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대한민국 보건의료정책을 조망하고, 인공지능 및 유전자 정보를 이용한 맞춤의학 등 최신 의학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11월 12일(일) 2023년 제40차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지구온난화 시대를 넘어 지구 열대화(Global Boiling) 시대의 도래를 맞아 보건의료정책 변화에 대한 영향을 조망하기 위해 ‘기후변화와 대한민국 보건의료’를 주제로 오전 8시 45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먼저 오전 9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의과학연구원 경희디지털헬스센터(센터장 이상열)가 보건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기분장애 환자의 비포 케어(before care)을 위한 고기능 웨어러블 기반 인공 지능 통합 관리 솔루션 개발’을 주제로 국책과제를 수주했다.해당 과제는 경희디지털헬스센터를 주축으로 경희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경희대 생체의공학과, 성균관의대 정밀의학과, 팀누비즈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병(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공동연구로 진행된다.연구 기간은 올해 7월부터 24년 12월까지 총 2년 6개월이며 7억 5천만원의 연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간단한 소량의 혈액검사만으로 암 발병 예측 및 진단, 추적검사를 할 수 있는 맞춤의료서비스 제공이 건강관리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통합기능의학센터를 구축한 웰가의원은 소량의 혈액채취를 통한 검사만으로 간암, 폐암, 위암, 대장암, 췌장암 및 유방·전립선암 등 주요 6대 암종의 예측과 진단, 추적검사로 암 발병 여부 를 진단해 맞춤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초고령사회 시대 의료 패러다임은 치료 중심에서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암 질환의 조기발견 및 예방을 통한 건강수명 유지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창궐하기 전 2015~2018년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은 급속도로 퍼진 지카 바이러스와의 전쟁으로 몸살을 앓았다. 문제가 됐던 것은 해당 지역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소두증(小頭症) 기형아가 상당수 태어났는데 이들 산모 중 대다수가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됐던 것이다. 지카 바이러스가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간접 근거는 있었지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는 단정할 수 없었다. 지카 바이러스를 연구할 수 있는 동물실험 모델이 없었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지카 바이러스를 감염시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의료원은 개원 50주년을 맞아 오는 10월 8일(금) 오전 8시30분부터 약 8시간 동안 ‘개원 50주년 기념 학술행사’를 개최한다.이번 학술행사는 병원의 공식채널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될 예정으로 누구나 시청가능하다.후마니타스암병원의 6층 인산세미나실과 국제회의실에서 이원화 방송 스튜디오를 마련해 유튜브 2개 채널로 동시 송출된다.김기택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오주형 경희대병원장,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 정희재 경희대한방병원장 직무대행, 정상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고령 고혈압 환자에서 적극적인 혈압조절의 임상적 타당성이 또 한 번 검증됐다.60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가 모집된 무작위 STEP 결과, 목표 수축기혈압이 110~130mmHg인 환자군의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은 130~150mmHg를 목표로 조절한 이들보다 크게 감소했다.고령층 적극적 혈압조절의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SPRINT에 이어 고령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을 낮춰야 한다는 근거가 추가된 것이다.중국 후와이병원 Jun Cai 박사는 STEP 결과를 8월 27~30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이 생각하는 의약품 급여 우선순위와 지불의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정부가 12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고한 '2021년 의약품 급여관리 우선순위 설문조사 용역사업'에 담겼다. 본 사업의 예산은 4000만원이다.심평원은 일반인이 생각하는 의약품 급여관리 우선순위를 파악하기 위해 필요한 설문조사를 전문 업체에 위탁해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우리나라의 약제비는 OECD 국가 중 가장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OECD 평균 약제비 증가율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이 없었던 듀센형 근이영양증(Duchenne muscular dystrophy, DMD) 치료제가 등장하면서 관심이 모인다.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사렙타 테라퓨틱스의 듀센형 근이영양증 치료제 아몬디스45(성분명 카시머신)을 허가했다.듀센형 근이영양증은 진행성 근이영양증 중에 가장 발생 빈도가 높은 질환으로, 점진적으로 근육 퇴화 및 약화가 나타나는 희귀질환이다. 유병률은 전 세계적으로 10만명당 4명으로 나타난다.이 질환은 근육 섬유에서 발견되는 단백질인 디스트로핀 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환자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시대가 앞당겨지고 있다.글로벌 제약업계는 '정밀의료의 진화'를 위해 인수합병(M&A)에, 국내 제약업계는 플랫폼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제약업계는 정밀의료, 맞춤의학의 발달로 새로운 직무 재편을 전망한다. 글로벌 제약업계, 활발한 제약바이오-ICT 인수합병현재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활발한 M&A가 이뤄지고 있다. 제약바이오 기업이 ICT 기업을 인수하는가 하면, 공룡 ICT 기업이 제약바이오기업을 삼키는 일도 있다.