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만들려면 환자 전원의 결정을 의사가 해야 한다는 주장과 환자와 같이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필수의료 4대 패키지 중 언제, 어디서든, 어떤 질병이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지역완결적 의료체계 구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특히 국립대병원 등 지역 거점병원의 역량을 수도권 주요 5대 병원 수준으로 높이고, 중진료권 단위별로 3~4개의 지역 종합병원을 육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환자 전원 결정은 오직 의사가 할 수 있어야 "의료계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이용한 백내장 수술이 단초점 인공수정체와 비교해 치료 효과는 비슷하지만, 환자의 경제적 부담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9일 ‘다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 수술의 효과성 및 안정성’에 대한 임상적 가치평가 보고서를 발표했다.이번 보고서는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 사업단(PACEN)이 지원한 ‘노안교정 목적 다초점 인공수정체 백내장 수술의 효용성 및 안정성 검토 및 비용효과 분석’ 연구의 주요 결과를 바탕으로 임상전문가, 시민사회단체, 보건의료전문가 등이 참여해 진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도전과 극복'이라는 주제로 25일 연례학술회의를 개최한다.신종 감염병 출현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노인인구의 급속한 증가는 보건·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위협하고 있다.보의연은 전문가들과 현안을 점검하고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대한의사협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대한의학회, 대한치의학회 후원으로 학술회의 개최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 한다.기조연설에서는 대한민국 보건의료, 위기과 도전을 주제로 신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과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급격한 의료비 증가와 인구 고령화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기술 중심에서 환자-가치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오는 15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건강보험료는 2014년 41조 5000만원에서 2020년 67조 1000만원으로 61.7% 상승했고, 건강보험료와 본인부담금을 합한 총진료비는 65조 7000만원에서 102조 8000만원으로 56%p 증가했다. 건강보험 보장률은 2014년 63.2%에서 2020년도 65.3%로 최근 증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순환기 학계가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시하기 위해 '환자중심 임상연구'에 주목하고 있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 사업단장 허대석)이 순환기 분야에서 전향과제 6개와 후향과제 4개 등 총 10개 연구를 선정하면서 향후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가장 적합하고 보건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의료가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PACEN은 전향과제에 5년, 후향과제에 2년 동안 지원할 방침이다. 대한심장학회(이사장 김효수)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료기술 중심으로 이뤄지던 임상연구가 환자가치 중심으로 변화하는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았다.기존 근거중심 의학(Evidence Based Medicine, EBM)에 더해 환자 입장에서 무엇이 최선의 의료인지를 검증하는 가치 기반 보건의료(Value Based Healthcare, VBH)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PACEN, 사업단장 허대석)'이 공익적 임상연구 성과가 진료지침이나 건강보험 정책에 반영돼 국민에게 도움을 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심장학회(이사장 김효수)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환자중심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단장 허대석, PACEN)이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심혈관질환 분야의 환자중심 임상연구 프로젝트의 성과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7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로즈룸에서 열린다. 환자중심 의료기술 최적화 연구사업단과 대한심장학회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가 후원한다.이번 공동 심포지엄은 환자중심 임상연구의 현황 및 PACEN에서 선정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발전 방향을 도모하기 위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원장 한광협, 이하 보의연)은 '감염병 의료기술 근거생성연구' 지원을 개시했다고 밝혔다.의료기술이란 의약품, 의료기기, 진료행위, 기타 보건의료 서비스(보건의료 전달체계 포함) 등 건강과 생명 유지, 증진에 필요한 상품 및 서비스를 모두 포함한 개념이다. '감염병 의료기술 근거생성연구'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유행 상황에서 국가 주도로 연구가 필요한 과제를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로부터 주관연구기관으로 지정돼 2021년까지 다음과 같이 총 7개 과제에 23억 원을 투입하여
서울대병원(원장 김연수)은 오는 9월 18일(금) 오후 2시부터 제 3회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이번 심포지엄은 코로나19 상황 속 말기 환자와 가족이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돌봄 문제를 다룬다. 일선 담당 실무자들이 참여해 사례를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이번 심포지엄은 크게 2가지 세션 및 특별 강연으로 구성됐다.첫 번째 세션은 '코로나19와 고립된 사람들 : 돌봄 공백의 위기‘를 주제로 김범석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이 다른 병원들과의 경쟁을 줄이고 가치를 공유하고, 협력하는 병원이 되겠다는 눈에 띄는 포부를 밝혔다. 이른바 4차병원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다.서울대병원이 주장하는 4차 병원이란 지난 40년 동안 해왔던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임상, 학문, 교육, 공공의료, 의료정책 등 5개 핵심 분야에서 역할을 하는 새로운 병원을 만들겠다는 얘기다.23일 김연수 서울대병원 신임 병원장은 주요 보직자들과 취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김 원장이 4차 병원을 만들기 위해 제시한 전략은 크게 두가지다. 서울대병원의 새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서울대병원이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찾기 위해 적극 나섰다.