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 재정개혁이 추진되는 가운데 야당은 보장성 강화 재검토가 아닌 과잉의료공급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정부는 보장성 강화에는 동의하면서도 재정건전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유지했다.정부는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건강보험 재정개혁 추진단'을 지난달 23일 구성했으며 여기에는 보건복지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참여하고 있다.최근 복지부 대상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면질의에서는 문재인 케어와 보장성강화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건강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전공의들이 소아청소년과, 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과 붕괴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필수의료 의사들이 어려운 트레이닝을 받고도 수술을 포기하고 건강검진센터, 한방병원, 경증질환이 즐비한 마을의원으로 가는 형국이라는 것이다.이들은 현장에서 느낀 점을 바탕으로 전문의 채용 및 전공의 수련비용 지원, 의료전달체계 정상화 등을 담은 요구안을 발표했다.4일 기자회견을 개최한 대한전공의협의회는 필수의료에 종사하는 의사들이 전문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고, 소아흉부외과 의사 등은 전국 20명 남짓해 이미 멸종단계를 밟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강화 정책 이후 비급여가 오히려 늘어났을뿐 아니라, 소요된 건강보험 재정이 60배 늘었다는 지적이 나왔다.앞서 문재인 전 정부는 2017년 3600여개의 비급여를 급여로 적용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급여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재정 등 이유로 건강보험을 일부만 적용한 기준비급여와, 효과에 비해 고가여서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등재비급여 등을 급여로 적용하겠다는 것이었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비급여 현황 자료에 따르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원급 수가협상을 맡은 대한의사협회가 1차 협상에서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손실보상이 수가협상과 연계돼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또 의원급 의료기관의 고용 창출, 물가상승률을 수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김동석 의협 수가협상단장은 1차 협상 후 "코로나 관련 비용은 전혀 수가협상과 관련없다. 예방접종비, 손실보상금 자체가 재난 때문에 생긴 것이고 일시적이다. 이를 다음 수가에 반영한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지난해 요양기관의 진료비가 증가한 것에 대해서는 착시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023년도 수가협상을 앞두고 열린 상견례 자리에서 의약단체장들이 요양급여비용 계약 제도 및 수가역전현상을 개선하고 코로나19(COVID-19) 상황 속 의료계의 헌신을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본격적인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체결을 앞두고 4일 의약단체장들과 상견례를 가졌다.건보공단 측에서는 강도태 이사장, 김남훈 급여보장선임실장,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이 참석했다.의약단체에서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조산협회 회장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여야 정치권이 코로나19(COVID-19) 사태 속 의료계의 헌신에 감사하며 정권교체 및 포스트코로나 국면에서 의료계와의 적극적인 소통, 정책개선을 약속했다.대한의사협회는 24일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개회사에서 박성민 대의원회 의장은 "어렵고 힘든 코로나와의 전쟁이 서서히 그 끝을 맞이해 가고 있지만 주위의 의료 환경은 우리가 진료에만 힘쓸 수 있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박 의장은 포스트코로나 이후 의사와 국민 모두가 준비해야 할 사항도 제시했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장성 강화 대책으로 급여가 신설된 항목 중 신생아·아동에 적용되는 항목은 급여 진료비가 감소한 반면, 수면다원검사와 난임치료 진료비는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급여 확대항목에서는 MRI와 초음파가 큰 폭으로 늘었다. 진료비 증가율은 뇌·뇌혈관·특수 MRI 209%, 상복부 초음파는 1425%를 기록했다.이러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 일산병원이 15일 개최한 제5회 보건의료 빅데이터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건보공단 보험급여연구실 홍지윤 연구원은 보장성 강화대책 이후 진료비 변화를 연구한 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본격 확산된지 약 2년째를 맞은 가운데, 팬데믹 초기 뚝 끊겼던 환자의 의료기관 방문이 지난해에는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의원급 내원일수는 여전히 감소세를 기록했다. 다만 크게 감소했던 2020년의 통계효과와 일부 진료과의 매출 증가로 요양급여 비용은 증가세로 돌아섰다.이런 가운데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이비인후과와 소아청소년과는 여전히 회복세가 더딘 상태였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2021년 상반기 진료비통계지표(진료일 기준)에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4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이 보험자병원의 추가 설립, 특사경 도입, 국고 확보 등을 미완의 과제로 꼽았다.김 이사장은 지난 2018년 1월 취임한 후 3년의 임기를 마쳤고, 1년을 더 연임해 총 4년의 임기를 지냈다. 퇴임식은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다.그는 22일 기자단에 서면 배포한 퇴임사를 통해 "지난 4년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보험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으나 보험자병원 추가 설립, 특사경 도입, 법정수준의 국고확보 등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8일 개최되는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안건에 약가인하 급여 환수·환급 법안이 상정되지 않자 여당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이 반발하고 나섰다.이 법안은 제약사가 약가인하 및 급여정지 등의 처분에 행정쟁송을 청구 또는 제기하면서 집행정지를 신청했을 때 집행정지 결정 등에 따라 얻는 경제적 이익·손실을 환수·환급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지난달 24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해 법사위 상정을 대기하고 있지만, 지난달 30일에 이어 이날에도 상정이 무산됐다.복지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민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시행 4년차에 들어선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케어'의 성과를 두고 여야가 엇갈린 목소리를 냈다.