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 진단에 활용하는 체질량지수(BMI)의 한계가 드러나면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지표를 함께 활용해야 한다는 데 학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BMI는 체중에만 의존하기에 체중 관련 건강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제한점이 있다. 또 총 체지방률은 비만에 해당하지만 BMI 기준상 비만하지 않은 '마른 비만'을 놓칠 가능성도 있다.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BMI로 비만을 진단하는 시대가 끝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그러나 BMI는 비만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진료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BMI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체질량지수(BMI)만으로 비만을 진단하면 많은 비만 환자를 놓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미국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중에너지방사선흡수계측법(DEXA)으로 측정한 총 체지방률에 따른 비만 진단율은 BMI만 활용했을 때보다 2배가량 높았다. 이는 BMI가 대사건강을 반영한 완전한 지표가 아니며 비만을 과소평가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연구 결과는 15~18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ENDO 2023)에서 공개됐다. 비만 진단율, BMI 30kg/㎡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보스턴·샌디에이고·콜로라도 등에서 현지 주요 기관 및 단체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선진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고 12일 밝혔다.노연홍 회장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BIO USA 2023’을 계기로 보스턴을 방문했다. 보스턴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하버드 등 명문대를 중심으로 제약바이오기업·연구소·병원 등이 밀집한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다.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 전략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식품의약국(FDA)가 협력각서(MOC) 체결한 것을 두고 3일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식약처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방미를 계기로 오유경 식약처장과 로버트 칼리프 FDA 국장은 양 기관의 디지털 헬스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의료 제품 협력을 강화하는 협력각서를 체결했다.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 달 '한미 차세대 핵심 신흥 기술 대화 출범에 대한 공동성명'을 채택, 최첨단 반도체, 배터리, 양자에 관한 공공-민간협력 증진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의약품 인허가 및 임상시험 절차, 의약품 특허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된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유럽연합(EU) 27개국 의약품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오는 5월 2일~3일 양일간 오후 4시부터 온라인(ZOOM)으로 ‘유럽 의약품 시장 진출 웨비나’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EU 의약품 시장은 약 300조원 규모로, 전 세계의 25%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다.그러나 의약품 종류에 따라 통합(Centraliz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정한길·김택균(신경외과), 신경과 윤창호 교수 연구팀이 두경부 X-ray 영상(Cephalogram)을 분석해 수면무호흡증을 진단하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수면무호흡증이 의심되는 경우 선별검사를 실시해 결과에 따라 표준 진단법인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그간 여러 선별검사가 개발되기는 했지만 검사의 정확도가 낮고, 여럿이 생활하는 환경에서는 권장되지 않는 등 제약이 있었다.이에 연구팀은 두경부 X-ray 영상 분석만으로도 수면무호흡증을 예측할 수 있는 딥러닝 기반 인공지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소장 최동일 영상의학과 교수)와 디지털치료연구센터(센터장 전홍진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오는 12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로 제 2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삼성서울병원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협력하여 만성 및 난치성 질환 치료를 목표로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사업 3유닛 K-DEM Station(차세대 디지털·전자 치료기기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병원 중심의 플랫폼으로, 2021년 7월부터 연구가 활발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도 비만인 비알코올성지방간(NAFID) 환자가 비만대사수술을 받으면 수술받지 않은 환자보다 심혈관질환(CVD) 위험을 49% 줄일 수 있다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JAMA Network open 10월 7일자 온라인에 게재됐다. 미국 로버트 우드 존슨의대 Vinod K. Rustgi 박사 연구팀은 2007~2017년 마켓스캔 상업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고도비만(BMI 40 이상)인 NAFLD 환자의 CVD를 분석했다.연구에는 8만 6964명이 참여했고, 평균 나이는 44.3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수면무호흡증이 지속되면 집중력 저하는 물론 인지기능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분당서울대병원 윤창호 교수 연구팀(신경과)이 장기간의 수면무호흡증이 성인의 뇌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공개했다.수면무호흡증 연구는 추적/관찰기간이 짧거나 연구 대상이 적은 경우가 많아 수면무호흡증이 장기간 이어질 때 환자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 지 밝혀낸 연구는 아직 없었다.수면무호흡증과 인지기능 관계는?이에 윤 교수팀은 장기간/대규모 추적관찰을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성인 뇌구조와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임성기연구자상 대상 수상자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바이오·메디컬융합연구본부 김인산 박사(책임연구원)가 선정됐다. 만 45세 미만 젊은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젊은연구자상’은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이혁진 교수와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가 받는다.