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제약업계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여파에도 불구하고 매출 신기록 갱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전문의약품(ETC) 매출이 실적 고공 행진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제약업계에 따르면 2021년 경영실적을 공시한 국내 상위·중견 제약사 대다수가 전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많게는 20% 이상 급증한 곳도 있었다. ETC 강세 유한·녹십자·종근당·한미전통 제약사들은 지난해 선전한 전문의약품 사업이 매출 버팀목이 됐다.우선 유한양행은 작년 1조 6878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 기록한 1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MSD에서 분사한 오가논이 도입한 제품들의 국내 처방실적이 정체기를 걷고 있다. 그나마 연평균 고성장을 유지했던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아토젯(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도 PMS(신약재심사) 기간이 만료되면서 제네릭 의약품의 위협을 받고 있다. 오가논 품목 연평균 성장 정체올해 MSD에서 분사한 오가논의 국내 상황은 녹록지 않다. MSD로부터 분사하면서 가져온 품목 대부분이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지난 한 해 MSD 아토젯은 747억원의 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화이자와 MSD에서 분할한 회사들의 입지가 줄어드는 모양새다.지난해 화이자에서 분할한 화이자업존은 글로벌 매출이 감소했고, MSD에서 분사한 MSD 오가논은 국내에서 처방실적이 내리막을 걷고 있어서다. 글로벌 입지 줄어드는 화이자업존화이자로부터 특허만료 의약품만 다루는 회사로 분할한 화이자업존의 실적은 하락세다.글로벌 시장에서는 뚜렷한 매출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위용을 떨치고 있지만 소폭 원외처방액이 줄고 있다.최근 열린 화이자의 2020년 3분기 실적발표(earning call)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올해 우리나라를 강타한 코로나19(COVID-19)가 국내 제약사의 상반기 실적 희비를 갈랐다.한미약품과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등은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반면, 유한양행과 종근당, 동아에스티 등은 그 안에서도 매출, 영업이익 부문에서 성장을 이뤄냈다.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한미NDMA 여파 여전한 대웅·JW중외한미약품과 대웅제약, JW중외제약은 코로나19, 그리고 NDMA 사태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았다.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주요 국내 제약사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지난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월 초부터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의료기관을 내원하는 것을 꺼려하고 있다.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중소병원계는 외래환자들이 절반 이상 감소하면서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당뇨 및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외래환자 내원 감소와 함께 제약업계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코로나19 공포로 인해 영업활동이 자연스럽게 위축되고 있다.코로나19가 시작된 지난 1월과 2월 만성질환 중 하나인 고지혈증 치료제 원외처방 상황을 알아봤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MSD가 지난 5일 본사차원에서 경영 효율화를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분사계획을 발표했다.이에 한국MSD도 내년 상반기 중 4개 사업부문에 대해 독립법인을 설립한다.MSD 본사는 기존 MSD로부터 오래된 브랜드와 여성 건강, 바이오시밀러, 심혈관질환 의약품, 호흡기질환 의약품 사업부를 분리해 새로운 독립법인 회사로 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이에, 한국MSD 역시 글로벌 계획에 따라 법인 설립 계획을 수립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6일 한국MSD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전 직원이 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상반기까지만 해도 매출 정체와 수익성 악화를 겪은 국내 제약사들이 3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신약 기술료 수익과 주력 사업의 선전에 힘입어 뚜렷한 실적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유한양행과 GC녹십자는 3분기 만에 매출 1조원을 돌파했고, 동아에스티는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보이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1조원 매출 달성 유한양행·GC녹십자...종근당 올해 매출 1조원 예약금융감독원에 공시한 국내 제약사 9곳의 3분기 잠정 실적을 분석한 결과, 대다수의 제약사가 전년 동기 대비 누적 매출이 증가했다.유한양행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이 도입 품목 수를 늘리며 외형 성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MSD의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패밀리 도입한 이후 매출이 꾸준히 발생하며 실적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자, 대형 품목들을 연달아 장착하는 모습이다. 꾸준한 매출 성장, 코프로모션 전략 성공 종근당은 지난해 창립 이후 최대 매출인 9562억원을 달성하며 도입 품목, 즉 '상품' 판매 전략의 성공을 알렸다. 범위를 넓히면 외형 성장률은 가파르다. 2015년 5925억원과 비교하면 최근 3년 사이 약 61%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종근당의 외형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의 실적이 발표됐다. 바이오의약품과 항암, 희귀질환치료제의 선전이 계속되면서 빅파마의 주요 간판품목이 교체된지 오래다. 과거 영광을 누렸던 의약품들은 특허가 끝난 후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유독 국내에서는 스테디셀러로 입지를 다지고 있어 의아함을 자아낸다. 다국적사출입기자모임에서 종합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차보고서와 국내 원외처방액 자료를 통해 특허만료 주요품목의 매출을 비교하고 그 이유를 알아봤다.◆리피토·비리어드 등 원외처방액, 미국 매출액 보다 높아 지난해 원외처방액 왕좌에 오른
국내사들 사이에서 도입 품목 판권 사수를 위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4000억원 규모의 대형 도입품목 판권이동이 벌어졌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판권을 빼앗긴 국내사 일부를 두고 "기둥이 뽑힐 것"이라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그 결과는 어땠을까. 판권을 두고 벌어진 지각변동의 결과를 분석해봤다. 빼앗긴, 그리고 새 옷 입은 제품들…"이제는 안정화 단계"초대형 판권이동 바람이 불었던 이후 2년 남짓. 판권을 회수당한, 그리고 새 옷을 입은 품목들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모양새다. 우
