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국내 대학병원 중 처음으로 감염병검사센터(센터장 이제훈,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를 개소했다. 은평성모병원은 반복된 감염병 대유행과 신종 감염병의 전문적·선도적 진단검사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감염병에 대한 선도적 진단검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센터를 개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은평성모병원 감염병검사센터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코로나19(COVID-19) 등 주기적 감염병의 대유행이 사회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상황에서 신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좀 사는 취재원이 있다. 집안 자체가 풍족해 어릴 때부터 부족함은 커녕 넘치게 살았던 친구다.얼마전 만난 자리에서 최근 본인 아버지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썰'을 들려줬다.아버지 친구 모임이 있는데, 코로나19 백신도 맞을 겸 골프를 치러 미국에 다녀오셨다고 했다.많은 코로나19 백신을 보유한 미국은 1회로 끝나는 얀센 백신의 경우 입국 시 접종 후 약 일주일 정도의 체류기간이 끝나면 다시 본국으로 출국 가능하고, 2회 접종을 해야 하는 백신도 한달 정도 체류한다면 입출국 전후로 각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지난 4일 고려대 의과대학 본관에서 'Again 65만원의 기적' 캠페인 킥오프 행사를 통해 팬데믹 대응 기금모금 개시를 알렸다.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의무부총장과 윤영욱 의과대학장 등 의료원 주요 보직자들을 비롯해 ‘KU Medicine 발전위원회’ 공동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아주그룹 문규영 회장과 나누리병원 장일태 이사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한, 어윤대 前 고려대 총장, 김승유 前 하나금융그룹 이사장 등의 발전위원들도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Again, 65만원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 보건당국이 코로나19(COVID-19) 환자에 혈장치료 사용을 이전보다 특정 인구로 제한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5일 혈장치료에 대한 허가 사항을 최신 근거에 따라 수정했다면서 이번 개정으로 ▲항체 적정농도가 높은 고역가(high-titer) 혈장치료 사용만 허용했다.FDA는 고역가 혈장치료를 ▲초기 감염 단계에 해당되는 코로나19 입원환자 또는 ▲적절한 항체반응을 생성하지 못하는 체액성면역이 손상된 환자에게만 허용했다.'혈장치료(convalescent plasma)'란 질병에서 회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 이전 감염병 대응을 위한 분당서울대병원의 사전 준비와 실제 팬데믹 대처가 세계 최고 수준의 감염병 저널 '임상 미생물과 감염(CMI,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에 보고됐다.코로나19 유행 초기부터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을 가동해 중증환자를 맡고 있는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치료, 연구, 치료제 및 백신 임상시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태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이를 가능하게 한 병원의 시스템 대부분은 팬데믹 이전부터 준비되고 있었는데, 수년 전 메르스(중동호흡기증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20년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결국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감염병 위험 속에서 전례없는 마스크 대란, 병상·인력 부족 등 각종 비상사태가 발생하며 정부는 물론 공공기관까지 코로나19 대응에 역량을 집중해야만 했던 한 해였다.장기화된 신종 감염병 시대에서 공공기관과 공공병원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앞으로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봤다.①전례 없는 전염병 위기 속 공공기관의 지나온 길, 가야할 길②공공의료체계 확대 '얼마나' 아닌 '어떻게'에 주목해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건복지부 신임 장관으로 권덕철 현 보건산업진흥원장이 발탁됐다. 권덕철 장관 내정자는 지난해 5월 복지부 차관에서 물러난 뒤 다시 복지부로 복귀하게 됐다.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4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복지부를 포함한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여성가족부 등 4개 부처 개각을 단행했다고 밝혔다.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복지부를 이끌어온 박능후 장관은 약 3년 6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복지부 장관에 내부 출신 인사가 발탁된 것은 김대중 정부의 최선정 전 장관 이후 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환자의 폭발적인 증가를 계기로 격리병실을 추가 확충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무작정 병실을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라는 의견이 나왔다.앞서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신종인플루엔자, 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전염병 사례를 경험하면서 격리병실 확충 조치를 충분히 시행했으니 이제는 기존 병상을 활용해 다양한 측면에서의 시나리오를 준비하는 게 효율적이라는 것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박수경·조유리·태윤희 건강보험연구원은 최근 '격리병실 공급 및 이용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유행 이전인 2015년 국내에 유입된 바 있는 중동호흡기증후군(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MERS)이 중동 국가를 중심으로 여전히 환자와 사망자를 발생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국외 메르스 환자는 총 222명 발생했고 이중 59명이 사망했다.질병관리본부는 최근 '2019년 국외 메르스 발생 현황' 역학·관리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외 메르스 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4개국에서 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료원이 27일 (주)경남바이오파마, (주)리퓨어생명과학과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연구는 '면역단백체 기반의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개발'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스크리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연세의료원에서 국내 최초로 위중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하는 치료를 시행, 치료 받은 2명의 환자가 완치되면서 후속 연구의 필요성에 뜻이 모인 것이 배경이 됐다. 