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기오염이 심근경색 및 심인성 쇼크의 발생 원인이 된다는 것을 국내 연구진이 발혀내 학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 연구팀(나승운· 박수형 교수, 차진아 연구원, 최세연 연구교수)은 장기간 고농도 대기오염에 노출될 경우 ST절 상승 심근경색(STEMI) 및 중요 합병증인 병원 내 심인성 쇼크 발생률이 증가하는 것을 규명했다.급성심근경색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망률의 주요 원인이다. 대기오염은 급성심근경색을 유발하는 환경요인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기존 보고된 대부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미세먼지가 각종 질환을 발생 및 악화시키는 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들이 활발하게 발표되고 있다.전 세계 사망원인 3위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도 미세먼지로 인해 악화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환자들이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는 5가지 행동수칙만 지켜도 COPD 증상 악화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팀은 102명의 COPD 환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한 집단에게만 병원 치료와 더불어 집 안 공기청정기 가동, 규칙적인 대기오염정보 확인과 실내 환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례 없는 기후변화가 인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뜨거워진 지구가 직·간접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며, 기후위기는 전 세계가 힘을 모아 대응해야 할 21세기 최대 과제로 꼽힌다.기후변화란 지구 규모 또는 지역적 기후의 시간에 따른 변화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10년에서부터 수백만 년 동안 대기의 평균 상태 변화를 뜻한다.현재 지구 평균 온도는 기후위기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인, 파리기후협정에서 온도 상승 제한 목표로 합의한 '1.5℃'에 임박했다. 세계기상기구(WMO) '2022년 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기오염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근거가 쌓이면서 심혈관 건강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개인적으로 대기오염 노출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방안이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대기오염 노출을 줄이기 위한 전 세계적 중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중앙대병원 원호연 교수(순환기내과)는 26~27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APCMS 2023)'에서 'Air Pollution an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에 대한 치료제의 처방률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외래에서 효과적인 진료가 이루어질 경우 질병의 악화와 입원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만성 호흡기 질환이다. 우리나라 천식의 19세 이상 유병률은 3.2%, 만성폐쇄성폐질환의 40세 이상 유병률은 12.7%, 65세 이상은 25.6%로 나이가 들수록 높게 나타났다. 2019년 만 15세 이상 인구 10만 명 당 천식 입원율은 65.0명으로 OECD 평균 34.2명에 비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이번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는 새롭고 깊이 있으면서 해외 연자들과 네트워킹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습니다."'제6회 아시아·태평양 심장대사증후군 국제학술대회(6th APCMS CONGRESS)'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전면 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코로나19로 참석이 어려웠던 국내외 연구자들이 이번 APCMS에 참석할 예정인 만큼 학술대회 프로그램은 유전자부터 환경 문제까지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제6회 APCMS는 'Transcenden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가 국제 건성안 대가들과 함께 공저한 논문인 ‘TFOS Lifestyle Report: Impact of environmental conditions on ocular surface’가 최근 발표됐다.이번 논문은 안구 표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들을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해 분석했다. 기존 논문들을 집약해 더 명확한 결론을 얻은 것이다.연구는 의학 관련 연구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에 등록된 자료 3093건과 openAQ(World Air Qua
미세먼지 오염도와 함께 호흡기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계절이다. 한국환경공단이 발표한 2021년 대기환경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미세먼지 오염도는 1년 중 2~5월이 높다. 미세먼지가 대표적인 만성 호흡기질환인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알레르기비염에 대한 위험인자로 꼽히고 있는만큼 직접적으로 환자들의 위험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대표적으로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는 미세먼지를 비롯한 대기오염에 대한 노출을 COPD의 주요 위험인자로 적시했고,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는 진료지침에서 PM2.5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
지구 온난화로 인해 봄철 꽃가루 발생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계절의 여왕이라 일컫는 봄이 괴로운 사람들은 알레르기 환자들이다. 넘치는 꽃가루로 인한 기관지 천식 증상은 기침, 천명, 호흡곤란이다.봄철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로 인해 천식, 알레르기 비염, 결막염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 중 천식은 우리나라 국민의 약 10명 중 1명을 차지할 정도다.비교적 흔히 발생하는 기관지질환으로 볼 수 있다. 연령대별 유병률은 소아 때가 가장 흔하며, 20~30대에는 다소 감소하다가 최근에는 65세 이상의 노인 천식 환자가 급증하는 추세다.봄철 꽃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 외에도 미세먼지와 조리매연 등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로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낮지만, 조기 발견 시 수술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명지병원 폐암·폐이식센터 백효채 센터장은 6일 폐암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박 센터장에 따르면, 폐암의 진단 후 5년 상대 생존율은 30%대이며 4기 이상 말기는 8.9%다. 