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대정원 확대 논란에 따라 전공의와 교수진의 사직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월 상급종합병원의 조제건수 및 조제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의대정원 확대 시국에서 제약업계의 매출 감소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한국아이큐비아는 국내 원외의약품 시장 분석을 위한 약국조제내역 조사 자료인 KNDA를 바탕으로 2월 하순부터 전개된 전공의 이탈이 원외의약품 시장에 미친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3월 전체 원외의약품 시장은 전년 동월 대비 조제건수는 -6.4%, 조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의료개혁 특별위원회를 출범한 가운데, 환자 단체가 “특위의 궁극적 목적은 환자 살리기”라며 진정한 의료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5일 논평을 통해 “필수의료와 지역의료를 살리려면 의료개혁을 위해 (특위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현재 10주 째 이어지고 있는 의료 공백 장기화를 언급하며, 이런 상황에서 증원 의사 인력을 논의하는 특위의 구성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평가했다.앞서 의료개혁특위는 수련·면허제도 개편, 지역인재전형 확대, 지역수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들이 4월 30일 휴진을 결정하고, 5월 말까지 매주 하루 휴진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신촌 윤인배홀과 본1 강의실, 강남 대강당, 용인 대회의실에서 의대정원 확대에 따른 의대교수들의 향후 행보에 대한 회의를 진행했다.이날 회의에서 연세의대 전임 및 임상, 진료 교수 등 전체 교수들은 교수 과반수가 지난 3월 25일 의과대학 학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것과 관련해 4월 25일 이후 사직 실행 효력이 발생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또, 장기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서로 다른 기전으로 작용하는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과 DPP-4 억제제 시타글립틴 병용요법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를 위한 유용한 치료옵션으로 제시됐다.두 약제의 병용요법은 각 약제의 단독요법보다 혈당뿐 아니라 체중, 혈압 등을 조절해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보연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12일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4) 런천 심포지엄에서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병용은 매력적인 치료옵션'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연세대학교 K-NIBRT 사업단은 24일 모더나와 mRNA 교육 컨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들어간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및 연세대 K-NIBRT와 모더나가 국내 mRNA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체결한 양해각서에 이어, 협력체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교육 과정 운영을 통해 국제적인 바이오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것이다.연세대 K-NIBRT 사업단과 모더나는 mRNA 기술 전반에 대한 교육과정 기획 및 운영을 위한 협력을 본격적으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2년 11월 36호 국산 신약 대웅제약 엔블로 이후 2년만에 37호 국산 신약이 품목허가를 받았다.제일약품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가 자체 개발한 P-CAB 계열 신약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최종 품목 허가됐다.자큐보정은 위식도역류질환 등 소화성궤양용제 시장에서 기존 PPI(프로톤펌프저해제) 제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차세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신약이다.PPI 제제는 지난 30여년 동안 위산 관련 질환 치료에 사용됐지만,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지난해 연봉이 오른 직장인 약 1000만 명은 이달 20만원의 추가 건강보험료를 납부하게 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4월분 보험료와 함께 2023년 보수 변동내역을 반영한 정산보험료가 고지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보수가 줄어든 357만 명은 인당 평균 13만 원을 돌려받고, 보수가 늘어난 998만 명은 1인당 평균 20만 원을 추가 납부하게 될 전망이다.추가 납부자는 지난해 보수가 상승함에 따라 산정된 보험료와의 차액만큼 올해 연말정산을 통해 납부하게 된다.건보공단에 따르면, 직장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대 교수들의 주1회 휴진 결정에 정부가 유감을 드러내는 한편, 일률 사직서 제출이 법적으로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일축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차관은 24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계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전의교협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주1회 휴진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은 30일부터, 울산의대·서울아산병원은 5월 3일부터다.이들이 파악한 바에 따르면 전임 교수 1만 2000명 중 30%인 3000~4000명가량이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된다. 특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웅제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국내 10대 위 올해 1분기 위식도역률질환 치료제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올해 1분기 처방액이 전년 동기 대비 57% 성장하며, 170억원을 넘겼다고 24일 밝혔다.의약품 통계정보 유비스트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처방액 상위 10개 제품 중 2세대 치료제 PPI 계열 7개 제품은 마이너스 성장을 한 반면, 3세대 치료제인 P-CAB 계열은 모두 성장했다.특히 펙수클루는 57%라는 압도적인 성장률을 보여 3세대 치료제 P-CAB의 성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확대로 인한 의료계와 정부의 끝을 알 수 없는 대립이 계속되고 있다. 따라서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의 진료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와 의료계 간 의대 정원 협상 논의가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그동안 진료를 맡아온 교수들이 사직과 주 1회 휴진을 결정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등 빅5 병원 일부 교수는 25일 병원을 떠나기 위해 환자 진료를 정리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강희경·안요한 교수는 지난달 28일부터 환자들을 대상으로 "사직 희망일이 8월 31일로 믿을 수 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진료협력병원을 기존 168개소에서 189개소로 24일부터 확대 운영한다.