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8일부터 간호사도 응급환자 대상으로 심폐소생술과 약물 투여가 가능해진다.보건복지부는 7일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 보완 지침을 공개했다.앞서 복지부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라 신속한 진료 공백 대응을 위해 27일부터 간호사 역할 강화 한시적 시범사업을 실시했으나, 의료 현장에서 업무 범위를 명확화하고 간호사의 법적 보호 기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이에 보완된 시범사업 내용은 △간호사 위임 불가능 업무 및 간호사의 진료지원 업무범위 가이드라인 제시 △간호사의 숙련도를 구분해 업무범위 설정 및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정부를 향해 직업 선택 자유마저 박탈하려는 위헌적 행태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의협 비대위는 20일 오전 있었던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두고 "혐오와 왜곡, 그리고 위헌적 폭력이 가득했다"며 "사직한 근로자를 명령을 통해서 강제로 일하게 만드는 대한민국이 과연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맞는지 의심스럽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20일 발표했다.개별적 자유 의지로 사직한 전공의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을 행사한 것이며, 정부는 이미 사직해 직장이 없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오는 10일 열리는 의료현안협의체에서 의사 면허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건복지부가 귀띔한 가운데, 의협에서 주장하는 자율징계권이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끈다.지난 3일 복지부 김한숙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전문기자협의회와의 자리에서 “의협의 면허 관리 요구 사항과 관련, 서로 입장 차이를 좁힐 수 있을지 협의체에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의료인 면허 취소 대상 범위를 확대한 의료인 면허 취소법을 시행 중이다. 기존에는 의료법 위반만 취소 대상에 포함했으나, 앞으로는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이 완료됐다.필수의료 지원율이 여전히 적은 점을 두고 대전협이 열악한 수련환경 등을 개선하지 않고서는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통해 “본 회는 1년 전 소청과 기피 사태에 대한 문제 인식과 해결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며 “그런데 1년이 지난 지금 나아진 것이 무엇이냐.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야 하는 현재의 상황이 대단히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2024년 상반기 소아청소년과는 지원율은 25.9%다. 모집 정원 205명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서울백병원이 폐원하면서 서울시 중구 내 의료공백이 문제로 지적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백병원 부지를 의료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이와 더불어 백병원 교직원들은 인제학원 집행부가 대학 설립자의 창학정신 및 비전과 실천에서 심각하게 이탈한 것이 문제라며, 교육부가 인제학원 개혁을 위해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의원과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서울 백병원 폐원으로 인한 의료공백과 서울 도심살리기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지난 8월 인제학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간호협회가 준법투쟁에 나선 간호사들이 해고당하는 등이 상황이 일어나고 있지만 국민권익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한간호협회는 17일 ‘간호법 관련 준법투쟁 3차 진행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간협은 권익위 국민신문고 신고 후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항이라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지난 7월 6일)”, “협회 대표자가 연락하면 알려주겠다(지난 7월 18일)”, “(법률 및 판례 검토를 위해) 81개 의료기관 내용 정리 및 분류 중이다(8월 11일)” 등의 답변만 받았다고 밝혔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고령화로 국내 간병 수요가 급증하지만 이를 관리하고 지원하는 시스템은 전무하다. 노인 의료‧돌봄시스템이 제대로 정립하려면 요양병원 간병제도화를 시행하고 관련 법률 제정 및 담당 부서의 명확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 '노인의료‧돌봄시스템의 기능정립을 통한 국가 위기 극복' 토론회에서 이 같은 의견이 제기됐다.이날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근 위원장, 교육위원회 김철민 위원장,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강기윤 간사가 주최하고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주관했다.토론회는 초고령사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특별법이 오히려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을 막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공의들을 근로자 기준으로 접근해야 수련 환경이 개선된다는 주장이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인재근, 정춘숙 의원은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30 전공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MZ세대 보건의료인력 근무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대한전공의협의회의 2022 전공의 실태조사 발표에 따르면 인턴의 84.4%, 레지던트 1년차 70.2%가 주당 1회 이상의 24시간 초과 연속근무를 겪고 있다. 이는 신경외과와 산부인과, 흉부외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주 최대 69시간 노동 개편을 환영한다고 밝혔다.대전협 강민구 회장은 8일 “전문직 근로자인 2030 전공의 대상으로 노동개혁을 선제 적용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앞서 정부는 주 52시간제를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자의 연장근로 시간을 월, 분기, 반기, 연 등 총량 단위에서 조정하고, 주64시간 상한 준수 의무 등을 부여하겠다는 것이 골자다.이에 양대 노총을 비롯한 노동계에서 즉각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들이 주69시간 제도를 유일하게 환영하고 있는 셈이다.강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전공의 특별법이 시행된 지 5년이 지났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하는 실정이다.일각에서는 전공의 특별법 탓에 전문의 근무 시간만 늘어났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등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항이다.