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서울보라매병원은 유상준 교수(비뇨의학과)와 정지봉 교수(소화기내과)가 체지방률(PBF)을 이용,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중장년층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하부요로증상은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끼거나소변 줄기가 가늘어지는 등 배뇨 문제를 유발하기도 한다. 70세 이상 남성 10명 중 8명이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하부요로증상을 겪는다.연구진은 2014년부터 2022년까지 보라매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성 844명을 대상으로 체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 민간요법에 의존하는 이가 많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가 “탈모를 질병으로 인식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전문적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하고 나섰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영석 교수(피부과)는 5일 “모발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할 수 있다”며 “남녀노소에게 큰 스트레스를 끼치고, 정서적으로도 악영향이 높은 증상인 만큼 질병이라는 인식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탈모는 크게 남성형 탈모증과 여성형 탈모증, 그리고 병적으로 발생하는 원형탈모증 등으로 나눌 수 있다.남성형 탈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을 둘러싼 심혈관 안전성 논란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심혈관질환 병력이 있거나 고위험인 성선기능저하증 남성 대상 연구 결과,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이 위약 대비 주요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았다. TRAVERSE로 명명된 이 연구는 2015년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의 심혈관 안전성 우려를 제기하면서 진행됐다.당시 FDA는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이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는 등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며, 승인된 테스토스테론 제품 라벨에 심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발기부전(ED) 치료에 혈소판풍부혈장(platelet-rich plasma, PRP) 효과 논쟁이 다시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4월 28~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미국비뇨기과학회 연례학술대회(AUA 2023)에서 PRP가 ED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무작위 연구가 발표됐다.이 연구는 4월 30일Journal of Urology에도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21년 발표된 두 가지 연구 결과와 반대되는 내용이라 전문가들의 토론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PRP가 ED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신약은 27일 조선팰리스호텔에서 탈모 치료제 ‘엘-크라넬알파액(성분명 알파트라디올)’, 손발톱무좀 치료제 ‘로세릴네일라카(아모롤핀)’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지난 15일 JW신약이 갈더마코리아와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으로 JW신약은 앞으로 갈더마코리아의 엘-크라넬알파액과 로세릴네일라카의 국내 영업·마케팅을 전담한다.국내 보건의료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대한모발학회 총무/국제관계이사)가 연자로 나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갈더마코리아는 JW신약과 조갑진균 치료제 로세릴 네일라카와 안드로젠탈모증 치료제 엘-크라넬의 국내 판매 및 유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에 따라 JW신약은 두 제품의 국내 영업과 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로세릴 네일라카는 갈더마코리아가 1999년 국내 출시한 제품으로 손발톱 무종 국소 치료제다. 손발톱에 직접 도포하는 매니큐어형 외용제로 감염 부위에 신속하게 침투 가능하며, 손발톱 무좀 원인균에 광범위한 항진균 스펙트럼을 갖고 있다. 주 1~2회 사용만으로 최소 7일 이상 효과
국소용 Finasteride의 전임상 연구결과 및 사용 방법 연자 허창훈 서울의대 교수(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Finasteride 스프레이는 키토산 성분으로 된 막을 통해 피부 깊이 도달하여 모낭에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피부 표면에서 빠르게 사라져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국소에 작용하는 Finasteride 스프레이탈모 치료에는 남성호르몬억제제인 경구용 finasteride 및 dutasteride, 두피혈관확장제인 국소용 minoxidil 등이 있다. 그러나 여전히 추가적인 치료 옵션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은 상황에서 효과가 입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적응증 확대에 애를 먹고 있다.MSD는 키트루다의 전립선암, 비소세포폐암 적응증 확대를 위한 두 연구가 1차 목표점 달성에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키트루다는 최근 1년 사이 6건이나 연구를 실패했다. mCRPC 환자 대상 KEYNOTE-641 연구 실패TKI 내성 NSCLC 적응증 확대도 불발최근 MSD는 임상3상 KEYNOTE-641 연구의 1차 목표점 달성에 실패, 연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이 연구는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JW중외제약은 탈모·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제이다트정(성분명 두타스테리드)’ 제조기술에 대해 한국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두테스테리드를 포함하는 고형 제제 및 이의 제조방법’에 관한 것으로 국내 최초로 두타스테리드 정제화에 성공한 제품을 보호하는데 목적이 있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 10여 개국을 대상으로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제이다트정은 JW중외제약 제제연구센터가 보유한 기반기술인 난용성 약물전달시스템 SMEDDS(Self micro emulsifying drug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전립선암 치료제에 도전했던 MSD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연구 실패를 거듭하고 있다.이로써 전립선암 분야 치료제 경쟁은 얀센 자이티가(아비라테론)와 아스텔라스 엑스탄디(엔젤루타마이드)의 2파전이 지속될 전망이다.