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OECD 국가 중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가 가장 높은 우리나라의 의료 이용량을 줄이기 위한 고민을 시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공의 집단 사직이 8주차를 접어들면서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의 중심 진료, 지역 및 필수의료 등 수면 아래 있던 문제점이 하나둘 수면 밖으로 드러나고 있다. 그중 OECD 대비 월등하게 높은 의료 이용량도 문제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국민 1인당 외래 진료 횟수, OECD 평균 5.9회 vs 한국 15.7회2023 OECD 보건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우리나라 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우리아이들의료재단 우리아이들병원과 성북우리아이들병원은 간호등급 차등제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간호등급 차등제는 1999년 11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적정 수준의 간호인력 확보 여부를 평가하기 위해 입원환자 수당 전담간호사 수의 비율을 계산해 등급을 지정하는 제도다.기존 간호등급은 1등급부터 7등급까지였지만, 최근 정부의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에 따라 병원 기준 최고 등급인 A등급이 신설됐다.A등급은 입원환자 2명 대 전담간호사 1명 미만일 경우 해당된다.2023년 4분기 기준 우리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혁신가치 보상을 위한 약가제도 개선이 올해 내 가능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제약업계는 약가제도 개선 발표가 미뤄지면서 정부의 약가제도 개선 의지가 약해진 것은 아닌지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보건복지부와 제약업계는 지난 1월부터 신약 혁신 가치 보장을 위한 민관협의체를 가동하고 있지만, 지난 9월 이후 민관협의체는 중단된 상태다.9월 1일 마지막 민관협의체를 통해 논의된 내용은 집행정지 약품비 환수환급제, 혁신 신약 약가우대 방안, 사용범위 확대 약제 제도개선 연구 용역, 조정신청 협상 가이드라인, 기등재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노후된 MRI 및 CT 등 특수의료장비에 대한 관련 수가 및 퇴출 구조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개선 방안은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다.노후된 특수의료장비 관리 필요성은 보건복지부 국정감사 단골 이슈로 다뤄져 왔다.지난 12일 열린 21대 국회 마지막 복지부 국정감사에서도 특수의료장비 노후화 관리 필요성이 지적됐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노후된 특수의료장비의 품질관리 검사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품질검사 무용론을 제기했다.남 의원에 따르면, MRI와 CT 등 특수의료장비 검사·영상진단료는 M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로 5일부터 실시되는 제네릭 약가 인하에 따라 국내 약계와 제약업계의 혼란이 가중되는 모양새다. 지난달 31일 열린 보건복지부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5일 ‘기등재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에 따라 1차로 가격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7675개 품목이다. 기등재 약제 상한금액 재평가는 제네릭 약가제도를 개편하기 전에 1차 재평가 결과에 따라 등재된 약제에 대해 약가 차등 적용 기준을 확대하는 제도다. 복지부는 2020년 7월 약가제도를 개편하면서, 제약사의 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1만 6723개 품목에 대한 기준급여 1차 재평가 결과 7675개 품목의 약가가 인하된다.보건복지부는 31일 제16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건정심은 사용범위 확대 약제 상한금액 조정 및 상한금액 기준요건 1차 재평가 결과에 따른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의결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약제 상한금액(기준요건) 1차 재평가 결과 7675개 의약품의 상한금액이 인하된다.기등재 의약품의 상한금액(기준요건) 1차 재평가 결과에 따라 9월 5일부터 1만 6723개 품목 중 9048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필수의료 분야인 중환자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방침인 가운데, 병원계 자체적으로 합리적 중환자 치료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정부 정책에 반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지난 6월 대한중환자의학회와 간담회를 갖고, 중환자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현자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정부는 중환자 전담전문의와 전담간호인력 확충을 포함해 골든타임내 지역의료가 해결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중환자 및 응급환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사 교대제 개선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간호사들의 예측가능한 근무환경 정착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보건복지부는 3일 올해 3분기 간호사 교대제 개선사업 참여기관 공모 결과 30개 의료기관(89개 병동)이 신청했다고 밝혔다.의료기관 종별로는 상급종합병원 9곳(30병동), 종합병원 18곳(52병동), 병원급 의료기관 3곳(7병동)이 신청했다.지역별로는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이 15곳, 비수도권 소재 의료기관이 15곳이다.선정 여부는 간호관리료 차등제 3등급 이상 등의 요건 충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제도와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건강보험 총수입 규모를 결정한 후 그 범위 내에서 총 지출을 결정하는 건강보험 재정 운영 방침 전환될 전망이다.또, 필수의료 확충 및 지역의료 붕괴를 막기 위해 필수의료 중심의 한시적 인력 확충 방안이 검토되고, 병의원사 보상기전이 개선된다.보건복지부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의료보장혁신포럼을 개최했다.이날 1차포럼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신현웅 선임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를 위한 미래 정책방향'에 대해 발표했다.신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간호등급을 허위로 산정한 의료재단에 과징금 9억 3000만원과 관련 행정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제12부는 A의료재단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낸 행정처분 이의제기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에 A의료재단은 9억 3000만원의 과징금을 지급해야 한다. A의료재단은 오산시에서 요양병원과 암 전문 센터를 운영하는 비영리 의료법인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7년 4월 A의료재단을 간호등급 허위 신고 및 의료급여비용 부당 수급을 이유로 현지조사를 의뢰했다.이에 복지부는 2018년 7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는 건강보험 재정 효율화를 위해 의료적 필요도에 기반한 급여기준으로 개편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제3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을 보고, 확정했다.