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thophysiology of Sepsis, SIC & DIC연자 이재명 교수 (고려대학교안암병원 중환자외상외과)SIC의 병리기전외상이나 질환에 의해 혈관이 손상돼 출혈이 생기면 순차적이고 복잡한 지혈 과정이 이루어진다. SIC (septic induced coagulopathy)는 패혈증으로 인해 전신의 응고반응이 활성화된 병적 상태로, 섬유소(fibrin)가 침착돼 미세혈관혈전증(microvascular thrombosis)으로 진행하는 경로와 혈소판과 응고인자(clotting factor)가 소진돼 심각한 출혈이 발생하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패러다임의 변화’, ‘혁신’. 이 말들은 그동안 신약이 탄생했을 때 제약업계와 임상현장에서 써왔던 말들이다. 기대를 한 몸에 받고 탄생한 신약들은 여러 연구 결과를 토대로 임상진료 현장에서 자리 잡아갔고, 그럴수록 효능·효과와 안전성을 뒷받침 할 근거는 더 쌓였다. 신약 개발의 기반은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함이다.하지만 신약이 현장에 안착할수록 미충족 수요를 넘어 더 좋은 효능·효과를, 환자에게 더 편안한 약물 투여 방법과 안전성을 선사하기 위한 연구개발의 필요성은 커졌고, 이에 따라 개발된 신규
Pathophysiology of Sepsis, SIC & DIC연자 정치량 교수(삼성서울병원 중환자의학과)패혈증(sepsis)의 병태생리를 이해하는 것은 환자의 치료 방향을 계획하는데 중요하다. 패혈증은 장기 기능의 저하로 인해 감염이 동반한 상황을 의미하는데, 조직인자(tissue factor)의 작용으로 응고 활성화가 일어나고 이와 함께 항응고 작용을 하는 protein C의 활성도 감소로 인한 항응고 기전의 손상이 관여하고 있다.혈전 생성으로 인해 조직의 관류저하가 초래되고, 혈압 저하, 적혈구 변형능 감소, 혈관 확장 등에
ECMO 시행 시 항응고요법 시행 현황연자 조양현 교수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ECMO (extracorporealmembrane oxygenation) 시행 시 서킷(circuit)의 개존성(patency)을 유지하여 체외순환 서킷을 오래 사용하고, 캐뉼라 주변 및 혈관의 혈전을 예방할 목적으로 항응고요법을 시행하고 있다.이때 사용되는 항응고제 표준요법은 헤파린(unfractionated heparin, UFH)이며, 환자 상태에 따라 직접 트롬빈 억제제(direct thrombin inhibitor, DTI) 또는 nafamosta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가 성인에 이어 소아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DOAC인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와 자렐토(리바록사반)가 지난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소아 환자 적응증을 추가했고, 릭시아나(에독사반)는 최근 소아로 적응증을 넓히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엘리퀴스(아픽사반)도 소아 대상 임상을 진행하며 앞선 DOAC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소아 적응증 장착 스타트 끊은 '프라닥사'가장 먼저 소아 환자로 적응증을 확장한 DOAC은 프라닥사다. 지난해 6월 정맥혈전색전증 환아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항응고제, 항혈소판제 등 항혈전제를 복용하는 환자가 늘고 있다.비타민K 길항제(VKA),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 등 항응고제와 P2Y12 수용체 억제제, 아스피린 등 항혈소판제는 심방세동, 허혈성 심질환과 같은 심혈관질환 환자 관리를 위해 투약한다. 그러나 이들 치료제는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항혈전제 치료 후 급성 위장관 출혈이 발생했거나 내시경시술이 예정된 환자는 항혈전제를 어떻게 조절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세기 사용할 수 있었던 항응고제는 헤파린과 비타민K 길항제(VKA)가 유일했지만 약 10년 전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가 임상에 도입되며 치료 패러다임이 변화했다. 그리고 그 바통을 새로운 기전을 표적해 출혈 위험을 낮춘 경구용 항응고제가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최근 글로벌 제약사들은 경구용 항응고제인 제11혈액응고인자(Factor XIa, FXIa) 억제제를 개발, 치료 후보물질의 임상연구에 속도를 내면서 시장 등장을 예고하고 있다.FXIa, 새로운 표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국내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직접 작용 경구용 항응고제(DOAC)가 뇌정맥혈전증(CVT) 치료에서 와파린 자리를 넘보고 있다.ACTION-CVT 관찰연구 결과, DOAC을 투약한 CVT 환자군과 와파린 치료를 받은 환자군의 효능 및 방사선학적 예후는 유사했다. 그러나 안전성 측면에서는 DOAC이 승기를 잡았다.이번 결과는 CVT 치료에 DOAC이 와파린의 합리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후향적 분석이라는 한계점이 있어 DOAC이 와파린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무작위 연구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아시아·태평양 부정맥 전문가들이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을 위한 최적 치료전략을 제시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APHRS)는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합의 가이드라인'을 Journal of Arrhythmia와 Thrombosis and Haemostasis 11월 1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 2017년에 이어 4년여 만에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전략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쌓이면서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258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 18%, 10% 성장했다고 17일 밝혔다.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219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기록해 각 20%, 10% 성장했다. EBITDA(상가전영업이익) 기준으로는 56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전년 대비 필러(엘라비에 프리미어, 리볼라인), 보툴리눔 톡신(리즈톡스) 등 에스테틱 사업의 매출 신장이 두드러졌고 일회용 점안제 수탁 사업도 새롭게 유입되면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GC녹십자는 최근 새로운 흉터 치료제 '스카힐골드 겔'을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스카힐골드 겔은 여드름 흉터, 비대성·켈로이드성 흉터, 수술 흉터 등 다양한 흉터의 피부재생 및 상처 조직 회복에 도움이 되는 제품이다.