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tial Antibiotic Treatment Guide to Lower the Risk of Traumatic Severe Infections연자 조항주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중증외상은 운수사고나 추락과 같은 외상 요인에 의해 신체에 발생한 손상 중 의식상태나 혈압, 호흡 등이 비정상적으로 심각하게 다친 경우이다. 초기 수상 당시의 손상중증도점수(injury severity score, ISS)가 높을수록 사망률은 증가하게 되어 24점 이상인 경우 약 30% 이상의 사망률이 보고되고 있다(Oh, HK et al. J K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감염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감염성 질환 중 하나로 북유럽은 11%, 캐나다는 23.1%, 미국 30%, 남미 72~82%, 나이지리아는 91%의 지역별로 다양한 유병률을 보인다. 국내 유병률도 50% 내외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일본, 중국을 포함한 극동 아시아는 위암 발생률이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가 만성 위염부터 소화성궤양, 위축성 위염, 장상피화생, 위암까지 다양한 위장질환을 유발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대한 적극적인 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신경과학회(AAN)가 2002년 개정했던 파킨슨병 초기 운동 증상(motor symptoms)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치료요법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초기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증상 개선을 위한 첫 번째 치료제로 레보도파를 권고했다는 점이다.학회는 초기 파킨슨병에는 레보도파, 도파민 작용제, MAO-B 억제제를 처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Level B). 또 운동 증상이 있는 초기 파킨슨병에는 도파민 작용제보다 레보도파가 더 효과적이라고 제시했다(Level B). 이상운동증(dyskin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스페인 페레로부터 도입한 오제녹사신 성분 농가진 치료제 오자넥스크림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받았다고 14일 밝혔다.오자넥스크림은 국소용 비플루오로퀴놀론계 치료제 신약으로, 소아 및 청소년 피부감염과 관련 있는 황색포도상구균 및 화농성연쇄상구균에 유효성을 갖고 있고, 농가진의 단기치료에 효과적이다.오자넥스크림은 우수한 항균 치료효과로 기존의 다른 항균 국소용 치료제 보다 짧은 5일 투여로 농가진 치료가 가능하고 안전성 또한 우수하여 생후 2개월 이상 소아부터 사용이 가능하다. 미국, 유럽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내과학회가 일반적 감염에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 단기 치료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항생제 남용 문제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다. 미국의 의사들은 외래를 방문하는 환자 10% 이상에게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고, 2014년 미국에서는 2억 5000만명이 넘는 외래환자가 불필요한 항생제를 오랫동안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내과학회는 일반적인 세균 감염 환자에게 불필요하게 장기간 항생제 치료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특히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단순한 기관지염, 지역획득 폐렴, 요로감염, 봉
벰페도익산/에제티미브(Bempedoic acid/ezetimibe) 복합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LDL-C 강하전략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넥슬리젯(Nexlizet)이란 제품명으로 출시된 벰페도익산/에제티미브 복합제는 최대용량 스타틴으로 치료받고 있는 이형접합 가족성고콜레스테롤혈증 또는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환자 중 목표 LDL-C 수치에 도달하지 못한 이들에게 적용된다. 특히 벰페도익산/에제티미브 복합제 승인은 벰페도익산 단독요법 승인과 얼마 차이를 두지 않고 발표된 만큼 벰페도익산의 임상적 활약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JACC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자주 사용되는 항생제 계열이 심장 판막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 Mahyar Etminan 교수는 심장 판막 역류 문제가 있는 약 1만 2500명과 건강한 대조군 약 12만 5000명과 비교해 항생제 치료의 효과를 살펴봤다.연구진은 특히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와 아목시실린 또는 아지트로마이신과 비교했다. 연구를 진행한 결과,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를 복용하는 군은 아목시실린을 복용하는 군보다 승모판 역류 위험이 240% 더 높았다(95% C
