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뇌졸중에 심방세동까지 진단받아 뇌졸중 재발위험이 지극히 높은 초고위험군 임상특성 환자에서 경구항응고제 첫치료 또는 초기치료 선택의 해법을 제시한 연구가 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서울의대 권형민 교수(보라매병원 신경과)는 최근 ‘International Stroke Journal’ 저널에 ‘아시아 환자에서 NOAC의 뇌졸중 2차예방 유효성과 안전성(Effectiveness and Safety of Secondary Prevention of Non-vitamin K oral anticoagulants Use by Drug Typ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의 적용률이 늘고 있다. 한국인급성심근경색증등록사업(KAMIR-NIH)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2015년 기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PCI 적용률은 97%까지 증가했다. 약물용출스텐트(DES)의 사용률은 99%에 달한다. 한편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증에 이르기까지 관상동맥질환(CAD)에 따른 PCI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병변의 스텐트혈전증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혈소판치료가 수반된다. 이 경우 강력한 항혈소판 효과를 위해 아스피린에 P2Y12억제제 클로피도그렐을 더하는
대한부정맥학회는 지난 2022년 심방세동 환자에서 비비타민-K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 사용에 대한 지침을 발표했다. 학회는 심방세동은 치료가 필요한 부정맥 중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질환으로 뇌졸중 위험을 5배 이상 증가시키고, 이로 인한 사망과 신경학적 합병증 위험이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적절한 항응고요법, 특히 NOAC을 사용한 치료가 뇌졸중 위험감소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NOAC의 임상적 혜택을 강조했다. 하지만 아직 일선 의료기관에서 NOAC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고, 고위험군 등 특수 환자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와파린을 복용하는 국내 심방세동 환자의 국제표준화수치(Internatinal normalized ratio, INR) 범위 조정 필요성에 힘을 싣는 근거가 제시됐다.와파린 치료 시 혈액 응고수치인 INR의 일반적 정상범위는 2.0~3.0이다. 그러나 국내 심방세동 환자를 조사한 결과, INR 1.6~2.6 범위를 유지하며 와파린을 투약해도 정상범위 대비 임상 예후가 비열등했다.전남대병원 이기홍 교수(순환기내과) 연구팀이 시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4~6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세계심장학회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의 랜드마크급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RCT)에 대한 확대관찰이 이뤄지고, 그 결과가 세계 최고의 의학저널 중 하나인 Circulation에 게재돼 화제다. 과거 서구에서는 UKPDS나 ADVANCE와 같은 대규모 랜드마크 임상연구가 발표된 후 10년가량의 확대관찰을 거쳐 후속결과가 연이어 보고된 바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후속 관찰결과가 처음으로 선을 보인 것이다. 주인공은 RCT 방식으로 단독항혈소판요법을 1 대 1 비교·평가한 HOST-EXAM 연구를 확대관찰한 HOST-EXAM extended 연
우리나라에서도 대규모 랜드마크급의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RCT)에 대한 확대관찰이 이뤄지고, 그 결과가 세계 최고의 의학저널 중 하나인 Circulation에 게재돼 화제다. 과거 서구에서는 UKPDS나 ADVANCE와 같은 대규모 랜드마크 임상연구가 발표된 후 10년가량의 확대관찰을 거쳐 후속결과가 연이어 보고된 바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 같은 후속관찰 결과가 선을 보인 것이다.주인공은 RCT 방식으로 단독항혈소판요법(SAPT, Single Antiplatelet Therapy)을 1 대 1 비교·평가한 HOST-EXAM과
최근 '심혈관질환의 효과적인 치료전략'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성균관의대 천우정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창원파티마병원 한양천 과장, 김해중앙병원 강구현 과장이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Towards Optimal Management of CV Riskin Hypertensive Patients with Dyslipidemia고혈압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표한 2018 FACT SHEET에 의하면, 고혈압을 동반한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단순 고혈압
심방세동(AF)이 있으면서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환자에게는 3제 요법(항응고제+아스피린+클로피도그렐)을 일정 기간 사용하다 2제 요법(항응고제+아스피린 또는 클로피도그렐)으로 변경하는 것이 추천된다. 하지만 3제 요법의 치료 기간이 명확히 확립되지는 않았다. 최근 에독사반 등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를 포함한 2제 요법이 좋은 성적표를 받아들면서 2제 요법을 시작하는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된다. 서울대병원 김효수 교수(순환기내과)를 만나 'ENTRUST-AF PCI' 연구의 의의
[더 모스트 임세형 기자]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국제 등록사업 연구인 GARFIELD-AF 연구의 출혈 관련 분석결과가 선보였다.1년 간 발생한 출혈을 종류별로 분류해 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비비타민 K 길항제 경구용 항응고제(NOAC)가 비타민 K 길항제보다 출혈 위험을 전반적으로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GARFIELD-AF GARFIELD-AF 연구는 35개국 연구기관에서 새롭게 진단받은 심방세동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등록사업 연구다. 대상 환자들은 의학적 병력, 임상적 관리 현황, 심방세동 종류, 증상, 심방세
