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매출 상위 5개 제약사가 올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대부분 호실적을 기록했다.GC녹십자를 제외한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의 3분기 매출액이 모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4689억원으로 상위 5개사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4242억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53.7% 늘었다. 3분기 회사의 성장세를 이끈 사업 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2형 당뇨병 치료제 에스글리토(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리나글립틴)를 국내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스글리토는 SGLT-2 억제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의 주성분을 조합한 복합제다. 투약 편의성을 위해 약 8.1mm의 정제 사이즈로 개발, 복약 순응도 개선을 꾀했다. 아울러 추가적인 혈당 조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10mg/5mg 용량과 25mg/5mg 용량 두 가지로 출시했다. 이는 급여 출시된 2제 복합제 중 유일하다.에스글리토는 각각 단일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해 제네릭 의약품 허가 수가 대폭 감소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선 국내 제약사들의 상품 비중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7월 20일 약사법 개정을 통해 정부 측은 공동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하 공동 생동) 1+3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동일한 임상 생동 시험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품목 수를 3개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우선판매품목 허가권(이하 우판권)의 실효성 확보, 제네릭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2021년 허가특허제도 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사 대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항당뇨병제로 시작해 심부전 치료제까지 접수한 SGLT-2 억제제가 통풍 치료제로서의 근거까지 쌓고 있다.SGLT-2 억제제가 심부전 환자의 통풍 치료 시작을 유의미하게 늦추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심부전 환자에게 흔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인 통풍 치료제로의 적응증 확장에 관심이 집중된다. 포시가, 요산저하요법·콜키친 치료 시작 늦춰최근 영국 글래스고대학 Jawad H. Butt 교수 연구팀은 JAMA Cardiology에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중추 연구인 DAPA-HF 연구와 DELIV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릴리와 베링거인겔하임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트라젠타(리나글립틴)가 소아청소년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치료에서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DINAMO 임상3상 결과, 자디앙을 복용한 소아청소년 당뇨병 환자는 26주째 당화혈색소가 의미 있게 개선됐다. 그러나 소아청소년 항당뇨병제로서 자디앙이 웃었던 것과 달리, 트라젠타는 위약과 비교해 당화혈색소 차이가 유의하지 않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이번 연구에서 자디앙의 긍정적 결과과 확인됨에 따라 향후 소아청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만성질환 영역에 후발주자로 뛰어든 GC녹십자가 캐시카우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최근 GC녹십자는 만성질환 치료제 영역에 도전장을 던졌다. 그 시작은 에제티미브가 특허가 만료로 제네릭이 우후죽순 생겼던 2016년 출시한 이상지질혈증 2제 복합제 다비듀오(성분명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였다.다비듀오를 출시하며 GC녹십자가 만성질환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을 때 의외라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주된 이유는 해당 영역에 GC녹십자가 개발한 오리지널 품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시장도 과포화 상태였기 때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특허 만료를 통한 제네릭 개발, 새로운 조합의 복합제가 지속적으로 등장함에 따라 당뇨병 치료제 시장 경쟁이 점화되고 있다.이번 달 25일 테넬리아(테네리글립틴)이 특허가 만료되면서 제네릭을 개발한 국내 제약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상황이다. SGLT-2 억제제 계열에서는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가 내년 3월 특허가 만료 될 예정에 있어, 오리지널 개발사와 제네릭 개발사 간의 경쟁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종근당의 듀비메트에스(로베글리타존+메트포르민+시타글립틴)이 내년 허가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D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실사용증거(RWE), 실사용데이터(RWD)가 국내에 활성화 되려면 정부와 병원뿐만 아니라 제약사, 임상대행기관(CRO), IT 기업들의 콜라보레이션이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전 세계적으로 RWE/RWD를 현장에서 사용하기 위한 노력이 코로나19(COVID-19)로 더욱 가속화됐다. 코로나19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인해 백신이나 치료제 연구 개발이 급속도로 이뤄졌기 때문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권 국가에서는 이미 공통데이터모델(CDM)로 연합 데이터(Federated data)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포도당 재흡수를 막아 혈당 조절은 물론 체중 및 혈압 감소 등의 장점이 있어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하는 SGLT-2 억제제.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아스텔라스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 등이 여기에 속한다.5월 12~1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SGLT-2 억제제에 DPP-4 억제제와 티아졸리딘디온(TZD)를 추가했을 때 어떤 약제가 더 효과적인지를 논쟁하는 세션이 진행했다. 동아대병원 서성환 교수(내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개발돼 심부전 치료제로 떠오른 SGLT-2 억제제가 통풍 치료제 영역도 넘보고 있다. SGLT-2 억제제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통풍 위험을 다른 항당뇨병제보다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SGLT-2 억제제의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에 관심이 모인다.대만 후향적 코호트 연구 결과,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당뇨병 환자는 DPP-4 억제제를 투약한 이들보다 통풍 위험이 11% 감소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월 발표된 미국 당뇨병 환자 대상 코호트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20년도 4분기에 접어들면서 국내 처방약 규모 상위 품목들 대다수가 코로나19(COVID-19)의 그림자를 지워버리고 있는 모양새다.