건강보험 재정 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부각된 가운데, 재정 악화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는 사무장병원과 백내장 과잉 수술도 도마위에 올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은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보장성강화 정책을 두고 각기 다른 평가를 내놨다.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은 "문재인케어는 성과를 크게 포장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며 "대통령의 이름이 붙은 정책이라도 달성 못할 수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첫날 코로나19(COVID-19) 백신과 방역체계 전환이 도마 위에 올랐다.백신 이상반응 보상에 대한 여야의 지적이 이어진 가운데 재택치료 전원체계, 비대면진료 플랫폼, 문재인 케어 등도 주요 보건의료 쟁점으로 함께 거론됐다.6일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한목소리로 코로나19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정부의 보상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나온지 1년 밖에 안 된 백신을 국민이 맞은 것은 정부의 말을 믿고 실천했지만 질병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정부가 보장성강화를 목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문재인케어가 중증희귀질환의 사각지대를 키우고 비급여 풍선효과를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6일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이와 같이 비판했다.이 의원은 "대통령이 직접 서울성모병원에서 환아를 만나 병원비 걱정을 없애준다고 했지만, 중증희귀질환 건강보험 확대는 지체되고 있다"며 "면역항암제 치료약의 접근성도 오히려 이전 정부보다 후퇴했다"고 지적했다.이어 "최근 5년간 중증질환심의위원회의 건강보험 적용여부 검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SGR(Sustainable Growth Rate, 지속가능한 진료비 증가율) 모형'의 한계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지만 장기 개선방안 마련은 시간이 더 소요될 전망이다.이르면 2024년 이후 새로운 모델이 나오고, 내년에 진행될 2023년도 수가협상에서는 기존 SGR 모형을 보완하는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이상일 급여상임이사는 14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지난 5월 3일자로 부임한 이 상임이사는 취임과 동시에 건보공단 협상단장을 맡아 수가협상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2차 수가협상을 진행한 대한한의사협회가 협상이 마지막까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보며, 한의계만의 어려움을 수가에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5일 오후 대한한의사협회와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협상단 2차 협상'을 진행했다.수가협상단장인 한의협 이진호 부회장은 협상 후 기자들과 만나 "격차를 더 느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이 부회장은 "한의계는 코로나19 손실보상에서 많이 제외됐다. 그 와중에 여러 통계에서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며 "추나요법 등 보장성강화 또한 재정추계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원급까지 확대한 비급여 진료비 신고의무화를 두고 의료계의 반감이 큰 가운데 비급여 관리 수행기관인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행정부담 완화를 위한 제도 보완이 이뤄졌을 뿐 아니라, 환자 또한 공개된 가격만을 기준으로 의료기관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김선민 심평원장은 4일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취임 1주년 소회와 비급여관리 대책 등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최근 '비급여진료비용 등의 공개에 관한 기준' 고시 개정에 따라 공개 대상은 기존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의원급까지 확대됐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10월 제네릭 의약품 약가협상이 도입된 이후 총 84개 업체 133개 품목이 협상완료돼 등재된 것으로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의약품 공급 및 품질 관리 강화의 효과가 확인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협상제도 안정화를 위해 정보공개를 강화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건보공단 강청희 급여상임이사는 23일 원주 본원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1월부터 신설된 약가관리실이 담당하는 '의약품 전주기 관리'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강 이사는 "약가협상 제도에 공급, 품질관리에 대한 부분을 포함했다는 것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의료계와 정부가 한자리 모여 국민 생명 보호라는 대명제는 공감했지만 상호 간 입장 차이는 여전했다.의료계와 병원계는 9.4 의정합의 실질적 이행과 의료인력 수급문제 해결, 저수가 및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필요성을 정부에 촉구했지만, 정부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의료계의 협조 및 적정진료 환경을 위한 전달체계 구축에 방점을 뒀다.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는 5일 의사협회 회관에서 2021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최대집 회장은 신년 인사를 통해 더 이상 정부가 방역의 주인공이 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시행 3년차인 2019년 건강보험 보장률이 전년대비 0.4% 증가한 64.2%에 그쳤다.정부는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으로 비급여 진료비 상승이 억제됐지만, 의원·요양병원에서 이뤄지는 선택적 비급여로 그 효과가 상쇄됐다고 분석했다.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9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2019년도 총 진료비는 약 103조 3000억원으로 보험자부담금이 66조 3000억원, 법정본인부담금은 20조 3000억원, 비급여 진료비가 16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1차 의료기관의 '선택비급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비급여 항목을 표준화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최근 서남규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 의료보장 연구실장은 건보공단 'ISSUE&VIEW' 최신호를 통해 건강보험 보장률의 변화와 비급여 진료비 실태 등을 분석했다.2005년 암의 보장성 강화 추진, 2013년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정책에 이어 지난 2017년부터 추진 중인 현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까지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