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세 김상희 씨(가명, 여)는 피부T세포림프종인 균상식육종 4기로 방사선 치료까지 받았지만 차도가 없어 손가락이 뻣뻣해져 움직이지 않는다. 그녀는 같은 나이대의 여성들이 누리고 있는 젊음과 활력을 전혀 경험할 수 없다. 손이 자유롭지 못해 음식도 혼자서 먹을 수 없어 어머니가 먹여주고 있다. 심지어 화장실도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성 마저 유지할 수 없는 현실이다. 특히 그녀의 기대 여명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김상희 씨를 진료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윤덕현 교수(종양내과)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노인 인구 1000만 시대에 가까워지는 가운데, 노인 건강돌봄의 완성은 ‘자택 임종’이라는 데에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보험 재정의 통합과 재가 서비스 확대가 필수적이라는 주장이다.더불어민주당 김상희·인재근 의원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택 임종과 가정 호스피스 제도 확대를 다루는 ‘병원이 아닌 내 집에서 죽을 권리’ 간담회를 개최했다.최근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의 건강돌봄은 물론 자연사를 포함한 웰다잉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는 추세다.OECD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영국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추진하는 간호법 제정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21일 국회 앞에서 협회 임원들이 삭발식을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2022 간호정책선포식’행사로 열린 ‘간호법 제정 총궐기대회’에는 간호사와 간호대학생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인 보건의료, 노동, 법률, 시민사회, 소비자, 종교 등 사회 각계를 대표하는 5만 여명의 간호사와 예비간호사, 그리고 시민들이 모여 간호법을 즉각 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날 총궐기대회에서는 간호법 제정을 위한 의지 표명과 함께 국회 내 조속한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7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의 대표적인 제약바이오 단체·전문가 그룹들과 정보 및 인적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원희목 회장을 단장으로 미국을 방문한 대표단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 행보는 현지의 의약품 규제기구 핵심 인사들은 물론 제약협회, 연구개발, 유통 등 다양한 채널의 파트너들과 연쇄적으로 이어졌다.원 회장은 17일 워싱턴DC에서 미국제약연구제조사협회(US PhRMA)를 방문, 신약 개발과 관련된 정부정책 공유 및 정보교류 확대 등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간호계의 오랜 숙원인 간호단독법 제정이 21대 국회에서도 추진된다. 대표 발의한 의원 93명이 여야 구분 없이 고르게 분포하고,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이 법안을 발의하며 무게감을 실었지만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1951년 제정된 현행 의료법이 의사와 치과의사, 한의사를 중심으로 권리·의무 등을 규정하고 있어 다양화되는 간호인력의 역할을 포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법안의 발의 배경이다.특히 간호사의 열악한 근무여건, 높은 이직률, 의료기관 규모별 수급 불균형은 이미 오래된 문제점이지만, 현행 의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청와대는 3월 7일자로 국장급 인사를 발령했다.△김상희 주 미합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신꽃시계 보건복지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료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의료행위를 중단하지 못하게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제재근거를 마련하는 법안이 발의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지난 1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최 의원은 "지난 8월 전공의 등 의사단체 진료거부가 계속되면서, 중환자와 응급환자에 대한 필수의료 진료공백 우려가 높아지고, 암 환자 등 중증환자 수술이 연기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이 초래됐다"고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최 의원은 당시 의사단체 진
-의과대학△교무부학장 임종백 △교육부학장 김경식 △학생부학장 박인철 △교학부학장 김창오 △연구부학장 김철훈 △강남부학장 석정호 △용인부학장 김은경 △교무부장 김성헌 △학생부장 최용선 △교학부장 심효섭 △의예과부장 최진영 △교육부장 양은배 △용인부장 이상엽 △임상연구지원부장 오상호 △연구정책개발부장 현영민 △강남1부장 김지현 △강남2부장 유제성 △의생명과학부장 이명식 △의학교육학교실 주임교수 김경식 △인문사회의학교실 임종백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김철훈△내과학교실 이은직 △외과학교실 김명수 △신경외과학교실 김긍년 △재활의학교실 김덕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메트포르민 NDMA 검출에 대한 제약업체들의 검출 원인규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식약처가 직접 실사를 통해 데이터를 검증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관리과 김남수 과장은 9일 식약처 출입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김 과장은 올해 의약품관리과가 추진할 과제에 대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의약품 품질확보 및 불순물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또, 그는 올해 하반기에 해외제조소 실사와 의약품 갱신을 위한 안전성 자료 강화 방침도 내비쳤다.김남수 과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간호협회 등 의료계의 각 단체가 오는 5월 30일 개원할 제 21대 국회에 대한 바람과 입장을 각각 제시했다.더불어민주당이 더불어시민당과 함께 국회 의석 전체 300석 중 180석을 차지하는 압승을 거두면서 보건·의료 분야의 공공성을 강화하는 현 정부·여당의 정책 수립이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에 대한 반응이다.메디칼업저버가 이들의 입장을 살펴본 결과 대체로 정부·여당의 의료 단체와의 소통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의협은 현 정부의 보건·의료 정책에 대립각을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이번 4.15 총선 결과 총 7명의 보건·의료 출신 후보들이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의사 출신이 2명, 약사 출신이 3명, 간호사 출신이 2명이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에서 5명, 미래한국당에서 1명, 국민의당에서 1명이 국회에 입성한다.의사 출신 중 인천시 서구을에 출마한 민주당 신동근 당선자는 2위인 통합당 박종진 후보와 24.3%p의 득표율 차를 기록해 재선을 달성했다.