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공공의료를 강화하는 정책을 뺀 윤석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는 필수 및 의료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지역의료 강화를 위해 지역인재 전형 확대, 지역필수의사제 도입, 지역의료지도 기반 맞춤형 지역수가 도입,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 검토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발표 이후 정부의 첫 움직임은 의대정원 2000명 증원이었다. 그로 인해 전공의들의 집단사직으로 이어졌고, 급기야는 8주째 접어들면서 대학병원 교수들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대병원 등 공공병원들까지 건강검진센터를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한다는 비판이 나왔다.7일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국립암센터 주관으로 "우리나라 건강검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제23회 보건의료포럼이 암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발표자로 참석한 가톨릭의대 이재호 교수(가정의학과)는 민간병원은 물론 공공병원들까지 건강검진을 통해 수익을 내는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현재 건강검진 시장에서암 검진은 25만원~99만원 정도로 가격이 형성돼 있고, 프리미엄 검진 중 숙박검진은 700만원~11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00년부터 도입된 실거래가 약가인하제도 효과가 미미해 장기적으로 고시가 상환제로 전환헤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정부의 약가정책에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의뢰받아 서울대 김진현 교수팀이 연구한 '실거래가 약가인하제도 효과평가를 통한 종합적 개선방안 마련 연구'결과가 최근 나왔다.실거래가 약가인하제도는 시장의 실제 거래가격을 약가에 반영해 상환가격의 적정성 및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약가사후관리제도다.요양기관의 약가 이윤을 배제하고, 그 차액을 소비자에게 환원하기 위해 20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병원 내 스마트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낙상 및 욕창 등 환자안전사고 예방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25일 2021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의료에 활용해 환자안전을 강화하고, 의료 질을 높일 수 있는 선도모델을 개발, 검증하는 사업이다.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효율성·효과성을 높이고, 환자와 의료진이 능동적으로 참여해 환자경험을 개선하고 있다.이를 위해 정부는 스마트병원 사업으로 2020년부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과 강화 여부는 의료법인의 역할 정립과 제도적 보완의 선결이 이뤄져야 가능하다는 의견들이 개진됐다.대한의료법인연합회는 24일 가든호텔에서 제18차 정기총회 및 제4회 일동의료법인 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대한민국 공공의료 부족, 의료법인 역할 정립 및 제도적 보완'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앞서 의료법인연합회는 '코로나 팬데믹을 통해 보는 공공의료 인프라, 의료법인이 앞장선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는 박은철 연세의대 교수의 '새 정부 보건의료정책 방향'의 발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방역당국이 코로나19(COVID-19) 의심·확진 산모들의 길거리 출산을 막기 위해 분만 여건 개선을 추진하지만, 민간 의료기관들은 여전히 정부가 종합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산모가 분만하는 경우 의료기관 종별 등에 관계없이 코로나19 분만 격리관리료 수가를 신설해 한시적으로 적용한다고 밝혔다.또 확진된 산모들이 원활하게 분만할 수 있도록 다음주까지 250개 병상을 더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방역당국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산부인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 2019년 첫 등장해 전 세계를 팬데믹 공포에 몰아넣은 코로나19(COVID-19) 상황은 2년이 지나는 2021년 연말까지 진행형이다. 2년간의 사투를 통해 겨우 단계적 일상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봤던 코로나19 상황은 다시 일일 확진자 7000명을 넘기고,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은 잠시 멈춰 섰다. 코로나19로 점철된 2021년 신축년이지만 의료계에서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발생했다. 올해를 보내면서 지난 1년간의 의료계 이슈를 정리해 봤다.①강성 투쟁에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9·2 노정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필요한 예산이 구체화된 가운데, 보건의료노조가 정부를 향해 구체적인 입법작업과 예산확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노조는 조속한 공공병원 확충 등을 요구하며 재원 조달 방안으로 담배 개별소비세 활용,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제안했다.토론회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과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성주 여당 복지위 간사, 송영길 민주당 당대표 등 주요 인사들이 축사를 보내며 노정합의 이행에 힘을 실었다.보건의료노조는 12일 토론회에서 지난달 보건복지부와 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률 제고를 위해 보상범위를 꾸준히 확대하고, 전문학회와 연계한 이상반응별 진료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6일 개최된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 대상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 백신 관련 이상반응 보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 의원은 "총 접종 6511만건 중 21만건의 이상반응이 접수되고 있지만 인과관계 인정이 굉장히 어렵다"며 "접종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지만, 국민들이 신뢰하고 믿을 수 있도록 여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성공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특단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16일 밝혔다. 정부가 경구용 제제로 개발 중인 해외 코로나19 치료제의 선구매를 추진하겠다고 나선 것과 관련해 외국산 치료제 등의 도입도 필요하지만 보건안보 차원에서 국산 치료제·백신의 신속한 개발이 더 시급한 우선 과제라는 것이다.