[더 모스트 임세형 기자]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고령 환자에서 P2Y12 억제제 선택에 가이드가 될 수 있을 연구가 발표됐다.네덜란드 성안토니우스병원 Marieke E. Gimbel 박사팀이 발표한 POPular AGE 연구에서는 클로피도그렐이 티카그렐러 또는 프라수그렐보다 출혈 위험이 낮고 심혈관 위험은 유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령 비STE-ACS 환자 대상현재 가이드라인에서는 지속성 비ST분절상승 ACS(NSTE-ACS) 관리를 위해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권고하고 있다. 약물로는 티카그렐러나 프라수그렐을 권고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가장 치열하고 역동적인 치료제 시장 중 하나를 꼽으라면 비-비타민K 경구용 항응고제(NOAC) 시장을 말하는데 주저함이 없을 것이다. 실제 급여확대 이슈가 있었고, 4가지 신약이 경쟁을 거듭하고 있다. 심방세동 환자에서 경구용 항응고제 역할과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포스트 와파린'이라는 수식어도 지웠다.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는 국내 출시된 첫번재 NOAC으로 10년간 1위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최근 후발주자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유비스트 기준으로는 상반기 NOAC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1cm 미만 용종이 있는 환자는 용종절제술 시 헤파린 가교요법으로 변경하기보다 중단하지 않고 치료를 유지하는 것이 더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일본 오사카국제암센터 Yoji Takeuchi 박사 연구팀에 의하면 지속적 항응고 치료(continuous administration of anticoagulant, CA)와 저온 올가미 용종절제술(cold snare polypectomy, CSP)을 병행(CA+CSP)한 환자는 시술 전후 헤파린 가교요법(heparin bridging, HB)과
대한부정맥학회가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 진료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선보였다. 부정맥연구회가 학회로 확대 출범한 이후 내놓은 첫 진료지침이다. 이번 지침을 통해 와파린, NOAC 등 항응고요법의 중요성이 강조됐고 국내 환자를 위한 치료 기준이 마련됐다. 그러나 3상 임상 중심으로 반영돼 리얼월드 연구가 많지 않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심방세동환자에서 항응고제의 적합한 선택 및 용량 권고안: 특수상황과 고위험군 환자' 제 1저자인 전남대병원 이기홍 교수(순환기내과)를 만나 가이드라인이 가진 의의와 실제 임상현장에서 동반
CYP2C19 유전자 발현에 따라 항혈소판제의 효과 차이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11일 미국심장학회(ACC 2018)에서 발표됐다. 개별화된 맞춤형 치료를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에 발표된 PHARMCLO 연구는 ST분절상승 또는 비ST분절상승 심근경색 환자 888명을 대상으로 항혈소판투여에 앞서 약물유전자군(ABCB1, CYP2C19*2, CYP2C19*17)과 일반표준치료군으로 나눠 효과를 관찰한 연구다.1차 종료점은 전체 심혈관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증, 비치명적 뇌졸중, 주요출혈(BARC 기준 3~5점)이었다. 평균
최근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정맥혈전색전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Harry Büller 교수(Academic Medical Center Amsterdam)가 발표하였다. 이에 본지에서는 이 내용을 고찰해보고자 한다.
최근 우려됐던 급성 관상동맥증후군(ACS) 환자에서 리바록사반의 출혈 위험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이중항혈소판요법은(DAPT)는 아스피린과 P2Y12 억제제를 병용하는 전략으로 ADS 환자의 표준 항혈전요법이다. 특히 DAPT에 리바록사반을 추가하면 사망률, 허혈성 사건을 감소시킬 수 있지만, 출혈 위험은 그만큼 높인다는 의견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다.이런 가운데 미국 듀크메디컬센터 Erik Magnus Ohman 교수가 3월 18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ACC 2017에서 P2Y12 억제제와 저용량 리
심방세동 환자가 증가하고 뇌졸중 위험성이 부각되면서 주목받는 치료제가 바로 경구용 항응고제 NOAC(New oral anticoagulant)이다. 와파린과 아스피린으로 대변됐던 기존 치료에 NOAC이 등장하면서 항응고치료제의 처방률과 임상성과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유럽과 북미에서는 NOAC의 처방량이 VKA(Vitamin K antagonist, 와파린)를 넘어선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NOAC에 따라다니던 포스트 와파린이란 수식어가 무색해진 셈이다. AF 치료, NOAC 전과 후로 나뉜다지난달 발표된 GL
말초동맥질환 환자의 심혈관 예방전략 비교에서 티카그렐러는 클로피도그렐의 벽을 넘지 못했다. 말초동맥질환 환자에서 장기간 단일 항혈전요법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한 EUCLID 연구에서 양군의 심혈관 아웃컴 발생률은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6) 최신연구(late-breaking clinical trials) 세션에서 EUCLID 연구를 발표한 듀크의대 Manesh R. Patel 교수는 "말초동맥질환 환자의 심혈관사건 위험 감소에서 티카그렐러는 클로피도그렐 대비 우위성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정리
아시아태평양부정맥학회 학술대회(APHRS 2016) 심방세동 세션에서 공통된 논제는 아시아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 위험도가 백인보다 높다는 점이다. 대만 양밍의대 Chern-En Chiang 교수 역시 이에 주안점을 두고 강의를 진행했다.그는 우선 "CHA₂DS₂-VASc 점수가 같아도 아시아에서 뇌졸중 위험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Chiang 교수는 스웨덴, 대만, 홍콩의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한 연구들을 비교했다. CHA₂DS₂-VASc 점수에 따른 뇌졸중 위험도를 비교한 결과 0점에서 뇌졸중 위험은 스웨덴 0.
CHA2DS2-VASc와 HAS-BLED 스코어 방법을 고안해 처음 제안한 교수로 잘 알려진 버밍험의대 그레고리 립(GREGORY Y H LIP) 교수가 아태부정맥학회(APHRS)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최근에는 노악과 VKA 선택의 기준이 되는 SAMe-TT2R2스코어를 강조하며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그가 이번 학회에서 그가 강조한 것은 리얼월드 데이터에서 나타나고 있는 일관된 신호다. 항응고제의 출혈 등 위험성을 감안할 때 그 어떤 약들보다 리얼월드가 중요하다는게 그의 주장이다.립 교수가 최근 국내 의사들에게 소개한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