이번 신제품은 흉터 조직을 부드럽게 하는 헤파린나트륨 500U/g과 흉터 개선 및 가려움 완화에 도움을 주는 알란토인 50mg/g을 함유하고 있다. 또한 덱스판테놀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피부 재생 효과와 함께 보습 효과도 높아졌으며, 기존 제품 대비 주성분 함량을 최대 10배 늘려 제품 효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심장협회(AHA)·미국뇌졸중협회(ASA)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특이 혈전에 대한 성명서를 29일(현지시각) 발표했다.이번 성명서는 미국에서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의 코로나19 백신(Ad26.COV2.S)을 접종받은 이후 대뇌정맥동혈전증(cerebral venous sinus thrombosis, CVST) 발생이 보고된 후 미국심장협회지 'JAHA'에 게재됐다. AHA·ASA 성명서 위원회는 "CVST는 뇌혈관질환의 드문 증상"이라면서도 "혈소판 감소증(thrombocyt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특이 혈전증' 관련 주의사항이 추가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발생한 혈전 사례에 대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코비드-19백신주'의 사용상 주의사항을 27일 변경했다고 전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소판감소증을 동반한 특이한 혈전증과 관련해 주의사항을 담은 안전성 서한을 배포(8일)한 바 있는데,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에 대해 검토한 결과다.식약처는 20일 중앙약사심의위원회 회의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조니 제)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COVID-19) 진단 항체시약을 허가 받았다고 19일 밝혔다.이번에 허가받은 제품은 엘렉시스 코로나19 항체검사 200T와 300T 2개 제품이다.식약처는 사람의 혈청, 혈장(칼륨 EDTA, 리튬 헤파린 처리)에서 SARS-CoV-2의 총항체를 전기화학발광면역측정법(ECLIA, Electrochemiluminescence immunoassay)으로 정성하여 SARS-CoV-2 항체 생성 확인에 도움을 주는 체외진단의료기기로 허가했다.엘렉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유럽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희귀 특이 혈전(rare blood clots) 위험 간 잠재적 연관성을 밝힌 후 영국과 국내 접종 계획이 일부 변경됐다. 유럽의약품청(EMA)은 7일(현지시각) 코로나 19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특이 혈전 간 연관성을 검토 결과를 보도문으로 밝혔다.EMA에 따르면 특이 혈전 부작용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과 연관성을 보이지만, 결국 "매우 희귀한" 부작용으로 꼽혀 위험보다 이익이 크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관찰된 혈전은 뇌에서 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릴리의 올루미언트(성분명 바리시티닙)가 코로나19(COVID-19) 치료를 위해 길리어드 렘데시비르(베클루리)와 병용 시 보험급여가 적용될 전망이다.또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저분자량 헤파린, NOAC도 코로나19 치료제로 보험급여 된다.보건복지부는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약제) 일부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이번 개정안은 코로나19 치료제 투여대상을 일부 제한하고, 학회 의견 및 임상진료지침 권고사항을 반영해 급여 대상 약제를 추가 및 삭제했다.투여대상은 기존 코로나19가 확진된 환자 또는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시아 암환자의 정맥혈전색전증(VTE) 재발 예방에 NOAC(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은 기존의 저분자 헤파린과 효과 및 안전성이 유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대만 코호트 관찰연구는 정맥혈전색전증을 동반한 암환자 약 1100명을 포함했는데, 결과에 따르면 NOAC 치료와 저분자 헤파린(LMWH) 치료 간 정맥혈전색전증 재발률과 출혈 발생률이 비슷했다. 또한 NOAC군은 저분자 헤파린군보다 위장 출혈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이 연구를 진행한 대만 창궁대의대(Chang Gung Univer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현지시각) 입원한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혈전 예방 목적으로 에녹사파린(헤파린)을 사용한 저용량 항응고제 치료를 권고했다. WHO는 "중간용량(intermediate dose) 또는 치료용량(therapeutic dose)에 대한 적응증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에게 혈전 예방으로 저용량 항응고제 투여를 권고한다"고 밝혔다. '치료용량'은 급성정맥혈전색전증(acute venous thromboembolism)에 사용되는 표준용량을 나타내며 '중간용량'은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미국국립보건원(NIH)은 헤파린을 사용한 항응고 치료가 입원한 코로나19 환자의 예후를 개선했다고 22일 밝혔다. NIH는 1000명 이상의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를 포함한 중간결과를 발표하면서 전체용량(full-dose) 항응고 요법은 안전할 뿐만 아니라 저용량 항응고 요법보다 인공호흡기 사용을 줄이는 등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다만 전체용량 항응고 요법을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에 시작하는 것은 임상혜택을 제공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해로웠다. NIH는 "전 세계로 진행된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와 대한소화기학회는 2009년 근거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통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 유발성 소화성궤양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NSAID뿐만 아니라 아스피린, 항혈소판제에 대한 근거들을 분석해 2017년판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20년에는 기존 내용에 전문가 컨센서스, 임상현장에서 약물유발성 소화성궤양의 관리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들을 더해 업데이트된 가이드라인을 선보였다(Gut Liver 2020;14:707-726).가이드라인 개정 배경가이드라인에서는 국내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