그러나 감기와 기침, 가래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매우 어렵다.폐암의 80%는 흡연에 의해 발생한다. 담배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MZ세대라 불리는 젊은 세대에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질병부담이 전 세계적 문제로 떠올랐다.204개국을 대상으로 1990~2019년 15~39세 청소년 및 젊은 성인에서의 당뇨병 질병부담을 평가한 결과, 연령 표준화 발생률과 장애보정생존연수(DALY) 비율 등이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 같은 증가 원인으로 높은 체질량지수(BMI)가 지목됐다.중국 하얼빈의대 Fan Wang 교수팀은 '세계질병부담 연구 2019(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 2019)' 데이터를 이용해 이번 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의과학연구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센터장 이상열)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기분장애 환자의 비포 케어(before care)을 위한 고기능 웨어러블 기반 인공 지능 통합 관리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국책과제를 수주했다.해당 과제는 경희디지털헬스센터를 주축으로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성균관의대 정밀의학과, 팀누비즈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공동연구로 진행된다.연구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4년 12월까지 총 2년 6개월이며 7억 5천만원의 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세먼지가 심혈관질환의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인과성 입증은 쉽지 않아 보인다. 미세먼지가 심혈관질환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관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들이 발표됐지만, 의학적 인과관계는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미세먼지 노출 평가법의 한계에 따라 연구 결과를 개인에게 적용할 수 있는지 논란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세먼지와 심혈관질환의 인과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개별적인 미세먼지 노출 변화를 평가하는 과정이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세의대 김창수 교수(예방의학교실)는 23~25일 대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은 최근 재무적 성과와 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및 계획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첫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1926년 창립돼 100년 기업을 앞둔 유한양행은, 외형적 성장뿐 아니라 선도적 ESG 경영 실천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추진 중이다.올해 초 대표이사 직속의 전담조직 ‘ESG 경영실’을 신설했고, 전사 유관부서들로 구성된 ‘ESG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대표이사가 직접 ESG 경영을 챙기고 있다.또 인류의 건강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로로 배우자가 치매 상태이면 배우자도 치매에 걸릴 위험이 2배 정도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팀이 ‘한국인의 인지 노화와 치매에 대한 전향적 연구(Korean Longitudinal Study Cognitive Aging and Dementia, KLOSCAD)’에 참여한 60세 이상의 한국인 부부 784쌍을 대상으로 대기오염을 제외하고 조절 가능한 11가지 치매 위험 인자들을 2년마다 추적 조사했다.배우자 치매로 신체활동 부족과 우울증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국내 연구팀은 심혈관계 건강을 검토한 연구 결과에 따라 젊은 '2030' 성인에게 저농도~중농도 미세먼지 환경에도 신체활동(운동) 유지를 권고했다. 다만, 고농도 미세먼지 환경에서는 야외 신체활동량이 크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주의를 요구했다. 서울대병원 김성래 박사(제1저자) 연구팀은 미세먼지와 야외 신체활동량 변화가 심혈관계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최초로 검토했다. 미세먼지 농도(PM 2.5·PM10)와 실외 신체활동이 심혈관계 건강에 미치는 연관성을 검토한 이번 연구 결과를 지난 29일
천식은 발작적인 기침, 호흡곤란, 천명, 가슴 답답함 등을 주로 호소하는 만성 기도 질환이다. 예전에는 소아에서 주로 나타나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많았지만, 최근에는 천식 환자의 절반 이상이 사춘기 이후에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성인 천식은 소아 천식보다 증상이 치료는 더디고 폐 기능 감소는 빨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안진 교수와 함께 성인 천식의 원인 및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사춘기 이후 시작되는 ‘성인 천식’ 증가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에서의 천식 유병률은 3% 정도로 계속 증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주요 심혈관계 학회들은 심혈관질환 위험을 높이고 예후를 악화시키는 대기오염에 대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미국심장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 유럽심장학회(ESC), 세계심장연합(WHF) 등 4개의 심혈관계 단체는 대기오염에 대한 공동성명서를 지난달 28일 국제학술지 JACC에 게재했다. 학회들은 "전 세계와 국제 의료계가 코로나19 팬데믹에 당연히 집중하고 있지만, 대기오염과 같이 코로나19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건강 위협 요인이 계속해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하지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발표된 3가지 연구에 따르면 초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시력 상실 위험이 높아지고, 심근경색과 만성신장질환 발생 위험까지 증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오염은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중요한 환경 위험이다. 초미세먼지 노출은 사망률·이환율 증가와 연관됐으며 폐·심혈관질환 및 녹내장 등 다양한 질환과 연관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대기오염이 뇌졸중, 심장질환, 폐암·호흡기질환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연간 약 420만명이 사망한다고 밝혔다.최근 중국에서 진행된 2가지 연구들과 영국에서 진행된 대규모 연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