협회는 지난 15일 '제6차 이사장단 회의'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으고 국내 산업계가 빠른 시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계 의약품 시장의 기회의 땅이자 헬스케어산업의 매력적인 투자처로 변모하고 있는 중국.최근에는 혁신 신약 개발 장려 목적으로 임상시험 승인이나 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소위 '자국 산업 보호'라는 빗장을 풀고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분위기다. 이에 국내 제약사들은 코로나19(COVID-19)로 잠시 주춤했지만, 저마다의 방식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중국 내 품목 허가 획득부터 완제품 및 기술수출 계약, 우선 처방 목록 등재 등 제약사별로 각자 지닌 카드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미약품 주사 항생제 '타짐(성분명 세프타지딤)'이 중국 전역 의료기관에서 우선 처방 목록에 등재된다. 한미약품은 최근 타짐이 중국의 고품질 의약품 인증 제도인 '일치성 평가'를 통과했다고 31일 밝혔다. 일치성 평가란 중국 정부가 의약품 품질 향상을 목적으로 2016년에 도입한 제도로, 기존 오리지널 제품과 효능이 동일함을 입증하는 검증 시험이다. 평가를 통과하면 중국 전역에서 우선 처방 목록에 등재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공공의료시설인 국공립병원 공급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단, 평가에서 탈락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료계가 강력하게 반대하는 수술실 CCTV 설치 법안을 두고 국회에서 '수술실 입구 설치'에 의견을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다만 '수술실 내부 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자율화를 두고 의견이 갈렸고, 공공의료기관에 한해 설치를 의무화하자는 주장은 여당 의원 사이에서도 찬반이 있었다.최근 공개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록에는 '환자보호 3법' 중 하나인 수술실 CCTV법안과 관련한 논의가 담겼다.이날 여야는 수술실 외부에 CCTV를 설치하자는 것에는 대부분 의견을 모았다.앞서 보건복지부가 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도입 과정에서 안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정부가 3중의 전문가 자문절차를 구축할 방침이다.또, 감염병전담병원 및 생활치료센터를 코로나19 안정세 이후 예비지정제를 도입해 탄력적으로 운영하며, 공공의료 강화 차원에서 공공병상 5000여개 확보와 지역·필수의료 의사 확보 방안을 마련한다.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은 25일 코로나19 조기극복 및 포용적 일상 회복을 중심으로 2021년도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화상으로 보고했다.정부가 보고한 업무계획에 따르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20년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결국 연말까지 이어지고 있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감염병 위험 속에서 전례없는 마스크 대란, 병상·인력 부족 등 각종 비상사태가 발생하며 정부는 물론 공공기관까지 코로나19 대응에 역량을 집중해야만 했던 한 해였다.장기화된 신종 감염병 시대에서 공공기관과 공공병원이 어떤 역할을 해왔는지, 앞으로 남은 과제는 무엇인지 짚어봤다.①전례 없는 전염병 위기 속 공공기관의 지나온 길, 가야할 길②공공의료체계 확대 '얼마나' 아닌 '어떻게'에 주목해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공립병원에 한의과가설치되고, 한의사 방문진료가 활성화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23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심의, 의결했다.이번 종합계획은 한의약을 통한 국민 건강 및 복지 증진과 한의약 산업 경쟁력 강화를 핵심 가치로 삼았다. 특히,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돌봄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한의약이 지역사회 돌봄체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됐다.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 따르면, 현재 도입되는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에서 한의약 건강 돌봄 사업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연일 600명대를 유지하면서 중환자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 국공립병원만으로 한계가 있어 민간 상급종합병원의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 됐다.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경증과 중등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와 감염병 전담병원을 빠르게 확충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윤 반장에 따르면, 생활치료센터는 총 23개소 4800여 명 규모로 운영 중이며, 가동률도 차츰 낮아져 현재 약 58%로, 2000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12월부터 종합병원 이상에서 진료받은 뇌혈관 질환 퇴원 환자의 원활한 지역사회 복귀를 위한 급성기-재활·회복기-지역사회 연계 활동 시범사업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급성기 환자 퇴원 지원 및 지역사회 연계 활동 시범사업 추진' 안건을 보고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은 뇌혈관 질환의 급성기 진료 이후 통합평가, 계획수립, 지역사회 연계 등을 통해 지역사회로 원활히 복귀하도록 맞춤형 관리를 실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이다.그동안 대형병원에서 퇴원 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의 의대 정원 증원 추진·발표안 한쪽에 명확히 기재된 '10년간 한시적'이라는 표현. 이 표현이 일종의 달래기 용도 일뿐 전혀 의미 없는 문구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복지부가 10년 후에 보건의료인력 수급 추계를 통해 의대 정원을 다시 조정하고 싶어도 여러 이해관계에 얽혀 회수하지 못할 것이 뻔하다는 것이다.이 같은 의견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게시판에 '당·정 발표 의사 4000명 증원안 재검토를 부탁드립니다'라고 국민청원을 올린 순천향의대 박윤형 교수(예방의학교실)를 통해 제기됐다. 해당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여섯 번째 국립대학교병원 분원 타이틀을 달게 된 세종충남대병원이 의료전달체계의 롤 모델을 꿈꾼다.국·공립병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행정 수도 세종에서 펼치겠다는 의지 인 것.세종충남대병원은 오는 16일 지하 3층, 지상 11층, 53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정식 개원한다.개원 시 인력은 830여명으로 시작하며 의사직 102명(본원 지원 의사 포함시 120명), 간호직 390명, 보건직 134명, 기타 행정직 204명 등이다.총 18개의 음압격리실에 24개의 읍압적용이 가능한 중환자 1인 격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