부광약품은 최근 여드름 치료제 나딕사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나딕사는 플루오로퀴놀론계의 나디플록사신 성분의 약물이다. DNA자이라아제의 작용을 방해함으로써 여드름의 주요 균종의 증식을 억제, 여드름 치료에 효과적이며 부작용이 낮아 환자 복용순응도를 높이는 게 강점이다. 이날 심포지엄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이주희 교수와 나딕사의 개발사인 페레의 International Medical Advisor 일롱카 졸트 박사가 각각 나딕사의 임상적 유효성과 안전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주희 교수는 나딕사의 임상데
항생제 내성 문제가 전 세계적인 위기로 다가오면서 현대 의술은 암흑기를 거치고 있다. 한때 항생제로 모든 감염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질병으로부터 해방됐지만, 항생제 내성을 가진 세균이 늘면서 2050년에는 항생제 내성균 감염으로 사망하는 전 세계 인구가 연간 1000만명에 육박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의학계와 제약계는 항생제 내성의 위협을 막기 위해 '총성 없는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의학계는 항생제 내성 출현을 최대한 늦추는 예방적 전략에서, 제약계는 항생제 내성에 대처할 수 있는 신약 개
펙티브, 자보란테 등을 포함한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에 '저혈당으로 인한 혼수'가 허가사항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의 국내 허가사항에 '저혈당'은 포함돼 있으나 '저혈당으로 인한 혼수'는 명시돼 있지 않아 이를 허가사항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전문가 및 환자에게 주의를 당부하고자 최근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이에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의 부작용 라벨을 변경했다. 감염증 치료제인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제(경구제 및 주사제)가
위암이나 위장관 궤양 위험을 낮추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이하 H.pylori) 진단과 치료를 강하게 권고하는 전문가 성명이 미국 휴스턴 컨센서스 회의(Houston Consensus Conference)에서 나왔다.동시에 이 성명서는 지난달 17일 ‘임상 위장병학 및 간장학 저널(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에 실렸다.미국 The Michael E. DeBakey VA Medical Center의 Hashem El-Serag
세계보건기구(WHO)가 3월 24일 세계 결핵의 날(World TB Day)을 맞아 결핵 관리를 위한 국제적인 협력을 재차 강조하고 나섰다. 전염성 질환인 만큼 이를 관리하고 퇴치하려면 국제적 차원에서 정부뿐만 아니라 민간 부분에서도 적극적인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는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결핵 유병률과 사망률을 보이는 우리나라에서도 동일하게 적용해야 할 부분이다.전염성 질환 중 사망률 1위WHO는 우선 결핵이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전염성 질환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하지만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지난 6일(현지시간) 광범위 항생제 플루오로퀴놀론(fluoroquinolone)의 제품 라벨 변경을 강력 권고하고 나섰다. 건염(tendinitis), 건파열(tendon rupture), 심전도 상 QT 간격의 연장, 말초신경병증(peripheral neuropathy) 등의 심각한 이상반응 발생 위험이 야기됐기 때문.이번 결정엔 FDA 산하 항균성의약품자문위원회(ADMAC)와 약물안전성위해관리자문위원회(DSRMAC)의 공동 논의결과가 바탕이 됐다.특히 급성 세균성 부비동염(ABS)을 비롯한 만성폐쇄성폐질
CDC는 2013년 말 항생제 내성 세균의 심각성을 담은 보고서 한 편을 발표했다. 보고서에는 내성 세균의 위협수준을 시급(urgent), 심각(serious), 주의요망(concerning) 3단계로 분류하고, 가장 위협적인 내성 세균 3종을 선포했다.이들은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주범으로 즉각적인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는데, 생명에 치명적인 설사를 유발하는 C.difficile 감염도 여기에 포함됐다.C.difficile은 건강한 사람에게도 존재하는 정상세균이지만 다양한 종류의 독소를 생성하는 특정 균주가 문제가 된다. 특히