완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를 계기로 의약품 자국화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핵심 의약품과 원료, 백신 자급률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다. 매년 반복되는 지적 '자급률 제고'...원료의약품 26.4%, 백신 50% 불과코로나19 사태는 의약품 자급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다. 펜데믹 등 비상사태로 국가 간 교역이 중단된다면, 의약품을 제때 자급하지 못하는 국가의 국민은 생명을 위협받게 될 수 있다는 이유다. 그동안 국내 제약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일 할 수 있었던 시간은 법조인의 한 사람으로서 아무나 누릴 수 없는 행운이었습니다. 보건·의료 분야 연구가 가능한 변호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야죠."건보공단 공개채용 1호 변호사, 보건·의료 관련 공공기관 최장 기간 16년 근무, 국내 건강보험법 박사 1호 등 다양한 족적을 남기고 오는 18일 퇴직을 앞둔 건보공단 김준래 선임전문연구위원(상근 변호사)이 최근 본지와 만나 밝힌 소감의 첫 마디다.지난 2005년 3월 공채 변호사로 건보공단과 인연을 맺은 김준래 위원은 가까이는 코
[메디칼업저버 송인하 기자] 감염병과 비만이 상관관계가 있다는 의료계 의견이 제시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안상준 교수(신경과)와 대한비만연구의사회 김민정·이철진(가정의학과) 전문의는 기존 관련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감염으로 비만이 발생하거나 비만으로 감염이 발생 또는 악화될 수 있었다. 즉 감염이 비만의 원인이자 결과라는 의미다.실제로 감염은 비만의 원인 중 하나로 증명됐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감염균 백신으로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 비만에 의한 면역력 저하는 다양한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에서 이미 증명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미국에서 진행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 임상시험이 국내에서도 실시된다.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 등과 협력해 코로나19 예방 백신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1·2상 시험 연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임상시험 진행에 이용할 후보물질은 지난 6일부터 미국에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이노비오(Inovio)'사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INO-4800'이다.보건연구원은 40명의 건강한 성인에 접종해 안전성 등을 분석·평가하고 이후 고령자를 포함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당국이 코로나19(COVID-19)가 종식돼도 치료제·백신 개발사들이 경제적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며 개발 주체들을 독려하고 나섰다.일각에서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성공한들, 코로나19가 약해지거나 국민적 관심 없어질 경우 물적 손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약속인 것이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있어 산·학·연·병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주재한 합동회의에서 이같이 언급했다고 전했다.중대본 박능후 1차장에 따르면 이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에 앞서 중국에서도 중증 코로나19(COVID-19) 환자가 혈장치료로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급성호흡기곤란증후군(ARDS)을 동반한 중증 코로나19 환자 5명에게 완치자의 회복기 혈장을 투여한 결과, 전체 환자 예후가 개선됐고 3명이 퇴원했다. 국내 중증 코로나19 환자 2명도 혈장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혈장치료가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돌파구가 될지 관심이 모인다.중국 선전 제3인민병원 Chenguang Shen 박사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예비연구 결과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중증 환자 2인이 혈장 치료 후 완치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형장 치료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대두될지 주목된다.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최준용 교수(감염내과) 연구팀은 국내 처음으로 위중한 코로나19 환자 두 명을 대상으로 완치자의 혈장을 주입한 결과 증세가 호전됐다고 7일 밝혔다.완치자의 혈장을 이용한 치료는 앞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나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에볼라 바이러스, 조류 독감 등 신종 바이러스 감염에 사용된 바 있다.우선, 혈장치료 적용 첫 번째 환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COVID-19) 회복기 혈장을 치료에 활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단, 201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당시 만들어진 완치환자 혈장 치료 활용 지침에 코로나19 관련 안전기준을 추가하는 수준이 될 전망이며, 이는 치료지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혈장 치료에 대한 입장을 이같이 밝혔다.정 본부장에 따르면 메르스 사태 때도 완치환자를 통해 혈장치료를 약 9건 정도 시도한 바 있다. 이번 코로나1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국내 제약업계에 타격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의료기관을 찾는 환자 수가 감소하고, 영업 활동도 위축되면서 올해 국내 제약업계 성장률은 작년 성장률인 8.6%보다 4.2%p 줄어든 4.4%에 불과할 것이란 예측이다. 이를 두고 국내 제약업계는 매출 하락은 막을 수 없겠지만,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도 버텨낸 만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코로나19로 국내 제약시장 8000억원 손실최근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국내외 제약·바이오기업이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현재 효과를 입증한 코로나19 치료제가 없는 만큼 발 빠르게 치료제를 개발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겠다는 것이다. 가장 가능성 있는 치료제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됐던 렘데시비르가 꼽히지만 임상시험이 지난달 시작돼 향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코로나19 치료 가능성이 있는 '후보물질'을 발굴했고 그 효과를 검증하겠다고 발표하고 있다. 이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