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모사프리드, 사르포그렐레이트 등 내년도 급여적정성 재평가 대상에 청구금액 합계 1000억원 대 성분이 등재됐다.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는 30일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하며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내년도 재평가 대상에는 총 7개 성분이 등재됐다.처방 청구금액 합계가 가장 높은 것은 모사프리드 성분이다. 대웅제약 가스모틴,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가스티인CR 등이 대표 품목인 해당 성분은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에 사용된다.PKT 제제인 모사프리드는 라니티딘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민사·행정 등 소송을 이어가는 가운데, 승소율이 각각 94%·7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담배 회사와의 법적공방은 공단의 1심 패소 이후 전망이 불투명해졌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공단 측은 해외의 담배 소송도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항소심 대응 전략을 모색해 소송을 이끌어나겠다는 설명이다.국민건강보험공단 현재룡 기획상임이사(이사장 직무대리)는 지난 4일 원주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의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건보공단은 2023년 기준 민사1132건,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2022년 6월 위염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했다. 학회는 진료지침에서 위염이 2017년 외래 진료 환자수 기준 8위에 해당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내시경의 보급, 검진 내시경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진료량과 진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위염은 종류와 분류체계가 다양해 임상에서 진단, 치료, 추적 검사에 대한 방침이 혼재돼 있다며 진료지침을 발표한 배경을 밝혔다. 진료지침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 의한 위염과 위암과의 연관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에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라니티딘 사태 이후 파모티딘을 비롯한 히스타민-2 수용체(H2RA) 및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 방어인자증강제 등 다양한 치료제가 사용되고 있는 위염 치료제 시장에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의 출전으로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최근 대웅제약은 P-CAB 제제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이 ‘급성위염 및 만성위염의 위점막 병변 개선’ 적응증을 허가받았다. P-CAB 제제로는 유일하다.지난 4월 PPI로서 유일하게 위염 치료제로 승인받은 대원제약의 에스코텐(에스오메프라졸) 역시 주목받는 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위식도역류질환(GERD) 시장에서 프로톤펌프 억제제(PPI)와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는 다른 치료 옵션으로 공존할 전망이다. PPI는 그동안 오메프라졸, 라베프라졸, 란소프라졸, 에스오메프라졸 등 다양한 치료제 개발이 이어지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왔다.그러나 2018년 P-CAB의 등장으로 시장 판도는 바뀌었다. HK이노엔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시장에 출현하면서 부터다. 실제 케이캡은 작년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GERD 치료제 시장 총 매출의 20%를 차지했다.P-
최근 전세계적으로, 특히 상대적으로 안전하게 여겨졌던 아시아 지역에서 과민성장증후군(IBS)을 위시한 기능성 장질환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특히 기능성 소화불량증은 이제 국내에서도 흔히 발병하는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식생활습관의 서구화와 함께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사회고령화가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유병률을 급격히 끌어 올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울산의대 정훈용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에 따르면, 고령화로 인한 위장관 기능저하가 소화불량증 증가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첨단화된 사회로 인해 생활방식이 변화하고 사회적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가 2019년 9월 시작된 항고혈압제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의 불순물 검출 사태에 대해 제약사에 구상권 '추가' 청구를 추진한다.보건복지부는 22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불순물 검출 약제 관련 조치 현황 및 향후 계획' 안건을 의결했다.안건에 따르면 정부는 불순물 검출 약제에 구상권을 추가로 청구할 계획이다. 발사르탄 불순물 검출 사태 이후 라니티딘, 니자티딘, 메트포르민 등 3개 성분 의약품에서도 불순물이 나오면서 재처방, 재조제에 따른 비용이 발생, 구상권 청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는 취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발암물질(NDMA)이 검출된 발사르탄 성분 의약품을 제조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손해배상을 청구받은 69개 제약사 중 대부분인 60개 제약사가 구상금을 납부했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손해배상이 청구된 69개 제약사 중 60개 제약사가 17억 6200만원을 납부해 86.8%의 납부율을 보였으며, 9개 제약사가 2억 6700만원을 미납했다.건보공단은 지난 2019년 9월 69개 제약사에 20억 2900만원의 공단 손실금 손해배상 청구를 고지했으며, 같은해 11월 36개 제약사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불러일으킨 의약품 불순물 검출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려고 하자 정부와 업계가 초긴장 상태다.바레니클린 성분 의약품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검출 가능성이 제기됐고, 캐나다에서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계열의 항고혈압제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단지, 정부와 업계가 과거 대규모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파장을 반면교사 삼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관련 이슈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게 발사르탄과 라니티딘 등의 사태 때와 다른 점이다. 바레니클린 성분 금연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저가약 대체조제 장려금을 받을 수 있는 의약품이 3월 기준 1만 2774품목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1만 2784 품목) 보다 10품목 감소했다.이러한 내용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부가 게시한 '3월 저가약 대체조제 장려금 지급대상 의약품 목록'에 담겼다.안전성과 관련해 급여정지된 ▲메트포르민 원료 의약품 23개 품목 ▲라니티딘 원료 의약품 151개 품목 등 174개 품목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다.저가약 대체조제 장려금 지급제도는 지난 2001년 7월 1일 조제분부터 시행됐다.약사법에 따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해 국내 제약사들 대부분이 실적 변동 널뛰기를 겪었다.이는 제약사별로 변동 폭에 차이가 있을 뿐 회사 규모에 상관없이 공통적으로 경험한 특징이었으며,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매출 감소를 이유 중 하나로 꼽은 것도 동일하다.단, 수익성 변화 측면에서는 제약사마다 각각 사정이 달랐고 오히려 코로나19위기를 뚫고 호실적을 낸 곳도 있다.국내 상장 제약사들이 주주총회를 앞두고 2020년 영업 잠정실적을 속속 공개하고 있다. 특히,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경(대규모법인은 15%)'