보건복지부는 23일 9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제37차 회의를 개최하고 △비상진료체계 운영현황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4월 22일 일반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만 1922명으로 지난주 평균 대비 5.3% 감소,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전주 대비 3.6% 감소한 8만 5105명이다.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상급종합병원 2962명으로 전주 대비 2.5% 증가, 상급종합병원 포함 전체 종합병원은 7224명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지난 19일 의대 증원을 대학 자율에 맡긴다고 발표한 점을 두고 시민계가 “정부의 의대증원 안은 가짜 의료개혁의 증표”라고 비판했다.보건의료단체연합은 23일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2000명 증원을 고수했떤 정부가 자율 증원 언급을 통해 사실상 책임있는 자세를 포기했다는 설명이다.연합은 “정부가 내놓은 수정안은 사립대는 놓아두고 국립대만 줄이는 방안”이라며 “이는 최소한의 공공의료에 대한 이해도 없는 윤석열 정부의 의료개혁이 얼마나 시장 중심적이며 무계획적인 증원방안이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지난해 최초 알츠하이머병 초조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새로운 치료제가 등장할지 학계 관심이 모인다. 기대를 받는 약물은 미국에서 주요 우울장애 치료제로 승인된 미국 액섬 테라퓨틱스의 AXS-05(성분명 덱스트로메토르판+부프로피온)다. AXS-05는 ACCORD 임상3상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초조 재발까지 시간을 늦추는 긍정적인 결과를 확보하며 알츠하이머병 초조 치료제로의 영역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 결과는 13~18일 미국 덴버에서 열린 미국신경과학회 연례학술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HK이노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중동과 북아프리카까지 진출한다.케이캡은 중국을 시작으로 아시아 전역 및 북미, 중남미를 넘어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까지 영역을 확장하면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다.HK이노엔은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제약사 타부크 제약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타부크 제약은 케이캡에 대한 독점 유통 및 판매 권리를 갖게 된다.케이캡은 201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이번 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간호법이 국회에 발의됐다. 이에 시민계가 적극 환영의 뜻을 밝힌 가운데, 재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국민의힘 최연숙 국회의원은 지난 19일 간호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간호사의 업무 중 ‘의사의 지도 하의 진료보조’에 관한 내용을 '의사의 지도 또는 처방하에 주사, 처치 등 진료에 필요한 업무'로 명시했다.또 구체적인 업무범위와 한계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도록 함으로써 간호사 업무범위에 대한 혼란을 해소하고자 했다.보건의료기관, 요양시설, 재가 등 간호사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성균관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에게 의대 정원 증원을 멈춰달라고 요구했다.비대위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 점에 관해 “2000명 의대 증원이 비과학적 정책이었음을 스스로 고백한 셈”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고, 충분한 사회적 논의를 거친 후에 의료개혁 정책이 수립되고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가 이번 주 중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한다. 특위는 민간 위원장 1인과 정부 위원 6인, 민간 위원 20명으로 구성된다.또 정부는 대학 교수들이 제출한 사직서가 오는 25일부터 자동적으로 효력이 발생한다는 주장에 대해 “사직서가 수리될 예정인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본다. 효력이 발생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4월 셋째 주 기준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체 종합병원의 입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산 34호 신약 대웅제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가 중국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시장에 도전한다.헬리코박터는 세계보건기구(WHO)가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균으로, 중국인 절반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대웅제약은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위해 펙수클루의 임상1상 및 3상 임상시험계획을 동시 신청했다.임상2상은 한국에서 진행한 임상 데이터로 갈음할 예정이다.헬리코박터균은 위산에 강해 위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는다.헬리코박터균을 제거하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는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담도암 1차 치료제 건강보험 진입을 두고 임핀지(성분명 더발루맙)와 키트루다(펨블로리주맙) 간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됐다.12년만에 담도암 1차치료 옵션 변화를 가져온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는 2022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적응증 확대 허가를 받고, 지난 1년간 급여 진입을 노려왔다.여기에, 최근 식약처로부터 담도암 1차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MSD의 키트루다 역시 급여권 도전에 나선다. 식약처는 15일 한국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에 대해 수술 불가능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담도암 1차 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추진하겠다던 윤석열 정부가 의대정원 증원 정책에서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해결책을 제시한 것 같지는 않다.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과대학 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열고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앞서 거점 국립대학 총장들은 의대 정원 2000명을 확대를 대학 여건에 따라 신입생을 자율 모집하는 방안을 건의했다.이에 정부는 의료공백 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대 학사일정 정상화를 위해 총장들의 건의를 전향적 수용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