우선 제약바이오 기업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IC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근경색 환자에게 기본적으로 처방이 권고되는 심장 보호약제인 '베타차단제'의 효용성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분당서울대병원 윤창환, 박진주 교수(순환기내과)팀이 2003년 6월부터 2015년 2월까지 급성심근경색으로 내원한 환자 22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그 결과 심부전이나 좌심실 기능부전 등이 없이 심장 기능이 보존된 환자의 경우 심박 수가 낮은 환자에게는 베타차단제의 효과가 크지 않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베타차단제가 보통 심박 수를 낮추는 방식으로 효능을 보인다는 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매년 전공의 모집 기간이 되면 '올해는 다르겠지'라며 희망 가득한 기대감을 갖지만 역시나 절망으로 바뀌는 일을 반복 경험하던 기피과들의 희비가 올해는 다소 엇갈렸다.하지만 이들 과들은 언제 상황이 서로 뒤바뀔지 혹은 동반 추락할지 모르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은 변함없는 공통점이라고 말한다.또한 과를 불문하고 전공의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지방 수련병원들의 하소연이 이번에도 재현됐다.2020년도 전공의 모집이 최근 끝난 가운데 지난해 참혹한 성적표를 받았던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학과가 올해는 각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이 지난 10일 외래센터 대회의실에서 '디지털헬스케어 혁신을 통한 미래 정밀의학'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3개의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에서는 '정밀의학과 디지털헬스케어의 융합'과 '바이오 빅데이터를 다루는 통계적 방법'이 소개됐고, 두 번째 주제에서는 '정밀의학에서 인간대사체 및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최신지견'이 발표됐다.세 번째 주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의 활용성과 정밀의료 플랫폼이 다뤄졌다.이어진 토론에서는 서울대, 경북대, 동국대, 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암연구 패러다임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인간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된 이후 지금까지 암연구는 주로 유전체와 RNA를 연구하는 전사체를 분석해 암의 발생이나 진행, 전이 등을 파악해 왔다. 그런데 최근 이 흐름이 바뀌고 있다. 맞춤형 표적치료를 위해 암을 일으키는 암단백유전체 표적을 분석·발굴하는 암단백유전체학(Cancer Proteogenomics)이 부각되고 있는 것. 유전체와 전사체, 단백질 데이터를 통합해 생체 내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암단백유전체학이다.전문가들은 유전체와 전사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환자 중심의 통합적 의료정보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낸다.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은 헬스케어 블록체인 기업인 메디블록(공동대표 고우균·이은솔)과 지난 17일 병원장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블록체인 기반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을 개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뤄졌다.두 기관은 각각이 보유한 시설, 인적자원, 협력네트워크 등을 공동 활용해 △블록체인 보험금 간편청구 플랫폼 △의료데이터 위변조 감지시스템 △제증명 서류 발급시스템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이병석 병원장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 제약사들과 경쟁하기 위해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의원과 자유한국당 김세연 의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4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4차 산업혁명과 제약산업 미래'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발제자와 토론자들은 한목소리로 신약개발의 비용와 시간을 감축하기 위해서는 AI와 빅데이터의 활용이 필수적이며, 제약사들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가 인적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삼성서울병원 바이오뱅크(이하 삼성바이오뱅크)가 인체유래물 품질관리 국제 인증 10개를 획득해 '국내 최다 보유 기관'이 됐다. 삼성바이오뱅크는 지난 2014년 '조직병리판독능력(의사직)'에 대한 인증을 시작으로, 올해 3월 '파라핀포매조직에서 DNA 추출' 분야까지 총 10개 분야 인증에 성공하는 기록을 세웠다. 인체유래물이란 인체로부터 수집하거나 채취한 조직·세포·혈액·체액 등 인체 구성물 또는 이들로부터 분리된 혈청, 혈장, 염색체, DNA, 단백질 등을 의미한다.인체유래물 품질관리 국제인증은 해당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같은 항혈소판요법이라도 동양인과 서양인의 임상적 혜택 및 위험이 다르다는 '동아시아인 패러독스(East Asian Paradox)'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서울의대 박경우 교수팀(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동양인은 서양인과 비교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 후 이중항혈소판요법(DAPT) 기간이 길어질수록 허혈성 사건 예방 혜택보다 출혈 발생 위험이 커졌다(Thromb Haemost 2019;119(1):149-162).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환자별 허혈성 사건 및 출혈 발생 위험을 평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리처드 유)은 벤타나 ALK(D5F3) 동반진단 검사 (VENTANA anti-ALK (D5F3) CDx Assay)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와 자이카디아의 동반진단 검사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벤타나 ALK(D5F3) 동반진단 검사는 면역조직화학 분석법을 통해 환자들의 폐암 조직에서 ALK 단백질을 검출하는 검사법으로, 2016년 잴코리 선별검사로서 최초 허가된 이후 현재 세 종류의 폐암 표적 치료제 치료가 가능한 환자들을 선별할 수 있는 검사법이 됐다.벤타
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한국암연구재단은 제17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안명주 교수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안 교수는 혈액종양내과 임상의로서 폐암 및 두경부암에서 보다 나은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연구를 주도적으로 시행해왔다. 이를 통해 새로운 암 치료제의 임상적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안 교수는 암 연구에 매진하며 최근 3년간 국제학술지에 총 107편의 논문을 발표, NEJM에 2편, Lancet에 1편이 게재됐다. 연구로는 새로운 항암 치료 약제의 치료효과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