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길리어드의 B형 간염 치료제 베믈리디(성분명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가 6세 이상 소아까지 사용 범위를 더 늘리면서 시장에서 영향력이 더 커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28일 미국식품의약국(FDA)는 베믈리디를 6세 이상, 체중 25kg 이상 소아의 만성 B형간염 바이러스 감염 치료제로 승인했다. 베믈리디는 미국간학회(AASLD)와 유럽간학회(EASL) 가이드라인에서 대상성 간질환을 동반하는 만성 B형간염 성인 환자의 우선 또는 1차 치료제로 권장되고 있다. 2016년 대상성 간질환이 있는 성인 만성 B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B형간염에 기능적 완치를 가능하게 할 신약이 등장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GSK 베피로비르센이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됐다. 베피로비르센 단독 요법은 임상에서 다소 아쉬운 효과가 나왔으나, 다른 항바이러스제와 병용요법으로 완치에 도달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지난 12일 FDA는 베피로비르센을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 베피로비르센은 GSK가 B형간염 완치제를 목표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B형간염의 기능적 완치란 B형간염 바이러스 DNA와 바이러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간암 생존율을 높이려면 간암을 조기 진단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국가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방점이 찍혔다.간암은 다른 암종과 달리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다수로, 검진하지 않고 증상이 나타난 이후 병원에 내원하면 대부분 진행성으로 발견돼 충분한 치료 기회를 얻을 수 없다. 하지만 국가 간암 검진을 받으면 조기 간암 진단율이 높아지고 이는 생존율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된다. 이에 간암은 조기 진단되지 않으면 완치 가능한 치료를 적용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국가 간암 수검률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장기이식센터가 최근 대전·세종·충청 지역 최초로 간·신장 동시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간·신장 동시이식은 고난도 수술로 매우 드물게 시행된다. 이번에 이식을 받은 57세 여성 환자 A씨는 B형 간염과 간경변으로 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신장 기능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순천향대 천안병원으로 전원됐다.환자는 약물 및 투석치료에도 불구하고 점점 상태가 악화되며, 유일한 치료는 장기이식만이 남아있었다.기약 없는 장기이식 대기등록 후, 복부팽만과 호흡곤란 등으로 응급실 입·퇴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HIV 감염인 10명 중 4명은 50세 이상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HIV 감염 치료와 더불어 감염인의 고령화도 중요한 이슈가 됐다. HIV 감염인의 고령화에 따라 장기 치료와 동반질환 관리 중요성이 커지게 된 것.고령화되는 HIV 감염인에게 고려해야 할 주요 요인은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신장기능, 심혈관계질환 등이다. 이처럼 HIV 감염인의 연령 증가는 젊은 연령보다 더 많은 수의 동반질환이 불가피하고, 이는 곧 투여 약물 수의 증가로 이어진다.하지만 HIV 감염인의 동반질환과 항레트로바이러스(AR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간암 중 제일 예후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D형 간염의 검사 대상 및 방법 등의 지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D형 간염은 다른 간염과 같이 간염 바이러스인 HDV에 감염돼 발생하는 간염이다. 다만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있어야만 D형 간염이 발병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급성 D형 간염은 HDV와 HBV의 감염이 동시에 일어나거나 또는 기존의 HBV 만성 보유자에서 HDV의 중복감염이 일어난 경우에 발병한다.HDV의 주된 감염 경로는 비경구적인 방법이며 주사침 감염, 문신, 의료기기, 마약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에서 가장 흔한 급성 바이러스 간염은 ‘급성 A형 간염’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일반인에게 다소 낯선 ‘급성 E형 간염’인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최광현, 정숙향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이 국내에서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 간염의 병인 및 임상적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국내 12개 대학병원에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 환자 데이터를 수집했다.연구기간 동안 등록된 총 428명의 급성 간염 환자 중 37.4%인 160명이 “급성 바이러스 간염”으로 진단됐다.감염 예방 위해 높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메디톡스(대표 정현호)는 오송 2공장 총괄 임원으로 최성철 전무를 영입했다고 6일 밝혔다. 최 전무는 고려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미생물과 생물법제학으로 각각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베르나바이오텍코리아를 시작으로 한미약품, GC녹십자를 거치며 유전자재조합 B형 간염 백신 개발, 베트남 백신공장 건설, 북경한미 파일럿 플랜트 설립, 기업 부설 바이오 공정 연구소 설립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최근까지는 차바이오랩 대표이사를 지냈다. 최 전무는 "메디톡스 일원으로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e항원 양성 면역활동기에서 새로운 간암 위험 예측모델이 개발됐다.이대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대병원 등 국내 23개 기관 및 유럽 9개 기관에서 진행된 이번 공동연구는 Journal of Hepatology 온라인판 최신호에 '면역관용기에서 면역활동기로 이행하는 e항원 양성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새로운 간암 위험 예측 모델 개발' 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면역관용기에서 면역활동기로 이행하는 B형간염 환자 총 3757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면역활동기에서 치료 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간세포암 치료제 희비가 엇갈렸다.대표적 면역억제제 옵디보(성분명 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은 절제 가능한 간세포암 환자의 신보조요법에서 효과를 보였다.반면 절제 불가능 간세포암 환자의 1차 치료옵션인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아바스틴(베바시주맙) 병용요법은 미국 리얼월드에서 높은 치료 중단율을 보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9월 7~9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2023년 국제간암협회컨퍼런스(ILCA 2023)에서 공개됐다.