민주당 이용빈 당선자는 광주시 광산갑에 출마해 민생당 김동철 후보와 64.4%p 득표율 차로 당선됐다시민당 신현영 비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COVID-19) 유행에 따른 마스크 공적 판매 업무에 참여하면서 본래의 업무를 못 하는 약국에 인력과 손실 금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1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관련 질의에 대해 이 같이 답했다.김 차관에 따르면 복지부는 최근 마스크 판매 업무로 인해 기존 업무 처리에 제약을 받는 1인 약국 등에 인력을 지원하는 방안을 국방부와 검토하고 있다.약국이 마스크 공적 판매 업무에 참여하면서 발생한 손실 금액에 대한 보상은 손실보상위원회에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COVID-19)에 대응하기 위해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비 조기 지급 등의 지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선별진료소 운영 의료기관 보상안 관련 질문에 대해 '충분한 지원 및 보상을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인한 의료기관들의 진료수익 감소 호소로 인한 에로사항을 전달하며 건강보험 급여비가 7일 이내에 조기 지급되는 방안에 대한 검토를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코로나19 국내 감염 확진자가 다시 발생하는 가운데 국회가 임시회를 개최해 코로나19 관련 법안 상정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국회 본관 601호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개최했다.이날 회의에서는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과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이 각각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과 중앙방역대책본부장으로 차출되면서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강도태 기조실장이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했다.여야 복지위 위원들은 검역법 개정안과 의료법 개정안, 감염병예방법(감염병의 예방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코로나19(COVID-19) 사태와 관련해 고조되는 지역사회 감염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선 방역 체계를 의료기관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로부터 공통적으로 제시됐다.의협 최대집 회장과 병협 임영진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와 17일 김상희 의원실에서 개최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최 회장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29, 30번째 확진자가 해외 여행력이 없는 등 감염 경로가 불투명해 현재 국내 지역사회 감염이 진행 중일 가능성이 더 높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의료계와 의약계가 2020년 신년교례회를 개최한 가운데 여야 국회의원들이 행사에 참석했다.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는 3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2020년 의료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올해 4월 총선을 앞둔 가운데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자유한국당 김승희 의원, 박인숙 의원 등 야당 의원들이 참석해 축사를 통해 문재인 케어와 원격의료 저지 등 의료계를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다. 같은 날 오후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2020년 약계 신년교례회'가 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약계가 2020년을 실천과 도약의 해로 삼았다. 지난해 불순물 사태 등 사건사고를 이겨낸 만큼 올해는 약업계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도전과 실천을 해내겠다는 의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는 3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관에서 2020년 약계 신년교례회를 개최했다.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은 "2020년은 변화와 혁신을 강도높게 요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국민건강과 생명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의식을 갖고 각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실천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필수의료와 공공의료를 담당하기 위한 의사 양성을 위한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에 대한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특히, 의사 인력 부족 여부와 NMC의 수련병원 자격 문제, 면허취소 위헌소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입장 차이를 보였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2일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 관련 법률 제정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에는 안덕선 고려대 의대 교수와 임준 서울시립대 교수, 조승연 한국지방의료원연합회 회장이 진술인으로 참석했다.안 교수는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반대 의견을 피력했으며, 임준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지난달 말 20대 국회가 보건의료 현안을 점검하면서 마지막 국정감사를 마무리 한 가운데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서면질의로 이어졌다.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서면답변 가운데 의약품, 제약정책 관련 이슈를 정리했다.면역항암제 급여확대를의약품에 대해서는 항암제를 비롯해 골다공증 치료제, B형간염 치료제 등 급여기준 개선에 대한 질의가 많았다. 먼저 면역항암제 급여확대 질의가 쏟아졌다. 김명연 의원과 최도자 의원은 면역항암제에 허가된 적응증들이 상당수 급여 장벽에 막혀 있어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는 조국 장관 사태 등 정쟁으로 여야 간 갈등은 뒤로하고, 보건의료 현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1일 2019년도 국정감사 종합감사를 진행했다.국정감사 첫날부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의혹제기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자녀에 대한 의혹 제기 등 여당과 야당은 정쟁으로 인해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질의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하지만, 종합감사에서는 그동안 정쟁으로 인한 내실있는 국정감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의식한 듯 보건의료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