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대한의사협회 현 집행부를 비판해왔던 의협 대의원회가 다시 한 번 집행부를 신임했다. 의협은 28일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의협은 정관개정을 통해 상근이사와 상임이사 수 증원에 동의했다. 이에 따라 상근이사 수는 6명 이내, 상근이사를 포함한 상임이사 수는 30명 이내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의협 집행부가 대의원회에 이처럼 요구한 데는 대정부 투쟁의 성공적인 전개를 위해서는 회무추진력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는 이유에서다. 의협 집행부는 "다양한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서는 말을 더 보태지 않겠다.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윤한덕 선생이 왜 죽음에 이르렀는지 정확한 인과관계를 모를 뿐더러 직접적인 사인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러 이유를 짐작할 뿐 인과관계라 성립한다고 할 만한 원인을 증명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고인이 응급실 근무에 따른 과로 여부는 차치하고라도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센터 전원조정센터장으로 일하며 오래, 그리고 힘들게 일했다는 것은 과장이 아니리라. 환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원시켜야만 하는, 그러다 보니 늘 긴장하고 집중할 수밖에 없는 업무의 속사정은 우리가 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설 명절 연휴 중 운명을 달리한 의사들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의협은 숨을 거둔 의사들은 설 연휴 동안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노력하다 숨진 것으로, 준법진료 정착 등 근본적인 의료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최근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이 과로로 숨을 거두면서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의무사무관으로 보건복지부 국립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에 첫 발을 내디딘 이후, 2006년부터 당시 소방방재청과 함께 응급조사 업무지침을 수립하는 등 응급의료기관 질 평가 도입 등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기해년 새해 의료계가 정책 투쟁을 선포했다.새해에는 보건의료 관련 정책이 올바르게 수립되고 의사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 회원들의 권익이 커질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을 전개하겠다는 의지다.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과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를 강조하고 나섰다. 먼저 의협은 올해 '수가 정상화'에 방점을 찍었다.수가 정상화 진입 단계에는 초재진료를 각각 30%씩 인상하는 한편, 처방료를 부활하겠다는 계획이다.수가 정상화 계획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언급한 '일제휴진'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만간 전 의료계의 직역이 참가하는 확대연석회의를 다시 개최해 24시간 제1차 전국동시 일제휴진에 대해 모종의 결정을 내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상임이사회 논의를 거치지 않은 결정인 것으로 드러났다. 의협 박종혁 대변인은 "최 회장의 일제휴진 발언은 상임이사회 논의를 거친 사안은 아니다"라며 "내부적으로 일제휴진과 같은 강력한 집단행동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대한의사협회의 '준법진료' 투쟁에 대한 온도차가 병원계에서만 존재하는 게 아니었다. 개원가에서는 의협의 준법진료 투쟁에 공감하지만,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는 반응이다. 지난 22일 의협 최대집 회장은 서울대병원 앞에서 준법진료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발표 이후 병원계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병원계에서도 준법진료는 '원하던 바'이긴 하지만, 실제로 가능하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상황이 이렇지만 개원가에서의 반응도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가 '법 준수'를 외쳤다. 전공의특별법과 근로기준법에 따라 진료행위를 하겠다는 의지다. 대한의사협회는 22일 오후 서울대병원 앞에서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준법진료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의협이 이처럼 준법을 외친 데는 의사를 비롯한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근로환경이 개선돼야 안전한 진료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대형 의료기관을 선호하는 국민 정서로 인해 근무 중인 의사들의 진료량은 가중되고 있다"며 "의사 개개
정부의 비도덕적 진료행위 규정 여파가 임신중절술 보이콧까지 이어졌다. (직선제)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일주일 동안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 실시한 회원투표 결과를 5일 발표했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총 2812명의 회원 중 1800명이 투표, 64.01%의 투표율을 보였다. 특히 1800명의 투표 인원 중 91.72%인 1651명이 임신중절술 전면 중단에 찬성했다. 반대는 8.28%(149명)에 불과했다. 이 같은 투표 결과에 (직선제)산의회는 “투표 결과 회원들은 시행령 반대, 법 개정, 불법 중절수술 전
2012년 방콕에서 열린 세계의사회(World Medical Association, WMA)에서 '의사의 집단행동에 대한 윤리적 측면에 관한 성명'을 발표할 정도로 이 문제는 세계적 이슈임에 틀림없다. WMA는 근무환경이 열악한 의사들의 파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정당화 되기는 어렵지만 집단행동을 할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놓았다.WMA는 "의사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보건의료체계가 접근성과 질 확보를 할 수 있도록 개선할 의무가 있고 이러한 보건의료체계의 개선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집단행동을 할
#100병상 규모의 A중소병원은 병원 자체 건물을 가지고 있다. 그만큼 비싼 임대료 부담은 없다. 그러나 직원수가 150명에 달하고 인건비 비중이 높아 1년 전체 매출액 130억원에 비해 순수익은 5000만원에 불과했다. 월수입은 10억 남짓이고 하루라도 문을 열지 않으면 하루 5000만원 가량의 매출액이 고스란히 빠지게 된다. 제반비용과 직원들의 인건비는 나가야 한다. 게다가 월요일에는 내과, 소아과 등의 외래 환자가 가장 많다. 월요일 하루 휴진하면 평소보다 많은 금액인 6000~7000만원이 빠지게 된다.A병원장은 “파업에는
"회원님들, 어떤 투쟁계획을 마련해야 가장 최선의 선택이 될까요?"3일 대한의사협회 노환규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투쟁방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앞서 3일 오전 노 회장은 향후 진행될 투쟁 추진체로 '투쟁위원회'를 결성하며, 투쟁위원장은 노 회장이 직접 맡는다고 발표했다.또한 투쟁의 구체적인 방식은 정하지 않았으나, 일단 10일 응급실 및 중환자실을 제외한 전일 파업, 11~23일 환자 15분 진료나 전공의 하루 8시간 근무 등 준법진료 및 준법근무, 24~29일은 전면파업을 시행하겠다고 했다.이
의협이 10일 전일 파업에 이어 24~29일 6일간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특히 10일엔 필수진료를 제외하지만 24~29일 6일 동안은 필수진료인력도 포함키로 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는 3일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총파업 투표 결과 10일 총파업 돌입에 76.69%의 회원이 찬성, 향후 진행될 투쟁의 추진체로서 '투쟁위원회'를 결성한다고 밝혔다.투쟁위원회 위원장은 노환규 의협회장이 맡게 되며, 투쟁위원회 위원으로는 김경수(부산시의사회장 겸 의협 부회장), 송후빈(충청남도의사회장), 정영기(병원
"직원은 수입을 가져다 주는 창문" 의료진들이 병의원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하는 이들은 환자들 개개인이 아닌 바로 직원일 것이다. 또한 병의원이라는 특성상 혼자 일할 수는 없으며, 협업이 필요한 업무이기 때문에 직원과의 관계가 항상 강조되고 있다. 이때 평소 소통을 통해 한결 가까워진 직원과의 관계에선 더욱 업무가 수월할 수 있으며, 환자가 병원에서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은 의료진이 아닌 직원인 만큼 직원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직원관리를 위해 다수의 교육과 분위기 쇄신 활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개원가에서도 효과적인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고민하고 여러 가지 시도와 노력을 하고 있는 원장이 있어 소개한다. 3년전 직원관리 중요성 깨달아 "3년 전 직원들이 일이 많다는 이유로 하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