지난달 26일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전공의 1903명을 대상으로 수련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2.0%가 주 80시간을 초과 근무했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외과 82.0%, 신경외과 77.4%, 정형외과 76.9%가 4주 평균 80시간 초과 근무했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심장혈관흉부외과는 전공의 100%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의료현안협의체 제1차 회의가 마무리된 가운데,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전공의 연속근무 개선·1인당 환자 수 제한 등 수련환경 개선 의견을 적극 개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대전협은 지난 30일 대한의사협회·보건복지부가 개최한 필수의료 강화 및 의료체계 개선 논의에 이같은 입장이라고 31일 밝혔다.그간 대전협은 필수의료와 전공의 수련체계의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여러 정책 대안을 제시한 바 있다.특히 최근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 사태 속에서 전문의 중심의 병원급 의료체계 구축과 수련병원 내 전문의 추가 채용을 위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직접적 재정 지원을 통해 병원 내 전문의 수를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소아청소년과 진료 대란에 정부는 재정지출이 싫어 헛발질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대전협은 이번 입장문을 시작으로 향후 보건의료체계 및 현안 등에 대한 집행부 자유기고 시리즈를 진행할 예정이다.대전협은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의사 상담 횟수는 연간 14.7회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다.반면 보건 지출은 2022년 기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보공단 직원의 46억원 횡령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국회 차원에서 공공기관 직원 윤리 기준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건강보험 가입자 개인정보 불법 유출부터 금품수수, 직장내 성비위, 음주운전 뺑소니 등 건보공단 기강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개인정보 무단열람·외부유출, 금품수수, 음주운전, 성범죄 등으로 파면·해임된 직원은 22명에 달했다.건보공단 직원의 개인정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글로벌 제약업계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몸집 줄이기를 본격화하고 있다.핵심 파이프라인을 갖춘 부서가 아닌 경우, 또 수익성이 낮은 부서를 분사시켜 투입 비용을 줄이고 핵심 사업부 역량을 강화하는 방식이다.다만, 분사에 따른 조직개편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업부를 분할하고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조직개편과 직원 구조조정이라는 양면이 존재해 진통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노바티스·사노피·GSK, 활발한 사업부 분사노바티스는 제네릭 사업부 산도스를 분사했다. 100% 기업분할 방식으로 독립 상장사로 분사한다는 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에게 노동기본권과 관련한 교섭을 14일로 제시했지만 무산됐다.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오전 10시 의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나순자 위원장은 취지 발언에서 "같은 보건의료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노조가 없는 작은 사업장이라는 이유로 열악한 노동조건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처지를 외면할 수 없어 병협과 의협, 치과의사협회에 교섭 공문을 보냈고 응답이 없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말했다.나 위원장은 "의협과 병협은 의료기관을 대표해서 정부와 의정협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건의료노조가 출범 24년 만에 처음으로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에 모든 보건의료노동자에게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교섭을 공식 요청했다. 노조는 "노동기본권 사각지대에 내몰려 있는 보건의료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중소 병원·의원 노동자 모두가 근로기준법, 산업안전보건법, 모성보호법 등 노동기본권과 인권, 모성권을 보장하고 있는 법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모든 보건의료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교섭을 제안한다"고 했다.보건의료노조가 요청한 노동기본권교섭 날짜는 다음달 14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확진으로 격리된 전공의의 격리기간을 일부 수련병원들이 연차 기간으로 대체를 강요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확진을 통한 격리기간을 감염병 확진에 의한 적극격리로 판단해 수련일로 인정하고 있다.격리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수련받을 수 있도록 수련 실시 계획을 세우고 이행하도록 각 수련병원에 공지한 바 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일부 수련병원이 정부의 지침을 무시하고 있다는 것이다.방역당국이 배포한 의료진 감염 대비 의료기관 업무연속성계획(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의료인의 참여 의사가 없어도 의료분쟁조정 절차가 자동 개시되도록 규정한 법안이 여당에서 추진될 전망이다.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14일 보건의료산하기관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신해철법 시행이 다음달로 5주년을 맞았다. 그러나 신해철법으로 자동개시되는 것을 제외하면 1년에 1000건 정도가 각하된다"고 지적했다.현재 신해철법을 적용받아 의료분쟁 조정이 자동으로 개시되는 의료사고는 환자가 사망하거나 1개월 이상의 코마상태에 빠질 경우, 중증 장애가 발생한 경우 등이다.강 의원은 "이를 제외한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도 장기요양보험료율이 올해보다 0.75%p 오른 12.27%로 결정됐다.보건복지부는 13일 제5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고, 2022년 장기요양보험료율 및 수가, 인력배치기준 개선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2022년 장기요양보험료율은 2021년 11.52%보다 0.75%p 인상된 12.27%로 결정했다.2022년 가입자 세대 당 월평균 보험료는 약 1만 4446원으로 2021년 1만 3311원에서 약 1135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2022년 장기요양 수가 인상률은 평균 4.32%이며, 장기요양 서비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임신 및 출산에 유해한 작업과 환경으로부터 여성전공의가 보호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19일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과 보건의료인력지원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현행 근로기준법 제74조는 임산부를 보호하기 위해 출산전후 휴가, 유산·사산 휴가를 보장하도록 명시하고 있다.하지만, 근로기준법 제65조에서는 여성을 임신·출산 기능에 유해·위험한 사업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이 전공의 수련과정에도 적용되는지 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