대형병원 쏠림, 의료비 증가 등 의료사회 전반에 걸칠 문제를 해결하고 서울대병원 고유의 정체성도 확립하겠다는 의지다.서울대학교병원(병원장 김연수)은 9일 의료발전위원회를 출범하고 소비자단체, 언론사, 학계 대표 등 의료 각계 전문가를 초빙해 내·외부 위원 위촉식과 의료계 현황 발표 및 토론회를 가졌다.이날 토론회에서는 ▲입원환자 적정의료 ▲외부진료협력 ▲중증희귀난치질환 ▲공공보건의료 등 총 4개의 추진과제가 선정됐다.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에 연명의료결정법이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연명의료결정이란 임종기를 맞아 연명의료를 시행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결정이다.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 허대석 교수팀(유신혜 전임의, 김정선 전공의)이 2018년 2월 5일~ 2019년 2월 5일까지 연명의료결정 서식을 작성한 뒤 사망한 19세 이상의 성인환자 809명을 조사했다.이 중 환자 스스로 연명의료결정 서식에 서명한 비율은 29%(231명)으로, 이전 1%에 비해 매우 높은 수치였다. 이는 2018년 2월부터 시행된 연명의료결정법에 따른 결과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해 대한민국 암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된 'AACR-KCA Joint Conference on Precision Medicine in Solid Tumors(AACR-KCA)'이 일회성 학술대회로 끝나지 않게 됐다.대한암학회와 미국암연구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AACR-KCA'이 오는 2020년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것.대한암학회 정현철 이사장(연세암병원)은 지난 21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제45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5차 국제암컨퍼런스'장에서 본지(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009년 보건의료연구원(NECA)를 출범시킨 주인공이자 초대 원장인 서울대병원 허대석 교수의 쓴소리가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에서 나왔다.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NECA 10년의 성과와 의료기술평가 발전전략'을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 패널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손호준 의료자원정책과장이 "NECA에서 혁신의료기기를 별도 트랙에서 평가하고, 후평가를 하게 돼 좋아졌다"고 한 부분에서다. 허 교수는 "정부가 의료기술 평가에서 후평가로 좋아졌다고 말하는데, 과연 누구 입장에서 좋아진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의료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센터장 허대석 교수)는 2018년 3월 센터 개소 1주년을 맞이해 첫 사업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번 사업보고서는 센터 출범 과정, 자문형 호스피스를 통한 서울대병원 완화의료 서비스의 전문화, 임상윤리 지원활동의 체계화, 연명의료결정법과 관련한 현황 등을 주안점으로 사람 중심의 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센터의 활동 경과를 공유하고자 발간됐다. 서울대병원 완화의료·임상윤리센터는 자문형 호스피스를 비롯한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 시행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개원 10주년 심포지엄을 4월 22~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첫째 날에는 NECA의 발전 과정과 10년의 성과를 공유하고 둘째 날에는 보편적 의료보장을 위한 의료기술평가의 역할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22일은 NECA 이영성 원장의 '의료기술평가의 정책적 활용'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NECA 10년의 성찰'과 '사회속의 NECA'두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먼저 NECA 초대 원장인 서울의대 허대석 교수가 NECA 설립 배경과 목적을 다시 되새기고 지금껏 이루어 온 성과를 바탕으로
현 건강보험정책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비급여의 급여화에 따른 과남용, 허가초과항암제 사후평가체계의 비활성화 등을 공공기관과 공익적 임상연구의 정책적 연계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한국보건연구원이 주관하고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위원장이 주최한 ‘우리나라 공익적 임상연구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됐다.이날 토론회는 지난 2015년 시작해 올 10월 사업 종료를 앞둔 국가 지원 공익적 임상연구 사업인 ‘국민건강임상연구’의 성과를 돌아보고, 후속 연구 사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대한병원협회(회장 임영진)는 오는 7월18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 5개월, 문제점과 개선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한다.'환자의 의사추정, 누가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이번 토론회는 대한병원협회와 바른미래당 최도자 의원실이 공동으로 주관 및 주최한다. 토론회는 석희태 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과 교수의 좌장으로 허대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 교수의 발제가 있을 예정이다.발제 후에는 △의료계-김선태(대한병원협회 대외협력 부위원장) △법
오는 2월 4일부터 연명의료결정법이 현장에서 시행된다. 그런데 국내에 이 법을 도입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노력해 온 전문가로 꼽히는 서울의대 허대석 교수(서울대병원 종양내과)는 정작 요즘 걱정이 많다고 했다. 연명의료결정법이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우려였다. 허 교수는 연명의료결정법의 맹점으로 환자의 말기와 임종기를 분리했다는 점을 꼽았다. 미국, 유럽이나 일본 등이 말기와 임종기를 구분하지 않았음에도 우리나라는 말기와 임종기를 구분했다.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캐나다, 미국, 독일, 호주, 영국 등이
30년간 수많은 환자의 생사를 지켜본 허대석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우리의 죽음이 삶이 되려면'을 출간했다.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유쾌하지도 않을 뿐더러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한국인 세 명 중 한 명은 암에 걸리고, 한 해 사망자의 약 90%가 암을 포함한 만성질환으로 죽는다는 것은 통계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병원은 기본적으로 생명을 연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지만 이는 어느덧 임종기 환자들에게까지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하는 것으로 이어져, 존엄사 및 호스피스 제도 문제와 맞물려 사회적 논쟁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