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대정원 1000명 확대를 거부하는 전공의 파업이 길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모든 종별기관에서 비대면진료를 허용한다고 발표해 논란이 일고 있다.정부는 23일 08시를 기점으로 보건의료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하고, 한덕수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23일 박민수 차관은 브리핑을 통해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을 제1차장, 이상민 행정안전부장관을 제2차장으로 하는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의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갑진년 새해 시작과 함께 새로운 보건의료 정책도 첫 발을 내딛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최근 신년사를 통해 민생을 두텁게 보호하고 국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본지는 정부가 올해부터 시행되는 보건의료 정책 중 '임신·출산과 필수의료' 정책을 알아봤다."임신·출산 희망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 완화"복지부는 임신·출산을 희망하는 부부를 대상으로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새해 첫 날부터 복지부는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내년 1월 1일부터 희귀질환자 등 건강약자에 대한 필수의료 지원이 강화된다고 29일 밝혔다.건보공단은 이를 위해 ▲산정특례 대상 신규 희귀질환을 확대하고 ▲중증 간질환 환자의 산정특례 등록기준을 개선한다.건강보험 본인일부부담금 산정특례제도는 암, 희귀질환 등 중증질환의 의료비 부담완화를 위해 건강보험 본인부담을 경감하는 제도다.건보공단은 질병관리청과 협업하고 학회,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희귀질환관리위원회 및 산정특례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매년 지속적으로 희귀질환 산정특례 적용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연말을 맞아 이웃돕기 성금 2억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중 1억원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소외된 이웃과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성금으로 쓰인다. 나머지 1억원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재난 구호사업과 노인, 장애인, 아동청소년 등을 위한 각종 복지사업에 사용된다. GC녹십자는 "이번 성금이 소외된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모든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도움이 필요한 복지 사각지대를 더욱 챙기겠다"고 전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대면진료를 대하는 내과 개원의들의 생각에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내과의사회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나아가야 할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는 2023년 8월 17일부터 25일까지 총 9일간 모바일/인터넷 응답을 통해 진행됐고, 전국에서 총 412명의 내과 회원들이 참여했다. 설문 표본의 분석에서 1차 의료기관(개원, 봉직)에 근무하며(92.7%), 서울/경기 지역의 회원이 다수(56.3%)여서 비대면 진료가 이루어졌던 진료 기관과 진료 제공 지역이 본 설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6월부터 시작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2개월간 29만여 건의 비대면 진료가 시행됐으며, 26만여명의 국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14일 서울가든호텔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날 공청회에서 복지부가 밝힌 지난 2개월 간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현황에 따르면, 6월 15만 3339건, 7월 13만 8287건의 비대면 진료가 이뤄졌다.6월 실시분은 7월 심사결정 기준이며, 7월분은 8월 9일까지 접수된 진료로, 추후 수치는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2개월 간 진행된 비대면 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질병관리청은 2024년도 예산안으로 2023년 2조 9470억원보다 1조 3257억원 감액된 1조 6213억원을 편성했다.코로나19가 4급 법정감염병으로 전환되면서 코로나19 고위험군의 중증화·사망예방에 집중지원하고, 상시·신종감염병 예방관리 등의 고유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재정비했다.질병청의 이번 예산안 편성 방향은 상시감염병 예방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투자다.법정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재정투자를 지속하면서, 특히 기후변화에 따른 모기 서식지 확대 및 해외여행 활성화로 모기매개 감염병의 국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세 김상희 씨(가명, 여)는 피부T세포림프종인 균상식육종 4기로 방사선 치료까지 받았지만 차도가 없어 손가락이 뻣뻣해져 움직이지 않는다. 그녀는 같은 나이대의 여성들이 누리고 있는 젊음과 활력을 전혀 경험할 수 없다. 손이 자유롭지 못해 음식도 혼자서 먹을 수 없어 어머니가 먹여주고 있다. 심지어 화장실도 혼자서 해결할 수 없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성 마저 유지할 수 없는 현실이다. 특히 그녀의 기대 여명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김상희 씨를 진료하고 있는 서울아산병원 윤덕현 교수(종양내과)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암환자와 희귀질환자도 비대면 진료 실시에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22일 의료민영화 저지와 무상의료 실현을 위한 운동본부,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한국 루게릭 연맹회, 한국폐섬유화 환우회, 한국다발골수종환우회가 국회에서 비대면 진료 전면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비대면 플랫폼에는 사기업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어 영리 플랫폼이 허용되면 민영보험사, 거대제약사, 그리고 사모펀드 같은 온갖 투기꾼들이 의료를 좌지우지하게 될 것이고, 의료는 완전히 시장화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암 및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신약 접근성 향상을 위해 도입된 경제성 평가 자료제출 생략(이하 경평면제) 제도에 대한 찬반 논란이 여전히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과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의약품 경평면제 제도 개선방안’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우리나라에선 그간 한정된 건강보험 재정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의약품 선별등재 제도를 운영해 왔다. 