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대한 LDL콜레스테롤(LDL-C) 조절 목표치가 점차 강화됨에 따라, 이전보다 강력한 약물치료에 대한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경우, 이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의 용량 또는 강도를 높이든지, 아니면 스타틴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스타틴계 지질저하제를 더하든지다. 최근 이상지질혈증 유관학회의 담론도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이상지질혈증 환자에게 고강도 스타탄 단독요법을 쓰느냐, 아니면 중강도 스타틴에 에제티미브와 같은 비스타틴계 지질저하제를 더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지방간질환 관리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미국간학회(AASLD),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등에 이어 미국당뇨병학회(ADA)도 당뇨병 환자 그리고 당뇨병 전단계 성인을 대상으로 보편적 지방간질환 선별검사를 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ADA는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2023년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23~26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ADA 연례학술대회(ADA 2023)에서 공개했다. 개정된 권고안은 Diabetes Care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하는 가이드라인에 24일
Osteoporosis Treatment Strategies with Zoledronate연자 김범준 교수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골다공성 골절의 발생은 개인의 건강, 삶의 질 저하, 사회경제적 비용의 증가와 같은 문제를 야기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골다공증에 사용되는 약제들을 이해하고, 환자에게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가장 대표적인 골다공증 치료제 중 하나인 졸레드론산의 임상적 근거와 치료적 위치는 재차 부각되어 왔다. 2020년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 가이드라인에서는 골절 고위험군에서 광범위한 골절에 효능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새로운 부갑상선기능저하증 치료제가 출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덴마크 제약사인 어센디스 파마(Ascendis Pharma)의 '트랜스콘 PTH(TransCon PTH, palopegteriparatide)'가 그 주인공이다.트랜스콘 PTH는 의약품/의료기기 복합 제품으로, 하루에 한 번 부갑상선호르몬(PTH)이 방출되는 프로드럭(prodrug)이다. 만일 트랜스콘 PTH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으면 부갑상선기능저하증의 근본 원인을 표적하는 최초의 호르몬 대체 치료제가 되는 것이다. 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신장이식을 받은 당뇨병 환자에게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를 복용한 환자가 GLP-1 제제를 복용하지 않은 환자보다 체중 감소, 신기능, 체질량지수(BMI) 등에서 더 나은 혜택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4~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임상내분비학회 연례학술대회(AACE 2023)에서 공개됐다. 신장이식 환자에게 효과 입증한 GLP-1 제제미국 앨라배마대학 Mario Campana 교수 연구팀은 2020년 8월부터 2022년 8월까지 UAB 이식센터에서 신장이식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가 비만 치료를 개선하기 위해 환자를 대상으로 비만에 대한 편견과 낙인 등을 확인하도록 제안했다.체중 편견과 낙인이 비만 환자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고 치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또 기존 성명에서 비만을 '지방증 기반 만성질환(adiposity-based chronic disease, ABCD)'으로 새롭게 정의한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AACE는 '비만/ABCD 진단 및 관리에 대한 낙인·편견 그리고 질병 중증도 결정요인으로서 편견·낙인찍기' 성명을 4~6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합병증에 따른 개별화된 치료 중요성에 방점을 찍고 이에 대한 알고리즘을 발표했다.AACE는 '포괄적 2형 당뇨병 관리 알고리즘' 합의문을 4~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AACE 연례학술대회(AACE 2023)에서 공개했다. 알고리즘은 발표와 동시에 Endocrine Practice에 실렸다.이번 합의문은 지난해 발표된 AACE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2020년 당뇨병 관리 알고리즘을 업데이트한 결과물이다. AACE는 개별화된 당뇨병 치료에 중
Wind of Change!최근 심장학·내분비학계에서는 LDL콜레스테롤(LDL-C) 조절 목표치를 최대한 하향조정하는 방식으로 이상지질혈증 치료 패러다임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다. LDL콜레스테롤을 최대한 낮춰야 심혈관질환 예방의 성공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LDL Hypothesis’와 ‘The Lower, The Better’ 접근법이 학계와 임상현장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심혈관질환 초고위험군(very high risk, 병력자) 또는 극위험군(extreme risk, 재발자)에서 LDL콜레스테롤을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Dyslipidemia Fact Sheets in Korea 2020'에 따르면, 2018년 기준 20세 이상 성인인구의 고LDL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19.2%로 과거에 이어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성인인구 4명 중 1명에 육박하는 수치다. 특히 고LDL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2013~2018년까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문제다. 우리나라 국민의 높은 LDL콜레스테롤(LDL-C) 병태가 심각한 보건문제로 자리하면서,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한 목표치 설정과 약물치료 전략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22년 임인년은 국내외 의학계가 가이드라인 개정으로 분주했던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COVID-19) 극복에 이목이 쏠려 주요 가이드라인 변화가 거의 없었다면, 올해는 굵직한 개정판이 봇물 터지듯 쏟아졌다. 특히 국내 학계는 세계적 흐름에 따라 가이드라인에 대대적 변화를 줬고 국외 가이드라인보다 한발 앞선 권고안을 내놓아 주목받았다. 올 한해 변화된 국내외 주요 가이드라인을 조명했다.[송년특집] 의학계에 불어온 가이드라인 개정 바람-①[송년특집] 국내 학계, 세계적 흐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우리나라도 LDL-콜레스테롤 목표치를 낮추는 세계적 흐름을 피할 수 없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을 개정하며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관상동맥질환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목표치를 기존 70mg/dL 미만에서 55mg/dL 미만으로 낮췄다. 이와 함께 이상지질혈증 약물치료 권고등급에도 변화를 줬다. 학회 진료지침위원회는 2018년 이후 약 4년 만에 개정된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5판'을 16일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11차 국제학술대회 ICoLA 2022 기자간담회'에서 공개했다