MSD의 미국 공장이 태풍피해로 인해 의약품 공급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여기에는 MSD 주력 품목들이 포함됐으며, 품절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MSD의 영업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유통업체인 쥴릭은 약국 등에 미국 태풍으로 MSD 생산시설이 파손돼 주요 품목들이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안내 중이다.해당 품목으로는 고지혈증치료제 아토젯(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 항고혈압약 코자 패밀리(로자르탄),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피나스테라이드), 천식약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 등이다. 이들
국내 제약사들이 외국계 제약사 또는 타 국내사로부터 도입한 상품의 판권 회수나 이전에 따른 매출 공백을 후속 제품으로 메우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특히 대다수 상위사는 외형 성장을 위해 타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상품의 매출이 실적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매출 공백이 없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다. 업계는 그동안 오리지널을 판매해 온 영업 노하우를 갖고 있다면 자체 개발 제품을 통한 시장 진입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다. 유한·CJ, 오리지널 판매 노하우 살려 제네릭 대체 성공주력 제품의 매출 공백을 제네릭 제품으
상위권에 랭크된 국내 제약사들이 올해 상반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본지가 국내 제약사 상위 5개사(2017년 상반기 매출 기준)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1.27% 증가하는 동안 영업이익은 57.21% 늘면서, 전년 대비 실속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실적을 잠정공시한 상위제약사 5곳의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2조 6123억원으로 , 전년도 같은 기간 2조 4357억원보다 7.25% 성장했다. 2050억원을 달성한 영업이익은 1
비리어드가 올해 상반기 왕좌에 올랐다. 작년 1위였던 리피토가 한 단계 하락했고, 부동의 1위 바라크루드는 하향세를 걷고 있다. 지난해 시장에 데뷔한 소발디는 돌풍을 이어간 반면, 당뇨병 치료제와 항고혈압제로 이름을 알렸던 자누비아와 세비카는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했다. 비리어드 ‘왕좌’ 등극...소발디 돌풍 여전올해 상반기 제약사들은 지난해 상반기와 다른 원외처방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길리어드의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르 디
신약 출시와 특허 만료로 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이 격동하고 있다. 작년 1분기 1, 2위와 3, 4위를 차지했던 의약품의 순위가 뒤바뀌었고, 지난해 새롭게 시장에 진입한 C형간염 치료제 소발디는 순위권 안에 포진했다.유비스트 자료를 토대로 올해 1분기와 지난해 1분기 원외처방 실적을 분석했다. 1분기 원외처방 시장 1~4위 격동…비리어드 첫 1위올해 1분기 원외처방 시장은 급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작년 1분기 1위와 2위를 차지했던 의약품의 순위가 역전됐고, 3, 4위도 서로 자리를 뒤바꿨기 때문이다. 올해 1
과거부터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 제약사의 코마케팅은 꾸준히 이어져 왔지만, 최근 국제 경제의 저성장 기조와 내수시장 부진 등으로 국내사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코프로모션은 제약업계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코프로모션은 계약 만료로 인한 판권 회수 시 발생할 수 있는 타격 등 대내외적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당장 캐시카우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직도 매력적인 상황. 마케팅 전략의 대세로 자리 잡은 제약사 간의 코프로모션은 지난해에도 어김없이 많이 이뤄졌다. 블록버스터 약물들도 새 옷으로 갈아입은 현재, 누가 외형성장의 기회를 잡았
국내 상위사들이 양호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보인다. 7일 관련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한미약품, 종근당, 유한양행 등 주요 제약사들의 1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우선 유한양행은 올해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한양행의 1분기 예상 매출액은 전년보다 16.8% 증가한 3229억원이다. 이 중 도입신약 처방 호조로 전문의약품 매출은 2122억원으로 전년대비 8.5%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영업이익은 246억원으로 전년보다 23.3% 증가가 예상되며, 연구개발
연구개발(R&D)은 글로벌 진출을 꾀하는 제약사들이 제시하는 비전 1순위다. 신약개발의 중요성만큼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국내사들이 올해도 신약개발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도전'을 강조한 가운데 수익 악화에도 불구하고 R&D 투자 강화 기조는 여전했다. 아울러 상품 매출도 여전히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였고 부정청탁금지법, 이른바 '김영란법'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도 소폭 상승했다. 본지는 연결매출 기준 상위 9개사가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R&D 비율, 상품·제품 판매 비중,
지난해 대형품목의 판권 이동 광풍이 불면서 제약계에 흥미로운 라이벌전이 펼쳐지고 있다. MSD의 블록버스터 품목들의 판권이 대웅제약에서 종근당 품으로 안기면서 새로운 라이벌 구도가 형성됐다.덩달이 SK케미칼이 4가 인플루엔자 백신 시장에 뛰어들면서 백신제제 왕좌로 군림하던 녹십자를 위협하고 나서면서 신흥 라이벌 체제가 편성됐다. MSD로 맺어진 악연…대웅 vs 종근당지난해 1월 MSD의 블록버스터 품목을 놓고 대웅제약과 종근당의 흥미로운 라이벌전이 시작됐다. MSD의 DPP-4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 패밀리
지난 달 원외처방 조제액이 9859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5.9% 성장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10.1% 증가세를 보인 것과 비교하면 성장성은 다소 둔화됐다.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제약사의 원외처방액 점유율은 69.9%로 1.2% 늘어났으며 다국적사는 반대로 1.2% 즐어든 30.1%를 점유했다. 국내 상위사 가운데서는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등이 10% 이상 성장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유한양행은 듀오웰, 아포아티린, 코푸 등의 선전으로 도입품목을 제외한 제품의 원외처방 조제액이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