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4월 18-19일 양일간 명동 롯데호텔에서 2024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의 첫째 날인 18일 대한신경정신의학회(안용민 이사장, 이하 대신정)와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김길원 회장, 이하 의기협) 공동 주관 하에 정신건강혁신포럼이 열렸다. 이번 포럼은 1부 패널토론 및 기자간담회와 2부 시상식으로 나누어 진행됐다.포럼 1부에서는 '언론이 묻고 정신건강전문가가 답하다. 국가정신건강정책 혁신의 길'을 주제로 지난 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중심으로 정신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민국의학한림원(회장 임태환)이 중독성 의약품의 중독과 오남용의 위험성을 알리고 관련 피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가이드를 발간했다.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대마성분 의약품의 제한적 허용과 함께 중독성 의약품의 오남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하면서 이러한 문제로 인한 폐해에 주목, 지난 2020년 중독연구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교보생명,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중독 문제에 대한 대국인 인식 변화캠페인을 진행했다.중독성 의약품 오남용 예방 가이드는 의료용 대마, 식욕억제제, 마약성 진통제(오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22일 세계 뇌의 날을 맞아 중독이 습관이 아니라 뇌질환으로 인식해야 한다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민국의학한림원 중독연구특별위원회(위원장 박병주)가 지난 6월 실시한 ‘약물오남용 대국민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 절반에 가까운 수치가 중독이 뇌의 문제라는 점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전국 성인남녀 1020명을 대상으로 한 해당 조사에서 ‘중독(의존)은 어떤 현상이라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뇌의 조절력 상실에 의한 질병(35.4%) ▲성격과 의지의 문제(22.
[메디칼업저버 정윤식·주윤지 기자] WHO의 게임중독 질병 분류 이슈가 사회적 관심사로 급부상 중이다.특정 이해 관계자만 관련된 일이 아니라 의료계를 넘어 게임산업계와 시민단체, 심지어 관계부처간의 갈등으로까지 번질 요소가 다분하기 때문.특히 의료계는 치료나 연구 등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하는 입장이기에 이번 논란 속 괜한 비판의 과녁이 되지 않을까하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존재하나, 차분히 등재의 의미와 영향을 분석 중인 모양새다.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72차 세계보건기구 총회'서 '게임중독'을 마약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故 임세원 교수의 사망으로 인해 발의된 임세원법이 임세원 교수 및 유가족들의 유지와 다르게 개정됐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또, 단순한 법률 개정만으로는 정신건강을 위한 치료와 시스템 구축은 불가능하며, 인적·물적 자원 인프라 구축이 더 시급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故 임세원 교수의 피살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당 차원에서 결성된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위한 TF 팀장을 맡았다.윤 의원은 최근 TF 활동의 결과물로, '임세원법'을 발의했다.윤 의원은 8일 국회 의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퇴원한 정신질환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법적 시스템이 있었다면 고 임세원 교수 사망 사건을 막았을 겁니다. 앞으로 이러한 사건을 막기 위해서는 환자를 어떻게 치료받게 할 것인지가 중요합니다"故 임세원 교수 사망 사건이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중증 정신질환자 관리에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가 중증 정신질환자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안전하고 편견없는 치료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정부가 사법입원제도를 전면 도입하고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국내 정신보건의료서비스가 수용형인 입원중심에서 벗어나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 즉 ‘탈수용’의 방향으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연세의대 김소윤 의료법윤리학과장은 22일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 주최로 열린 ‘환자 중심의 정신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국내 정신보건의료서비스는 정신의료기관의 역할이 명확하지 않아 다양하고 실질적인 외래·입원서비스가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김 교수는 ▲탈수용화에 따른 정신의료기관 역할 재설정 ▲입원기간 내 정신의료기관의 재활서비스 강화 등을 개선방안으로 제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가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보건복지부와 OECD 대한민국정책센터가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The K호텔에서 정신건강 문제의 현황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4 OECD 국제심포지엄 및 정신보건관계자 워크숍을 개최한다.먼저 30일에는 한중일 정신보건포럼을 통해 한국 중국 일본의 정신건강 전문가가 해당 국가의 당면한 정신건강 문제 및 대응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이 자리에는 가톨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가 한국의 정신건강질환자의 장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가 알코올중독클리닉을 운영한다.대학병원에서는 드문 알코올중독클리닉은 초기 제독치료부터 3주짜리 입원치료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치료프로그램은 금단과 갈망증상에 대한 조절 등 의학적 치료 뿐만 아니라, 가족치료, 재발예방기법 등 다양한 심리사회적 치료와 지역사회 재활프로그램과의 연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알코올 사업지원단장인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는 “금단증상이 심하지 않고, 음주횟수와 양만 많은 초기 단계에서는 항갈망제와 동기강화면담으로 이루어진 외래치료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권장할만하