지난해 8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1차 목표점을 충족하지 못한 데 이어, 최근에는 전이성 호르몬 민감성 전립선암(mHSPC) 환자 대상 연구에서도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 이에 키트루다는 mHSPC 환자 대상 연구를 중단키로 했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경구용 제제 이외에 주사제(injection)가 탈모 치료에도 효과를 보일 수 있을까불치·난치의 영역으로 여겨지는 탈모치료에 다양한 치료제들이 도전장을 던지고 있다. 기존에 잘 알려진 경구용 제제뿐만 아니라 팔에 맞는 주사제, 두피 국소부위에 투여하는 방식의 보툴리눔톡신을 가지고 안정성·유효성을 검증하는 다양한 임상들이 진행되고 있다.이런 투여 방식의 전환이 기존 경구용 제제 혹은 바르는 치료제가 갖고 있는 미충족 수요를 극복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개발만 되면 시장 선점 가능...주사제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지난 1년간 호주에서 진행한 탈모 치료 장기지속형 주사제 IVL3001(성분명 피나스테리드)의 임상1상 시험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진행된 임상1상에서는 약물 체내 동태와 내약성 검토를 통해 △안정적인 혈중 약물 농도 유지 △혈중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농도 억제 △우수한 내약성이 확인됐다. IVL3001은 기존 장기지속형 주사제들의 최대 리스크인 초기과다방출(initial burst) 현상이 발견되지 않고 1달 이상 장기간 안정적으로 혈중에 일정한 농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치료제로 쓰이는 HRT(여성호르몬), SERM(랄록시펜), STEAR(티볼론)는 각각 어떤 특징과 이점이 있나 우선 갱년기 증상 완화가 주 목표이면서 골다공증이 심하지 않은 폐경 초기의 환자는 HRT(여성호르몬)를 권한다. 여성호르몬제가 폐경 초기 환자에서 골다공증 치료 외에 혈관 보호를 통해 성인병을 늦추는 등 이점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방암에 대한 위험이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여성호르몬제 사용에 제한이 따르므로 SERM 제재(랄록시펜)를 사용한다. 특히 젊은 나이에 자신의 최대 골량을 맞추지 못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남성용 경구 피임약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들이 임상1상에서 안전성과 유의한 효과를 입증하며 무사히 사람 대상 첫 번째 임상단계를 통과했다.긍정적 결과를 얻은 남성용 경구 피임약 후보물질은 DMAU(dimethandrolone undecanoate)와 11β-MNTDC(11β-methyl-19-nortestosterone-17b-dodecylcarbonate)다.두 가지 후보물질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개발하고 있다. 건강한 남성이 참여한 임상1상 결과, 두 후보물질은 성선기능저하증을 일으키지 않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옆구리 등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요로결석 환자가 중장년층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모든 연령층에서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많았으며, 계절별로는 여름철인 8월에 요로결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가장 많았다.요로결석이란 요로계에 요석이 생성돼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초래되고, 그 결과 극심한 통증이 옆구리에 발생하거나 요로감염, 수신증, 신부전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요로결석 진료인원은 2016년 27만 8000명에서 2020년 30만 3000명으로 2만 5000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SGLT 1/2 억제제 후보물질 ‘리코글리플로진’이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치료에 가능성을 제시했다.독일 뒤스부르크-에센대 Susanne Tan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임상2상 결과를 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지난 15일 게재했다.PCOS는 가임기 여성 15%에서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이다. 배란 장애와 안드로겐과잉증 그리고 인슐린 저항성에 따른 고인슐린혈증 등을 동반한다. 이 중 인슐린 저항성은 PCOS 발병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리코글리플로진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테스토스테론 대체요법(testosterone replacement therapy,TRT) 혜택은 연구에 따라 달라졌다. 따라서 논쟁이 계속 되는 상황이다.7월 8~12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비뇨기학회(EAU 2021)에서는 TRT가 성선기능저하가 있는 남성의 심혈관 부작용 위험을 줄인다는 10년 데이터가 공개됐다. 카타르 하메드 메디칼 코퍼레이션 Omar Aboumarzouk 교수 연구팀은 성선기능저하가 있는 남성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TRT의 장기 안전성, 유효성 평가를 했다.연구에는 2004년 시작된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진행성 전립선 암 치료제로 허가받은 '오르고빅스(성분명 렐루골릭스, 개발사 마이오반트 사이언스)'가 자궁근종에도 안전성·효과를 보였다. 자궁근종(자궁섬유증)은 골반검사 시 자궁 평활근에서 유래되는 양성종양으로 진단되며 환자 75%가량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약 25%는 과다월경(이상 출혈), 월경 기간 연장 등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오르고빅스는 경구용 안드로젠 차단요법(ADT) 계열 약물이며 테스토스테론 생성을 억제하는 경구용 성선자극 호르몬분비 억제제(GnRH antagonist)다.미국식품의약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 2020년 승인문을 닫았고 2021년 문을 연 6가지 치료제가 각 질환 치료제로서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모인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FDA 허가를 획득한 치료제 6가지에는 '최초'라는 타이틀이 붙는다는 공통점이 있다. 작년 12월 승인받은 치료제 마젠자(성분명 마제툭시맙-cmkb), 오르고빅스(렐루골릭스), 젬테사(비베그론)는 '최초' 제출한 서류(first cycle)만으로 한 번에 승인받아 추가 자료 제출이 이뤄지지 않은 치료제다. 특히 오르고빅스와 젬테사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진행성 전립선암에 처방할 수 있는 최초의 경구용 성선자극호르몬 길항제인 오르고빅스(성분명 릴루고릭스 relugolix)를 승인했다. 오르고빅스는 스위스 생명공학기업인 마이오반트 사이언스의 제품으로 전립선암 최초이자 유일한 성선자극호르몬방출호르몬(GnRH) 수용체 길항제다.즉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이다.이번 FDA 승인의 근거가 된 HERO 연구에서 연구팀은 930명의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된 전립선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루에 한번 오르고빅스 ▲ 48주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