해당 제도는 치료적, 경제적 가치가 인정되는 신약을 선별적으로 보험급여로 등재하기 위해 비용-효과성 분석을 진행하는 것이다. 다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희귀질환센터(센터장 채종희)는 ‘알포트 증후군, 후천성 단장 증후군, 전신농포건선’ 이상 3가지 질환에 대해 희귀질환자와 가족을 위한 건강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이번 강좌는 오는 31일(월)부터 8월 6일(일)까지 일주일간 온라인으로 송출되며,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사장 권오규)과 함께한다.강좌는 △알포트 증후군(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지현 교수) △후천성 단장 증후군(소아외과 김현영 교수) △전신농포건선(피부과 조성진 교수) 순서로 진행된다.‘알포트 증후군’은 유전성 신장질환 중 하나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윤석열 정부는 암·희귀질환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신약 신속등재 절차 검토 기한 단축 및 경제성평가 면제 대상 확대, 위험분담제 확대방안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윤 정부는 문재인 정부의 보장성 강화 정책 중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는 계속 이어갈 방침이다.정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비용효과성 평가, 국민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허가-평가-협상 연계제도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사범사업 1호 약제는 소아 희귀질환 치료제 중 신경모세포종 치료제와 진행성 담즙 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친구들과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고 싶은 아이, 자식에게 되물림을 하고 싶지 않은 부모, 가장의 질병으로 파탄나는 가정 등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들은 죽음과 삶의 경계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정부는 2018년 926개 희귀질환을 2022년 1165개로 매년 확대하고 있다. 희귀질환 지정은 확대되고 있지만, 희귀질환 치료제 보장성 확대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KRPIA)는 최근 우리나라 희귀질환치료제 접근성 현황 및 보장성 강화 방안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암 및 희귀의약품의 신속등재를 위해 도입된 허가-평가-협상 연계제도 시범사업 1호 의약품이 다음주 중 선정, 발표될 전망이다.현재 복지부 보험약제과는 기대 여명 1년 미만 희귀질환 및 암 치료의 조기 시장진입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건강보험심사평가원 경제성 평가-국민건강보험공단 약가협상을 동시에 연계하는 협상-평가-협상 연계제도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 취재 결과, 이번 허가-평가-협상 연계제도 시범사업에 글로벌 및 국내 제약사의 10개 의약품이 신청을 완료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부터 상급종합병원은 소청과와 산부인과 상시 입원체계를 갖춰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오는 30일부터 제5기(2024~2026년)상급종합병원 지정 계획을 복지부 홈페이지에 공고했다.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종합병원으로, 복지부 장관이 3년마다 지정한다.제5기 지정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중증질환 진료 관련 지표(환자구성비율 등) 기준은 더욱 강화하고, 인력·시설 등 의료자원 강화 및 국가감염병 대응 등을 위한 지표가 신설됐다.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1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신약 신속등재 제도인 허가-평가 연계제도가 10년 간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제약 현장에서는 제도 실효성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14년부터 의약품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전이라도 요양급여 결정 신청을 가능하게 해 보험약제의 급여결정 시점을 앞당겨 환자에게 신속한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제약사는 조기 매출 발생으로 개발의욕 고취를 유도하기 위해 의약품 허가와 보험급여 평가 연계제도를 실시하고 있다.즉 의약품 허가 전이라도 안전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6월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시행된다.보건복지부는 30일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을 보고하고 6월 1일부터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코로나19 위기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조정되면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는 종료된다.이에,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제한적 범위의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실시된다.복지부는 △국민건강 우선 △편의성 제고 △환자 선택권 존중 등 3가지 원칙을 바탕으로 국민 의료의 안전성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6월 1일부터 시행될 예정인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의정 간 진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30일 건정심 전까지 합의안이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24일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9차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이날 회의에 앞서 의협 측은 필수의료인력 확충 필요성을 제안했지만, 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관련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회의 직후, 차전경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과 이정근 의협 상근부회장은 브리핑을 통해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방안을 30일 건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가 관리 대상 희귀질환 지정 재심의 범위가 확대된다.질병관리청은 희귀질환자 극복의 날을 맞아 희귀질환 지원을 강화하고, 희귀질환 지정심의 대기기간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재심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질병청은 희귀질환관리법에 따라 국가관리대상 희귀질환을 매년 확대 공고하고 있으며, 희귀질환 헬프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적 신규 지정신청을 받아 희귀질환전문위원회 및 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하고 있다.희귀질환 지정은 2018년 926개에서 2019년 1014개, 2020년 1086개, 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