태아알코올증후군(Fetal alcohol syndrome, FASD)을 진단받은 태아에서 대근육 운동 기능 손상 위험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호주 시드니대학 부설 조지 글로벌 건강 연구소 Barbara Lucas 박사팀은 PEDIATRICS 6월 9일자에 발표한 연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연구팀은 FASD 진단을 받았거나 알코올에 노출 된 적이 있는 소아 1000여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14개의 연구결과를 검토한 결과 대근육 운동 기능이 손상될 위험도가 정상 소아보다 3배 가까이 높았다.특히 기본적인 운동인 걷기나 달리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게임중독 등 4대 중독 예방관리제도 마련 토론회에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신의진 의원의 의견이 다른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신 의원은 4월 30일 ‘중독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중독관리법)’을 대표발의 했다. 이 법안이 발의 된 후 게임업체 등의 반발이 있는 상황이지만 토론회를 거쳐 이 법률을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신 의원은 “게임 업체들은 이 법이 규제를 강화하고 산업발전을 저해하려는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다”며 “이 법은 중독을 국가가 책임을 갖고 사회안전망을 갖추고 각 부처마다 다른 법을 통합해 중독통합관리위원회를 만들겠다란 것”이라고 밝혔다.이러한 주장에 대해 남 의원은 게임을 이분법으로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이 법안에
새누리당 신의진 의원이 발의한 중독예방 ·관리 및 치료를 위한 법률(중독관리법)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가 3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렸다.중독관리법은 신 의원이 올해 4월 30일 대표발의한 제정법안으로 알코올, 인터넷 게임, 도박, 마약 등 각종 중독의 예방 및 치료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의됐다. 이날 행사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남경필 의원,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 실장 등이 참석했다.윤명숙 전북대학교 교수가 ‘중독의 폐해와 그 사회경제적 파급’에 대해 발표했고, 이해국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과 교수가 ‘중독폐해 예방과 감소를 위한 법제도 방향’에 대해 말했다. 지정토론자로는 김민선 아이건강국민연대 사무국장을 비롯한 방수영 강남을지병원 정신과 교수, 이중규 복지부 정신건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원장 전해명)은 26일 오후 2시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 정신보건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2013년 의정부성모병원 추계 자살치료 및 예방 심포지움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움은 자살시도자의 추가 자살 시도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생명존중 프로그램'의 현황과 자살시도자의 실사례를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25일 오후 2시 본관 2층 임상강의실에서는 스트레스, 우울증과 음주라는 주제로 정신건강의학과 이해국 교수의 '마음소리 캠페인 일반인 대상 무료 공개강좌'를 진행한다.강좌 후에는 마술사의 마술쇼가 준비돼 있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가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미션과 비전을 명확하게 세워야 학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논문이 나왔다.11~12일 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가톨릭의대 이해국 교수팀(경희의대 백종우, 군의관 최원석, 순천향의대 정한용)이 내부 회원 26명, 외부 전문가 26명을 대상으로 학회의 중장기 발전 방향을 조사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면접질적조사, 문헌조사 등을 진행 했다.그 결과 학회 내부 구성원과 외부 전문가들의 생각은 여러 면에서 다른 시각을 보였다. 회원 권익옹호 활동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들은 학회가 제대로 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내부회원은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또 신경정신과 의사들에게 시급한 문제로 내부 회원은 수가체계를 꼽았지만 외부 전문가들은 수가를 개선하는
인터넷중독의 연간 사회적 손실비용은 최대 5조 45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이해국 교수 연구팀은 4일 인터넷중독의 사회적 손실비용에 대한 연구결과를 이같이 밝혔다.이 연구결과는 인터넷중독과 보건 경제학분야의 전문가들이 인터넷중독으로 인한 사회적 폐해를 보다 객관적으로 고찰하기 위해 인터넷중독 치료에 소요되는 의료적 비용 등을 중심으로 인터넷중독의 사회경제적비용을 추계한 것인데 인터넷중독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직접·간접 보건의료비용과 실제 인터넷사용에 따르는 화폐비용 및 인터넷중독으로 인한 작업, 학업손실비용 등에 대한 규모는 최대 5조 4570억원이었다. 이는 자살의 사회경제적 비용 추계액 3조 856억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인터넷중독이 실제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