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는 2020년 기능성 소화불량증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2011년에 발표된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으로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만성적 증상, 진단에서 내시경의 위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선별 검사 등에 무게를 뒀다. 이와 함께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하위분류에 따른 치료전략 구분과 함께 새롭게 추가된 치료전략도 눈에 띈다. 가이드라인애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증의 발생원인이 다양해 다양한 치료전략에도 어느 정도의 치료효과만 보여 궁극적으로 보건의료 시스템에 부담주게돼 적절한 치료전략이 필요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코로나19(COVID-19)가 휩쓴 2020년 국내 주요 제약사의 3분기 누적 실적에 극명한 희비가 엇갈렸다.지난해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부진에 빠진 곳이 있는 반면에 유의미한 성장세를 유지해 긍정적인 성적표를 받아들고 선방한 곳도 있다.전자는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등은 들 수 있고 후자는 유한양행, 종근당, GC녹십자 등이 해당한다.특히, 순이익 증감률로만 살펴보면 실적 희비에 있어서 '매우 좋음' 혹은 '매우 나쁨'만 있을 뿐 어중간한 하락세와 성장세를 보인 곳이 없다는 게 눈에 띈다.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아에스티가 2020년 3분기 영업이익에서 전년 동기 대비 68.7% 하락이라는 다소 우울한 성적표를 받았다.하지만 가스터, 그로트로핀, 모티리톤, 슈가논, 주블리아 등 전문의약품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해 위안이 된 2020년 3분기였다.동아에스티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따라 작성된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0% 감소한 1456억원, 영업이익은 68.7% 감소한 67억원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이어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79.4% 감소한 42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36개 제약사 간 이뤄진 발사르탄 첫 법적 공방에서 건보공단이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자격이 되는지가 쟁점으로 떠올랐다.재판부가 건보공단이 제조물 책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물은 것이다.서울중앙지방법원 제21민사부는 10일 오전 동관 460호에서 36개 제약사가 건보공단에 제기한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에 대한 첫 변론을 열었다.앞서 건보공단은 지난해 10월 제약사 69곳을 대상으로 20억 3000만원 규모의 구상금 고지서를 발송했다.고혈압 치료제의 원료인 발사르탄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여러 의료기관이 모여 공동으로 진행하는 다기관 연구는 짧은 기간 동안 많은 대상자를 모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단일기관 연구와 비교해 장점이 크다. 또 다양한 환자군을 모집할 수 있어 연구 결과의 일반화에 유리하다. 이에 각 지역에서는 연구자들이 모여 연구회를 구성해 다기관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표적인 연구회가 대구경북소화기연구회(DGSG)다. DGSG는 국내 소화기 분야 첫 지역 연구회로, 공식 출범 후 위장관질환과 관련된 다기관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주요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올해 DGSG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올해 우리나라를 강타한 코로나19(COVID-19)가 국내 제약사의 상반기 실적 희비를 갈랐다.한미약품과 JW중외제약, 대웅제약 등은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반면, 유한양행과 종근당, 동아에스티 등은 그 안에서도 매출, 영업이익 부문에서 성장을 이뤄냈다.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한미NDMA 여파 여전한 대웅·JW중외한미약품과 대웅제약, JW중외제약은 코로나19, 그리고 NDMA 사태의 직격탄을 고스란히 맞았다.금융감독원에 공시된 주요 국내 제약사 상반기 실적에 따르면 한미약품과 대웅제약은 지난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NDMA 등 의도치 않은 의약품 불순물에 대한 피해구제 기금협의체가 10개월가량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식약처와 제약업계 간 의견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특히, 식약처는 의약품 안전사고의 사회적 비용부담 체계 구축 및 운용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방향이 나올 전망이다.제약업계는 코로나 등 경기침체로 인해 추가적인 비용은 부담스럽다는 입장으로 기존 의약품피해구제기금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제약업계는 자체적으로 불순물 관리를 진행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위기가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됐다. 항궤양제 라니티딘의 NDMA 검출 사태 이야기다.본지가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의 올해 상반기 원외처방액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라니티딘 NDMA 사태가 항궤양제 처방 시장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2차단제 시장에서는 다른 성분의 의약품의 처방이 늘면서 시장 전체가 성장했고, PPI 계열 시장도 전년대비 4.7% 처방액이 늘었다. 라푸티딘·파모티딘 시장 '쌍끌이'...시메티딘 계열 처방 축소지난해 라니티딘 성분 의약품에서 NDMA가 검출되면서 다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가 제네릭 의약품 난립을 막고자 추진하는 '제네릭 계단식 약가제도'를 두고 제약업계 반발이 거세다.제네릭 계단식 약가제도가 오는 7월부터 시행되면, 앞으로 진행될 제네릭 약가협상에서 품질관리와 원활한 공급 의무가 담긴 부속합의서를 작성토록 할 것이란 이야기가 돌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제약업계 일각에서는 '무리한 요구'라며 비판한다. 政, 계단식 약가제도 추진...부대합의 이야기도 나와최근 규제개혁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공동·위탁 생동성시험을 제한하기 위한 취지인 공동생동 1+3 제도는 폐기된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