- 대한골대사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률이 늘고 있다. 원인은?골다공증은 50대 이후 발생률이 크게 증가하는 만성질환이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에 빠르게 진입하면서 노인인구가 늘어 골다공증성 골절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부모세대 주요 질병 중 골다공증 및 골절은 50대 이전 연령대 대비 증가율이 775.9%로 1위를 차지했다.부모세대 입원 환자의 다빈도로는 백내장에 이어 골절이 전체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게다가 노인 환자에서 골다공증성 골절 후 이차적인 골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일차의료 또는 내분비내과를 찾는 환자 중 숨겨진 비알코올성지방간질환(NAFLD) 환자를 찾기 위해 전문가들이 뜻을 모았다.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는 진료현장에서 NAFLD에 대한 질환 인식을 높이고 의료진이 진단 및 관리를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일차의료·내분비내과에서 NAFLD 진단·관리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했다. 가이드라인은 NAFLD 동반 가능성이 있는 2형 당뇨병 환자가 주로 일차의료·내분비내과에서 진료받지만, 질병이 진행됐을 때 간 전문의에게 의뢰된다는 문제점에 따라 마련됐다. 가이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환자는 갑상선기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코로나19에 감염되고 회복하는 과정에서 갑상선질환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으로 갑상선질환 등 내분비질환이 확인돼 임상에서는 코로나19 환자의 갑상선기능을 장기적으로 추적관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북삼성병원 권혜미 교수(내분비내과)는 7~9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학연산심포지엄'에서 '코로나19와 갑상선질환'을 주제로 발표했다.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급속한 고령화에 따라 국내 골다공증 환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다음 달 출범하는 새 정부가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을 위한 치료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골다공증의 심각성을 간과해 방치하거나 치료를 중단하는 사례가 많아지면서 노화로 인한 지속적 골밀도 감소에 의해 골절·재골절이 발생하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골다공증 치료 진입 위한 적극적 검진 시행 △골다공증 지속치료 위한 건강보험 지원 범위 확대 △2차 골절 예방 연계 시스템(Fractur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올해 1월부터 하용찬 이사장이 대한골대사학회 수장이 됐다. 하 신임 이사장은 골대사학회 총무이사 및 역학위원회 위원장, 재골절예방서비스시스템(Fracture Liaison Service, FLS) 추진위원장 등 학회를 두루 섭렵한 인사다. 하 이사장은 전임 김덕윤 이사장 임기 때 기획한 '대한민국 골절 예방 2025 로드맵'을 이어받는 동시에 학회 존재감을 부각하고, 젊은 연구자 등 연구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지난해 발표한 '대한민국 골절 예방 2025 로드맵'과 함께 가는 것인가? 그렇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는 고혈압, 당뇨병 등 대사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하정훈 교수(공동 제1저자), 혈액내과 박성수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은 국내 조혈모세포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이식 후 10년 동안 발생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뇌혈관질환 등 대사 관련 질환의 발생 현황을 국내 처음으로 분석했다.연구팀은 2002~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활용해 성인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환자 8230명과 건강한 성인 3만 2920명을 확인, 대사질환별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데노수맙 투여로 골밀도 수치(T-score) -2.4에 도달해 급여 혜택이 종료된 환자에 대해선 어떤 치료전략을 선택해야 할까.최선책은 비급여로 데노수맙을 지속 투여하는 방안이란 견해가 제기됐다. 해당 약물의 골밀도(BMD) 증가 효과를 참고한 견해다.차선책은 비스포스포네이트로 전환하는 방향일 것으로 평가됐다.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이환희 교수(정형외과)는 9~11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대한고관절학회 국제 학술대회(ICKHS 2021)에서 이 같이 밝혔다.급여 혜택 종료 시 데노수맙 비급여 투여 최선책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골다공증의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급여기준을 개선하고, 재골절 위험이 큰 초고위험군의 예방치료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대한골대사학회는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실 주관으로 7일 '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 혁신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발표에 나선 연세대 이유미 교수(내분비내과)는 고관절과 척추 등 골다공증 골절 이후 요양·와병 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감하는 현실을 지적하며, 효과적인 골다공증 지속 치료가 필요하다고 피력했다.이 교수는 "대한골대사학회와 미국임상내분비학회 등 진료지침에서는 한번 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전에 골절 경험이 있는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나 T-score가 -3.0 이하 환자와 -2.5 환자는 치료 방법이 달라야 하지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나 임상적 근거는 충분치 않았다.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임상내분비학회·미국내분비학회(AACE·ACE)는 폐경기 골다공증 진단 및 치료 가이드라인 2020년 판을 통해 골다공증 골절 초고위험군(Very High Risk Group)을 새롭게 정의했다.특히 가이드라인에서는 이들에게 1차 치료제로 골다공증 치료 신약 이베니티(성분명 로모소주맙)를 권고하며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