베이트 건에 대한 14개 품목 판매정지 3개월 및 과징금 7425만원 행정처분이 확정되면서 혁신형 제약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약사의 지속적인 불법 리베이트 행위 척결에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공정위는 10여 년간 조직적 리베이트 행위를 지속한 업체에게 역대 최고 과징금을 부과하고 법인과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의 리베이트 업체 적발 및 과징금 부과는 그간에도 이뤄졌으나 이번 사건에 특히 엄중한 제재가 내려진 것이 사실이다.이에 해당 제약사는 형평성에 맞지 않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행정소송을 예고했다. 앞서 더 큰 규모의 리베이트가 적발된 업체가 더 적은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는 측면에서 업체의 억울함이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지난 10여 년간 조직적인 리베이트 행위를 해온 JW중외제약이 제약사 리베이트 사건 중 역대 최고 금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19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방위적인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JW중외제약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298억원을 부과하고, 법인과 대표 이사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JW중외제약은 2014년 2월부터 2023년 10월 현재까지 자사가 제조·판매하는 62개 품목의 의약품 처방 유치 및 증대를 위해 전국 1500여 개 병의원에 약 70억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것으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약진하며 매출을 크게 키우고 있다.기업들은 적응증 확대 및 신제품 개발, 해외 품목 허가 등 다양한 전략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어 눈길이 쏠린다.대웅제약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역대 최고치인 753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504억원이었던 나보타 매출은 2021년 796억원, 2022년 1420억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매출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나온 것으로, 지난해 매출 중 해외 매출이 1099억원으로 80%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은 수출용 보툴리눔톡신이 국내 도매상을 통해 해외로 수출되면 이는 불법일까?이런 ‘간접수출’을 둘러싸고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제약사들의 법적 공방이 치열한 가운데, 법원이 1심 판결에서 제약사의 손을 들어줬다. 대전지방법원 행정3부는 최근 메디톡스가 대전식약청장을 상대로 낸 보툴리눔톡신 제조·판매 중지 명령 등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 또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메디톡스의 청구도 받아들여졌다. 이에 같은 행정처분을 받은 제테마, 파마리서치, 한국비엠아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기대 여명 1년 미만 희귀질환 및 암 치료제의 조기 시장진입을 위한 허가·평가·협상 연계 대상 1호 약제가 5~6월 경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 취재결과, 보험약제과는 최근 허가·평가·협상 연계제도 시범사업을 위한 대상 약제 신청을 받고, 1호 약제 선정을 위한 심사단게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보험약제과 오창현 과장은 "올해 상반기 추진을 예고한 신약 허가·평가·약가협상 동시 심사 시범사업 대상 1호 약제를 5~6월 경 최종 선정한 방침"이라고 전했다.오 과장에 따르면, 허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민사·행정 등 소송을 이어가는 가운데, 승소율이 각각 94%·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담배 회사와의 법적공방은 공단의 1심 패소 이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공단 측은 해외의 담배 소송도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항소심 대응 전략을 모색해 소송을 이끌어나겠다는 설명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현재룡 기획상임이사(이사장 직무대리)는 지난 4일 원주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의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건보공단은 2023년 기준 민사1132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패소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행정소송에 대해 항소를 포기하고, 백신관련 의심질환 가능성을 인정해 진료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질병관리청은 지난 1월 질병관리청을 상대로 제기된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행정소송에서 법원의 판결 취지를 존중해 기존 심의에서 고려되지 않은 새로운 사실관계를 인정해 재처분하겠다고 밝혔다.예방접종 피해자인 원고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은 후 발생한 부작용 증상으로 질병관리청에 예방접종 피해보상을 신청했다.하지만, 질병청은 예방접종 피해보상 전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의 약가인하 처분에 반발해 제약사들이 취소소송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차원에서 약가인하 소송 남발 방지를 위한 건보법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특히 최근 10년간 약가인하 및 급여적정성 재평가 관련 소송 중 원고인 제약사의 패소가 17건에 달하며, 이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손실액이 1947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이 6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약가인하 및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외과 의사들이 예산 증액과 필수의료 전담부서 신설 없이는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대한외과의사회는 21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2022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 임익강 회장을 비롯한 의사회 집행부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인 외과를 살리려면 필수의료분야 상대가치점수의 재개편과 필수의료 정책수가 보강, 검진기관 내시경 인력·평가항목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임 회장은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상대가치점수 재개편이 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분석심사 본사업을 위한 요양급여기준 규칙개정안이 입법예고된 가운데, 의료계가 심평원장의 과도한 재량권 부여와 의료기관 권리구제권을 침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11일부터 8월 22일까지 국민건강보험 요양급여의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있다.규칙 개정안은 주요 질환 요양급여 분석심사 근거 규정을 신설했다.보건복지부 장관이 고시하는 주요 질병, 의료기관 등의 대상에 대해 기존의 심사방식과 달리 환자의 특성과 의료기관별 진료 특수성 등을 반영할 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살인·강간 등 강력 중대범죄를 저지른 의사들까지 면허가 재교부돼 국민적 반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의사 면허 재교부를 기존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국회 차원에서 의사 면허 결격사유 확대 및 재교부 금지를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상태다.지난 2021년 2월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된 의사면허 취소법은 의료인이 강력범죄나 성폭력 등 의료법 외 법률을 위반해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경우 의사 면허를 취소하도록 하고 있다.형이 끝난 뒤에도 5년이 지나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리베이트 및 제네릭 출시 등 정부의 약가인하 조치에 반발해 제약사들의 소송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국회 차원에서 집행정지 및 본안 소송 기간 동안 지급된 약제비를 환수하는 건보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이에, 정부는 조속한 국회 통과를 위해 현 여당 위원들을 대상으로 약가인하 환수법안의 필요성을 계속 설득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은 지난해 9월 약가인하 처분에 대한 제약사의 소송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방지하는 국민건강보험법 개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정심이 리베이트 제공으로 급여정지 처분 대상이었던 동아ST의 73개 품목에 대해 재검토를 주문해 복지부의 향후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는 29일 제10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건을 상정했다.이날 건정심에 상정된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은 약사법을 위반한 불법 리베이트 제공 동아ST 237개 품목에 대한 상한금액 조정과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주 등 급여확대 등이다.건정심은 동아ST의 122개 품목에 대해 5월 4일부터 복지부의 약가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