복지부의 이번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에 따르면, 건강보험 혜택을 유지하되, 재정누수 요인은 척절히 점검, 관리하고 건강보험 재정효율화를 추진방향으로 설정했다.추진과제는 △의료공급측면은 의료적 필요도 기반 급여기준·항목 재점검 △자격관리측면은 공정한 자격·부과제도 운영 △의료이용측면은 합리적 의료이용 유도 △재정관리측면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올해 제약업계의 소망은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지킬 수 있는 '제약주권 확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30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원 회장은 코로나19(COVID-19)를 통해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체계 붕괴와 필수 의약품 부족사태 등 대혼란을 목도하며 보건안보 중요성을 절감했다며 제약주권 확립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특히 이를 위해 제약업계의 노력뿐만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이고 광범위한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국내 제약업계 성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마취통증의학회가 정부의 필수의료 확충의 현실적 구현을 위해 외과계열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학회 연준흠 회장은 최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통증 분과전문의 제도 추진을 시사했다.올해부터 이사장, 회장 이원체제에서 통합 회장체제로 전환한 마취통증의학회 초대 회장에 선출된 연준흠 회장은 회원들이 학회의 존재를 피부로 느끼고, 자긍심을 갖는 학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연준흠 회장은 지난 12일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연 회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은 25일 오후 10시,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노동조합과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임금 인상(총액 대비 1.4%, 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어린이환자 공공의료 강화 노력 ▲기후위기 대응 노력 ▲교대근무자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등이다.이로써 서울대병원 노사는 지난 8월 1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약 3개월 동안 총 51차례의 교섭을 성실히 진행해 온 끝에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양측은 어린이 의료비 입법청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인 중환자의료체계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의료법 개정과 함께 중환자실 전담전문의 관리료가 상향돼야 하며, 준중증환자실 입원료 수가가 신설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과 대한중환자의학회는 21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필수의료 중환자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서 김영삼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와 홍석경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각각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과 중환자실 이용’, ‘필수이료, 중환자의료체계 개선 왜 필요한가?’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리나라 간호사 인력기준이 의료기술 발달, 환자중증도 증가 등 보건의료계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1962년 이후 실질적 변화 없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고, 국내 병원 절반이 간호인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26일 대한간호협회,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 주관으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환자 안전을 위한 간호인력기준 마련 대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 서울대 간호대학 김진현 교수는 외국은 간호사 1인당 환자수의 중요성을 알고 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0년간 내과·응급의학과 전문의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산부인과·외과·소아청소년과는 가장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의사 평균 임금은 흉부외과가 4억 8000만원으로 가장 많이 받는 것에 비해 소아청소년과는 1억 800만원에 그쳐 진료과목 간 평균 임금 차이도 점차 벌어지고 있다.보건복지부는 7일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보건의료인력실태조사 결과를 보고했다.실태조사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주관으로 보건복지부 면허/자격정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격/부과자료 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총 2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사의 불규칙한 교대근무와 과중한 업무부담을 개선하기 위해 간호사 교대제 시범사업이 공모단계부터 차질을 빚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3일부터 14일까지 간호사 교대제 및 교육전담간호사 민간 의료기관 지원 확대 시범사업 공모를 진행했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해 병원계가 시범사업에 집중할 수 없다는 의견이 많아 공모기간 연장에 들어갔다.복지부는 15일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참여기관 재공모를 공고했다.공모기간은 15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이번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은 공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호사의 불규칙한 교대근무와 과중한 업무부담을 개선하기 위한 간호사 교대제 시범사업이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공모가 시작됐다.하지만,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 기준이 간호관리료 3등급 이상 의료기관으로 제한됨으로써 병원계가 어느정도 참여할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3일 현재 간호관리료 3등급 이상 의료기관은 전국 3200여 개 병원급 이상 중 상급종합병원 45곳, 종합병원 138곳, 중소병원 108곳 등을 합쳐 291곳에 불과한 상황이다.중소병원은 7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간호사 교대제 개선 및 교육전담간호사 민간의료기관 확대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인 가운데, 중소병원에서는 간호인력 부익부 빈익빈 현실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간호사의 불규칙한 교대근무 및 과중한 업무부담을 개선하기 위해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추진과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 민간의료기관 확대 방안을 보고했다.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은 의료기관별 상황에 맞게 예측 가능하고, 규칙적인 다양한 근무제를 운영할 수 있도록 병동에 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