임성기재단은 생명공학·의약학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신약개발의 유익한 응용이 가능한 업적을 남긴 한국인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임성기연구자상 제1회 수상자 3명을 이같이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재단은 의학, 약학, 생명과학 분야 석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약바이오부문의 세계적 석학과 미국의 대표적 산학연계 프로그램 관계자, 현지 제약바이오 스타트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6월 9일과 10일 양일간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2021 KPBMA 컨퍼런스 with MIT ILP'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제약바이오부문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연계의 혁신 생태계와 오픈이노베이션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열린다.대표적인 산학 연계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MIT I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애보트는 연속혈당측정 시스템 '프리스타일 리브레'가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게 됐다고 2일 밝혔다. 4세 이상의 국내 1형 당뇨병 환자들은 의료기관에서 전문의로부터 처방전을 발급받아 온라인 구매처, 약국, 의료기기 판매상에서 제품 구매 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구비 서류와 함께 청구하면 건강 보험 급여를 지원받을 수 있다.보험 급여 적용을 위해 최초의 처방전은 최대 4주간 유효하며(프리스타일 리브레 센서는 최초 처방은 2개 가능), 이후의 처방전은 최대 98일 동안 유효(프리스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 의약품 연구개발자, 제약업계 및 식약처 심사자 등을 대상으로 '2020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 지침(ICH, International Council for Harmonization of Technical Requirements for Pharmaceuticals for Human Use 가이드라인)' 교육을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온라인으로 실시한다.ICH는 지난 1990년 설립돼 의약품의 안전성·유효성·품질 기준에 관한 지침을 제·개정하는 국제협의체로 미국, EU,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애보트는 연속혈당측정(CGM) 시스템 프리스타일 리브레를 국내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는 대웅제약이 종합병원, 의원, 공식 지정 약국 등에 공동판매와 유통을 담당한다. 해당 제품은 500원짜리 동전과 비슷한 크기의 센서를 팔 위쪽 뒷부분에 부착한 후 최대 14일 동안 연속으로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국내 허가된 연속혈당측정기 중 기간이 가장 길다. 또 얇은 접착 패드 센서를 사용해 피부 표면에 부착되고 센서의 필라멘트는 피부 바로 밑에 삽입돼 1분마다 피하지방의 세포간질액을 통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무증상 보균자가 감염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있어 자가격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가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이에, 코로나19 장기적 대처를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폭넓은 대규모 선별검사를 통해 추가적인 데이터 확보가 중요한 것으로 분석됐다.암젠의 자회사인 디코드 제네틱스는 아이슬란드 보건국과 진행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초기 확산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최근 전세계적으로 펜데믹 사태를 일으키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초기 확산 환경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을 위해 진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암젠과 어댑티브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지난 3일 코로나19 의약품 개발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표적하는 완전 인간 중화항체(fully-human neutralizing antibodies)를 개발할 예정이다.파트너십 내용에 따르면, 양사는 코로나19를 표적하는 중화항체 연구 개발을 위해 암젠이 보유한 면역학 및 신규 항체 의약품 개발 역량과 어댑티브의 면역 치료제 개발 플랫폼을 각각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중화항체를 기반으로 개발된 의약품은 코로나1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전자담배를 사용하면 만성폐질환 발생 위험이 비흡연자보다 30% 더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6일 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약 3년 동안 전자담배를 사용한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천식, 기관지염 및 폐기종을 포함한 만성폐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30% 더 높았다. 미국 UCSF Stanton A. Glantz 교수팀은 미국에 거주하는 약 3만 2000명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자는 이전 폐 질환 병력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연구진은 '별'처럼 생긴 한 달에 한 번만 복용하는 경구 피임약을 개발하고 그의 효과성을 돼지 상대로 한 임상실험에서 입증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피임제는 젤라틴 코팅 캡슐에 들어 있으며 3주 분량의 피임약을 담는다. 이 캡슐은 복용 후에도 위장에 남아 약물을 서서히 방출한다. 돼지에서 별 캡슐은 4주 동안 피임약 레보놀게스트렐 약물을 "상당히 일정한" 속도로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돼지의 혈류에서 발견된 약물의 농도는 매일 레보놀게스트렐을 섭취한 양과 유사했다. 약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협회(AHA)는 새로운 대규모 이니셔티브로 청소년 전자담배 사용 위기(youth vaping crisis)를 대처하는 방안 중 하나로 전자담배 산업 상대로 '#QuitLying(거짓말 그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소셜 미디어 커뮤니티 기반 #QuitLying 참여 캠페인은 청소년, 학교 및 커뮤니티들이 쥴(JUUL) 및 기타 전자담배 회사에 베이핑(전자담배 사용) 및 니코틴 중독에 대한 "거짓말"을 고발할 수 있도록 한다. 캠페인에 참여해 소셜 미디어에 노출된 전자담배 관련 사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애브비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을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모든 유전자형(유전자형 1-6형) 만성 C형간염 환자 치료 기간을 12주에서 8주(1일 1회)로 단축하는 것에 대해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마비렛은 간경변증이 없고 치료경험이 없는 모든 유전자형의 C형간염 환자의 8주 치료제로 2017년 8월 미국에서 허가됐다.이번 허가사항 확대는 치료 경험이 없는 모든 유전자형의 만성C형간염과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마비렛의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