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절제 가능 간세포암 신보조요법서 눈길초기 간세포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대한간학회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STC 2023)을 개최한다. 다수의 국내외 석학이 참여한 가운데 간 질환 치료의 현재와 미래, 간염 관리의 정책 현안에 관해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마련될 전망이다.학회는 15일 서울 더클래식 500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와 주요 내용, 학회 정책 사업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 아시아태평양간학회(APASL)는 미국간학회(AASLD)와 유럽간학회(EASL)에 이어 간질환 분야에서 세번째로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바이러스성 간염 퇴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2023 길리어드 ALL4LIVER 그랜트' 프로그램에 착수한다.올해는 C형 간염, B형 간염, D형 간염과 관련된 '검사. 연결. 우선순위(Test. Link. Prioritize)'를 주제로 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신청 기관은 2023년 9월 30일까지 길리어드 그랜트 포털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길리어드 ALL4LIVER 그랜트' 프로그램은 바이러스성 간염 검사를 촉진하고,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며, 공중보건 아젠다인 간염에 대한 인식을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국내 C형간염 퇴치 예상 시기가 WHO 목표 및 우리나라와 경제수준이 비슷한 국가들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여 노력이 촉구된다.치료제는 있지만 예방 백신이 없는 C형간염은 진단 및 치료가 곧 예방법으로, 국가차원의 적극적인 진단과 치료 지원이 필요할 전망이다.질병관리청은 28일 서울 동자아트홀에서 만성간염 퇴치를 위한 전문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세계 간염의 날을 기념해 간염 퇴치를 위한 주요 정책 및 향후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바이러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글로벌에서 통하는 신약 개발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국내서 잘나가는 신약들도 해외 허가 획득이 어렵거나 획득해도 국내만큼 선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산 신약이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되기 위해선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까?본지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의사 출신 제약(유한양행 김열홍 R&D 총괄 사장/고려대 의대 혈액종양내과), 컨설팅(메디라마 문한림 대표/가톨릭대 의대 혈액종양내과), 바이오 벤처(지아이셀 이우열 상무/연세대 의대 임상약리학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HIV가 장기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거듭남에 따라 이에 적합한 치료제 선택이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길리어드는 '빅타비'가 5년 장기 임상 데이터를 통해 장기 치료에 걸맞는 효과 및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과거 죽음의 병으로 불렸던 HIV가 치료제 발달로 인해 만성질환으로 변화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이후 다양한 항레트로바이러스제가 등장하면서 HIV 환자의 사망률이 획기적으로 감소했기 때문이다.항레트로바이러스제는 HIV를 완치하지는 못하나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해 질병의 진행을 지연시킨다.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부광약품은 B형간염 치료제 타프리드정(성분명 테노포비르)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타프리드는 오리지널 의약품인 베믈리디정의 주성분인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 헤미푸마르산염에서 헤미푸마르산염을 헤미말산염으로 변경한 염변경 제네릭 의약품이다. 부광약품-삼진제약 간 공급 및 판매계약에 따라 부광약품은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영업·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됐다.삼진제약은 제품 생산 및 공급을 맡는다.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승인을 받은 타프리드는 7월 1일부터 급여가 적용된다. 부광약품 관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길리어드 D형 간염 치료제 '헵클루덱스(성분명 불레르비르타이드)'가 더 긴 기간, 더 광범위한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를 입증했다. 임상3상 96주차 연구 결과 48주차 대비 추가적인 개선이 관찰됐으며, 24주차까지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분적으로 반응했던 환자도 바이러스 반응을 보였다. D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D형 간염 바이러스(hepatitis D virus, HDV)에 감염돼 발생하는 간염이다.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D형 간염 바이러스는 RNA 유전자와 D형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해 제네릭 의약품 허가 수가 대폭 감소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선 국내 제약사들의 상품 비중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7월 20일 약사법 개정을 통해 정부 측은 공동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하 공동 생동) 1+3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동일한 임상 생동 시험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품목 수를 3개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우선판매품목 허가권(이하 우판권)의 실효성 확보, 제네릭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2021년 허가특허제도 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사 대상
Overview of Current HER2+mBC Treatment and Unmet Needs in Korea연자 임석아 교수(서울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HER2 양성 암 표적하는 차세대 ADC, 엔허투®치료 옵션 부족했던 전이성 유방암의 미충족 요구 개선 기대”인간 표피성장인자 수용체 2(human 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2, HER2) 양성 유방암은 암세포의 성장을 촉진하는 HER2 유전자가 과발현하여 상대적으로 나쁜 예후를 보이며 재발 위험성이 높은 특징이 있다. 하지만 HER2를 표적