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국내 원외처방액 상위 30개 품목 중 20개가 각각 지난해 전체 처방액의 75%를 이미 넘겼기 때문이다.하지만 올해는 1월 중순부터 유행한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처방약 시장에도 꽤 오랫동안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었다.하지만 막상 3분기까지 집계된 원외처방액 통계의 뚜껑을 열어 보니 꽤 많은 수의 의약품이 코로나19의 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상반기 매출 100대 품목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글로벌제약사는 한국MSD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린 외자사는 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상반기 매출 상위 100대 품목을 소유하고 있는 글로벌제약사들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곳은 한국 MSD로 2482억 8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한국화이자가 2058억 7200만원의 매출 성적을 올렸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상반기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상위 100대 품목 기준 매출액 중 1000억원을 넘긴 곳은 한국MSD와 한국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DPP-4 억제제의 자가면역 피부질환 위험 증가 문제가 다시금 불거졌다.우리나라, 이스라엘, 일본, 대만 등에서 DPP-4 억제제와 자가면역 피부질환인 수포성 유사천포창(bullous pemphigoid)의 연관성을 보고한 데 이어, 최근 미국 연구팀도 DPP-4 억제제가 수포성 유사천포창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미국 브리검여성병원 Hemin Lee 교수(제1저자)·Dae Hyun Kim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미국 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DPP-4 억제제의 수포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DPP-4 억제제보다 심혈관계 혜택이 크다는 사실이 리얼월드를 통해 입증됐다. 다국가 코호트 연구인 CVD-REAL 2 결과, SGLT-2 억제제를 처음 처방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은 DPP-4 억제제로 치료를 시작한 환자군보다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사망 등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위험도 SGLT-2 억제제 복용군에서 의미 있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아시아·태평양, 중동,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의 13개국 진료 현장에서 수집된 의료기록을 분석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인지장애를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인 둘라글루타이드(제품명 트루리시티)를 투약한 제2형 당뇨병 환자군에서 인지장애 위험이 낮아진 것으로 확인된 덕분이다.제2형 당뇨병은 인지장애와 치매를 유발하는 위험요인 중 하나라는 점에서 심혈관계 혜택을 확인한 둘라글루타이드가 인지장애 예방이라는 또 다른 무기를 갖게 될지 주목된다. 캐나다 맥마스터의대 Hertzel Gerstein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분석 결과는 Lan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DPP-4 억제제인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가 고령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계 이상반응과 심부전에 의한 입원 또는 신장 관련 이상반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9일 고령의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위약 대비 심혈관계 이상반응 또는 저혈당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 CARMELINA 임상연구의 하위그룹 분석결과가 국제학술지 '당뇨병, 비만과 대사(Diabetes Obesity and Metabolism)'에 게재됐다고 밝혔다.현재 약 4억630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경구용 당뇨병 치료제 중 DPP-4 억제제 계열이 4600억 규모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MSD의 자누비아 패밀리가 최고 매출을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반면, 노바티스의 가브스는 경쟁 약물 중 2018년 대비 2019년 가장 큰 폭으로 역성장했다.국내 제약사 중에서는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 제품군이 790억여원으로 최다 매출을 보였다.국내에서 판매되는 DPP-4 억제제 제품군은 다국적 제약사 중 MSD의 △자누비아 △자누메트 △자누메트엑스알, 베링거인겔하임의 △트라젠타 △트라젠타듀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9년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글로벌 제약사 제품은 5개 품목인 것으로 집계됐다.아이큐비아 2019년 매출액 집계 자료에 따르면,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 중 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품은 5개 품목이었으며, 2018년 대비 200% 이상 성장한 제품은 3개 품목이었다.1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품으로는 한국화이자의 리피토(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 한국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로슈의 아바스틴(성분명 베바시주맙), 한국MSD의 자누메트(+XR)(성분명 메트포르민/시타글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DPP-4 억제제 계열 국산신약이 SGLT-2 억제제와의 병용임상에 돌입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다. 그동안 글로벌 제약사의 DPP-4 억제제는 SGLT-2 억제제와의 병용요법이 가능했지만, 국산약은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슈가논·제미글로, 포시가와 병용 임상 시작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동아에스티의 DPP-4 계열 항당뇨병제 슈가논(성분명 에보글립틴)과 같은 계열의 LG화학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은 아스타라제네카의 SGLT-2 계열 약물인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의 병용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예방을 두고 네 가지 항당뇨병제 계열의 희비가 엇갈렸다.각 항당뇨병제의 무작위 대규모 연구를 분석한 결과, 티아졸리딘디온(TZD)과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는 뇌졸중 예방 가능성이 확인됐다. 반면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는 뇌졸중 위험을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는 중립적(neutral) 결과가 나타났다.오히려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경향이 감지됐다.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 위험이 높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