결핵 환자서 4세대 항생제인 목시플록사신의 단기치료가 결국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다.영국 성앤드류의대 Stephen H. Gillespie 박사팀의 '약제감수성 결핵환자를 대상으로 목시플록사신 기반 4개월 요법의 효과 비교연구'가 NEJM 10월 23일자 온라인판에 발표가 됐다(2014DOI: 10.1056/NEJMoa1407426).전임상 및 초기 임상시험에서는 목시플록사신 기반의 4개월 치료가 결핵 양성 환자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서 목시플록사신은 플루오로퀴놀론 계열의 4세대 항생제로 토포이소머라아제-2(DNA
화이자의 항생제 아지트로마이신(제품명 지스로맥스)가 일부 환자에서 치명적으로 불규칙한 심장 박동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아지트로마이신이 심장의 전기적인 활동에서 비정상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잠재성이 있다는 제조사의 연구 결과와 다른 연구들을 검토한 결과 이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지난해 5월 NEJM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5일간 아지트로마이신을 복용한 환자군에서 비복용군보다 심혈관 사망 위험은 2.88배, 전체 사망 위험은 1.85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료 전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일수록 이같은 현상이 두드러졌다.미국 밴더빌트의대 Wayne Ray 교수는 "매크로라이드계 항생제 중 일부가 부정맥을 유발하고 급
광범위내성 결핵에 우수한 치료효과 확인 기존 약제로 치료가 어려웠던 광범위내성 결핵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는 국내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재단법인 국제결핵연구소(이사장 송선대)가 한미 양국의 재정 지원을 받아 국내 2개 병원(국립마산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연세의대, 미국 국립보건원과 공동으로 수행했으며, 그 중간 결과가 세계 최고 의학전문학술지인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에 10월 18일 게재됐다.연구진들은 2008년 12월부터 거의 모든 결핵치료약에 내성을 나타내 더 이상의 치료방법이 없는 41명의 광범위내성 결핵 환자들에게 리네졸리드를 투여하면서 치료효과를 관찰했다.리네졸리드를 포함 치료한 38명(3명은 치료전 탈락)의 환자 중 34명(8
존슨앤존슨이 레바퀸(성분명 levofloxacin) 복용 후 심각한 인대 손상을 입었다며 고소한 환자 존 세딘(82세)에게 180만 달러(벌금 112만달러, 보상금 70만달러)를 지급하게 됐다. 존 세딘은 약물을 복용한 후 양 발의 아킬레스 건이 파열됐다며 Ortho-McNeil-Janssen 지사와 존슨앤존슨에 2008년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세딘측은 제조사가 유럽으로부터 2001년 부작용 보고를 받은 이후에도 레바퀸의 위험성을 축소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레바퀸의 부작용을 존슨앤존슨이 적절히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2600건의 소송 중 첫번째 것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존슨앤존슨은 항소할 예정으로 알려졌다.한편, 2008년 FDA는 존슨앤존슨을 포함한 제약사들에게 플루오로퀴놀론계 항생
치료전 약제민감도 테스트 따라 처방 공격적인 치료로 확장성약제내성결핵(XDR-TB)을 관리할 수 있다는 연구가 발표돼 관심을 끌고 있다. XDR-TB는 높은 치사율을 보이지만 2차 치료제를 포함한 기존의 치료방법이 통하지 않아 치료 불가능한 결핵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버드의대 케샤비에(Salmaan Keshaviee) 교수팀은 2000년 9월~2004년 11월 사이에 치료를 시작한 608명 다제내성결핵(MDR-TB) 환자의 임상적 상황, 관리현황, 치료결과를 분석하여 최소 5가지 이상의 약물을 복합처방 했다. 29명이 XDR-TB로 나타났고 이들 중 경과가 호전된 환자는 13명(45%), 완치된 환자는 1명(3%)였다. XDR-TB로 발전하지 않은 환자(non XDR-TB, 579명)에서는 366명(6
폐렴구균 결합백신 접종 내성통제 획기적 진전 감염질환 및 항생제 내성의 확산 문제는 이제 더이상 국지적인 문제에 국한되지 않는다. 전세계적인 공조와 네트워크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본지 자매지 메디칼트리뷴(Medical Tribune) 아시아판이 최근 송재훈 조직위원장과 감염질환과 항생제 내성을 주제로 온라인 대담을 했다. 메디칼트리뷴 아시아판(MT): 현재 신계열 항생제 개발현황은? 송재훈 조직위원장: 최근 개발된 신계열 항생제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실제로, 지난 20여년 동안 등장한 신계열 항생제는 linezolid가 유일하다. Tigecycline, daptomycin, telithromycin 등 최근 새롭게 소개된 항생제들이 있지만, 이들 모두 기존 계열에 속한다. 상당수의 글로벌제약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